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없이 방치해 '개물림 사고'...행인·반려견 물어
목줄을 차지 않은 반려견이 산책하던 행인과 반려견을 물어 견주가 입건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5월 26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수봉공원에서 자신이 키우는 개가 비숑 프리제 등 강아지 2마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견주인 A씨는 당시 반려견이 주거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목줄을 해 놓고 다른 사람을 물지 못하게 방지해야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키운 개가 열린 출입문으로 나가 사람을 물은 것 같다"며 "개가 나간 줄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주민 B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함께 산책을 한 비숑(겨울이)은 20곳이 물려 수술을 받았다. 또 다른 강아지(믹스견, 구름이)1마리는 개에 물려 죽었다. 사고 당시 해당 개는 산책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B씨와 주변 사람들이 말려도 피해견을 계속해 물었다. CCTV에 찍힌 A씨의 반려견은 힘없이 쓰러진 강아지를 계속해 물었으며, 이를 말리던 B씨도 물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2 15:31:01
학교 운동장서 초등생 개물림 사고...중학생 견주 입건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생이 개에 물려 부상을 당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개를 산책시키다가 초등학생을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10대 A군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반려견 보더콜리를 산책시키면서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해 초등학생 B군에게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반려견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8 09:37:11
㈜쏘울잇개 기업부설연구소, 어린이 개물림 예방제품 개발 본격화
㈜쏘울잇개 기업부설연구소가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업체로 선정되어 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어린이 개물림 예방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2022년 KOITA(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을 받아 설립된 ㈜쏘울잇개 기업부설연구소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소셜 미션으로 ‘어린이/노약자 개 물림 예방 키트’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연구소장을 맡은 최미혜 대표는 어린이책 작가이자 반려동물 전문가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반려동물학과와 MOU를 맺고 어린이 개 물림 예방 교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동물 행동학을 기반으로 하는 반려견과 견주의 놀이 교감 교육 방법 연구, 해외 개물림 예방 프로그램의 국내화 효과 검증 사례 연구, 놀이 교감 교육 및 개물림 예방 교육 교수법 연구를 전문 연구 분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개 물림 사고 예방 실감형 VR 콘텐츠 및 동물 안전 교육 지도자를 위한 교재와 교구 개발, 기초 교감 교육 콘텐츠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쏘울잇개는 이에 앞서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브랜드 '문다독'을 런칭하여 다양한 무료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개 물림 사고 예방 실감형 콘텐츠 VR은 3월 런칭 예정으로 현재 테스트를 통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최미혜 대표는 "선진국의 경우 개물림 예방 주간을 따로 두고 예방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최대 17% 가량 사고를 줄인 사례도 있는데 우리도 후발적이고 징벌적인 규제 대신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법과 동물과 올바르게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예방하는 교육에 집중해야
2023-03-02 11:50:00
"내 개 아냐" 남양주 개물림 사건 견주, 징역 1년
경기 남양주시에서 산책하던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의 주인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정혜원 판사는 10일 업무상과실치사, 수의사법 위반, 폐기물관리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6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과실범이고 고의가 없어 보이지만 피고인의 태도는 잘못을 숨기고 증거를 인멸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 유족에게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개농장 주인인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자신이 사육하던 대형견의 관리를 소홀히 해 산책하던 B(57)씨가 개에 의해 목과 머리 등이 물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A씨는 지인인 축산업자 C(74)씨를 통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분양받은 유기견 49마리를 개농장에서 불법 사육하면서 수의사 면허 없이 개들에게 항생제 등을 주사하고 신고 없이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사망사건 수사가 시작되자 C씨에게 차량 블랙박스를 없애도록 하는 등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적용됐다.A씨는 경찰 수사 초기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줄곧 "사고견은 내 개가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4개 혐의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C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1 09:09:59
추석날 개물림 사고 발생..."4살 아이 양쪽 귀 찢어져"
추석 당일 친척집에서 놀던 4세 여아가 이웃집 개에 크게 물려 중상을 입고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기도 안양에 사는 A양은 지난 10일 낮 12시 30분께 언니인 B양(7세)과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증조할머니댁 길가에서 뛰어놀던 중 옆집 개에게 머리와 목, 귀 등을 심하게 물렸다.A양의 어머니가 제출한 CCTV 영상에는 당시 할아버지와 함께 밖으로 나와 놀고 있는 A양과 B양이 둘 다 갑작스레 개에 물리는 장면이 나와있다. 사고견은 옆집에 헐렁하게 묶여 있다가 아이들이 가까이 오자 덮친 것으로 확인됐다.개물림 사고는 1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일어났다.A양은 양쪽 귀가 찢어지고 날카로운 개 이빨에 의해 머리와 목덜미 등 여러곳을 심하게 다쳤다.A양은 자칫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B양도 개가 동생 A양을 물자 개의 꼬리를 잡아당기는 등 대항하다가 왼쪽 팔을 수 차례 물렸다.A양은 사고 즉시 대학병원에 입원해 하루 치료를 받았고, 이후 집이 있는 안양으로 돌아와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하루 치료를 받은 후 일반병실로 옮겨졌다.언니 B양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아이 엄마는 “아이가 개에 물린 상처 때문에 폐 쪽에도 문제가 생겼다. 상처는 영원히 남는다고 한다. 견주와는 잘 아는 이웃이어서 좋게 해결하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아이들이 크게 다쳤는데 개를 삶아 먹겠다고 농담하는 사람이 있어 더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견주도 사고의 책임을 통감하며 "형님처럼 지내는 집 조카들이 다쳐 너무 안타깝다. 애들이 회복하는 게 우선이며, 보상도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동물보호소에 잡아둔 개가 돌아오
2022-09-14 13:43:08
개에 물려 발버둥 치는 8살 아이, 택배 기사가 구했다
개에 공격을 받아 쓰러진 아이를 택배 기사가 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보면 8세 A군이 개에게 쫓겨 달아나다 결국 붙잡혀 공격을 당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개를 피해 달려 도망가던 A군은 주차장 바닥에 넘어져 개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이 있었으나 A군을 도와주지 않았다. 개는 2분이 넘는 시간동안 A군을 공격했고, 이 모습을 보던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던지며 개를 쫓았다. 글 작성자는 "책임질 수 없다면 반려견을 키우지 말아달라"면서 "본인의 무책임으로 한 가족이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개와) 외출시에 목줄, 입마개는 꼭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이어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아이부터 구해주길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한편, 주민들의 119 신고로 A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그는 목과 팔, 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견주는 아파트 인근 주민으로, 해당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5 09:28:29
7살 딸이 개 5마리에 물렸는데...견주는 "원래 착한 개들"
강원도의 한 가정집에서 풀어놓고 기르던 풍산개 5마리가 7살 아이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개물림 사고에 대한 견주와 개의 처벌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청원인 A씨는 "막둥이 7살 딸 아이가 이웃집에서 기르던 늑대견 5마리에게 물려 12군데 상처가 났다"며 "개들에게 뜯기는 와중에도 필사적으로 몸을 웅크려서 얼굴과 목 등 주요 급소는 지켜냈지만, 하반신과 팔 등 겉으로 드러나는 신체 부위에 피하지방층이 다 드러나 찢겨나갈 정도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사건은 5월 8일 오후 6시30분에 발생했다. A씨는 딸이 잠시 마당에 나온 순간 순간 윗집 풍산개 다섯 마리가 언덕을 타고 아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왔고, 미처 피하지 못한 A씨의 딸이 넘어지자 개들이 몰려들어 공격했다고 했다. 윗집 견주는 이 같은 사고에도 "원래 착한 개들이다"라며 몇 마리만 입양 보내고 나머지 개들은 그대로 키우겠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A씨는 "견주는 '착한 개'라고 말하지만 동네에선 수년 간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며 '늑대'로 불리는 무서운 개"라며 "윗집 늑대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 가족은 그 집에 다시는 갈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A씨에 따르면 해당 개는 이전에도 동네 주민을 공격하는 등 여러번 공격성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제발 개들을 묶어서 기르거나 입마개를 씌워달라", "울타리라도 쳐 달라" 등 대책 마련을 간곡히 부탁했지만 견주는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2-06-08 16:30:02
반려견이 4살 아들 공격...온몸으로 막은 美 엄마 사망
미국에서 한 엄마가 아들을 공격하는 반려견을 막다가 양 팔이 절단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헤더 핑겔(35)이 지난 8일 핏불테리어에 물려 양쪽 팔이 잘린 채 병원에 이송, 결국 8일 만에 사망했다.핑겔은 핏불테리어가 4살 아들을 공격하자 이를 막으려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녀의 남자친구 셰인 베르나르데는 '아들이 계단에서 떨어졌다'는 핑겔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와 사고를 목격했다고 전했다.그는 "반려견이 먼저 아이를 공격했으며, 핑겔이 반려견으로부터 아이를 떼어 놓았다"며 "이에 반려견이 다시 핑겔을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후 베르나르데가 집에 있는 총으로 반려견을 쏴 죽여 상황이 마무리됐다. 핑겔의 여동생 섀넌에 따르면 해당 핏불테리어는 이전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받아왔으며, 핑겔이 키우는 동안에도 종종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섀넌은 "핑겔은 동물을 사랑했고, 핏불테리어의 공격성을 제어해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핑겔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이다"고 말했다.또 그는 "핑겔의 아들이 개에 물려 다리에 70바늘을 꿰맸다"고 알리며 "상태가 호전돼 최근 퇴원했다"고 밝혔다.앞서 국제 핏불 희생자 단체는 지난해 1~9월 핏불테리어에 물려 사망한 사람이 미국에서만 31명이라고 보고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2 10:00:58
10년 사이 고양이할큄병·개 물림 환자 급증
최근 10년 내 고양이할큄병 또는 개에 부딪히거나 물리는 사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타나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이할큄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1년 178명이었던 것에 비해 395명으로 121.9%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또 개물림이나 개와 충돌해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1년 8천239명에서 80.9% 증가한 1만4천903명으로 집계됐다.이는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훨씬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성별을 살펴보면 특히 고양이할큄병이나 개물림 등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증가 폭이 여성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해 고양이할큄병 남성 환자 수는 2011년보다 61.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여성 환자 수는 166.7% 증가했다. 고양이 할큄병은 바르토넬라 헨셀라에균을 가진 고양이가 사람을 물거나 할퀴어 피부어 상처가 나고, 그 상처를 핥았을 때 전염된다. 홍반, 수포, 구진 등 피부병변이 나타나며 국소 부위의 림프절병이 일어난다.개에 부딪히거나 물리는 것은 질병이 아닌 외부적 위험요인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따라서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있음에도 충분한 정책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정 의원은 "개 물림 등 일상 가까이에서 발생하면서도 심각한 사회적 비용을 야기하는 손상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국가적 손상 예방체계 수립을 위한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조속히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07 09:43:16
목줄·입마개 안한 사냥개 6마리에 물린 모녀 중태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사냥개 6마리가 산책하던 모녀를 덮쳐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녀는 피를 많이 흘려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북 문경경찰서는 28일 견주 A씨(66)를 관리소홀로 인한 중과실치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가 기르던 사냥개 6마리는 지난 25일 오후 7시39분쯤 문경 영순면의 한 산책로를 걷던 60대와 40대 모녀를 공격해 중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A씨는 자신이 기르던 그레이하운드종 3마리, 잡종견 3마리를 목줄 없이 풀어둔 채로 앞세우고, 경운기를 탄 채 10~20m 뒤에서 따라가고 있었다.그때 산책 중이던 모녀 B씨(60대)와 C씨(40대)와 마주친 개들은 갑자기 모녀에게 떼로 달려들어 물어뜯기 시작했다.A씨는 경운기에서 내려 개들을 말렸지만 공격을 막지 못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리 중 한 마리가 갑자기 달려들자 다른 개들도 함께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8 11:00:03
우리 아이 '개물림 사고' 방지하려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8월에는 개물림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작은 개에 물려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개가 있는 곳에서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미리 조심해야 한다. 만약 길을 가다 아이가 개를 마주치게 되면, 개와 시선을 마주 보지 말고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알려주어야 한다. 개를 똑바로 보면 개가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개가 달려들면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귀와 목을 감싸라고 알려주도록 한다. 개물림 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주인의 허락없이 개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음식을 먹고 있는 개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호자는 어린이와 개가 단둘이 있도록 두면 안된다. 큰소리를 낼 경우에도 개를 놀라게 하고 자극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개에 물려 가벼운 상처를 입었을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씻도록 한다. 그 후에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상처 부위를 깨끗한 밴드로 덮는다. 붓기나 열감 등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얼핏 보기에도 상처가 심하다면 일단 출혈을 멈추기 위해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한다.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119에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개에 물렸다면 주인에게 광견병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광견병 예방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필요한 처지를 받아야 한다. 개에 물리면 파상풍에 감염되기도 쉬운데, 파상풍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아이도 반드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동물보호
2021-07-05 17:44:01
또 개물림 사고...50대 여성 진돗개에 물려 손가락 절단
경남 사천에서 50대 여성이 진돗개에 물려 새끼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33분께 사천시 곤명면의 한 농장에서 A(55.여)가 기르던 진돗개에 물렸다. 당시 목줄이 풀린 개가 농장 내 염소에게 달려들었고, 이를 목격한 A씨가 개와 염소를 떼어놓으려다 손이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새끼손가락이 절단된 A씨는 인근병원으로 이송돼 접합수술을 받앗다. 개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포획됐고, 주인...
2021-05-28 09:26:02
[2019 국감] 영유아 개물림 사고 올해 96건…맹견관리 부실
영유아 대상 개 물림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맹견 등 관리는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보령‧서천)이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살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개 물림 사고는 지난 8월까지 96건 발생했다.이는 전체 발생량 1463건의 6%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7년 146건, 지난해 121건 등 매년 10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2017년 이전 10년간 개 물림 사고 사망자 중 49%가 10살 미만 영유아라는 보고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맹견의 경우 사고 위험이 높아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맹견 소유자는 지난 3월까지 ‘관리교육 이수’가 의무였고, 4월 이후 소유하게 된 경우는 6개월 이내 이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하지만 아직까지 전국에 맹견 소유자가 얼마인지 실태파악도 안된 상태다. 맹견을 등록한 812명 중 지난달까지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도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김 의원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자신의 애완견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펫티켓’이 절실하다”며 “동물등록과 맹견교육 이수 등 관리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10-17 13: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