5층서 '쿵', 떨어진 3살 아이 눕히고 빠르게 대처한 초등학생들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5층에서 떨어진 3살 여자아이를 발견한 초등학생과 이웃들이 재빠르게 대처해 아이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11일 창원소방본부와 창원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36분께 창원시내 한 아파트 5층에서 3살 A양이 지상 화단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근처 놀이터에서 놀다가 이를 목격한 초등학생들은 A양을 안아서 벤치에 눕힌 다음 곧바로 119에 신고 전화를 했다.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성인은 당시 집에서 '퍽' 하고 무언가 떨어진 소리를 듣고 나간 뒤, 아이가 추위에 떨지 않도록 점퍼를 입혀주고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도왔다.해당 주민은 "아기가 누워있던 위치에 꺾인 나뭇가지가 떨어져 있었다"며 "5층에서 떨어지고도 큰 외상이 없었던 것은 나무에 부딪히며 떨어지는 속도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A양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양은 어머니가 아이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잠시 마트에 간 사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창원시의회는 추락한 아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의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11 15:39:19
귀가 중 여성에게 흉기 휘두른 20대男, 주민들이 제압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해자는 비명소리를 듣고 나온 주민들에게 제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16일 밤 10시쯤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피해 여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복부를 심하게 다친 피해자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A 씨는 주거지 근처에서 기다리다 마주친 피해자와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고 피해자도 입원 상태여서 추가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8 09:40:01
10세 어린이 혼자 있던 아파트서 화재...주민 20여명 대피
강원 춘천시 석사동의 10세 어린이가 혼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위층 주민이 구조되고 20여명이 대피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9시 8분께 춘천시 석사동의 한 아파트 8층 A(10)군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A군은 119에 신고를 한 뒤 안전하게 대피했으나, 위층 주민 4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주민 20여명은 아파트 밖으로 자력 대피했다. 이 중 구조된 4명을 포함해 13명의 주민은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다.A군은 경찰에 "이불에서 불이 붙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01 09:22:50
"교실 만든다고 해서 돈 냈는데"…반환 못한다는 교육지원청
충북 옥천군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시설협약금으로 낸 2억5천만원을 교육지원청으로부터 받아내기 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입주를 앞둔 당시 주민들은 교실 증축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고 이에 시설협약금을 납부했다. 하지만 학생 수가 점점 감소함에 따라 교실 증축은 예고와 달리 이뤄지지 않았다.입주민들은 "교실을 짓지 않았다면 당연히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옥천교육지원청은 "반환할 근거가 없다"며 대립하고 있다.25일 옥천교육지원청과 이 지역 아파트 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018년 5월 시설협약금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교육지원청은 아파트 입주로 인해 학생 수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1개 교실을 증축하기로 했고, 조합 측은 그 해 12월 공사에 들어갈 비용 2억5천만원을 냈다.그러나 다음 해부터 이 학교의 학생 수가 줄어들었고, 협약 체결 당시만 해도 100명을 웃돌던 입학생 수가 올해는 68명으로 감소해 교실을 새로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입주민들은 협약서 내용과 달리 교실 증축이 진행되지 않으니 시설 협약금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하지만 교육지원청은 협약서의 내용을 근거로 들며 요구를 거절했다.이 협약서에는 '시설협약금을 반환하지 않는다'는 대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한 입주민은 "교실 한 칸을 더 짓겠다는 게 협약의 핵심 내용인데, 증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협약서는 효력을 잃은 종잇장이 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키웠다.또 다른 입주민은 "교실 증축 공사비가 덜 들거나 더 들어도 그 금액을 돌려주거나 추가로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교육지원청
2021-08-25 09:3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