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증가하는 가정 폭력·불화 신고…많게는 40% 이상 늘어
명절 연휴에 가정폭력 사건 신고가 평소보다 많게는 4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1월 21∼24일) 동안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 접수 건수는 891건으로, 평소 일평균 632건에 비해 41%나 많았다.같은 해 추석과 개천절 휴일이 겹쳐 오랫동안 연휴(9월 28일∼10월 3일)가 이어졌을 때도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는 937건이 접수됐다. 이는 평소와 비교하면 48% 늘었다.올해 설 연휴(2월 9∼12일)의 경우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는 846건이었다. 아직 연간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가 취합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이 역시 지난해 일평균 대비 34% 높게 집계된 것이다.유 의원은 "사소한 오해와 갈등이 극단적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편한 사이라도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7 09:32:01
조두순 야간 외출로 재판...'가정불화' 주장
아동을 상대로 극악한 성범죄를 저질러 12년간 복역한 뒤 출소한 조두순(71)이 야간외출 제한명령을 위반해 재판을 받게 됐다.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최선경 부장검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조씨는 지난 4일 9시5분쯤 경기 안산시에 있는 주거지 밖으로 나와 40분간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외출한 조씬느 주거지 인근 경찰 방법초소 등지를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CCTV 관제센터로부터 위반경보가 접수됐고, 검찰과 안산보호관찰소 보호관찰관이 출동해 조씨를 귀가시켰다.조씨는 "아내와 다투고 나왔다"며 가정불화를 이유로 무단 외출한 사실을 인정했다.검찰 관계자는 "재범 방지 등의 필요성을 살펴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법원은 조씨 출소와 관련해 특별준수사항을 명령한 바 있다. 야간 외출금지(오후 9시~오전 6시), 음주금지(0.03% 이상), 교육시설 출입금지, 피해자와 연락·접촉 금지(주거지 200m 이내)이다.법원의 특별준수사항을 어길 시 관련 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5 13:57:58
시어머니에 "아줌마 말 똑바로 해요"라며 물건 던지고 머리채 잡으려…
가정불화로 시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다 욕설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진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지난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 18일 60대 시어머니 B씨의 집에서 B씨에게 욕설을 하고 "아줌마 말 똑바로 해요"라며 B씨의 머리채를 잡으려 하는가 하면 리모컨과 종이상자를 집어 던져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평소 가족 내부 문제로 불화를 겪었던 A씨는 범행 당일 B씨와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하다 화를 참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장민주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가족 내부 문제로 상당한 갈등을 겪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어 이같이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6 09:51:11
입양한 개 13마리 죽인 남성..."가정불화 분풀이"
무료로 입양한 푸들을 잔인하게 학대해 죽인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경찰청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공기업 직원 A씨(41)에 대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푸들 19마리 등 강아지 21마리를 입양한 뒤 13마리를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푸들에 강제로 물을 먹여 숨을 못 쉬게 하거나 둔기로 때리는 등 잔인한 방식으로 죽인 뒤 아파트 화단에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숨진 강아지를 부검한 결과 몸 곳곳에서 화상 흔적이 있다는 소견도 나왔다.경찰은 "아내와 함께 키우던 푸들 때문에 생긴 갈등이 입양한 푸들에 대한 학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입양한 21마리 푸들 중 2마리는 선호하는 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파양했고, 1마리는 입양과정에서 견주 집으로 되돌아갔다.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푸들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범행했다며 혐의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08 11:21:18
가정불화로 전처 집에 시너 뿌린 남성 체포
경찰이 전처 집 앞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남성을 체포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이혼한 아내 집을 찾아가 인화 물질을 뿌린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했다.A씨는 지난 7일 밤 창원시 의창구 소재의 전 아내 집 대문 밖에서 시너를 복도에 뿌려 불을 지르려는 듯한 행동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즉시 체포했으며, 범행 동기는 가정 불화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08 12:55:20
심부름센터에 전기충격기까지…접근 금지 명령 무시하고 아내 납치 시도 '실형'
심부름업체를 통해서 전 부인의 주거지를 알아낸 뒤 납치하려한 남성 A씨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2부는 협박 미수 혐의 등으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전 부인 B를 납치할 당시 자신의 차량에 전기충격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으로 전 부인이 살고 있는 곳을 파악할 수 없게 되자 심부름센터를 통해 주소지를 알아냈다. 재판부는 "A씨가 납...
2021-02-22 14:38:27
"자꾸 외박해서" 아내 살해한 남편 검거
잦은 외박을 한다며 말다툼 끝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편 A씨(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원주의 자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A씨는 이웃집에 "아내를 흉기로 찔렀으니 신고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가 2시간 만에 이웃집으로 돌아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혐의를 시인한 A씨는 아내가 외박을 자주해 싸우다 화를 참지 못하...
2020-07-24 13: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