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19.1% "결혼 필요성 못 느낀다"...국민 67%는 '동거 가능'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안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이 꼽혔다.또 국민의 약 70%는 결혼하지 않고 동거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37%는 결혼 없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52.5%로 2년 전에 비해 2.5%포인트(p) 올랐다.'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41.5%, '하지 말아야 한다'는 3.3%로,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44.8%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58.3%)이 여성(46.8%)보다 11.5%p 높았고, 미혼남녀의 경우 남성은 41.6%, 여성은 26.0%로 성별 간 차이가 더 컸다.'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13~19세)는 33.7%, 20대는 39.7%, 30대는 43.9% 등 연령이 올라갈수록 높아졌으며, 60세 이상은 72.3%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31.3%)가 가장 많았고,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15.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9%) 순으로 집계됐다.미혼 여성의 경우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9.1%)라는 답변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년 전보다 2.2%포인트(p) 상승한 67.4%로 나타났다. 결혼 없이 동거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2018년 56.4%, 2020년 59.7%, 2022년 65.2%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37.2%로 2년 전보다 2.5%p 늘었다. 이 역시 2012년(22.4%) 이후 계속 증가
2024-11-12 13:38:58
백일해 환자 급증…2011년 집계 이래 첫 사망자 발생
2011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로 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가 발생했다.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영아가 지난 4일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이 영아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로 접종 전에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달 31일 백일해 확진을 받았다.지난해 백일해 환자는 292명이었는데 올해 들어 11월 첫째 주까지는 누적 3만332명으로, 100배가 넘는 환자가 나왔다. 최근 4주간을 보면 10월 둘째 주 1152명, 셋째 주 1560명, 넷째 주 1795명, 11월 첫째 주 1474명의 환자가 보고됐다.연령별로는 13∼19세가 1만3866명으로 전체의 45.7%, 7∼12세가 1만2725명으로 42.0%를 차지한다. 0∼6세의 경우 전체 환자의 3.3%(1008명)로, 8월 이후 환자가 늘고 있다.1세 미만 영아도 10월 초에는 주당 2∼4명에서 10월 말 12명까지 늘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백일해 예방을 위해선 적기에 예방접종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생후 2개월과 4개월, 6개월 차에 각각 1∼3차 기초 접종을 하고 생후 15∼18개월과 4∼6세, 11∼12세 이후엔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이번 사망 사례처럼 생후 첫 접종 전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선 임신 3기(27∼36주)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해서 영아가 백일해에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영유아의 부모와 조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도 백일해 고위험군과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면역저하자나 중등증(중증과 경증 사이) 이상 만성폐쇄성 폐질환자도 백일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질병청은 올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으므로 적기 접종률이
2024-11-12 13:29:01
인스턴트 더 먹는 비만 아동 지방간 위험 1.75배↑
비만 아동 중에서도 인스턴트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면 지방간 위험이 1.75배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비만 아동·청소년군에서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과 대사 이상 위험의 연관성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 초가공식품은 식품 추출물, 합성물이 첨가되는 식품을 말한다. 가공 과정에서 당, 지방, 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며 비타민과 섬유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당 음료나 스낵, 가공육, 레토르트·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등을 말한다.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에너지 섭취 식품에서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2012년에는 23.1%가량이었으나 2016∼2018년에는 26.1%로 늘었다.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15%에 속하는 8∼17세 비만 아동과 청소년 14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을 확인하고 대사 이상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대상자는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이 낮은 그룹, 중간 그룹, 높은 그룹 등 3개로 분류했다.3개 그룹의 대사 이상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이 가장 높은 그룹의 지방간 위험도는 가장 낮은 그룹의 1.75배였다. 간 지방이 10% 이상인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 위험은 4.19배 더 높았다.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2형 당뇨를 초래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위험도도 2.44배 더 높았다.섭취하는 식품 중 초가공식품의 비율이 10% 증가할 때마다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질환 유병 위험도는 1.37배, 인슐린 저항성 유병 위험은 1.3배로 늘었다.전체로 보면 83.0%는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관찰됐고 62.8%는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
2024-11-12 12:29:48
김장재료 최대 ‘반값 할인’…코리아 수산 페스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내일부터 12월 1일까지 김장 재료와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할인 품목은 천일염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 김장 재료와 명태, 고등어,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이다.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마트와 컬리, 11번가, SSG닷컴(쓱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해당 어종과 제품을 구입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세부적인 할인 품목과 행사 진행 업체 등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해수부는 김장철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비축 천일염 5천t(톤)과 고등어 600t, 오징어 200t을 전통시장과 마트, 온라인몰에 방출하고 있다. 29일가지 천일염 등에 대한 원산지 특별 단속도 시행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2 11:48:07
국내 출산율 영향 요인에 주거 불안정·고용 불안…지역별 이유 달라
국내 출산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토 불균형과 저출산의 관계: 지역별 고용·주거 불안정이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 결과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 전세가격 증가 등 주거 불안정 요인이 합계 출산율과 조출생률(인구 대비 출생아 수 비율)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시군구별 아파트 전세가격이 평균 10% 오르면 합계출산율은 0.01명 감소하고, 조출생률은 0.09명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수도권에서는 주거 불안정 요인보다는 지역의 장기적 일자리 전망이나 고용 안정성 문제가 출산율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었다.시군구별 청년인구 순유입률이 1%포인트 감소할 때 합계출산율은 0.03명, 조출생률은 0.2명 감소했다.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일자리의 양적 확대보다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질 높은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이 장기적으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지역 정착과 가족계획을 제약하는 요소라고 했다. 연구진은 "지방에서의 저출산 대책은 청년들에게 안정성과 잠재력을 가진 일자리를 제공하는 균형발전정책과 함께 추진되어야 하며, 동시에 여성 일자리 및 정주 기반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2 11:27:01
생존율 1% 이겨낸 ‘260g’ 초미숙아, 198일 만에 무사 퇴원
국내에서 가장 작은 몸집으로 태어난 예랑이가 198일간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엄마 품에 안겨 무사히 집에 돌아갔다.12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올해 4월 22일 체중 260g으로 국내 최소, 세계에서는 14번째로 작게 태어난 예랑이가 지난 5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퇴원 당시 몸무게는 3.19㎏으로 태어날 때보다 체중이 10배 이상 늘었고, 이제 기계장치 없이 혼자 숨도 쉴 수 있다.예랑이는 엄마와 아빠가 결혼한 지 3년 만에 찾아온 귀한 생명으로, 11월 11일에 예랑이의 존재를 확인하게 돼 '(빼)빼로'로 불렸다. 하지만 예랑이는 임신 21주 차부터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았다.자궁 내 성장지연에 임신중독증까지 심해지면서 예랑이 엄마는 대학병원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됐는데, 이 과정에서 예랑이 엄마의 혈압이 치솟고 복수까지 차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결국 예랑이 엄마는 입원한 지 나흘 만인 4월 22일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고, 예랑이는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로 태어났다.예랑이는 출생 직후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겨져 24시간 집중 관리를 받았다. 호흡부전, 패혈성 쇼크로 인공호흡기 치료와 항생제, 승압제, 수혈 등 고강도 치료도 병행했다.예랑이는 생후 한 달이 되지 않았을 때 태변으로 장이 막혀 위기를 맞았지만, 교수들이 돌아가며 조금씩 태변을 꺼내면서 돌본 끝에 회복할 수 있었다. 예랑이의 치료를 맡았던 양미선 교수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모두 예랑이가 첫 변을 본 순간을 잊지 못한다"며 "반드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태변을 본 예랑이는 몰라보게 호전돼 얼마 지나지 않아 인공호
2024-11-12 11:11:48
11월 12일 금시세(금값)는?
11월 12일 현재 시각 국내 금시세는 상승세, 국제 금시세는 하락세다.금시세닷컴에 따르면 11월 12일 오전 11시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팔 때 446,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 대비 4,000원 내렸고, 살 때 498,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보다 11,000원 내렸다.18K는 팔 때 329,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 대비 3,000원 내렸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14K는 팔 때 255,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에서 2,000원 하락했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같은 시각 순금 한 돈은 팔 때 444,000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보다 2,000원 내렸고, 살 때는 503,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에서 11,000원 내렸다. 18K는 팔 때 326,400원, 14K는 팔 때 253,1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보다 각각 1,400원, 1,100원 하락했다.한편, 국제 금시세는 현재 시각 기준 트로이온스당 2,682.30달러로 0.40% 상승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2 11:00:04
오는 14일 수능날 은행 영업시간 변경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4일에는 은행 영업시간이 한 시간 늦춰진다.은행연합회는 수능일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12일 밝혔다. 단 공항이나 공단지역, 시장, 기관 입점 등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는 방문 전 확인을 하는 게 좋다. 은행연 관계자는 “시험일 아침 수험생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 예상돼 기존 영업시간보다 1시간 늦게 운영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2 10:49:32
잘못 쓰다 불 날라...전기장판,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가운데, KC 마크 확인, 전원 차단 등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집계된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은 6천96건으로, 이 중 가장 가장 많았던 상담은 '품질' 상담(2천326건, 38.2%)이었다. 이어 'AS 불만'(23.6%), '안전문제'(12.3%), '청약철회'(7.1%) 순이었다.'품질'에 대한 상담 내용은 주로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여러 차례 수리해도 하자가 개선되지 않는다' 등이었고, '안전 문제'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기가 과열돼 터질 것 같다', '열선이 타서 이불이 손상됐다' 등 과열·화재에 관한 문의였다.실제로 매년 겨울이면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안전한 사용을 위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우선 'KC 마크'와 '안전인증번호'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제조사나 판매처에서 정상적인 AS를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을 피해야 한다.특히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소재의 침구류를 장시간 올려두고 사용할 경우 열이 축적돼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전기장판 일부를 접거나 온수매트 등과 겹쳐 쓰는 것도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겨울철이 아닐 때는 전기장판의 열선이 접히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고, 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쌓아두지 않아야 한다. 또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2 10:31:39
"뽑히면 1년간 교외선 무료"...'교외선 철도패스' 이름 공모 시작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20년 만에 고양 대곡역에서 의정부까지 왕복하는 교외선 운행을 재개하면서 '교외선 전용 철도패스' 이름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1963년 개통한 교외선은 2004년 운영이 중단됐지만, 이후 약 20년 만인 오는 12월부터 고양시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약 30km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코레일은 이를 기념해 내년 2월 '교외선 전용 철도패스'를 출시한다. 이 패스를 이용하면 교외선으로 운행될 무궁화호를 하루 4000원에 자유석 또는 입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긴 구간인 대곡~의정부의 왕복 운임인 5200원에서 비해 약 23% 저렴하다.오는 20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해당 패스의 특징을 살린 참신한 이름과 의미를 적어 이메일로 제출하면 참여할 수 있다.공모한 이름은 코레일과 경기도, 고양·양주·의정부시가 공동으로 심사하며, 교외선 철도패스에 맞는 감각, 아이디어의 참신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당선되면 교외선을 1년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외선 1년 무료 패스'를 제공한다.최영철 코레일 여행플랫폼처장은 “교외선이 20년 만에 다시 운행되는 만큼 국민이 직접 지은 이름을 담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용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2 09:56:16
흡연 경력 없는데 폐암 4기…간접흡연 보다 이게 원인
50대 영국 여성이 폐암 4기 진단과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 여성은 흡연 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멜라니 얼윈은 극심한 피로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 3월 병원 검사 결과 얼윈은 폐암 4기를 진단받았고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얼윈은 "폐암의 대표 증상 중 하나인 기침조차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저 피로만 있길래 코로나 후유증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변 사람들도 모두 놀랐다. 이렇게 건강하게 살고 담배 한 번 피워본 적도, 만져본 적도 없는 사람이 폐암에 걸렸다는 게 다들 충격적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원인은 EGFR 돌연변이였다. 이 돌연변이는 비흡연자에게도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얼윈은 "돌연변이가 있다면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며 "폐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90%를 차지하며 그중 40%가 EGFR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EGFR은 정상 세포의 성장과 발달을 조절하지만 돌연변이가 발생할 경우 암세포의 증식과 세포 자연사멸 억제를 초래해 암을 유발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2 09:44:07
1억9천 건 16세…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 급증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전국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청소년 대상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19세 미만 청소년 4715명을 검거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에서 9971명이 검거됐는데, 이 중 청소년이 절반(47.2%)이나 됐다.경찰이 검거한 4672명의 청소년을 연령별로 보면 17세(1763명·38%)가 가장 많았고, 16세(1241명·26%), 18세(899명·19%), 15세(560명·12%), 14세(206명·4%)가 뒤를 이었다. 심지어 초등학생인 9세(1명)를 비롯해 12세(8명·0.2%), 13세(37명·0.8%)도 있었다.청소년이 주로 하는 도박은 카지노(3893명·82.6%)로, 이 가운데 바카라(3227명)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슬롯·블랙잭 등(666명)도 많이 했다. 스포츠 도박(535명·11%), 캐주얼게임(287명·6%)에 손을 댄 청소년도 있었다.경찰이 파악한 청소년 도박 금액은 총 37억원으로, 1인당 평균 78만원이었다. 16세 남학생 한 명이 최고 1억9000만원을 걸고 바카라를 한 사례도 있었다.유인 경로를 보면 호기심(42.7%)에 시작한 경우가 많았고, 친구 소개(33.6%), 온·오프라인 광고(19.8%), 금전 욕심(3.9%) 순이었다.경찰은 도박 청소년을 일선 서에 설치된 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범행 정도에 따라 훈방, 즉결심판 청구 또는 송치하고 있다.아울러 회복 기회를 주기 위해 입건 여부를 불문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한 치유 및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검거 인원 4715명 중 1733명(37%)이 전문상담기관으로 연계됐다.또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도박을 초기 대응하고자 목격담 설문을 추가한 1∼3단계 진단 선별도구
2024-11-12 09:07:09
"내 딸이 이렇게 예쁠리가..." 유전자 검사 한 父, 깜짝 놀랐다
딸이 너무 예쁘게 생긴 것에 의심을 한 아버지가 유전자 검사를 했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1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트남 남성 A씨는 10대가 된 딸이 너무 예뻐지는 모습을 의아하게 여겼다. 자신과 아내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는 처음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딸의 유전자 검사를 몰래 의뢰했다. 그 결과 A씨는 친딸이 아니라는 결과를 통보받았고, 아내 B씨에게 누구와 불륜을 저질렀냐고 추궁했다.이에 B씨는 억울해하며 외도를 부인했고, 결국 딸과 함께 하노이로 떠났다. 그런데 딸이 전학 간 학교에서 부부와 딸이 닮지 않은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딸 C양은 자신과 생일이 같은데다 동일한 병원에서 태어난 친구 D양을 만나 친해졌고, B씨와 C양은 초대를 받고 D양의 집에 놀러 갔다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B씨는 D양과 얼굴이 너무 닮았고, D양의 어머니는 C양의 외모과 비슷했기 때문이다.뭔가 이상함을 느낀 두 가족은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두 소녀가 병원 측의 실수로 다른 부모에게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를 알게 된 가족들은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이 충격받지 않도록 때가 되면 진실을 말해주기로 결정했다.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1 23:15:53
"5년 이내 수령 않으면 소멸" 잊었던 내 자산 찾아가세요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이 진행된 지 올해로 15년째다. 그간 누적 실적 금액은 1조원을 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주주의 자산회복과 권익증진을 위해 수령하지 않은 주식과 배당금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골자다.올해는 대한항공과 메리츠금융지주 등 5개 상장사와 함께 지난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집중 캠페인을 벌였으며, 도합 미수령 주식 4132만주(평가액 2042억원)와 배당금 4752만원의 주인을 찾아줬다.이에 잊어버리고 있던 보유 주식이나 우리사주 등을 수령해 자녀 결혼 자금이나 노후준비금 등을 마련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예탁원은 전했다.예탁원 관계자는 "미수령 주식은 소멸이 되지 않아 언제든 수령할 수 있지만 배당금은 5년이 지나면 없어진다"며 "우편 통지를 받은 주주 중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경우는 꼭 올해 안에 신속하게 예탁결제원을 찾아 돈을 찾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1 21:56:02
2028년엔 스마트폰 절반에 '이 기능' 탑재될 듯
오는 2028년에는 전체 스마트폰의 절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생성형 AI 스마트폰은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상황 인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단말기다.11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대비 400% 증가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19%를 차지할 예정이다.이 수치는 꾸준히 성장해 2028년에는 전체 스마트폰의 약 54%로 커질 전망이다. 이미 삼성전자가 해당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 이후 관심이 급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는 애플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조만간 공개될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 16 전 시리즈에 적용되면 AI 스마트폰 시장의 5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기 때문이다.삼성전자도 갤럭시 AI 기능을 보급형 제품으로 넓히고 있지만, 아직 주요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어 올해에는 20%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망했다.다만 내년에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에 AI 기능 적용을 확대하면 애플과 삼성의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1 21: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