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는 의사·과학자 출신...감염병 연구 지속 돕겠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의사이자 과학자로서 감염병 연구가 지속되는 것을 돕겠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오늘 판교에 위치한 생명과학 연구소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발견부터 준비까지의 감염병 극복'을 주제로 열린 오늘 기념식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강력한 감염병들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는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고 소개했다.이어 "오늘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위협적인 바이러스를 먼저 발견하고 대응방안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저 또한 의사, 과학자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감염병 연구가 끊임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31 12:48:04
지구 12만년 중 가장 뜨겁다...전문가 "시작일 뿐"
지구 역사 가운데 지금의 기온이 12만년 만에 가장 뜨거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방송 WFLA의 수석 기상학자 제프 바라델리는 8일(현지시간) 미국 '더힐'이라는 매체에 "우리는 12만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씨를 겪고 있고 이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글을 실었다. 이어 막 시작한 엘니뇨가 점차 강해지면서 지구 온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여름은 지구촌 더위에 대한 기록을 계속 경신할 것"이라 전망했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향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온실가스 배출 등의 영향으로 지구 온난화가 가중되고 엘니뇨가 발생해 이달 3~5일 세계 평균기온은 17도를 넘어서며 사흘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바라델리에 따르면 우선 지난 10년 동안의 기온은 지구 기온을 측정하기 시작한 1800년대 이래 그 어느 시기보다 높았다. 과학자들은 또 나이테, 얼음핵, 바다 퇴적물과 같은 간접적 척도인 대용물(proxy) 자료를 토대로 빙하기가 2만년 전 끝난 뒤 지구 평균 기온이 현재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바라델리는 약 12만5천년 전 정점을 찍었던 '마지막 간빙기'(빙하기와 빙하기 사이에 비교적 온난한 시기) 이후, 인류는 가장 뜨거운 날씨를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마지막 간빙기 때 지구 평균 기온은 지금보다 약 1도 높았으며, 해수면은 약 30피트(약 9m)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바라델리는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도가 급격히 올랐고 오늘날 온난화 속도가 2만년 사이에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지구 평균 기온이 3도 오르기까지 1만년이 걸렸지만 화석 연료 사
2023-07-09 21:13:05
'도시 파괴자' 소행성, 지구 향해 온다...충돌 가능성은?
도시 하나를 없앨 정도의 크기를 지닌 소행성이 지구 쪽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다행히 이번 주말 지구와 달 사이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오는 25일 달에서 51만5천㎞ 이내의 거리를 두고 지나친 뒤 몇 시간 뒤 인도양 상공 16만8천㎞ 높이에서 시속 2만8천㎞의 속도로 지구를 비껴갈 예정이다.이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어서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을 통해 소행성을 볼 수 있다.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을 한 달 전 발견해 '2023 DZ2'라고 이름 붙였으며, 크기는 40~91m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유럽우주국(ESA)의 리하르트 모이슬 지구방위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 '도시 파괴자'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지만 지구 가까이에 접근해 좋은 관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대형 소행성이 이처럼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는 10년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밝혔다.NASA에 따르면 국제소행성경고네트워크(IAWN) 소속 천문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하는 것을 지구 방어 훈련 기회로 삼는다.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가상 망원경 프로젝트(VTP)는 이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오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이 소행성은 2026년 다시 지구로 접근할 예정이며, 이때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4 10:44:19
'베이비 박스' 아기 줄었다...이유는?
'베이비박스'에 맡겨지는 아기의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음지에서 이뤄지는 임신중단이 줄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부활동이 줄어드는 등 복합적인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5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이는 총 106명으로, 4년 전인 2018년 217명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베이비박스란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 아기의 장애 등 사유로 인해 유기 위험에 처한 아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다.서울시 내에서 운영되는 베이비박스는 서울 관악구 1개소로, 지난 2009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에서 운영 중이다.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위기영아는 설치 초기인 2010년 4명에서 2011년 35명, 2012년 79명, 2013년 252명으로 해마다 급증했다.이후 2014년 253명, 2015년 242명, 2016년 223명, 2017년 210명, 2018년 217명으로 증감의 차이는 있었지만 200명대를 유지해 왔다.그랬던 것이 2019년 170명, 2020년 137명, 2021년 113명, 2022년 106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지난해 베이비박스에 보호된 아기 106명 중 32명(30.2%)이 원가정으로 돌아갔는데, 이는 전년도 19명(16.8%)에 비해 13명 늘어난 수치다. 입양된 아기는 9명, 시설에서 보호하게 된 아기는 65명이다.사전 위기상담을 통해 부모에게 양육을 권고하고, 양육 지원 노력을 지속해 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주사랑공동체 측 분석이다.주사랑공동체에 따르면 베이비박스 보호 전 상담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68.6%에서 2016년 89.2%로 뛰었고 2017년에는 92.4%로 90%대를 넘어섰다.이어 2018년 93.5%, 2019년 91.8%를 기록한 데
2023-03-06 10:41:14
'푸하하' 전염되는 OO, 이유는 안 밝혀졌지만...
과학자들이 인체에서 정확히 어떤 것이 웃음을 일으키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웃음의 건강 효과와 전염 등에 관한 증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 보도했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소피 스콧 교수는 "웃음은 사회적 현상"이라며 "웃음의 전염은 애정과 소속감을 보여준다. 재밌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과 함께 있기만 해도 웃음이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스콧 교수는 2006년 국제학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뇌가 다른 사람의 웃음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웃음의 전염에 관한 연구에 기초를 세운 과학자다.과학자들에 의하면 웃음은 우울증·불안증 감소, 긴장 완화, 심혈관 건강 개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 분비, 통증에 대한 내성 증가 등 심리적, 생리학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킨다고 설명한다.스콧 교수는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웃음에 대한 기대는 아드레날린 수치를 떨어뜨리며 고조된 투쟁-도주 반응도 낮춰준다"며 "이 모든 것이 웃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핀란드 알토대 뇌과학자 라우리 누멘마 교수는 "인간은 서로를 반영하도록 연결돼 있어 다른 사람의 행동과 웃음을 단순히 모방한다"며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보거나 들으면 그 정보는 바로 웃음 담당하는 뇌 부위로 전달된다"고 말했다.또 웃음은 사람들 간 관계의 연결성도 강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사람들이 웃을 때처럼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함께 있고 싶어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웃음의 전염은 꼭 사람
2023-01-16 19:00:08
기후변화, OO가 막는다..."탄소 흡수하는 생명체"
뉴질랜드와 미국 과학자들이 기후변화 위기를 막는 데 고래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2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과 미국 알래스카 사우스이스트대학 연구진은 열린 바다 해수대에서 고래가 살아 있는 생명체 가운데 가장 큰 탄소 흡수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연구진에 따르면 고래는 거대한 몸 크기 덕분에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고, 고래가 죽어 해저에 가라앉으면 흡수된 탄소가 대기로 흘러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탄소 잡는 고래' 역할을 하는 것이다.또 이들 연구진은 "크기와 수명 때문에 고래는 엄청난 양의 먹이를 먹고 많은 양의 폐기물을 만들어내는 등 작은 동물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탄소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며 탄소 순환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고래들이 매일 몸무게의 4% 정도의 먹이를 섭취하는데, 심지어 대왕고래는 매일 먹는 양이 3.6t이나 된다. 고래는 주로 크릴새우와 광합성 플랑크톤을 먹는다.크릴새우와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는데 고래가 이 과정에 도움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연구진은 고래 배설물에는 영양소가 풍부해 크릴새우와 플랑크톤이 번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이 광합성을 통해 공기 중에서 끌어당길 수 있는 탄소의 양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ㅅ설명했다.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때 고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상업적 고래잡이가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좋은 영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고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0 15:27:53
아이슬란드, 빠르게 일상 회복 중…비결은 '원칙대로'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유행을 걱정하는 가운데 북유럽 섬나라 아이슬란드의 방역과 빠른 일상 회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현지 촬영해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젊은이들은 밤늦게까지 무리 지어 돌아다니고 밀폐된 노래방에서도 걱정없이 노래를 부르며, 키스·포옹도 자유...
2021-03-24 15:5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