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거기가?" 투자 루머에 금감원 칼 빼들었다
최근 자금 시장이 얼어붙으며 증권사, 건설사 부도 등 근거 없는 루머가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의 피해 및 자본시장의 신뢰도가 저하될 가능성이 커져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직접 나섰다. 우선 금감원은 특정 기업에 대하여 정확한 근거 없이 신용 및 유동성 관련 위기설, 루머 등을 생성 또는 유포하는 행위나 회사채, 유동화 증권 등 채권시장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루머 등을 생성 또는 유포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악성루머를 이용한 시장교란행위 또는 사기적 부정거래를 적발하여 이를 즉각 수사기관에 넘기기로 했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찌라시 등에 근거한 ‘묻지마식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하여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악성루머 등 허위사실 유포 신고도 요청했다. 근거 없는 악성루머 등 불공정거래 단서를 입수하시면 즉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에 제보하면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21 10:18:42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수억 빚...11살 딸 살해한 30대
가상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수억원의 빚이 생기자 10대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 씨에게 징역 12년과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선고하고 2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5일 경기 수원시 자택에서 잠자던 딸 B(11)양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2012년에 아내와 이혼한 뒤 재혼과 이혼을 반복하다가 홀로 아이를 키워왔다. 그러던 중 2019년 5월 모바일게임을 했다가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하는데 과다한 지출을 하기 시작했다. 2021년 4월엔 대출을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하기도 했으나 오히려 2억원 상당의 빚을 지게 됐다. 이에 A씨는 신변을 비관해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음주와 모바일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단기간에 쉽게 돈을 벌려는 잘못된 생각으로 과도한 채무를 지게 되자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곤 '피해자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걱정된다'는 생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다"면서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피고인이 좌우할 수 있다고 여긴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이어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범행 당시 우울감과 절망감 등에 휩싸여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면이 있다"면서 " 뒤늦게나마 자신의 행동을 깊이 후회하며 앞으로도 피해자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간직한 채 오랜 기간 속죄하며 살게 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함
2022-02-08 10:00:18
윤석열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에 개미들 환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을 선언했다.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줄 공약 메시지로 "주식양도세 폐지"를 약속했다. 그의 페이스북에는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200만원' 등 한 줄 공약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주식양도세 폐지'는 1000만명에 달하는 '개미 투자자' 등의 마음을 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법'에 따라 연간 5000만원 이상 양도차익을 거두는 모든 상장 주식과 펀드에 대해 20~25%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방침이다.앞서 윤 후보는 주식양도세 도입 시점에 맞춰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당시 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주식양도세 도입시점에 맞추어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를 추진한다”며 “원칙적으로 일반투자자 대상 주식양도세 도입시 증권거래세(농특세 포함)는 폐지해야 하나, 세수 확보 불확실 등의 이유로 현 정부는 완전 폐지가 아닌 단계적 인하를 추진 중”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도입 예정인 주식 양도소득세제에는 보유 기간에 따른 우대 조치가 없으므로 장기보유 주식에 대해서는 낮은 우대세율을 적용해 안정적인 장기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이밖에 신산업 분할 상장 시 투자자 보호 강화, 내부자의 무제한 지분 매도 제한, 공매도 제도 합리적 개선 등도 공약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27 10:01:35
슬기로운 은행·보험·투자생활, 기초는 어디서 배울까?
이제 금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을 통해 금융의 기초를 다져보자. 금감원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금융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금융정보 따라하기' 교육영상 12편을 제작했다. 해당 교육영상은 실생활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금융정보 12가지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주제는 ▲휴면예금?휴면보험금 찾기 ▲카드포인트 현금화 ▲증권사 수수료율 비교 ▲연금 수령액 확인 등이다. 진행자의 이용방법 설명과 함께 시청자가 실제로 따라할 수 있는 컴퓨터?모바일 화면을 제시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각 영상은 4분 내외로 재생 시간이 짧아 자투리 시간을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유용한 금융정보를 지속 발굴하고 금융소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9 13:10:39
전업주부인 우리 엄마, 집에서 큰 소리 치는 이유?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투자일지나 기업분석 같이 공부하실 분 계실까요?" 최근 한 온라인 맘카페 올라온 글이다.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시대, 육아나 살림만 전담했던 전업주부들이 투자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식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외동키우는 전업주부인데, 목표는 주식으로 월급을 버는 것이다. 작년에 시기가 좋은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투자금을 늘리면서 주식으로 월급 벌기 매달 성공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어떤 종목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실현했는지 캡처 인증도 필수다. 해당 글에는 "저도 주부인데 코로나 이후에 주식 시작했어요","종목 선정 비법을 알려달라","주식 과외 받고 싶다","엄청 잘하시네요"와 같은 댓글이 수십개 달렸다. 투자를 하려는 전업주부들은 풀타임으로 회사에 매여있어야 하는 직장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소한 차트와 용어가 가득한 주식투자에 발을 들이는 것도 예전만큼 어렵지 않다. 무수히 쏟아지는 주식 관련 서적과 블로그, 유튜브, 온라인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며 모의 투자를 해보거나 소액으로 실전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물론 '주린이'들을 위한 정보라고 해서 모두 다 알짜배기는 아니다. 주식 투자를 하려는 목적은 결국 수익을 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식투자의 실전 성공경험이 많은 멘토의 조언을 얻으며 스스로 종목을 선정하고 분석해 가는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 투자계의 '재야의 고수'로 알려진 장진영 저자는
2021-09-17 15:43:53
"디즈니 사줘도 될까요?" 맘카페에 등장한 '마마개미'
최근 더욱 거세진 주식 열풍에, 아이에게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는 부모가 많아졌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8개월 아기의 엄마 A(36)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축과 부동산에만 관심을 쏟다가 최근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A씨는 "이제야 주식을 시작한 주린이지만, 지인을 통한 정보와 꾸준한 공부를 통해 투자 금액을 늘려갈 계획" 이라며, "딸을 위해 시작한 부분이 크다"고 밝혔다.주식은 10년 당 2000만원씩 증여세가 면제된다. 따라서 아이가 태어난 직후부터 주식을 모으면 아이가 20살이 되는 해에 4천만원을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다. 증여세에 대한 걱정과, 은행의 낮은 금리로는 재산을 불릴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진 가운데, 차라리 아이에게 들어오는 세뱃돈과 용돈을 모아 주식을 사주려는 부모들이 늘었다. 비대면 시대인 만큼, 돌잔치를 여는 대신 친인척의 축하금으로 주식을 사주려 하는 엄마들의 글도 눈에 띈다. 이렇게 주식의 장점이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자, 주식에 눈을 뜬 엄마들이 늘어났다. 유명 맘카페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주식 관련 글들이 올라온다. 아이 계좌로 투자하기 좋은 주식을 묻고,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현재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파는 것이 옳은 일인지에 대해 삼삼오오 의견을 나눈다. 아이의 용돈 내지는 세뱃돈으로 사 들인 몇 주의 주식에서 출발해, 가계 제테크 수단으로 이용하는 엄마들도 많다.아기의 첫 주식을 어디에 투자해야 좋을지 묻는 글에는 '미장(미국 주식시장)', '국장(국내 주식시장)'과 같은 국내외 선호부터, 미국 ETF(Exchange Traded Fund :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와 관련해 'SPY'에 투자해
2021-06-09 19:10:01
김수민 "내년 생활밀착형SOC서 육아 예산은 제로”
정부가 내년에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에 8조 7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지만 육아시설과 관련된 인프라 예산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민 의원은 14일 아이돌보미의 교육과 관리, 공동육아, 가족상담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 육아 및 가족 SOC 시설인 건강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시설 개선과 관련된 내년도 정부 예산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2곳(서울 구로구 50억, 경북 경주시 20억), 2017년 1곳(...
2018-09-14 11:4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