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서 펜타닐 빼돌린 간호조무사...'죽음의 마약'
경기 이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년동안 자신이 근무하는 산부인과 병원 내부에서 펜타닐 37개를 빼돌려 주거지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가운데 하나로, 모르핀보다 50배 이상 중독성과 환각 효과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소량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죽음의 마약'으로도 불린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8 10:26:21
산부인과 간호조무사가 봉합수술 600회? 병원장 징역
간호조무사가 제왕절개·복강경 봉합 수술을 600회 넘게 한 것으로 드러난 병원의 대표원장에게 실형과 벌금형이 선고됐다. 해당 간호조무사도 실형을 받았으며 산부인과 의사들에겐 집행유예가 내렸다.울산지법 형사11부(박현배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모 병원 대표원장 A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 B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또 다른 대표원장 C씨에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00만원, 이 병원 산부인과 의사 3명에겐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또 대리수술을 한 간호조무사 D씨에겐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 등 원장과 의사들은 2014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간호조무사 D씨에게 총 615회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제왕절개 등 수술을 하면서 자궁과 복벽, 근막까지만 스스로 봉합한 후 퇴실했다.나머지 피하지방과 피부층 봉합은 D씨가 남아서 마무리했다.이들은 이렇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놓고 마치 의사들이 직접 끝까지 수술한 것처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를 청구해 584회에 걸쳐 8억8천여만원을 타냈다.A씨는 이와 별도로 간호조무사 자격조차 없는 사람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수술실에 입실시켜 수술 도구를 전달하거나 봉합용 실을 바늘에 꿰도록 지시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이 병원에선 3년6개월간 간호조무사나 간호사가 봉합 수술을 한 것이 622회가량이다"며 "무면허 의료 행위가 조직적·체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2023-01-03 10:03:29
"증상 있었는데"...신생아에 '결핵' 옮긴 간호조무사, 책임은?
부산 한 산후조리원에서 결핵에 걸린 간호조무사로 인해 같은 공간에 있던 신생아 70명이 무더기로 잠복결핵에 감염됐던 사건에 관해 손해배상 소송을 낸 피해 부모들이 승소했다.부산지법 민사9부는 피해 신생아와 부모 등 565명이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운영자 A씨와 간호조무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잠복결핵에 걸린 신생아들에게 각 400만원을 지급하고, 이들 부모에게는 5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또 음성판정을 받은 신생아에게는 각 100만원을, 부모에겐 20만원을 주도록 판시했다. 사건이 일어난 2020년 11월, 부산에 있는 해당 산후조리원에서는 결핵에 걸린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탓에 73명의 신생아가 잇달아 잠복 결핵을 판정받았다.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별도의 증상이 없으며 전염력도 없는 경우다.재판부는 A씨와 B씨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봤다.당시 간호조무사 B씨는 기도 출혈 등 증상으로 2020년 10월 16일 검사를 받고 상부에 보고했다.하지만 그는 결핵 확정 판정을 받은 2020년 11월 6일까지 신생아를 관리하는 업무를 이어갔다.재판부는 "B씨는 감염 확정 통보를 받고서야 비로소 상부의 지시에 따라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생아에 대한 감염 위험을 차단, 최소화할 업무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과실이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는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는 업무를 중단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나, 이 경우 신생아에게 결핵균이 전염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또 법원은 모자
2022-12-22 16:01:04
분만 직후 영아 숨지자 진료기록 조작…관계자 모두 벌금형
분만 과정에서 의사 감독 없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거나 분만 직후 영아가 숨지자 진료기록부를 허위 기재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병원 관계자들이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지희 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도내 모 여성의원 조산사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간호조무사 B씨와 C씨에게는 각 5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원장에게도 병원에서 벌어진 의료법 위반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9년 9월 24일 오후 5시께 병원 분만실에서 의사 면허가 없음에도 단독으로 산모에게 조기양막파수를 시행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기양막파수 시술 후에는 분만이 빠르게 진행돼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데, A씨는 담당의에게 해당 시술을 부탁하거나 입회하도록 함으로써 구체적 지시·감독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이런 시도도 하지 않았다.이후 태아의 맥박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고, 분만 직후인 당일 오후 7시 30분께 영아는 사망했다.B씨는 영아 사망 이후 산모 등에 대한 분만기록지 내용을 수정하고서도 수정 전 기록지를 보존하지 않고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부는 B씨가 담당의 회진 시간, 산모의 활력징후, 사건 당일 오후 6시 20분 태아심음 등을 추가 기재하고 자궁경관완전개대 시각은 누락하는 등 산모에게 적절한 조처를 했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분만기록지를 고의 수정한 것으로 판단했다.C씨는 특정 시간에 산모를 상대로 바이탈 검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한 것처럼 기록하는 등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당일 산모 남편은 영아 사망 직전 분
2022-09-23 17:19:53
경기도 산후조리원서 간호조무사 결핵 감염
경기도 소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양주시 소재의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지난 1월 11일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객담 배양검사를 받은 결과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이 간호조무사는 지난해 11월 22일 기관지 내시경을 통한 객담 배양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8주가 걸려 뒤늦게 발견된 것. 결과를 안내 받은 경기도는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남양주풍양보건소와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다음 날인 12일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거쳐 접촉자 조사범위, 검진방법 및 후속조치 등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신생아가 접촉자임을 감안해 감염이 가능한 기간(2021년 11월 7일부터 12월 8일까지)을 적용, 해당 기간 신생아실을 이용한 17명에게도 결핵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14일 오전 보호자에게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개별적으로 유선 안내를 하고 있는 중이다. 도는 "현재 해당 신생아실에 대한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어 이용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4 14:06:25
간호조무사 취업 관심자 대상 병원코디네이터자격증 무료교육
한국심리교육협회가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취업에 도움 되는 병원코디네이터자격증을 비롯한 70여종 온라인강의 중 3과정을 전액무료수강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취득하는 자격증은 자격기본법에 의거하여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정식등록 되어 있으며, 간호조무사 구인구직 시 이력서에 기재가 가능하다. 또한 한국심리교육협회는 홈페이지에 취업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며, 취업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아동 및 청소년 분야 심리상담사자격증을 포함한 교육 과정을 운영 중에 있으며, 모든 교육과정은 취업성공패키지 무관하게 무료수강신청이 가능하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1-12-16 10:04:23
용인 산후조리원서 간호조무사 결핵 판정...신생아 44명 검사
경기도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결핵 판정을 받아 경기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시 소재 A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B씨가 지난 9일 건강진단 결과서 발급을 위한 흉부 X선 검사에서 결핵 의심 소견을 받았다.B씨는 다음 날인 10일 흉부 CT 촬영에서도 결핵으로 의심돼 해당 병원에서 보건당국에 신고했다.법정 감염병은 발생 즉시 질병관리청이 관리하는 질병통합관리시스템에 해당 의료기관에서 신고하게 되어 있다.이후 B씨는 13일 상급병원에서 PCR 검사를 통해 최종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결핵균 도말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B씨는 지난해 9월 산후조리원 입사 당시에는 흉부X선 검사상 정상으로 결핵 소견이 없었다.도는 B씨의 최종 양성 판정에 따라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용인시 수지보건소와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14일 현장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통해 접촉자 조사범위, 검진 방법 및 후속 조치 등을 마련해 시행에 착수했다.또 전염 가능 기간인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신생아실을 이용한 44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진행한다. 도에 따르면 B씨 외에 A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28명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흉부 X선 검사에서는 추가 양성자는 나오지 않았다.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산후조리원에 대한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어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17 10:35:10
간호조무사가 '대리수술'을...광주 척추전문병원 압수수색
광주의 한 척추전문병원에서 대리수술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8일 오전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광주 서구 A 척추전문병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서 병원 내부에서 수술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경찰은 해당병원에서 비의료인에 해당하는 간호조무사가 의사를 대신해 수술했다는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다.내부 제보자는 특정 시기에 간호조무사들로 채용된 이들이 수술실에서 의사 대신 수술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과 수술 관련 자료 등을 경찰에 제공했다.제공 자료에는 간호조무사들이 수술 과정에서 피부의 절개와 봉합은 물론, 척추 수술인 핵심 의료 행위까지 의사 대신 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의료법 제27조 '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 조항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라도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비의료인에게 의료행위를 시켜서도 안 된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또 의료업 정지, 개설 허가의 취소, 의료기관 폐쇄 등을 명령받고 의료인은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8 14:00:02
AZ 백신 접종한 40대 간호조무사, 사지마비 증상 보여
아스트라제테카(AZ) 백신을 접종한 40대 여성이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을 겪어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40대 A씨는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상태였으나, 3월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났다. A씨는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그는 접종 직후 일주일 간 두통을 겪었으며, 같은 달 24일엔 사물이 겹쳐보이는 ...
2021-04-19 11:31:21
'간호조무사가 수술 의혹' 산부인과 압수수색…진위여부 촉각
간호조무사가 수년간 수술을 집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위여부에 따른 파장이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울산 중구의 한 산부인과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오전 병원을 방문해 2014년 말부터 최근까지의 수술 및 마취기록, 수술실 내부와 입구 CCTV자료, 원장과 간호조무사 등 피의자 2명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앞서 지난 22일 종합편성채널 JTBC는 이 병원에서 남성 간호조무사 A씨가 지난 201...
2018-05-29 16:4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