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여름 휴가지 '여기'
국내 여름 인기 휴양지로 ‘강원도’가 꼽혔다.티맵모빌리티는 2022년과 2023년 2년 간 8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여행지 중 강원도를 목적지로 설정한 비중이 최소 42%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강릉, 속초, 양양 등 동해안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설악산 케이블카 ▲고성 통일전망대 ▲남이섬 ▲대관령 양떼목장 등 강원도의 다양한 관광명소가 두루 주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인기 급상승 여름 휴가지는 ‘충청도’로 조사됐다. 충북 충주에 있는 ▲활옥동굴은 동굴 호수에서 투명 카약 체험이 입소문을 타면서 비수도권 여행지 검색 순위가 2022년 50위에서 지난해 8위로 급상승했다. 또한, 충남 보령에 위치한 ▲대천해수욕장은 2년 연속 TMAP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비수도권 여행지 1위를 기록했다.최근 2년 간 여름 휴가철 여행지는 비수도권 선호가 뚜렷했다. 2022년은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비수도권을 목적지로 검색한 건수가 수도권 대비 90만건 이상 많았고, 지난해 역시 42만건가량 차이가 났다. 더불어 수도권은 테마파크부터 섬, 계곡, 공원, 동굴 등 다양한 카테고리 여행지가 상위권에 포진한 반면, 비수도권은 지난해 기준 상위 10곳 중 7곳이 해수욕장 및 워터파크였다. 티맵모빌리티는 “TMAP은 20년 이상 휴가철을 비롯해 이동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동반자로서 최적의 경로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는 요식·여행 등 이동과 밀접한 로컬(local) 서비스까지 강화하며 이동 이후 활동까지 탐색할 수 있는 매끄러운 플랫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18 16:31:56
한동훈, "국민의 힘이 강원도의 힘 될 것...고향에 온 마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강원도를 찾아 "우리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에서 진행된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단상에 올라 "누구에게나 어떤 장소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맘이 편해지는 장소가 있지 않냐. 저에겐 강원도가 그런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위원장은 "강원도의 영서와 영동 모두에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며 "저의 아버지는 춘천 소양호에서 사시면서 춘천고 다니셨다. 어머니는 홍천 사람으로 춘천여고를 다니셨다"고 했다.또 "저는 군생활 3년을 모두 강릉에 있는 18전투비행단에서 했다. 거기서 제가 바로 이 새로운 21세기를 맞았다"고 강조했다.그는 "강원도는 박정하를, 권성동을, 한기호를, 이철규를, 이양수를, 유상범을, 노용호를 배출한 곳"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강원도의 힘이기도 하지만, 사실 고맙게도 바로 이런 강원도의 힘이 사실 지금의 국힘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강원도 지역의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이 사업들이 모두 신속하게 완성될 강원도를 생각하면 정말 뿌듯하지 않냐. 그런데 이건 시작일 뿐"이라며 "국민의힘이 진짜 강원도의 힘이 되기 위해선 아직 많이 부족하다. 저는 강원도당에 강원도에 정말 꼭 필요한 강원도민의 삶을 실질적 더 개선할만한 더 필요한 약속, 공약을 더 뽑아보도록 요청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지난주 내내 지방에 있는 신년회에 다니느라, 제가 안하던 일 하다보니까 이렇게 목이 쉬었다"며 "그렇지만 이 자리에서 제가 고향에 온 마음 느
2024-01-08 18:15:13
12월의 대설·호우특보…24년 만
겨울인데도 유례없이 기온이 상승한 가운데 24년 만에 처음으로 12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강원영동에 12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이 특보 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강원도 북강릉(65.9㎜)과 동해(53.9㎜) 역대 12월 중 가장 비가 많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중순을 기준으로 하면 이들 지역을 비롯해 동해와 구미, 백령도 등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보통 기온 1도가 상승할 때 수증기는 7%가 늘어난다"며 "수증기가 늘어나면 그만큼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강원북부산지에는 대설특보와 호우특보가 함께 발효됐는데 이 역시 24년 만에 처음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강수 현상이 있을 때 기온이 높으면 비가, 기온이 낮으면 눈이 내린다"며 "지금은 산 중턱까지는 기온이 높고, 그 위로는 기온이 낮아 영하권인 드라마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날 기준 올해 역대 12월 일최고기온을 경신한 지점은 총 58곳이다. 전체 62개 지점 중 93.5%가 역대 12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20도가 넘으면 초여름인 4~5월이나 가을인 10월 날씨에 해당한다고 보는데 일최고기온 경신 58곳 가운데 21지점이 20도를 넘었다. 다만 조 전 원장은 "올해 12월 기온만 보고 기후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겨울철 기온 변화의 추세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2 09:58:13
스키장서 식사하려는데 밥통 바닥에서 수건 나와
강원도 소재의 한 스키장에서 식당 밥통에 수건이 함께 들어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스키장에 스키를 배우러 간 20대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30분쯤 식사 도중 밥통에서 수건을 발견했다. 밥통이 바닥을 드러낸 뒤에야 수건이 모습을 드러낸 탓에 A씨가 수건을 발견한 시점은 이미 300명 안팎 대학생과 초등학생이 밥을 퍼 간 이후였다. A씨는 바닥을 드러낸 밥통에서 수건을 발견하고는 당황해 식당 관계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현장에서 식당 관계자들끼리 "조심하라고 했잖아", "이게 왜 나왔어"라는 이야기만 오갔을 뿐 사과 없이 바꿔준 밥만 먹고 돌아온 A씨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 싶어 망설이다가 고객센터에 글을 올렸다. 이후 A씨에게 연락한 스키장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죄송하다. 나중에 방문하면 리프트와 식당 이용권 등을 지원해주겠다"고 했다. A씨는 "어떻게 보상하고 조치해주는지 문의했는데 나에게만 이렇게 보상해주는 걸 보고 이게 정상적인 대처는 아니구나 싶었다. 거기 있던 다른 분들한테도 사과해야 하는데, 문의한 사람에게만 보상해주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스키장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확인한 결과 내솥의 밥을 옮겨 담던 중 직원 실수로 내열용 손수건이 바트(밥통) 내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즉각적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렸으며,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및 위생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고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1 11:15:26
송혜교·김혜수, 이게 웬 '특급 조합'...소탈한 모습 포착
배우 송혜교와 김혜수가 편안한 일상복 차림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2일 송혜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니랑"이라며 김혜수와 우정여행을 떠난 근황을 전했다. 사진에는 송혜교와 김혜수가 꾸밈 없는 트레이닝복(운동복) 차림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사람이 많은 바닷가에서도 얼굴을 가리지 않고 여유롭고 편안하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 두 사람은 강원도의 한 축제 현장을 방문해 반려견과 함께 나란히 서서 하늘 높이 손을 흔들며 멋진 하루를 추억으로 기념하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폭 피해자 문동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혜수는 올해를 끝으로 30년 간 맡아 온 '청룡영화상'의 MC 자리를 내려놓는다. 김혜수가 마지막으로 진행을 맡을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3 17:36:15
윤혜진 "기분이 섬뜩했다"…휴가 중 오싹한 경험 공개
배우 엄태웅 아내 윤혜진이 가족이 겪은 오싹한 경험담을 전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여름 끝자락에 한번은 가본 당일치기 바다! 괴기한 일 겪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엄태웅과 윤혜진은 딸 엄지온의 방학을 맞이해 강원도 양양으로 여행을 가던 중 한 식당 앞에서 겪었던 무서운 경험담을 공개했다. 윤혜진은 "입구에 장승들이 줄을 서 있는데 장승들이 나체였다. 들어가면서 '여긴 조금 야한데?' 이러면서 들어갔다. 너무 이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나가다 간판이 괜찮은 식당이 있어서 '한 번 가볼래?' 이러고 차를 세웠다. 식당을 봤더니 우리가 멀리서 봤던 맛집 분위기가 아니라 설렁탕, 돈가스 다 파는 곳이었다. 강원도까지 왔는데 이건 아닌 거 같더라. '강원도 가서 맛있는 걸 먹자' 하고 돌아왔다. 차에 탔는데 오빠가 갑자기 '어?' 이러더라. 시동이 안 걸렸다. 계속 시도하는데 안 먹히고 먹통이 됐다"고 털어놨다. 엄태웅은 "희한한 게 전기 문제인 줄 알았는데 자동문은 잘 열리더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했다. 에어컨을 틀 수 없으니까 다시 문을 열었다. 차에 갇히면 질식사할 거 같았다. 기분이 약간 섬뜩하고 이상한 거다. 장승들이 얼굴 표정들이 너무 이상한 거다. 너무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보험사가 오는 동안 식당에서 식사하려고 다시 들어가려고 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조금 이따가 오빠가 시동을 걸려고 10번 시도하고 한 번 더 했더니 시동이 확 켜지더라. 너무 이상했다. 아까 시동이 안 걸리는 동안 속으로 뭘 생각했냐면 '만약 조금 이따가 아무렇지도 않게 시동이 켜지면 진짜 완전 이건 공포 영화다' 이랬는
2023-09-01 11:02:25
"정치 개입 싫다" 민족사관학교, 곧 대안학교 되나?
강원도 내 유일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가 자사고 지위를 버리고 대안학교로의 전환을 추진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민사고는 교육청에 대안학교 전환 의사를 밝히고 지정 절차를 문의했다. 민사고가 10년 넘게 고수해온 자사고 지위를 포기하면서까지 대안학교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학교 존립을 흔들어온 정치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다. 한만위 교장은 이날 "시행령에 따라 학교 정체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정권이 바뀌면 일반고로 다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차라리 대안학교로 전환해 정치로부터 학교를 지키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교육부나 교육청으로부터 전환 가능 여부를 확답받지 못했다"면서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구성원 설득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덧붙였다. 민사고의 대안학교 전환 추진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2019년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하자 민사고는 "자사고 죽이기는 정치적 처사"라고 비판하며 폐교까지 검토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형성된 자사고 존치 분위기에도 민사고는 "교육이 정치에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기 위해서는 자율성을 우선해야 한다"며 대안학교 전환을 내부적으로 추진했다. 전국단위 학생 선발권과 수업 구성의 자율성을 확보해 현재 진행하는 교과교실제 등 민사고 만의 교육을 이어나갈 방침이었다. 도 교육청은 민사고의 이같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민사고가 대안학교 전환을 원하고 있지만, 전국에 전례
2023-07-18 16:11:28
"올해 가장 큰 규모" 동해 지진에 주민들 '불안'
15일 오전 6시 27분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 가운데 흔들림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지진 발생지역과 가까운 경북에서도 영주 2건, 안동 1건 등 유감 신고가 들어왔다. 동해시 천곡동에 사는 이모(60)씨는 "잠을 자는데 쿵 하고 침대가 흔들려 뭔 일인가 했는데 문자가 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일부 주민은 "일어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집이 흔들려 놀라서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6시 30분쯤 꽝 소리와 함께 침대가 좌우로 왔다 갔다 했다", "침대가 흔들거려 많이 놀랐다", "깜짝 놀랐다, 무섭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자고 있다가 갑자기 울렁울렁하더니 지진파가 몸을 지나가는 게 느껴지더니 5초도 안 돼서 지진경보가 울리더라", "누가 흔들어 깨우는 줄 알고 눈 떴는데 재난 문자가 왔다", "너무 흔들려서 멀미처럼 느껴졌다"는 등 저마다 거주 지역의 당시 상황과 느낌을 공유했다. 지진을 느끼지 못했다는 주민들도 "못 느꼈는데 너무 무섭다", "이러다 크게 한번 나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직까지 지진 피해 신고는 없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진 발생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만약의 사타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관련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강원도는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해 도민 안전에 피해가 없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지진의 발생 깊이는 32km로 추정된다. 이 지진은 올해 들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동해시 해역에서는 지난달 23일
2023-05-15 10:42:46
강원도 대나무숲에 신생아 유기한 엄마, 이유는?
최근 강원도 소재의 한 대나무 숲에서 탯줄이 연결된 상태의 아이가 주변을 지나던 관광객에 의해 구조됐다. 다음날 경기도 안산에서 검거된 아기의 친엄마는 "전 남자친구의 아기로, 처음부터 키울 마음이 없었다"라고 회피했다. 지난 26일 JTBC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관광객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원도 고성의 인적이 드문 대나무숲에서 한 아기를 발견했다. 당시 아기를 감싸고 있던 것은 배냇저고리와 편의점 비닐봉지가 전부였다. 구급대원은 아기에 대해 "탯줄 상태로 확인했을 때 태어난 지 3일에서 일주일 정도로 추정한다"라며 "태어나자마자 바로 유기된 것 아닌가"라고 취재진에 말했다.발견 당시 34도로 저체온증 상태였으나 속초 의료원을 거쳐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진 아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유기와 살인미수 혐의로 아기 엄마를 조사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27 13:28:50
"이유가 있네"...레고랜드, 한번가면 두번은 가고 싶지 않은곳?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 중인 레고랜드가 내년 1월부터 3개월 간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자금 시장 논란이 불거진 시점에서 이같은 소식이 들려오자 춘천 지역사회는 허탈해하는 분위기다.레고랜드는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수식어를 달고 올해 5월 5일 성황리에 문을 열었다.하지만 레고랜드는 그동안 잦은 멈춤사고, 비싼 주차장 이용료, 문화재 보존 문제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국내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해 운영에 차질이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레고랜드는 개장 당시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해 생산 유발효과가 연간 5천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대를 한몸에 받는 춘천 지역사회의 '히든카드'였다. 하지만 저조한 방문객 수와 연이은 이용 불편, 안전 시설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기대만큼 실망도 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최근까지도 레고랜드를 방문했던 사람들의 부정적인 후기는 지속적으로 올라왔다.레고랜드의 고질적인 문제는 비싼 이용료와 인파였다.개장 초 레고랜드는 주차비를 일일 요금제로 책정해 하루에 1만8000원을 받았다. 무료 주차 1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1만8000원을 내야하는 것이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국내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주차비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레고랜드 측은 결국 7월 1일 입장을 바꿔 주차비를 시간제로 변경하고 하루 최대요금을 1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주말 기준 성인 6만원, 어린이 5만원이라는 비싼 요금에 더해 주차비까지 1만2000원을 내야하는 방문객들은 여전히 볼맨 목소리를 냈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를 데리고 레고랜드에 갔던 엄마가 "시설이나 어트랙션에 비해
2022-10-27 15:24:42
"어차피 못 듣죠?" 수업 중 청각장애 교사 비하한 중학생들
강원도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청각장애가 있는 교사에게 수업시간에 욕설을 하는 등 교권 침해가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7일 해당 교사 A씨와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도내 한 중학교에서 학생 6명이 수업 도중 "(선생님은) 떠들어도 못 듣는다"고 말하면서 휘파람을 부는 등 소란을 피웠다.A씨는 여러 차례 조용하라고 당부했지만 이들은 계속 무시했고, 교사가 떠드는 학생 이름을 적자 책상을 치고 장애를 비하하는 발언과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그는 오른쪽 청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왼쪽은 돌발성 난청을 겪는 등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A씨는 이 일을 겪은 후 두통과 수면장애 등을 겪어 의료기관으로부터 2주간 안정을 취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교육 당국은 6월 초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생 6명에게 출석정지 10일과 봉사활동 조치를 내렸다.학생들은 문답서를 통해 "선생님의 장애를 비하한 것을 정중하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A씨는 이번 사건을 장애인 교사의 약점을 잡고 놀리는 중대한 인권 침해 사안으로 판단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경종을 울려 재발을 막고자 형사고발을 결심하고 도 교육청에 교육활동 침해 사안으로 형사고발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도 교권보호위원회는 "해당 학생들의 언행은 모욕죄에 해당돼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만, 이는 친고죄로 피해자 본인만 고소할 수 있다"고 심의했다.이어 해당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도록 권고했다.A씨는 "장애인 교사에 대한 인권·교권 침해는 처음이 아니다"며 "이 학교에 처음 왔을 때 일부 학부모가 장애인 교사가
2022-08-18 17:09:38
강원 학교 52곳 '교가·교훈 속 성차별' 사라진다…"아들딸 대신 우리들"
강원지역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교가·교훈 속 차별 요소를 찾아 개선을 이끌었다. 7일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우리 학교 교가·교훈 돌아보기' 사업 결과, 참여를 신청한 초중고 172곳 중 52곳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교가·교훈 속 무심코 지나쳤던 성차별적 요소를 살피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이 함께 바꿔나가는 계기를 만들고자 추진한 사업이다.변경된 단어를 살펴보면 '역군'이나 '일꾼', '건아'를 '희망', '새싹'으로 고친 사례가 많았다. 또 '아들딸'을 '우리들'로, '쓸모있는'을 '행복한'으로 교체한 경우도 있었다.학교 57곳은 학생자치회나 학부모, 동문회의 반대 등을 이유로 수정하지 않았고, 37곳은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가능성, 통폐합 등을 염두에 두어 보류했다. 26곳은 현재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도 교육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변화의 과정을 주도해나간다는 점에 좋은 의미를 두고 있다.한 교사는 "교가 속 '아들딸' 가사가 조손가정 친구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우리들'로 하자는 의견을 학생들이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앞서 도 교육청은 여름, 교가·교훈에 담긴 성차별적 요소를 파악하고 수정하고자 도내 초·중·고 특수학교 637곳으로부터 교가·교훈 전문을 받았다. 대표적인 성차별적 요소는 '순결', '자애', '건아', '정기' 등이 있었다.이를 성별영향평가 및 관련 전문가들의 태스크포스(TF) 평가 과정을 통해 성차별 요소 점검 기준을 만들어 학교 별로 안내했다.또 학교마다 자율 수
2022-01-07 13:03:56
이탈리아 화산가스가 한반도까지…강원도 일부지역에 포착
지난달 23일 폭발한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에서 대량의 아황산가스(SO2)가 방출돼 아시아 대륙을 거쳐 한반도 상공까지 온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확원은 에트나 화산에서 분화된 아황산가스가 한반도 북쪽 상공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 영상을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에트나 화산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동쪽에 위치한 유럽 내 가장 큰 활화산이다. 올해 2월 16일 폭발해 계속해서 분화하다 지난달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에 다시 폭발했다.아시아 지역을 계속해서 관측하는 정지궤도 환경위성 영상에는 이 화산에서 나온 아황산가스가 지난달 27일 한반도 북쪽에 유입된 후, 한반도 남쪽으로 점차 이동해 강원도 일부 상공을 지나는 모습이 담겨있다.한반도와 이탈리아 사이의 거리는 9천여km로, 매우 먼 거리에서 일어난 화산 분화임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폭발 규모로 인해 화산 가스가 아시아 지역까지 유입된 것이다.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화산가스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봤으나 지난달 28일 당시 관측된 자료를 통해 이곳의 아황산가스 농도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정은해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수천㎞ 떨어진 이탈리아 화산이라도 대규모로 폭발하면 화산가스가 아시아 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고, 우리 정지궤도 환경위성으로 시간별 이동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기존의 지상관측망에 위성의 장점까지 더해진 입체관측체계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감시와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02 09:45:03
강원도, 육아수당 월 10만 원 추가 인상 검토
강원도가 내년 육아기본수당을 1인당 월 10만 원씩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육아기본수당은 부모 소득에 관계없이 아이 1명이 만4살이 될 때까지 강원도와 시군이 매달 일정액의 돈을 지급하는 제도다.강원도에서 이 수당을 받는 대상은 약 2만4000명으로 기존에는 월30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매달 40만 원으로 올랐다. 내년에는 10만원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 도는 내달 8일 `강원도 육아기본수당 정기평가 중간 용역보고회'를 연다. 이날 중간보고 결과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에 지금보다 10만원 인상된 50만원을 편성할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0-13 10:17:39
'확진자 급증' 강릉시, 오는 25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 적용
강원도 강릉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해당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이에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집합금지 시설에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이 추가된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도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8시로 단축된다. 식당과 카페도 오후 8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내달 1일까지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대해서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8명에서 4명으로 제한한다. 4단계를 적용하는 강릉시의 경우에는 오는 25일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만 모일 수 있다. 19일 오전 12시 기준 도내 병상가동률은 68.8%이고, 영동 지역 확진자가 증가해 병상을 추가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젊은층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유동량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검사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일례로 강릉지역 다중이용시설 밀집 지역 중심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버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해수욕장을 비롯한 휴가철 코로나19 취약시설에 대해 도와 시군, 경찰이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감염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는데 총력전을 펼친다. 강원도는 "활동이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고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 기대했던 도민 여러분들과 관광지 업주분들의 실망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5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며칠만 더 연속으로 발생한다면 도내 병상이 모자라게 될 것이다. 의료인력 또한 대응하기 어려워지게 되어,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올 것"
2021-07-19 13: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