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넣으러 갔다 깜짝" 주유소 휘발유·경유 6주 연속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이번 주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8원 상승한 1천633.9원을 기록했다.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0.5원 하락한 1천702.0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4.2원 오른 1천604.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06.5원이었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8.2원 상승한 1천467.7원으로 나타났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격화, OPEC+의 석유 감산 완화 연기 가능성 부각 등으로 상승했다.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6달러 오른 72.1달러였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오른 78.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6달러 오른 89.2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가 이번 주에 다시 올랐기 때문에 주유소 가격에도 제한된 폭으로 등락이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 기름값은 국제유가에 따라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4 05:30:01
"ㄷ여대 출신, 걸러내고 싶다" 공기업 이사장 '폭탄 발언' 뭇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이사장이 최근 남녀공학 전환 논의로 학교와 학생 간 공방이 일어난 동덕여대를 겨냥하며 "이 대학 출신들은 걸러내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덕여대로 추정되는 '서울 ㄷ여대'를 언급하며, "가능하다면 이 대학 출신은 걸러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이 글에서 그는 '매너의 역사'라는 책을 선물로 받았다고 밝히며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 관해 인재경영부서에 특별히 요청한 사항이 있었다. 무엇보다 인성, 직장 매너에 관한 객관적 측정을 강화하고 채용 프로세스에 포함하도록 주문했다"고 했다.이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12월부터 2주간 신입사원 연수 과정을 하게 된다며 교육 과정을 설명했다.그는 "최근 서울 ㄷ여대 학생들의 교내 시설물 파손, 지워지지 않는 비가역적 낙서, 교수님이나 행정직원분들에 대한 폭력적 언행, 설립자 동상 훼손 등에 관한 뉴스를 접하며 블라인드 채용 제도라 할지라도 가능하다면 이 대학 출신은 걸러내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아들을 둔 아비 입장에서 이 대학 출신 며느리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며 "큰 며느리는 남녀공학 대학 출신의 반듯한 성품이고, 막내아들이 최근 사귀고 있는 여친도 남녀공학 대학 출신의 참된 사람이라 다행"이라고 적었다.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최근 이 이사장은 홍보실을 통해 "동덕여대에서 일어난 상황을 보며 일부 폭력 등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다 보니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학생분들의
2024-11-24 05:00:02
잘 먹는 아이, 기특하지만 '이것' 때문에 키 안 클 수도
성조숙증은 여아의 2차 성징이 만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는 높은 확률로 여아가 만 10세 이전, 남아가 만 10세 6개월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게 되며 이 경우 최종 신장이 평균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인해 신체 변화가 빠르고,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신장이 줄어들 수 있다. 또 여아는 유방 발달, 남아는 고환 발달로 성조숙증을 판단할 수 있다.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에는 환경 호르몬,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자극적인 미디어 노출 등이 있다. 한편 한의학에서는 성조숙증의 원인을 비허습온증, 간울화화증, 음허화왕증으로 나눈다. 비허습온증은 비만과 관련이 있으며, 간울화화증은 스트레스와 연결된다. 음허화왕증은 몸의 열이 쌓여 발생한다.이에 비만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의 식습관과 수면 습관을 점검하고, 만 7세 이후 비만이 2차 성징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호자가 인식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운동과 채식 위주의 식사를 권장하고, 요요현상을 피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식이요법을 챙겨야 한다. 체질에 따른 아침 식단으로 태음인은 유기농 요거트와 수박, 메론, 배를 포함하고, 소양인은 딸기와 참외를, 태양인은 포도와 키위를, 소음인은 귤과 사과를 먹는 것이 좋다.함소아한의원 이천점 장재찬 대표원장은 “비만과 성조숙증은 성장 클리닉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의 체중 변화나 신체 변화가 있을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2 20:24:53
라오스에서 술 마신 관광객 4명 사망...원인은 OOO 중독
라오스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4명이 술을 마시고 메탄올 중독으로 보이는 증상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방비엥으로 여행을 간 호주 여성 비앵카 존스(19)가 숨지고 그의 친구인 다른 여성은 중태라고 발표했다.이들은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인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 머물던 중 지난 13일 심각한 중독 증상으로 태국 병원에 이송됐다. 두 사람은 그 전날 저녁 외출 전 호스텔의 바에서 술을 마셨는데, 여기에 메탄올이 들어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태국 당국은 존스의 사망 원인에 대해 "고농도의 메탄올로 인한 뇌부종"이라고 밝혔다. 중태인 동갑내기 친구는 태국 방콕의 한 병원에서 생명유지 장치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비앵카 존스가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번 사건은 '모든 부모의 최악의 두려움이며 악몽'"이라고 표현했다.라오스 경찰은 이들이 묵었던 호스텔의 매니저를 조사하고 있다.덴마트 외무부도 이날 라오스 관광객 사건과 관련해 자국민 2명이 라오스에서 숨졌다고 전했지만 자세한 상황과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도 방비엥에서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또 뉴질랜드 외교부 역시 뉴질랜드인 1명이 라오스에서 중태이며 메탄올 중독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외신은 방비엔에서 지난 12일 관광객 약 12명이 외출했다가 돌아온 뒤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보도했다.이 같은 사건과 관련해 뉴질랜드 외무부는 "여행객은 알코올음료, 특히 칵테일 등 해로운 물질이 섞였을 수 있는 주류로 만든 음료를 섭취하
2024-11-22 17:42:53
'당일 신청도 가능' 구로구, '365 열린 어린이집' 운영 시작
서울 구로구가 '365열린 어린이집' 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이 어린이집은 양육자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영유아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365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곳은 구로동의 국공립 성은어린이집으로, 서울시가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평일과 토·일요일, 공휴일 주야간 24시간 상시운영(1월 1일, 5월 5일, 설·추석 연휴 제외)한다.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이며,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1일 5만원)이다.이용예약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긴급한 경우 이용신청서, 주민등록등본을 구비해 성은어린이집에 방문하면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2 17:37:01
퇴근 후 새벽녘 회사로 돌아가 절도, 무죄였다 항소심서 유죄
아무도 없는 시간대를 틈타 사무실에서 백화점 상품권과 노트북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국책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항소심에서는 유죄가 나왔다.22일 대전지법 제5-3형사 항소부(이효선 부장판사)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대전에 있는 한 국책연구기관 소속 계약직 연구원인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 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5월 20일 오후 6시 40분에 퇴근한 뒤 토요일인 이튿날 오전 1시 20분 다시 연구실에 들어가 1100만원 상당의 노트북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재판에 섰다. 1심 재판부는 미흡한 경찰 수사 등으로 혐의를 입증할 과학적인 증거가 전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이후 A씨 집에서 압수한 백화점 상품권이 연구소 동료인 피해자의 상품권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며 항소심에서 유죄를 받았다. 피해자는 회사 노동조합에서 상품권을 받았는데, 노동조합에 상품권을 판 판매자는 자신이 상품권에 새겨둔 형광색 특정 표시가 A씨에게서 압수한 상품권에서도 발견됐다고 진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아리에서 상품권을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거짓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A씨는 자기 집에서 압수된 피해 물품에 대해 "사무실 화장실 옆에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물건들을 가져온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하지만, 피해자들이 노트북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고 진술하고 있고, 포장을 뜯지 않은 새 물건이 포함된 점 등을 들어 버려진 걸 주웠다는 A씨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피해품 외장하드와 A씨 주거지에서 나온 외장하드 일련번호가 같고, 노트북에서 접속한 기록도
2024-11-22 17:08:01
춥다고 방심했다간 감염...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은?
겨울철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위해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노로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은 구토, 설사, 급성 위장염이다. 전염성이 강해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는 만큼 방심하기 쉬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2019년 이후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43건(환자 수 4천279명) 발생했고,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집계된 식중독 건수는 전체의 약 49%인 119건으로 나타났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학교와 어린이집 등 집단 급식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다음은 음식점, 가정 순이었다.노로바이러스는 여기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침, 구토물, 오염된 손 등에 접촉해 전파된다.또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먹을 경우 감염될 수 있으므로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먹어야 한다.사람 간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감염 환자의 구토물·분변 등을 처리한 주변이나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로 소독하는 것이 안전하다.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학교,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며,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2 16:56:50
고고동키 "동전파스,카베진 직구족 늘어"…엔화 강세 영향
올해 7월만 해도 850원대까지 내려갔던 엔화가 최근엔 900원대를 회복했다. 이처럼 엔화 가치가 올라감에 따라, 일본산 유명 제품들을 직접 여행 가서 사는 것보다 국내에서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게 덜 부담이라는 계산이 나온다.특히 통증 완화 패치인 로이히츠보코의 일명 '동전파스'나 양배추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위장약 '카베진' 등 몇몇 일본 제품들은 수요가 꾸준해 자주 구매하기에 해외 직구가 더 유리하다. 이에 고고동키를 비롯한 일본 제품 전문 직구 업체들은 늘어난 주문량을 원활히 처리하는 한편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중 고고동키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고객센터를 통해 공휴일이나 명절에도 문의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상담 시스템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언제든지 불편함 없이 직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고동키는 한국과 일본 양쪽에 사무실을 두고 있어 안전한 구매대행을 지향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에 직접 방문해 구입한 뒤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 없이 진행해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다.아울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웰컴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고객이 요청하는 제품이 기존 취급 품목에 없어도 1대1 문의를 하면 해당 상품을 입고 및 발송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첫 주문 이후부터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유선상으로도 주문이 가능하여 더욱 편리한 직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셈이다.항공 배송을 이용하는 고고동키는 결제 후 빠르게는 3일 이내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2024-11-22 16:37:56
원·달러 환율, 8일 만에 1400원대 회복
원/달러 환율이 8일 만에 1,400원을 넘어섰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이 환율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4.3원 오른 1,401.9원이다.이날 환율은 1,401원에서 출발해 1,399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다시 상승해 1,402.5원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주간 거래 종가가 1,4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14일(1,405.1원) 이후 8일 만의 기록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확전 우려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107.176)도 전날보다 0.6%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2023년 10월 4일(107.199)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다만 수출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증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 등 하락 요인이 강달러 분위기를 일부 상쇄했다.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0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02.63원보다 2.4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54.870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03% 상승했다.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날보다 0.83% 오른 2,501.24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4% 내린 677.01로 마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2 16:24:58
32주 전에 태아 성별 확인 금지 규정 삭제…개정안 통과
임신 32주 전에 뱃속 아기가 아들인지 딸인지 미리 아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이 삭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는 지난 21일 임신 32주 전 태아 성별을 알리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등이 통과했다고 발표했다.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9~20일 간 진행된 법안심사 제1·2소위원회에서 심사 및 의결한 50여 건의 법안들을 의결했다.이날 통과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에는 의료인이 임신 32주 전 임부 등에 태아의 성별을 알리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함께 통과한 '노인복지법 일부개정안'은 경로당 급식 지원을 위해 부식 구입비 보조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한편 이날 복지위가 의결한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2 16:23:35
"발표 때 화장·구두 필수, 헐렁한 옷 금지" 대학생들 뿔났다
인천 소재의 한 대학 교수가 수강생들에게 전공수업 발표 시 과도한 복장 준수를 요구했다며 학생들이 반발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학 측은 진상조사를 시작했다.22일 인천 모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총학생회는 A 교수가 학생들에게 전공수업 발표 시간에 특정 복장을 요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감점하겠다고 공지했다며 학교 측에 조사를 요청했다.지난 19일 총학생회는 투표를 통해 재학생 2천292명 중 2천257명((98.5%)이 정식 조사에 찬성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대학 측은 A 교수에 대한 위법 사항이 있는지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최근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학생들은 A 교수의 수업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A 교수의 공지사항에 단정한 머리와 화장, 구두 착용을 의무화하고 안경이나 헐렁한 옷, 부분 염색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이다.학생들은 A 교수가 "화장하지 않거나 안경을 쓰고 발표하면 '0점'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전공을 고려하면, 졸업 후 근무지에서 작업복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A 교수의 규정은 지나치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학생들은 또 A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성 신체 노출과 관련된 계정 20여건을 팔로우한 것을 지적했다.A 교수는 학생들의 주장에 대해 "복장 규정은 2년에 한 번 하는 졸업 발표회 평가에만 해당한다"며 "평소 학생들에게 외모에 대한 지도를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이어 "최대한 취업이나 면접 등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목적으로 복장 규정을 정한 것"이라며 "실제로는 복장 규정 위반으로 0점 처리한 상황도 없었다"고
2024-11-22 15:57:59
3년간 경기지역 폐원 유치원 130여 곳…영어유치원은 늘어
지난 3년 동안 경기지역 유치원 131곳이 폐원하고 372곳은 휴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호동 의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까지 폐원한 유치원은 공립 25곳, 사립 106곳이다. 휴원 유치원은 공립 264곳, 사립 108곳으로 집계됐다.이와 달리 영어유치원은 2021년 186곳에서 올해 232곳으로 46곳(25%) 증가했다.이 의원은 "공립유치원의 경쟁력 약화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공립유치원 운영 정책의 재검토를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했다.이 의원은 "현행 학급 편성 기준은 공립유치원의 존속을 어렵게 만들어 교육 인프라 구축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학생 수가 적더라도 공립유치원이 공교육의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2 15:18:09
'속을 듯 말 듯' 보이스피싱범 농락하는 할머니, 정체는?
세계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수법도 치밀해지는 가운데, 영국의 한 이동통신사가 보이스피싱범을 농락해 그들의 시간을 빼앗는 '인공지능(AI) 할머니'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이동통신사 오투(O2)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할 '데이지(Daisy)'를 개발했다. 데이지는 전형적인 영국 할머니의 목소리와 말투를 그대로 구현한 인공지능(AI) 모델이다.오투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노리는 대상이 주로 노인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전략을 내세웠다. 데이지는 보이스피싱범들과의 통화를 최대한 오래 끌어 그들의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게 한다.오투 측은 "많은 영국인들이 보이스피싱범들을 괴롭히고 싶어 하지만 직접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데이지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데이지는 전용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으며, 이 번호를 보이스피싱범들의 연락처 목록에 추가해 전화를 걸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데이지는 상대방과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즉각 대답하며 최대 40분까지 보이스피싱범들을 붙잡아 둔 것으로 알려졌다.오투가 공개한 홍보영상 속 데이지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이야기 등 일상 대화로 화제를 전환하며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보이스피싱범들을 농락한다. 또 보이스피싱범이 짜증을 내며 전화를 끊으려고 하면 "시간이 참 빨리도 가네요"라고 발 빠르게 응수하기도 한다.오투 관계자는 "데이지를 통해 보이스피싱범들에게 역전극을 펼치고 있다"며 이들을 전화선에 붙잡아두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김주
2024-11-22 14:48:25
한국보육진흥원,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 관련 의견 청취 간담회 실시
- 10월부터 현장평가 시작된 2024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보육 현장의 의견을 듣다한국보육진흥원(원장 나성웅)은 지난 11월 13일(수)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과 관련한 보육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어린이집 평가제는 ‘영유아의 안전과 보육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평가제도 본래의 목적에 더욱 부합하고자 2024년 7월 3일부터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10월 첫 현장평가를 마치고,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에 대한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계 전문가,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정 평가제 참여 보육교직원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한국보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10월 현장평가 참여 어린이집(894개소)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현장평가를 완료한 894개소 중 888개소(99.3%)가 과정적 질 중심의 평가지표 개정이 적절하다고 응답하였고, 892개소(99.8%)가 보육과정 관련 문서 위주로 평가 문서가 간소화된 것은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라며, 개편 평가제도에 대한 보육 현장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임을 밝혔다. 간담회에 참여한 보육교직원도 "개정 평가제를 준비하면서, 보육의 질에 결정적인 요소인 교사-영유아 상호작용, 보육과정 운영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며, 평가 문서도 간소화되어 문서 준비 부담도 많이 완화되었다”며, 평가제의 주요 개정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 참석한 관계자들은 어린이집 평가제 개편 취지 및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어린이집 평가 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보육교직원 대상으로 보육과정, 상호작용에 대한 컨설팅, 교
2024-11-22 14:07:35
명문대 졸업에 교사·강사 경력 다 있다며 과외…실상은 달랐다
유명 대학 졸업자에 수학교사 및 입시학원 베테랑 강사 경력이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을 속여 고액 과외를 진행한 회사원이 법정에 섰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22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회사원 A씨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앞서 A씨는 2022년 11월 전남 함평군에서 허위 학력과 경력을 내세워 수학 과외를 하고, 교육청 지원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6명 학부모에게 87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과거 유사한 범죄로 처벌 전력이 있던 A씨는 자신을 서울 유명 대학 졸업생, 중·고등학교 수학교사 출신, 유명 입시학원 강사 경력 등 허위 이력으로 과외 학생을 모았다.또한 한부모 가정에는 "교육청에서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과외비를 선결제하면 나중에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챘다.재판부는 "학부모가 자녀의 과외수업을 의뢰하는 경우 선생님의 학력·경력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이용해 허위 이력으로 과외 수업을 했다"며 "누범기간 중 재범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2 14: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