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코로나19와 코로나 바이러스…폐렴 환아에게서 발견
폐렴 환아에게서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다른 신종 인간 코로나바이러스(HCoV)가 발견됐다. 26일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이 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연구팀은 2022년 고려대 안산병원에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영아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는 기존에 보고된 적이 없는 유형을 국내에서 처음 발견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영아는 발열, 기침,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급성 중이염과 간 기능 이상을 보여 입원했다. 폐렴이 동반됐고, 간 기능 수치도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코로나19는 주로 폐렴을 유발했지만, 이번 바이러스는 폐렴뿐만 아니라 간 기능 이상도 동반한 것이다.이 영아 환자는 이후 보존적 치료를 통해 간 기능과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8일 만에 퇴원했다.연구팀은 영아에게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기존 인간 코로나바이러스(229E, NL63, OC43, HKU1)와 유전적으로 다르며, 설치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연구팀이 2018∼2022년 채집된 국내 야생 등줄쥐 880마리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했더니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채집된 16마리(1.8%)에서 신종 알파코로나바이러스(α-CoV)가 검출됐으며 영아에게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93.0~96.8%의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보였다.또한 이 바이러스가 기존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중국과 한국에서 발견된 설치류 유래 알파코로나바이러스(AcCoV-JC34)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염 경로는 불명확하며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고 연구팀은 밝혔다.송진원 교수는 "이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
2025-02-26 15:49:18
"자바칩 프라푸치노 못 먹네..." 스타벅스, 메뉴 3분의 1 없앤다
스타벅스가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메뉴 개편과 직원 감축에 나선다.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제조 방법이 복잡하고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료와 음식 메뉴를 30%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음료는 판매를 중단하고 직원 1100여 명을 감축할 방침이다.오는 3월 4일부터 판매하지 않게 되는 음료는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카페 바닐라 프라푸치노, 자바칩 프라푸치노, 화이트초콜릿 모카 프라푸치노 등 9개의 프라푸치노와 아이스 마차 레모네이트, 화이트 핫 초콜릿, 로얄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라테, 허니 아몬드밀크 플랫화이트 등 13개다.스타벅스는 이들 품목에 대해 "일반적으로 구매되지 않거나 만들기 복잡한 음료"라고 설명했다.한편 판매가 중단되는 음료에 대한 대체 메뉴도 생긴다. 스타벅스는 크림 프라푸치노 대신 바닐라 빈 프라푸치노나 스트로베리 프라푸치노를, 화이트 핫 초콜릿은 일반 핫 초콜릿에 화이트 초콜릿 모카 소스나 기본 모카를 추가해서 마시는 걸 추천한다고 밝혔다.스타벅스는 최근 4분기 연속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이런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긴 대기 시간과 높은 음료 가격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혔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최근 직원들에게 "기업 지원 인력을 1100명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부사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주 3회 이상 시애틀이나 토론토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지시했다.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스타벅스 직원 수는 1만6000여명이었다. 이번 감축 규모는 전체 직원의 약 27%로, 아직 채용하지 않고 남아 있는 일자리 수백 개를 없
2025-02-26 15:35:47
이 항공사 기내서 휴대용 배터리 사용 금지
대만의 에바항공이 기내에서 휴대용 배터리의 사용을 금지한다.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에바항공은 내달 1일부터 자사의 모든 항공편이 운항하는 동안 보조 배터리와 리튬 배터리의 사용 및 충전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에바항공은 또 탑승객에게 탑승 이전에 휴대전화 등을 완충하거나 기내에서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에 있는 AC 콘센트와 USB 포트를 이용해달라고 권고했다.대만 언론은 현재 대만 항공사 가운데 타이거항공과 스타룩스가 이미 휴대용 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국내 항공사 여객기 수하물 선반에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보관을 금지하고 100Wh 이하 배터리는 원칙적으로 5개까지만 반입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 체계 강화 표준안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6 15:19:09
"먼지 털려고 샀다가 내 정보 털린다" 中 로봇청소기 논란에 로보락 해명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인 중국 로보락이 최근 사용자 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지자 "엄격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라는 입장문을 냈다.로보락은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로봇청소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영상 데이터, 오디오 데이터 등의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제삼자에게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세계 각국에서 '정보 유출 우려'로 사용이 금지된 가운데, 로보락과 드리미, 에코백스 등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에 대한 백도어(backdoor) 우려도 늘었다.백도어는 인증을 받지 않고 망에 침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중국 업체들이 가전, 정보기술(IT) 제품 등에 백도어를 심어 정보를 탈취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있었다.앞서 로보락은 중국 사물인터넷(IoT) 기업 '항저우투야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에 한국 사용자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에코백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로봇청소기가 욕설을 내뱉는 등 해킹 사례가 여러 차례 접수되기도 했다.로보락은 "최신 TLS(전송 계층 보안 프로토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서버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한다"면서 "장애물 회피를 위한 이미지 데이터는 로봇청소기 자체에만 저장돼 사용자는 데이터의 외부 유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언제든지 이미지 데이터를 삭제 및 관리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자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가장 큰 문제"라며 "중국 정부가 데이터를
2025-02-26 14:31:14
세계서 가장 큰 옥상정원 '이곳'…해설 더한 관람 진행
기네스북에도 올랐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내달부터 관람객을 다시 받는다.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이곳은 건물 15개가 공중다리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6동에서 1동까지 1.4㎞ 구간으로 조성된 1구간은 약용원과 수국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공간이 마련됐으며, 계절별로 다채로운 꽃과 과일나무의 열매도 볼 수 있다. 1동 전망대에 오르면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등 세종시 주요 전경 관람도 가능하다.6동에서 13동까지 1.6㎞ 길이의 2구간은 3개의 관람 구간 중 가장 동선이 길다.세종시 방축천을 가로지르는 공중 다리에서 시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삼색버드나무길과 안개정원, 암석원 등이 조성됐다.11동에서 15동까지 1.4㎞ 구간인 3구간은 100m 길이의 계단형 분수 캐스케이드와 조각 정원, 석부작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옥상정원 관람은 세종시 문화관광해설사와 숲 해설자의 인솔을 통해 구간별 각 1회씩(회차당 90분간) 하루 3차례 진행된다.관람료는 무료이며, 네이버 온라인 예약(회당 50명)이나 당일 현장 방문 접수(인원제한 없음)로 이용할 수 있다.관람객 모두 신분증을 지참해야 출입할 수 있으며, 식물 보호를 위해 물을 제외한 음료와 음식물 반입이 제한된다.김기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세종시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세종청사의 옥상정원을 많은 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6 14:29:52
"3만원에 팔던 건기식이 3000원에..." 뿔난 약사들, 제약사에 보이콧 조짐
24일부터 다이소가 저렴한 가격에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판매하자 약사들의 거센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다이소는 제약사와 협업해 3000~5000원짜리 건기식을 선보였다. 다이소 라인업에 참여한 제약사는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일양약품 등이며, 종근당건강 제품도 3~4월에 들어온다.판매되는 건기식 종류도 루테인, 멀티비타민미네랄,철분, 오메가3, 비타민C, 락토핏 골드, 쏘팔메토 아연 등으로 다양하게 마련됐다.약국에서 2~3만원에 파는 한 달 치 양이 다이소에서 최대 6분의 1 수준의 가격에 판매되자 소비자들은 기대감과 나타냈지만, 이를 본 약사계는 해당 제약사 제품을 반품하거나 불매운동을 예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약사들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함량에서 천지차이", "품질 인증 제대로 못 받은 제품들"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일각에서는 "제약사가 약국 뒤통수를 칠 줄 몰랐다", "그 회사 전문약 주문한 것 1000만원어치 반품했다", "보이콧해야겠다" 등 싸늘한 반응이 나왔다.한편 매출 감소뿐만 아니라 건기식 오남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소비자가 충분한 복용 정보를 듣지 못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반면 일부 약사들은 다이소 건기식이 잠깐 트렌드로 떠올랐다 끝날 가능성이 있다며 약국 수익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6 14:07:03
국민 10명 중 3명 "남북 통일 '나에게' 이익"
국민 10명 중 3명만이 통일을 하면 본인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통일연구원이 공개한 'KINU 통일의식조사 2024'에 따르면 지난해 통일연구원의 통일의식조사에서 '통일이 자신에게 매우/다소 이익이 된다'는 응답은 30.6%로 집계됐다.통일이 나의 이익이 된다는 인식은 세대별로 23.5~33.8%에 분포, 전 세대에 걸쳐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특히 밀레니얼 세대(1991년 이후 출생자)에게서는 통일이 자신의 이익이 된다는 답이 단 23.5%에 불과했다. 통일이 '국가에 매우/다소 이익이 된다'는 인식은 전체적으로 66.4%로 측정됐으며, '북한주민에 이익이 된다'는 답은 92.4%에 달했다.통일의식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통일이 개인적 이익이 된다는 응답은 2019년(4월 조사)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30% 정도로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이번 조사에서 통일이 필요하다는 여론은 52.9%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2019년(52.7%)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연구진은 "통일로 이익을 보는 것은 전체로서 국가와 북한 주민이며 자신은 크게 얻을 것이 없다는 시각이 매우 일관되게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식이 통일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이 높아지는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년 KINU 통일의식조사는 작년 4월 18일부터 5월 16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상대로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6 13:43:38
감람나무상담센터, 1:1 맞춤 상담으로 가족 통합 솔루션 제공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감람나무상담센터(대표 이재연)가 1:1 맞춤 상담으로 아이와 부모 양육 및 부부 치료에 이르기까지 가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람나무상담센터는 아동의 놀이 치료부터 청소년 상담, 자녀 양육 상담, 성인 심리 상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24개월 유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다양한 상담 결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공,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센터는 개방감 있고 넓은 상담 공간을 제공하는데, 약 10평 정도의 상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답답함이 없다. 이 덕분에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아동이 가진 심리적인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고, 발달시기에 적합하게 발달하도록 돕는 치료 상담의 한 형태인 놀이 치료 시에는 캐나다 천연 안전 모래, 독일 슐라이히 피규어 등 최고급 명품 치료 교구를 사용하고 있다. 초기 상담뿐만 아니라 검사, 치료까지 원장이 직접 진행하는 1:1 맞춤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문제에 따른 획일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현재 상황을 차분히 들여다보고 이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기에 만족도가 높다. 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재연 원장은 명지대학교에서 가족치료를 전공한 심리전문가로, 아동심리상담사 1급,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 미국 치료놀이 기법 Floortime 전문가 과정 이수, Yale대 아동심리 부모양육코칭 프로그램 수료 등 뛰어난 자격을 갖추고 있다. 또한 병원 및 기관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협력 기관(파주시 교육지원청, 파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지정 상담센터로 운영 중이다.&
2025-02-26 13:23:51
한의사들 "엑스레이 사용할 것...의료인의 당연한 권리" 공식 선언
한의사들이 엑스레이(X-ray)를 사용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엑스레이 기기를 진료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과학의 산물을 활용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의료인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달 17일 수원지방법원은 엑스레이 방식의 골밀도 측정기를 환자 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의료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약식명령(벌금 2000만원)을 받은 한의사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한의사는 무죄 확정을 받았다.한의협에 따르면 당시 법원은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 규정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자를 한정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한의원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그 밖의 기관'에서 제외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한의협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은 엑스레이 영상진단이 필수적이지만, 진단 과정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위해 양방의원을 추가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해왔다"며 한의사가 엑스레이를 사용하면 환자의 진료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만의 경우 2018년부터 중의사가 엑스레이 등 현재 의료기기를 진료에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고, 건강보험을 적용해 국민에게 의료비용 혜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한의사들은 또 정부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
2025-02-26 13:18:04
9년 걸렸다…작년 출생아 수 증가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15년 이후로 9년 만에 늘었다.26일 통계청의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8300명(3.6%) 증가했다.연간 출생아는 2015년 43만8420명에서 2016년 40만6243명으로 3만2000여명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8년 연속 급감했다. 2017년 35만7771명으로 30만명대로 떨어졌고, 2020년부터는 20만명대를 유지했다.출생아가 늘면서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올랐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15년(1.24명)을 정점으로 2023년 0.72명까지 8년 연속으로 추락했다.이번 자료는 시 ·구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된 출생·사망신고를 기초로 작성한 잠정치다. 출생통계 확정치는 오는 8월 공표된다.이번 출생아 반등에는 정책효과나 인식변화보다는 인구구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70만명대로 반짝 급증했던 1990년대 초반(1991~1995년) 출생아들이 결혼·출산기에 접어든 결과라는 것이다. 현재 30대 초반을 구성하는 1990년대 초반생은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이른바 '2차 에코붐 세대'로 불린다.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미뤄졌던 결혼 수요들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과 맞물려 뒤늦게 몰린 점도 작용했다.지난해 혼인건수는 22만2422명으로, 2019년(23만9159건) 이후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인구는 5년 연속으로 자연감소를 이어갔다. 지난해 사망자는 35만8400명으로, 출생아 수를 12만명 웃돌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6 12:26:53
독감 급증한 '이 지역', 초등생 감염 특히 많았다..."B형 인플루엔자 증가"
전북지역 인플루엔자(독감) 양성률이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8주 차(2월 12~18일) 인플루엔자 양성률은 21.05%로, 7주 차(2월 6~11일) 대비 4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12세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고 13~18세 청소년, 1~6세 유아 순으로 뒤를 이었다.올해 6주 차까지 A형 인플루엔자가 우세했지만, 7주 차부터는 B형 인플루엔자 검출이 늘어나면서 패턴이 변화했다.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새 학기가 시작된 3월부터 아동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국가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감시(K-RISS) 시스템'으로 도내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전경식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도민들은 외출 전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6 12:02:16
직장인 100명 중 4명은 부수입으로 '이만큼' 번다
직장인 100명 중 4명은 월급 외에 부수입으로 연간 2000만원 넘게 번다는 통계가 나왔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건강보험 가입자 및 보험료 부과 현황' 자료를 보면 매달 내는 건보료로 산정했을 때 2024년에 월급을 빼고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연간 2000만원 넘게 번 고소득 직장인은 80만4951명이었다. 이는 전체 직장가입자 1988만3677명의 4% 수준이다.이들은 근로소득인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보수월액 보험료)와는 별도로 이렇게 벌어들인 보수 외 소득에 매기는 보험료, 즉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고 있다.소득월액 보험료는 직장인이 근로의 대가로 직장에서 받는 월급에 부과되는 보수월액(1년 보수 총액을 근무 개월 수로 나눈 것) 보험료와는 별개로 부담하는 것으로 예금이자나 주식배당, 임대소득을 올릴 때 이들 소득을 합한 종합과세소득에 별도로 매기는 보험료를 말한다.'월급(보수) 외 보험료'로도 불리는데, 건강보험법(제69조, 제71조등)에 따라 2011년부터 부과하고 있다.초반 소득월액 보험료는 월급 외의 종합과세소득이 연간 7200만원을 초과했을 경우에만 부담했다. 그러다가 2018년 7월부터 1단계 건보료 부과 체계를 개편하면서 부과 기준소득이 '연간 3400만원 초과'로 낮아졌다.이후 2022년 9월부터는 2단계 건보료 부과 체계 개편 단행으로 '연간 2000만원 초과'로 더 떨어지면서 부과 기준이 강화됐다.다만 부과 기준을 약간 초과했다고 해서 소득월액 보험료를 너무 많이 내게 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보수 외 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는 초과분에 대해서만 추가 보험료를 매긴다.이들 고소득 직
2025-02-26 11:26:38
"몽클에 이어 고야드도 뺏겼다"...'제이미맘' 소름 돋는 풍자에 누리꾼 박수
최근 개그우먼 이수지가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극성 학부모 '제이미맘'을 풍자하자 몽클레르 패딩이 중고 매물로 쏟아진 가운데, 이번에는 제이미맘이 밍크 조끼와 고야드 가방을 착용하고 등장해 주목받는다.지난 25일 오후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Jamie맘 이소담 씨의 아찔한 라이딩' 영상을 게재했다.앞서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이수지는 자신의 아이를 '제이미(Jamie)'라 칭하고 각종 과외를 알아보는 등 자녀 교육에 지나치게 열성인 '강남 엄마'의 모습을 생생하게 패러디했다.이번 영상에서도 '제이미맘'은 도치맘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제이미맘은 밍크 조끼를 입고 초록색 고야드 가방을 든 채 제작진을 브런치 카페로 안내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대치맘들 맨날 차 타고 다녀서 밍크 조끼 입은 것까지 고증 완벽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영상에서 제이미맘은 "아이가 최근 '쎄쎄쎄'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그 발음이 정확한 중국어 '谢谢(씨에씨에)' 발음이었다"며 "가족들 모두 한 번도 만다린어를 Jamie한테 가르쳐 준 적이 없다. '영재적 모먼트'를 발견했다"고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제이미의 학원 선생님에게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표정이 어두워진 제이미맘은 "(선생님이) 아이가 배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고 한다"며 "저는 이런 사실도 모르고 '기저귀에 손대지 않아요'라고 말했다"며 울먹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셔츠 속 에르메스 목걸이 보일 듯 말 듯 세팅한 거 천재다", "다음에 반클리프 목걸이도 꼭 해주세요",
2025-02-26 11:16:55
아이폰 '받아쓰기'에 인종차별주의자·난동 입력하니 美대통령 이름이…
아이폰 받아쓰기 기능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된 오류가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아이폰에서 받아쓰기 기능을 사용할 때 '인종차별주의자'(racist)라는 단어를 말하면 텍스트에는 '트럼프(Trump)'로 일시적으로 표기된 뒤 원래 단어인 '인종차별주의자'로 수정됐다.이외에 '만연한'(rampant)과 '난동'(rampage)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도 때때로 '트럼프'로 표기됐다가 고쳐지기도 했다.이 버그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영상으로 확산했다. 한 틱톡 이용자는 "이건 미쳤다. 당신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말하면 '트럼프'가 튀어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애플 측은 "때때로 음성 인식 모델이 음성학적으로 겹치는 단어를 잘못 표시할 수 있다"며 "우리는 받아쓰기를 구동하는 음성 인식 모델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수정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버그가 단순한 기술적 오류가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원더러시.AI 창립자이자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 팀 출신인 존 버키는 "이 문제가 최근 애플 서버 업데이트 이후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건 심각한 장난일 수도 있다. 누군가 이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아니면 코드에 (버그를) 몰래 심어놓았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6 10:51:44
홍준표, 윤 대통령 최후진술에 "탄핵 기각 가능성 보여"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최후진술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탄핵 기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25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윤통의 최종진술을 들어보니 비상계엄의 막전 막후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있었다"며 "다시 복귀하면 외교 국방에만 전념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진술도 작년 8월에 제게 한 말씀과 같았다"고 했다.홍 시장은 "(윤 대통령이) 임기 단축하고 87체제를 청산하기 위해 개헌과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말에 진정성이 엿보였다"면서 "계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이번 계엄은 불법은 아니나 부적절했다는 제 생각과 뜻이 일치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어 홍 시장은 "앞으로 어느 정파와도 대화와 타협을 하겠다는 말씀도 뒤늦었지만 진정성이 보였다"면서 "헌재에서 탄핵 기각이 될 수 있는 최종 진술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탄핵이 기각돼 조속한 개헌과 정치 개혁으로 87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6 10: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