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신고 역대 최대…가장 비중 큰 신고 내용은?
지난해 공공기관에 접수된 공익신고가 742만건을 기록했다. 2011년 공익신고자보호법 시행 이래 역대 최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1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5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익신고 접수·처리 현황을 공개했다.지난해 공공기관에 접수된 공익신고는 2022년(177만건)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공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신고를 통해 사회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려는 국민 인식이 높아진 영향으로 권익위는 해석했다.분야별로는 안전 분야의 신고가 84.3%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권익위는 도로교통법 관련 신고가 전년 대비 30.9% 증가해 전체 공익 신고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면서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 등으로 지자체에 접수 신고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지난해 공공기관에 접수된 공익신고 가운데 혐의가 확인돼 행정처분(66.9%)을 하거나 수사 기관에 송부·송치(4.7%)된 비율은 71.6%로 집계됐다. 전년(61.4%)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44개 공공기관에서 자체 예산으로 공익 신고자에게 지급한 보상금·포상금은 92억원으로, 전년(79억원) 대비 13억원 늘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31 10:55:33
"이 혜택 모르셨죠?"...'맞춤' 공공서비스 추천해준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에게 개인 맞춤형으로 공공서비스를 알려주는 '혜택알리미'(가칭) 서비스를 올해 민간 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이는 국민 개인의 상황과 여건 변화를 정부가 자동으로 파악해 여러 공공서비스 중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골라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지금까지는 국민이 스스로 본인의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하나씩 알아보고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놓치기 쉬웠다. 또, 서비스 자격이 복잡한 경우 실제 받을 수 있는지 혼자 판단하기 어려워 불편함이 컸다.정부의 '혜택 알리미'는 이용자가 별도의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아도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을 통해 먼저 추천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 됐다.이 서비스는 국민이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 개인정보를 활용한 상황 변화 파악 ▲ 관련 공공서비스 자격요건 분석 ▲ 받을 가능성이 높은 공공서비스 맞춤 추천 순으로 이뤄진다.예를들어 주민등록, 부동산 전월세 신고정보 등을 이용, 청년이 독립해 월세로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상황을 인지한 다음, 과세정보를 이용해 소득·재산조건을 분석하여 적합할 경우 '청년월세' 서비스를 알려주는 방식이다.행안부는 정부·지자체 500여 개 공공서비스를 우선 선정해 연내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이후 2026년까지 선제적 상황 인지가 가능한 3천여 개 공공서비스의 추천이 가능하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혜택알리미는 공공서비스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의 핵심과제"라며 "
2024-01-11 17:33:25
일반 국민도 공공기관과 동일하게 최대 56% 할인…내달 17일까지
일반 국민들도 공공기관과 동일한 조건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조달청은 조달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수요기관에게 예산절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3년 하반기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오는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업체를 대상으로 참여업체를 모집하여 공공기관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는 작년 하반기(390개) 대비 10% 증가한 429개사가 참가하여 8809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반국민도 할인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참여 상품들의 평균 할인율은 13.4%이며, 10% 할인율 상품이 4,620개(52.4%)로 가장 많고 일부상품은 최대 56.3%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LED 가로등 기구 등 기계·전기제품을 비롯해 사무용가구 등 사무·교육·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학교 등에서 수요가 많은 노트북컴퓨터의 경우 평균 21.1%, 최대 33.4%까지 할인하여 판매한다. 할인 상품들은 10월 23일부터 사이트 내 ‘할인행사/기획전’ 코너에 접속하면 조회가 가능하며, 일반국민도 상품을 클릭하여 비회원으로 주문하면 공공기관과 같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이번 상생세일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국민도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9 12:52:01
작년 공공기관 육아휴직 2만명 넘어
지난해 공공기관 육아휴직 인원은 2만명이 넘었으며, 5명 중 1명 이상은 남성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2만3892명으로 전년보다 15.2% 늘었다. 이 중 여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1만8522명으로 77.5%였고, 남성은 5370명으로 22.5%였다.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 비율은 2018년 12.4%에서 2019년 14.7%, 2020년 16.6%, 2021년 17.8%에 이어 지난해 22.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 자체도 2018년 1989명에서 지난해 5370명으로 2.7배가 늘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은행으로 1594명이었다. 다음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1369명) ▲근로복지공단(835명) ▲서울대학교병원(806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754명) ▲한국수력원자력(721명) ▲한국철도공사(721명) ▲부산대학교병원(696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640명) ▲한국전력공사(633명) 등 순이었다. 남성은 한국수력원자력이 37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철도공사(347명), 국민건강보험공단(235명), 한국전력공사(1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 공공기관의 재택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10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62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14만428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4.9% 줄었지만, 지난 2019년(1436명)의 100배에 이르는 수치다. 재택근무 인원은 2019년 1436명에서 코로나 첫해인 2020년 18만9929명으로 132배로 급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01 10:17:50
"세금낭비 없도록"…올해 공공기관 채용 '최저 수준'
올해 공공기관이 신규채용할 정규직 인원은 2만2천명 이상이다. 이는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의 규모로,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해 정원을 감축하면서 신규채용도 줄어들었다.기획재정부는 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13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을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올해 고용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선의 목표로 삼고 노력하겠다"며 "우선 고용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인 공공기관은 올해 총 2만2천명 플러스알파(+α)를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혔다.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2017년 2만2천659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다.신규채용 규모는 2017년 이후 2018년 3만3천894명, 2019년 4만1천322명으로 늘었다가 2020년 3만736명, 2021년 2만7천53명, 지난해 2만5천542명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감소세다.이에 관해 기재부는 최근 수년간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부가 신규채용으로 집계돼 채용 규모가 커진 측면이 있다며 이런 특이 요인을 제외할 경우 2017∼2022년 평균 신규채용 규모는 2만5천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올해 채용 규모와 관련해 "그간 비대해진 공공기관을 효율화하면서도 신규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예년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정원 44만9천명 중 2.8%인 1만2천442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원 조정은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그럼에도 신규채용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친
2023-02-01 13:50:24
공공기관도 구조조정...감축 규모는?
정부가 공공기관 정원을 1만2천명 이상 구조조정한다. 안전 담당 인력은 600명 이상 늘어난다.기획재정부는 26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상정·의결했다.정부는 지난 7월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기능, 조직·인력, 예산, 자산, 복리후생 등 5대 분야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이어왔다.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은 이 중 마지막 단계다.정부는 공공기관 정원 44만9천명 중 1만2천442명(2.9%)을 구조조정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정원 감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공공기관 정원은 43만8천명으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정부는 내년 1만1천81명을 시작으로 2024년 738명, 2025년 623명 순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연간 7천600억원 수준의 인건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일단 정원 1만7천230명을 감축한 후 4천788명을 국정과제 이행, 안전 등 분야에 재배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감축 분야는 크게 기능조정(7천231명)과 조직·인력 효율화(4천867명), 정·현원차 축소(5천132명)다.기능 조정은 민간·지자체와 경합하거나 비핵심 업무, 수요 감소 또는 사업종료 업무, 기관간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는 것이다.고유 목적 사업과 관련 없는 한국전력[015760]의 청원경찰, 검침 등 현장 인력, 석탄 생산량 감소에 따른 대한석탄공사의 현장 인력 등이 대상이 됐다.조직·인력 효율화는 조직통합·대부서화, 지방·해외조직 효율화, 지원인력 조정,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의미한다.한국관광공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중국 시안&mi
2022-12-26 14:39:35
미국 공공기관 '틱톡' 금지, 왜?
중국의 한 업체가 개발한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일부 금지하는 법안이 신속히 처리되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14일(현지시간) 연방 공공기관 직원이 공무용 기기로 틱톡을 볼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구두표결로 통과시켰다.이 법안은 하원이 다음 주 회기가 끝날 때까지 의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국방부, 국토안보부, 국무부 등 다수 정부 부처들은 이미 틱톡을 공공 장비로 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이번 표결은 틱톡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미국 내 광범위한 공감대가 재확인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미국 의회, 정부는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틱톡이 중국의 미국인 감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바이트댄스가 중국 공산당이 요구하면 자사의 정보를 제출할 수밖에 없기에 기존 행위와 관계없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아이오와, 노스다코타 등 여러 주도 최근 공용 기기로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처를 했다.전날에는 미국 연방 상·하원에서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아예 금지하는 법안까지 초당적으로 동시 발의됐다.이 법안을 주도한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틱톡을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규정했다.그는 "틱톡은 매일 미국 어린이와 성인 수천만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틱톡은 사용자 반응을 조작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 정보의 요청에 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틱톡은 이 같은 주장이 대체로 허위정보 때문에 불거진 우려라며 정책 입안자를 상대로 자사의 영업 관행을 설명하고 싶다고 밝혔다.틱톡은 "많은 주들이 정치적 세
2022-12-16 13:09:45
어린이가 많은 도시? '10대 혁신도시' 평균은...
정부가 지방 균형발전을 앞세워 조성한 10개 혁신도시의 이전 공공기관 가족 동반 이주율이 올해 6월 말 기준 67.7%로 높아졌다.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 등을 담은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혁신도시 인구는 6월 말 기준으로 23만2천63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획인구 26만7천명의 87.1% 수준이다.1년 전에 비해 1.5% 증가했고 2017년 말과 비교하면 33.5% 늘어난 수치다.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은 2017년 말 대부분 마무리됏고 정부는 2018년부터 혁신도시의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혁신도시 시즌 2' 사업을 시행했다.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집계된 1년 간 혁신도시별 인구 증가는 광주·전남이 768명, 충북이 716명, 경남이 634명 순으로 많았다.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 동반 이주율은 67.7%(기혼자 기준 55.7%)로, 2017년 말 대비 9.6%포인트(p), 작년 6월 말 대비 1.2%p 각각 높아진 수준이다.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약 9살 어린 34.7세로 나타났다. 매우 젊은 도시인 셈이다.특히 만 9세 이하 어린이 인구 비율이 15.5%를 차지해 전국 평균(7.5%)의 2배에 달하는 특징을나타냈다.6월 말까지 혁신도시에 세워진 공동주택은 8만4천328호이며, 이는 2030년까지 계획된 물량 9만520호의 93.2% 수준이다.초중고 학교는 48개소, 유치원은 42개소, 어린이집은 273개소가 운영 중이며, 병·의원과 마트 등 편의시설은 8천1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특히 지난해 혁신도시 9곳에서 어린이 보육 및 가족 휴게공간을 위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는 어린이·가족 생활 SOC 특화시설의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
2022-09-26 15:09:18
전주환 '음란물 유포' 전과에도 입사..."결격사유 아냐"
서울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31)이 2018년 12월 서울교통공사 입사 당시 범죄 전력이 있었음에도 공사의 결격사유 조회 과정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환이 전과 2범이라는 것을 채용 당시에 알았느냐"는 질문에 "본적지를 통해 확인했는데 특이사실이 없었다"고 답변했다.실제로 공사는 2018년 12월 공사 직원 채용에 앞서 11월 수원 장안구청에 전씨의 결격 사유 조회를 요청했고, 구청은 수형·후견·파산 선고 등에 대한 기록을 열람한 후 공사에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회신했다.그러나 당시 전씨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아 1건의 범죄 전력이 있었다. 공사 입사 과정에서 결격사유가 드러나면 당연퇴직 처리되는데, 인사 규정에 따라 전씨의 전력을 문제 삼지 않은 것이다.공공기관 인사 규정과 미비한 법령의 헛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교통공사 인사 규정 제 17조에 명시된 결격사유에는 피성년·피한정후견인, 파산 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않은 경우,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등이 있다.이 기준에 따라 전씨는 음란물 유포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결격사유 조회에서 걸리지 않았다.작년 5월부터 직원 결격사유에 성범죄가 포함됐으나 음란물 유포 행위와 같은 정보통신망법 관련 디지털 성범죄는 여전히 제외됐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공사 측은 직원 결격사유가 법령에 근거하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규정을 강화해도 정확한 정보 조
2022-09-21 11:29:31
아빠 육아휴직 결재한 국내 공공기관 매년 증가
지난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관련 기록이 있는 공공기관 368곳 중 98.4%인 362곳에 육아휴직자가 있었다. 이 중에서 86.4%인 318곳에서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281명이었다. 이는 해당기관 전체 육아휴직자의 45.5%에 달하는 인원이다. ▲한국철도공사(237명) ▲국민건강보험공단(130명) ▲한국전력공사(124명) ▲한국토지주택공사(98명) ▲강원랜드(83명) ▲한국환경공단(76명) ▲한국도로공사(70명) ▲근로복지공단(59명) ▲국민연금공단(58명)가 뒤를 이었다. 비율상으로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을 비롯해 8곳이 100%로 가장 높았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육아휴직자 8명 모두 남성이었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83.3%) ▲대한석탄공사(81.8%)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77.3%) 등 순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12 10:04:32
정부, 우윳값 결정하는 '낙농진흥회' 공공기관 전환 추진
정부가 원유(原乳) 가격을 책정하는 낙농진흥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생산자 중심으로 구성돼 제도 개선안이 통과되기 어려운 낙농진흥회의 의사결정 체계를 개편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차관은 "시장원이라 작동되지 않는 현행 원유 가격결정 구조를 용도별로 규모와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로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낙농진흥회가 공공기관이 되면 원윳값 결정체계 개편방안에 대해 정부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던 생산자(낙농가) 단체의 영향력이 줄어들 전망이다.현재 국내 원유 가격은 생산비에 맞춰 책정되고 있다. '생산비 연동제'는 우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던 시절 생산량을 늘리고자 도입된 제도지만, 지금은 음용유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원윳값을 올리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값이 저렴한 수입 가공유제품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윳값이 계속 안정되지 않으면 결국 우유 자급률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하고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시도해왔다.이음용유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고 가공유의 가격은 지금보다 낮게 책정하되, 농가 소득이 유지되도록 유업체의 가공유 구매량을 늘리는 방향을 제시한다.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될 경우 우유 자급률이 현재 48%에서 54%까지 올라간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정부는 낙농업계가 함께 하는 낙농진흥회를 통해 이 제도를 추진해왔지만, 낙농업계의 강한 반대 목소리 때문에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2022-01-14 13:54:41
서울시, 경단녀 62명에 공공기관 인턴십 기회...`서울 우먼업` 시작
서울시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 62명이 서울시내 44개 공공기관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 우먼업(WomanUp)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전문자격증이 있지만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 프로그램 강화(장롱면허 되살리기)’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1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 사전직무교육을 거친 뒤 서울시 지역 종합병원?어린이집?여성인력개발기관 등 투자출연기관과 민간위탁기관 등 공공기관에서 4개월 간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실습을 마친 뒤에는 취업 상담?알선 등 취업 연계까지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지난 8월 서류전형?면접을 거쳐 ‘서울 우먼업’ 1기 대상자 선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7일(화) 경력단절예방의 날을 기념해 제1기 ‘서울 우먼업 인턴십’ 발대식을 갖는다. 경력단절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모두 온라인 생중계(유튜브 ‘서울우먼업’ 채널)로 진행된다.서울 우먼업 인턴십 발대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우먼업 인턴제도 소개 ?임명장 수여식 ?유인경 前경향신문 선임기자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경력단절예방 인식개선 토크콘서트는 ‘경력단절 아닌 경력확장으로’를 주제로 결혼?육아 등의 경력공백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재도약에 성공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발대식 특별강연과 토
2021-09-06 14:20:02
업무와 무관해도 법인카드 OK…공공기관 '엉터리내규' 적발
사규에 명시된 청탁금지법의 예외사항을 임의로 해석해 사실상 금품 수수를 허용한 공공기관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과학·정보 공공기관인 한 연구소는 "'직무수행 등을 위해 소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제공되는 금품'은 청탁금지법의 수수금지 대상에서 예외로 한다"고 사규로 규정해놓았다. 또 다른 공공기관은 심야·휴일에 사전결재를 받을 시 업무와 무관한 일이라 해도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2021-05-26 10:02:04
30일 전국 공공기관·학교·유치원 등 지진대피훈련 실시
행정안전부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국민 참여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이번 지진 대피훈련은 전국의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각급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모든 공공기관이 참여한다.민간시설은 다중이용시설, 재난취약시설 등 시․군․구별 1개소 이상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시범훈련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다.훈련에 참여하는 기관은 대피훈련 전에 지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대피 이후에는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 교육을 병행하여 훈련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훈련당일 오후 2시부터 라디오 방송(KBS 등 11개 방송사)을 20분간 실시하며, 훈련 참여자들이 야외로 대피하는 동안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정부의 지진대책도 함께 안내한다.라디오 방송과 함께 훈련 시작을 알리는 민방위 경보(재난위험경보 사이렌 40초, 안내방송 20초)를 2시 1분 30초부터 1분간 울리고 별도의 차량통제는 실시하지 않는다.이번 지진 대피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과 태풍 ‘미탁’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하여 일부 지자체는 자체훈련이 제외된다. 다만, 시청과 군청 청사를 제외한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의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훈련은 계획대로 실시한다.채홍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평소에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로와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진은 막을 수 없지만 미리 대비하면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훈련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진경 키
2019-10-28 17:00:01
정부, 성 평등 임원 임명 5개년 계획 추진
앞으로 공공기관은 앞으로 5년 동안 여성 임원을 얼마나 임명할지 목표를 수립해 해마다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공공기관 여성 고위직 비율을 단기가 아닌 중기 시계로 관리하며 '유리천장'을 깨겠다는 방침이다. 23일 기획재정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매년 임원 구성 성 평등 현황과 전년도 이행 실적, 향후 5년간 임원 임명 계획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행령...
2019-04-23 10: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