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연금 줄테니까..." 460억 가로챈 불법 다단계 수법은
서울시가 평생 연금을 미끼로 수백억 원을 챙긴 불법 다단계 조직을 적발했다.31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불법 다단계 영업 방식으로 460억원대의 출자금을 끌어모은 일당 3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주범은 구속됐다.시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및 전국에 12개 그룹, 134개 센터를 두고 투자 지식이 부족하고 노후 자금에 관심이 많은 60대 이상 고령층과 주부·퇴직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기존 회원들의 가족과 지인도 설명회에 참석하게 한 뒤 "출자금을 1레벨(13만원)에서 9레벨(2억6천만원) 사이로 입금하면 2.6배로 적립해 줄 뿐 아니라 평생 주당 현금 출금액 등 수당을 지급하고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유도했다.이들은 회원의 가족이나 지인이 가입해 이른바 '하위 회원'이 생기면 실적에 따라 수당을 추가로 지급하는 3단계 이상의 다단계 유사조직을 만들었고, 매주 현금을 준다고 약속한 뒤 전산 시스템을 폐쇄해 지급해야 할 돈을 주지 않았다.이런 수법에 당한 피해자는 5천명에 달했고 1천만원 이상 출자한 계정도 1천300여개다. 이들은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회원들로부터 받아 챙긴 돈 120억원을 투자 명목으로 24개 업체와 개인 계좌에 쪼개 이체하기도 했다.다단계 방식으로 불법 금전거래를 할 경우, 방문판매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권순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업체에서 가상자산(캐시) 구매 명목의 출자금을 받고 다른 사람을 소개할 때마다 수당이나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고 하면 다단계일 가능성이 크니 바
2024-10-31 09:47:55
WHO "지난해 결핵 환자, 집계 이래 역대 최다" 이유가?
지난해 신규 결핵 환자가 1995년 집계 시작 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820만명에 달했다. 이는 1995년 결핵 환자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신규 환자 수다.WHO는 지난해 결핵 사망자 수가 125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2022년 132만명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결핵은 지난해 다시 감염병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으로 WHO는 관측했다.WHO는 결핵 환자 수 증가 원인을 자금 문제에서 찾았다.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을 퇴치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인 세계기금이 모금액을 발병 고위험국을 위주로 배분하는데, 세계기금이 운용할 결핵 대응 자금이 많이 부족해졌다는 것이다.지난해 분쟁과 자연재해 급증 속에 인도적 구호 활동을 벌이는 국제기구들의 모금액이 수요에 비해 모자랐던 현실과 연관이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결핵이 여전히 많은 사람을 숨지게 한다는 점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국가가 결핵 퇴치를 위한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31 09:09:19
"배 나오기 시작" 예비맘 손담비, D라인 살짝 공개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임신으로 배가 나온 일상을 전했다. 30일 손담비는 자신의 SNS에 "So happy♥"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서 손담비는 점프슈트를 입고 모자를 착용해 스포티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어 또 다른 사진에서 손담비는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배가 나오기 시작했오"라며 D라인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또한, 같은 날 손담비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임산부 관리템 스킨&바디&헤어 이렇게 발라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손담비는 "임산부로서 두 번째 영상이 시작됐는데, 관리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하시더라. 관리라기보다 기존 쓰던 제품에서 조금 변화한 게 됐다"라고 전했다.손담비는 "12주 지나면 배 나오기 시작하지 않나. 튼살을 조심해야 한다. 이것도 마사지샵에서 추천 받았는데 귀차니즘이 너무 심해서 12주 때부터 바르기 시작했다. 배에만 바르지 말고 온몸에 샤워하고 난 다음에 바르라고 하더라"라며 "원래 오일보다는 덜 끈적거려서 꾸준히 바르면 튼살이 안 생긴다고 하더라. 임신했을 때는 오일로 관리해주는 게 좋은 것 같다. 얼마 안 됐지만 요즘 루틴"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바꾼 스킨 케어 제품으로 로션을 언급했다. 손담비는 "임신하니 후각이 엄청 예민해졌다. 입덧이나 먹덧은 없는데 향이 너무 세면 머리가 아프더라. 약간 향이 없고 촉촉한 것을 선호하게 됐다. 무향인데 엄청 촉촉해서 좋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30 21:15:27
홈쇼핑의 눈속임...'후두둑' 떨어진 각질, 사실 밥풀이었다
홈쇼핑 방송에서 깔끔하게 닦였던 발바닥 각질이 사실 밥풀이었음에도 이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방송들이 법정 제재를 받게 됐다. 이들은 '가짜 각질'을 보여주면서 연출 장면이라는 설명을 작게 표시해 시청자들이 알아채기 어렵게 했다.29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전체 회의에서 '각질제거제' 등의 판매 방송을 송출한 GSMYSHOP, SK스토아, 현대홈쇼핑플러스샵, W쇼핑에 각각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시연 장면을 내보냈기 때문이다.제재를 받은 한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각질이 잔뜩 끼어 지저분해진 발에 각질제거를 사용한 뒤 깨끗해진 발바닥을 보여준다. SK스토아의 한 쇼호스트는 "방송을 위해 일주일 남짓 모았다는 표현은 좀 웃기시죠. 열심히 모았어요"라며 연출이 아니라는 식으로 설명했다.이 밖에도 GS MY SHOP은 "각질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나가만 주시면"이라며 가짜로 연출된 각질임을 확실하게 알리지 않았고, 현대홈쇼핑플러스샵은 "저도 관리한다고 하는데 이 계절이라 다 그런 거죠?" 등의 발언을 했다.또 W쇼핑에서는 "이거 하얀 가루 여기저기 막 떨어지면 그렇게 기분이 안 좋고"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하지만 화면에 나온 각질은 실제 각질이 아닌 밥풀(녹말)로 꾸며진 연출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면에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장면'이라는 자막이 나오기도 했지만, 소비가가 이를 인지하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이날 참석한 홈쇼핑 관계자들은 "부적절한 연출을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2024-10-30 20:52:28
전국서 30대 미혼율 가장 높은 곳 '서울', 가장 낮은 곳은?
전국 지자체 중 30대 미혼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인구주택총조사 확대 공표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18세 이상 내국인 4294만1000명 중 미혼 인구는 1267만5000명(29.5%),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인구는 2432만1000명(56.6%)으로 집계됐다. 사별·이혼 인구는 594만5000명(13.8%)이었다.성별 미혼율을 보면 남자가 34.2%, 여자가 24.9%였다.혼인율과 출산율이 가장 높은 30대 미혼율은 51.3%였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62.8%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34.4%로 가장 낮았다.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하는 고령인구인 노년부양비는 작년 기준 27.3으로 유소년부양비(15.9)보다 높았다.통계청은 저출생·고령화, 지역 소멸 등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 이달 말부터 등록센서스(인구주택 총조사 전수부문) 결과를 확대 제공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30 20:18:30
'이런 달걀' 먹으면 암 위험 높아질수도...아찔한 연구 결과
탄 달걀이 심장 질환과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건강 정보매체 헬스다이제스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전했다.매체는 "콜레스테롤이 과열되면 옥시스테롤이라는 화합물이 생성될 수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옥시스테롤은 심장병과 암의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캐나다 영양사 엔젤 루크의 말을 인용했다.옥시스테롤은 식이 콜레스테롤이 화씨 350도(섭씨 약 177도) 이상 온도에 장기간 익을 경우 형성된다. 옥시스테롤은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지난달 국제 학술지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높은 옥시스테롤 수치는 결장암 위험을 22% 높인다. 또 지난 2017년 발표된 '건강과 질병의 지질' 논문에는 신체가 옥시스테롤을 일부 흡수할 경우 혈관에 해로울 수 있다는 내용이 실려있다.연구자들은 옥시스테롤이 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지만, 신체 염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그러나 탄 달걀이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이유로 단백질과 필수비타민, 불포화지방산, 무기물이 고르게 함유된 계란을 먹지 않는 것은 어렵다.루크는 약한 불에서도 조리할 수 있는 야채 오믈렛을 권장했다. 그는 이런 조리 방식이 달걀의 단백질이 더 잘 소화되도록 하고 채소는 추가적인 섬유질과 항산화 화합물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 단일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0 20:13:51
내일 최저·최고 기온 10도 차이
내일도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오는 31일 대부분 지역이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든다. 이에 대부분 지역이 맑겠으며 영남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는 제주는 점차 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기온은 평년기온을 웃도는 가운데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간 차이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31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0∼2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1도와 22도 ▲인천 12도와 21도 ▲대전·대구 10도와 22도 ▲광주 11도와 23도 ▲울산 13도와 22도 ▲부산 16도와 24도다.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에 그치고 안개가 짙게 끼겠다.경기남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라내륙,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등은 출근길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으니 조심해야 한다.아울러 11월 1∼2일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다. 한편 30일 오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660㎞ 해상을 통과한 뒤 북서진 중인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72시간 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인 가운데 이 온대저기압이 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30 18:19:06
서울시, 난임 부부 출산마다 시술 최대 25회 지원
서울시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는 출산 때마다 최대 25회씩 난임 시술 지원을 받게 된다. 또 난임 시술이 중단돼도 시술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난임시술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우선 기존에 '난임부부 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출산 당 25회'로 확대된다.기존에 45세 이상은 50%, 44세 이하는 30%로 차등 부담해 왔던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도 연령에 관계 없이 모두 30%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또 난임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 난임시술 중 부담했던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기존에는 공난포 등 의학적 사유로 난임시술이 중단될 경우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없었다.난임시술비는 서류 제출 후 자격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정부24, e보건소공공포털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부터 신청까지 가능하다.올해 들어 9월까지 시의 난임시술비 지원 건수는 3만7918건으로, 작년 동기(2만3432건)보다 61.8% 증가했다.9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난임시술 지원 출생아 수는 5017명으로, 서울 전체 출생아(3만1695명)의 15.8%를 차지했다.특히 8월 한 달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3489명) 가운데 시의 난임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출생아는 20.2%(704명)를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30 17:31:24
인천 소재 대학교서 학생·교직원 식중독 의심 증세
인천 모 대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수 십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오전부터 인천 모 대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71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를 받고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은 인천시는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32명의 검체와 지난 22∼25일 급식 보존식 등을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해당 대학은 지난 28일 교직원과 학생 등 1900여명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지난 23일 학생 식당 이용 후 식중독과 장염 증세를 보이는 학교 구성원들은 병원 방문 후 진단서와 치료비 영수증 등을 학교 행정실로 제출해달라"며 "이번 일로 피해를 겪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시는 학생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30 17:03:47
'예비신부' 남보라, 웨딩 화보 공개...행복한 미소
결혼을 앞둔 배우 남보라가 예비 신랑과 촬영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29일 남보라는 자신의 SNS 계정에 "축하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해요, 보내주신 축하 메시지에, 그리고 응원 메시지에 매일 감사한 시간을 보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남보라가 예비 신랑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웨딩 화보 속 남보라는 바닷가에서 예비 신랑을 안고 행복하게 웃고 있다.남보라는 "내가 이런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니 앞으로 진짜 잘 살아야겠구나하는 생각과, 행위로 좋은 사람이 아닌, 진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보내주신 마음 헛되지 않게 이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전했다.한편 남보라는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예비 남편은 1989년생으로 동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0 17:00:21
한때 '금값'이었던 김…2025년 햇김 생산 시작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2025년산 햇김 생산이 시작됐다고 30일 밝혔다.2025년산 햇김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수확되는 김으로, 진도를 시작으로 해남과 신안, 완도 등에서 순차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이번에 수확되는 김은 이르면 내달 초부터 마른김 제품 등으로 가공돼 판매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햇김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김 수급 상황이 차츰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국산 김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김의 원료인 물김 수요가 급증했다.실제로 지난해 김 수출액은 7억9000만달러(약 1조900억원)로,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73.4%에 달한다.이에 해수부는 내수와 수출 시장에 안정적으로 김을 공급할 수 있도록 2700㏊(헥타르·1㏊=1만㎡) 규모의 신규 양식장 개발, 김 종자 분양, 고수온 내성 종자 개발 등 김 수급 안정화 방안을 추진해왔다.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여름 고수온 현상으로 김 생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햇김은 예년과 비슷하게 생산될 예정"이라며 "수급 상황을 계속 관리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30 16:10:17
6년 살면 '내집 마련'...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6년간 임대로 거주하면 내 집 마련 기회를 주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이 첫 입주자를 모집을 시작한다.국토교통부는 전국 9개 시도에서 '분양전환형 매입임대' 1천91가구 입주자를 31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심 내 주택을 매입하거나 신축해 공공이 직접 공급하는 형태로,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앞서 진행한 지난 1차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은 21대 1이었다.이번에 새로 도입될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매입임대 유형으로, 입지가 좋은 곳에 선호도가 높은 '중형평형'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모집공고에 따르면 이번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월세형 317가구, 든든전세형 774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225가구, 경기 371가구, 인천 365가구로 88%가 수도권에 집중된다.분양전환은 일정 소득이나 자산 요건 기준을 충족한 입주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또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시점에서의 감정평가금액과 6년 후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의 평균으로 산정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0 15:58:09
세 자녀 양육비 지급 안 한 아빠, 항소심서도 집유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항소5-1부(김행순 이종록 홍득관 부장판사)는 30일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 사건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부부가 이혼하는 경우 미성년자 자녀에게 지급해야 하는 양육비는 생계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양육비 이행 명령을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미성년자 3명이 학업을 계속하는 데 지장이 초래돼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경제적으로 넉넉하다고 보이지 않고 당심에 이르러 양육비 150만원 정도를 전 배우자에게 지급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A씨는 2017년 전처 B씨와 이혼한 뒤 3명의 자녀에게 한명당 매달 30만원씩 지급해야 할 양육비 4000여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혼 직후 재혼해 현재의 아내와 낳은 자녀 둘을 양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이혼 후 A씨가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자 두 차례 이행 명령 소송을 거쳐 A씨 예금 등 압류를 진행하는 등 법정 제재를 끌어냈다.하지만 A씨가 양육비를 일부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계속해 주지 않자 지난해 4월 A씨를 고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30 15:35:14
치매 위험, 근육량·체지방과 무슨 관계일까?
체내 근육량이 늘수록 남녀 모두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성민 연구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성인 1320여만명의 체성분 변화와 치매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2009∼2010년, 2011∼2012년 두 차례 검진을 받은 성인 1321만5208명을 상대로 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제지방량, 팔과 다리의 근육량, 체지방량 변화를 각각 측정한 뒤 치매 위험을 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체내 근육량이 증가할수록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치매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제지방량이 1㎏/㎡ 증가할 때 남성의 치매 위험은 15%, 여성은 31% 각각 감소했다.사지 근육량이 1㎏/㎡ 증가하면 남성의 치매 위험은 30%, 여성은 41% 줄었다.반면 체지방이 늘어나면 치매 위험이 상승했다. 체지방이 1㎏/㎡ 증가할 때 치매 위험은 남성에게서 19%, 여성에게서 53% 각각 높아졌다.이러한 경향은 나이나 성별, 기존 체중, 체중 변화 정도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서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연구팀은 이른 나이부터 근육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이는 등 체성분을 관리하는 게 노년기 치매 위험을 낮추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근육량 증가와 지방량 감소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단순히 체중 변화만 고려하기보다 체성분을 관리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30 14:51:03
순찰 중 '금 20돈' 발견한 경비원, 어떻게 했나 보니...감동 사연
부산시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금 20돈의 주인을 찾아준 경비원이 양심적인 행동으로 주변에 감동을 줬다.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 황규홍씨는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낡은 손가방을 발견했다.폐기물 신고증도 없이 버려진 가방에 눈길이 간 황씨는 가방을 열어봤고, 그 안에는 금 10돈 한 개와 5돈짜리 2개가 들어 있었다.금이 모조품일 거란 의심이 들었지만, 가방 안에 놓인 보증서를 본 황씨는 그에 적힌 금 거래소에 연락했다. 보증서에는 구매 일자와 중량까지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 결과 금괴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가방의 주인은 아픈 남편을 돌보는 60대 입주민이었다. 가방 안에 금이 든 걸 모르고 딸이 가방을 버렸다고 한다. 가방을 무사히 되찾은 그는 "남편 병원비를 (금덩어리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아파트 게시판엔 "이런 분이 있어서 세상이 더욱 밝고 희망차다", "이런 분이 있어 기쁨이다" 등 칭찬 글이 올라왔다. 구청은 조만간 황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0 14: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