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방 점주, 로또 '불법' 대량구입 "당첨되긴 했는데..."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는 점주가 당첨금을 노리고 자신의 가게에서 대량으로 로또를 사들인 후 판매대금은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기장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복권 판매점 점주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올해 2월까지 부산 기장군에서 복권 판매점을 운영했다. 그는 당첨금을 노리고 로또를한도 이상 자신의 가게에서 구입한 뒤 복권 판매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복권은 1인당 한 가게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사고팔 수 있다. A씨는 자신이 운영중인 가게에서 로또를 대량 구입한 것도 문제지만, 판매 대금까지 내지 않았다. 로또를 관리하는 동행복권 측은 A씨가 복권 판매 대금을 내지 않은 것이 수상해 지난 3월 경찰에 그를 고발했다. A씨가 미납한 판매대금은 8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일부 당첨된 로또를 인근 복권 판매점에서 돈으로 바꿔 수령했지만 당첨금이 크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1 17:49:08
남편 내연녀 가게 앞에서 피켓 시위...명예훼손?
남편의 내연녀가 운영하는 가게 인근에서 '불륜을 하지 맙시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40대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재 부장판사)는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선고를 유예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가량 남편과 불륜 관계인 B씨가 운영하는 경남의 한 가게 인근에서 '불륜을 하지 맙시다'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씨의 가게 인근 전신주 옆 거리에서 1인 시위 형식으로 피켓을 들고 앉아 있었다. 재판부는 피켓 내용의 대상자가 B씨인 점을 추측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을 때 명예훼손죄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켓에는 불륜의 대상자가 B씨임을 추측할 수 있는 어떠한 문구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며 "B씨가 있는 건물에는 B씨 이외에도 다수의 사람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켓을 들었다는 것만으로 명예의 주체가 특정됐거나, B씨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저하할 만한 구체적 사실을 드러냈다는 점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A씨는 가게 출입문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앉아 있었을 뿐 출입객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1인 시위를 벌인 것만으로 영업장 운영을 방해할 정도의 위력이 행사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A씨가 지난 2021년 10월 부산의 한 사무실에 소형 녹음기를 몰래 설치해 남편과 B씨
2023-05-23 09:31:16
홍석천 "믿었던 알바생에 배신감...이태원 가게 돈 훔쳐가"
홍석천이 믿었던 아르바이트생에게 돈을 도둑맞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지난 24일 방송된 MBN '오피스 빌런'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배신감을 느낀 경험을 전했다. 홍석천은 "원래 제 가게에 CCTV가 없었다. 근데 가게 누나들이 요새는 다 CCTV를 달아야 한다고 계속 말해서 달게 됐다"며 "그런데 이틀째에 누나한테 연락이 왔다. 직원이 가게 돈을 계속 가져가고 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홍현희가 "그동안 돈을 계속 가져갔을 수도 있겠다"고 하자, 홍석천은 "그 친구가 2년 일하던 친구다. 배신감과 충격으로 사람을 못 믿겠더라"라고 토로했다.홍석천은 또 '을질' 아르바이트생들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 "바로바로 이야기 해야한다"며 "자신이 모르는 행동을 그 순간 바로바로 지적해줘야 한다. 그래야 그들도 생각을 하고 고칠 수 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한편 홍석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식당 6곳을 운영했지만, 코로나19와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모두 정리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5 10:54:02
여성 직원 가게 골라서...음담패설 전화한 20대
여성 직원이 있을법한 가게만 골라 전화를 걸어 음담패설을 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무작위로 가게에 전화를 걸어 음담패설을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 이용 음란)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부터 두 달여간 여성이 근무할 법한 화장품 가게 등에 수십여차례 전화를 걸어 음담패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번호 등을 추적해 A씨를 최근 전주에서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뚜렷한 이유 없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발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 조사한 뒤 송치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8 09:00:02
김밥 40줄 시키고 잠수...7년 간 돌아다닌 '그 놈'
대량 주문을 한 뒤 찾으러 오지 않아 가게에 피해를 입히고 다니는 남성이 포착됐다.27일 KBS와 MBN은 서울 강동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허위 주문을 일삼는 남성 A씨에 대해 보도했다.A씨는 지난 22일 한 김밥집에서 "어제 먹었는데 김밥이 너무 맛있었다"며 김밥 40줄을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았다. 김밥집 주인은 "코로나 터지고 근근이 버티고 있었는데 큰 주문이 들어와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주문을 한 A씨는 결국 40줄의 김밥을 찾으러 오지 않았고 김밥집은 그가 남기고 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 번호는 도용된 번호였다. 전화번호 주인은 "7년 넘게 이런 전화가 온다"며 "중국집, 카페, 꽃집, 가구점, 옷가게 등 다양한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김밥집 근처 카페에서도 A씨는 음료 12잔을 허위로 주문해 피해를 끼쳤다. 그는 커피, 주스, 버블티 등 다양한 메뉴를 시켰고, 카페는 4만원 이상 피해를 봣다. 사장은 "피해액이 비교적 소액이고 A씨가 혹시 보복을 할까 봐 신고도 못했다"고 했다.A씨는 또 한 중국집에서는 "직원들 오랜만에 한 번 먹인다"며 10그릇을 넘게 시키고 가기도 했다.피해를 입은 매장은 주로 사장이나 종업원이 혼자 근무하는 작은 업체였다. 허위 음식 주문은 업무방조죄에 해당할 수 있어 형사 처벌 대상이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8 14:02:24
60대 방화범에게 왜 그랬냐 묻자, "별 이유 없다"
얼굴 정도만 알고 지내던 동네 가게에 아무런 이유 없이 불을 지른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1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현존건조물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올해 2월 경 울산에 있는 한 가게 건물 외벽에 놓인 매트리스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불길은 가게 건물 전체로 옮겨 붙어 1억7천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A씨와 가게 주인은 별다른 관련이 없는 사이로 평소 얼굴 정도만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 이유 없이 범행했고, 자칫 인명피해가 생길 뻔했다"며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을 하지도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7 13: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