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치과서 폭발한 부탄가스 상자…경찰, 유력 용의자 조사중
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 사건 용의자가 검거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방화 혐의로 양모(62)씨를 긴급체포했다.양씨는 이날 오후 1시 14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위치한 치과병원 입구에서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는 중이다. 그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고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양씨는 현장에서 벗어나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 인근에서 내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현장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치과 병원과 이 건물 4층 한방병원 관계자, 환자 등 90여명이 대피했다.폭발은 연쇄적으로 발생해, 3차례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불꽃이 일어 병원 내부가 일부 훼손됐다. 불은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고, 사제 폭발물 가능성이 제기돼 경찰 특공대도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한 상자는 방석보다 작은 크기로, 그 안에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이 함께 묶여 있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22 15:48:17
음란메시지 보내 벌금형 선고받자 피해자 가족 협박
성적인 메시지를 여중생에게 보내 벌금형을 선고받은 30대가 신고자인 여중생의 어머니를 협박하던 중 검거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등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 18일 오후 광주 서구 관내에서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는 곳을 알고 있다. 너 때문에 벌금형을 받았다"는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B씨 자녀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보내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A씨는 B씨의 경찰 신고에 앙심을 품고 이러한 일을 저질렀고 벌금 대납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와 그의 자녀에게 긴급 신고가 가능한 스마트워치, 임시 숙소 등을 제공하는 안전 조치를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5 20:37:59
"복권 당첨되게 해줄게" 사기친 무속인 체포
복권에 당첨되게 해주겠다며 부적과 굿을 강요한 무속인이 체포됐다.13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사기 및 공갈 혐의로 30대 무속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와의 연인 관계인 2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2022년 8월부터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점집을 운영하며 9회에 걸쳐 피해자 3명에 굿값과 부적 구매 비용 등으로 2억 3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SNS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이들은 “굿을 해야 가족이 죽지 않을 수 있다”며 거액의 돈을 요구했고, 부적을 구매한 뒤 지정한 장소에 묻으면 복권에 당첨될 수 있다고 속였다.또한 당첨되지 않아 피해자들로부터 항의받는 것을 피하려 경남 창원 한 야산에 묻어 놓은 복권을 파헤쳐 “내가 말한 장소에 묻지 않은 당첨이 안 됐다”는 식으로 둘러댔다. 지난해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동종 전과로 벌금형을 받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3 17:33:54
술 취한 여성 추행하며 무단 촬영한 20대 영장
술에 취한 여성을 끌고 가 강제 추행하면서 이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제추행·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를 받는 20대 초반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8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도심 유흥가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 B씨를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간 뒤 추행, 이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 B씨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가방을 뺏어 통째로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 최근 광주 모처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분석하기로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2 13:52:01
창문으로 침입해 여성 추행해 놓고..."기억 안나"
창문이 잠기지 않은 연립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한 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빌라 창문을 열고 침입해 여성을 추행한 혐의(특수강제추행 등)로 A(24)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5시10분께 광주 서구의 한 빌라 4층 가구 복도 창문으로 침입해 잠이 든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또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30분께도 인근 연립주택 창문을 열고 들어가 여성을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창문이 잠기지 않은 주택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과거에도 비슷한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9 09:33:22
중학생이 교실서 흉기 휘둘러..."수련활동 못 가서"
광주의 한 중학생이 체험학습 수련회를 못 간다는 이유로 교실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학교와 경찰 대응으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학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운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군은 이날 오전 8시 15분께 광주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반 학생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학교 측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한 경찰이 대응에 나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경찰 조사에서 A군은 "수련 활동을 못 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체험학습 수련 활동과 수학여행 등을 재개했다.하지만 A군은 이전에 있었던 교내 일탈 행위 등으로 외부기관 특별교육 대상자로 선정돼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7 15:55:42
"집에 데려다줄게" 만취 여중생 성폭행한 10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중생이 만취하자 화장실에 데려가 성폭행한 남고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16)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인근 공원에서 일행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여학생이 만취하자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하고 상가 화장실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피해 여학생은 이날 새벽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군을 검거했다.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13 10:14:01
5층 옥상서 놀던 중학생 추락해 사망
5층 건물 옥상에서 친구들과 놀던 중학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16분쯤 광주 서구 금호등의 한 5층 상가건물 옥상에서 14살 중학생 A군이 추락했다.긴급출동한 소방당국은 A군을 응급처치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군은 끝내 숨졌다.당시 친구들과 모여 놀던 A군은 누군가 올라오는 인기척을 듣고 옆 건물로 건너 뛰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이 옥상에서 노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다른 건물로 넘어가려다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9 09:07:20
악성코드 이용해 시험지·답안지 유출한 고등학생 2명 입건
악성코드를 사용해 학교 기말고사 시험지와 답안지를 훔쳐 시험을 치른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모 고교 답안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부정 시험 의혹을 받는 2학년생 A군(17)과 또다른 학생 B군(17)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학생들이 기말고사 시험과 관련 부정 시험 의혹을 제기한 지 8일 만이다.이들은 답안지를 사전에 몰래 가로채 지난 11~13일 해당 학교에서 치러진 시험에서 부정 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교사들의 개인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심어 답안지와 시험지를 유출했다"고 진술했다.조사결과 이 학생들은 지난달 말 교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악성코드가 설치된 저장장치를 컴퓨터에 설치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추가적인 공범 여부와 중간고사에서도 이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수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6 12:41:38
광주서 11살 의붓아들 폭행…아동학대 여부 수사
광주 서구에서 의붓아버지가 11살 아들을 폭행해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31)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1)군이 숙제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차례 발로 때리며 폭행을 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B군은 갈비뼈에 금이 가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입원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군의 신변을 보호하는 한편,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상습폭행 여부 등을 확인해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19 13: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