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만나려고 하천 건너다가..." 하천에 빠진 10대 구조
폭우로 순식간에 불어난 하천을 건너려다 물에 휩쓸릴 뻔한 10대가 무사히 구조됐다.24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3일) 오전 10시 42분께 A양으로부터 요천을 건너던 중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최근 내린 폭우로 하천이 불어나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했고, '코드 제로(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동했다.현장에 간 경찰관들은 돌다리를 간신히 붙들고 거센 물살을 버티는 A양을 발견했고, 이들은 순찰차에 있던 구명부표와 줄 등을 A양에게 던졌다. 결국 A양은 경찰의 구조로 하천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하천 근처 아파트에 사는 A양은 친구를 빨리 만나려고 돌다리를 건너던 중 넘어지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관계자는 "폭우로 사고 우려가 큰 만큼 경찰관들이 신속히 출동해 무사히 A양을 구조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4 19:55:11
무인도에 갇힌 남성들, 잎으로 'HELP' 만들어 극적 구조
태평양의 무인도에 일주일 이상 갇혀 있던 남성 3명이 야자수잎으로 모래사장에 '도와달라(HELP)'는 메시지를 적어 경비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미 해안경비대는 미크로네시아 연방 피켈럿 환초에서 4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숙련된 항해사인 남성 3명은 지난달 31일 6m 길이 소형 보트를 타고 폴라와트 환초를 출발했지만 이후 오랜 기간 돌아오지 않았다.이들을 찾는 가족의 신고가 지난 6일 괌 조난센터에 접수되면서, 해안경비대가 미군과 함께 7만8천 평방해리를 수색하기 시작했다.사라진 남성들은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동한 미 해군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에 탑승한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구조대는 이들이 있는 피켈럿 환초에 무전기를 떨어뜨려 이들이 모두 건강하고 음식과 물을 구할 수 있는 상태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들이 타고 간 보트는 망가진 상태였다남성들은 9일 공식적으로 구조돼 무사히 가족과 만났다.수색 구조 임무를 맡았던 첼시 가르시아 중위는 "선원들이 해변에 야자잎을 이용해 'HELP'라고 썼다"며 "이게 그들을 찾는 데 결정적인 요소였다"고 밝혔다.이 섬에서 모래 위에 글씨를 쓴 덕분에 구조된 사례는 2020년에도 있었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20년에도 다른 남성 3명이 보트를 타고 왔다가 연료가 떨어져 이 섬에 머물렀는데, 이들은 모래 위에 긴급구조 요청('SOS') 문자를 만들어 미 구조대에 의해 발견될 수 있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2 13:34:02
장성 계곡서 물에 빠진 어린이 2명 구조
전남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형제가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됐다. 16일 전남 장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2분쯤 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남아 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하기 전 A군(9)과 동생 B군(8)은 주변 물놀이객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구간의 수심은 1m~1.5m 수준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에 대한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6 14:00:07
태풍 오는데...술 취해 바다 입수한 30대 구조
부산 송정해수욕장 앞 바다에 뛰어든 30대가 근무 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10일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북상을 앞두고 한 3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채 부산 송정해수욕장 앞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가 해수욕장 야간 근무 요원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이날 오전 1시5분께 송정해수욕장 3망루 앞 인근 백사장에서 A(30대)씨가 출입 금지 경계선을 넘어 바다로 뛰어 들어가는 장면이 지능형 CCTV에 포착됐다. 이를 확인한 송정 바다 봉사실 야간 근무 요원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물속에서 A씨를 구조한 후 백사장으로 이동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 심폐소생술 후 의식을 회복한 A씨는 119 수상구조대, 해경과 함께 인근 숙소에 있던 A씨 아버지에게 인계됐다고 해운대구는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0 16:31:00
한밤 중 롯데월드 놀이기구 20분간 정지...무슨 일?
승객들이 탑승한 롯데월드 놀이기구가 운행 도중 20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1층에 있는 실내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33명을 태우고 작동하다 갑자기 멈췄다. 이들은 오후 10시20분께 롯데월드 관계자의 비상조치로 구조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플라이벤처는 대형 스크린을 보며 비행을 체험하는 듯한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실내 놀이기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1 08:54:43
카타르 해역에 빠진 한국인, 24시간 '극적 생존'
카타르 해역을 지나가던 선박에서 바다에 빠진 한국인이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카타르 내무부와 현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도하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서 20대 남성 선원 A씨가 바다로 빠졌다. 카타르는 공군·해군·해안경비대를 동원해 일대 수색을 벌인 끝에 이튿날 바닷물에 떠 있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바다에서 우연히 발견한 부유물을 잡고 24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내무부는 "헬기와 군함을 동원한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고, 구조된 한국인은 곧바로 도하의 하마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A씨가 장시간 바닷물 속에 있었지만, 27도 수준의 따뜻한 수온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틀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A씨는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카타르 한국대사관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 작업을 펼친 카타르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1 10:04:22
美 아이오와서 6층 아파트 붕괴...고립된 8명 구조
미국 아이오와주 동부 도시 대븐포트에서 아파트 건물이 일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대븐포트시와 소방 당국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전날 오후 4시 55분께 '더 대븐포트 아파트먼트'라는 이름의 6층짜리 건물이 일부 무너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대븐포트시 소방당국은 주민 12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고 8명을 구조해 이 중 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실종자도 없다며 건물이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구조대원들이 대응하기에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상복합인 건물에는 총 84개 가구와 상가가 있으며 붕괴 사고 당시 몇 명이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대븐포트시 당국은 과거 여러 차례 건물 하자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수리하도록 통지 명령을 내렸고 건물주는 수리를 위해 엔지니어링 회사를 고용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2021년 6월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에서 12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98명의 사망자를 낸 이후 또다시 아파트 붕괴 사고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지난달에는 뉴욕 맨해튼의 4층짜리 주차장 건물이 일부 무너져 관리인 1명이 숨지고 직원 5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30 09:17:51
"갑자기 어지럽더니"...집에서 쓰러진 여성, 12일만에 구조
약 12일간 홀로 집에 쓰러져 있던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전 11시24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거주지에서 전신이 마비된 채 쓰러져 있던 A(37)씨를 구조했다.이 여성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는데, 신고를 받고 나선 경찰이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면서 구조에 성공했다.경찰은 전날 오전 10시32분께 충남에 거주하던 A씨 아버지로부터 "딸이 엊그제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휴대폰 위칫값 조회 결과 A씨의 마지막 위치는 주거지 근처였다. 휴대폰은 지난달 21일 꺼진 것으로 나왔다고 한다.주거지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집 안에 있다고 판단, 소방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문을 강제로 열고 내부로 진입했다.이 주방 싱크대 앞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다행히 A씨는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었다.경찰은 즉시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A씨는 경찰에 "지난달 19일쯤 TV를 보는데 왼쪽 팔이 저렸고, 화장실을 가던 중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3 11:29:53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시민 10명 모여 구조했다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께 한 골목길을 걷던 A씨가 마티즈 차 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A씨는 차 오른쪽 앞바퀴 밑에 상체가 깔렸다. 이후 이를 목격한 주변 시민 약 10여 명이 순식간에 모여 차를 들어 올려 A씨를 빼냈다.구조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사 결과 마티즈 운전자 B(72)씨는 면허가 없는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넘긴 0.124%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피해자 나이는 70~80대로 추정된다"며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5 09:31:44
오래된 태닝기계 들어간 여성 결국..."내 관될 뻔"
영국의 한 여성이 태닝 기계에 갇혀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러프버러 출신 나탈리 린은 태닝숍인 '태닝하우스 바이 마이애미 선'에서 나체로 태닝 기계에 들어가 누워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는 기계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린은 "이 기계가 내 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계에서 열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러다가 타 죽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그는 "끔찍했다. 공포가 몰려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버튼을 계속 눌러봤지만 오랫동안 열이 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린은 뚜껑을 들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그는 "뚜껑을 밀어봐도 3cm 정도의 공간밖에 없었다. 할 수 있는 건 옆으로 살짝 움직이는 것뿐이었다"며 "나는 좁은 공간을 견디지 못하는 편이라 불안감이 극으로 치달았다. 타 죽거나 깔려 죽거나 할 것 같았다. 나중에 누군가 내 벌거벗은 몸을 끌어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도움을 청하고자 소리를 질렀고 약 5분 후에 2명의 여성 직원들이 왔지만 기계에 갇힌 그를 빼내지 못했다. 그 후,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와서 구조 작업을 벌이는 동안 가게에 있던 2명의 여성 고객들은 직원들에게 가게를 닫을 것을 요청했다.소방관들이 마침내 그녀를 태닝 기계에서 구해냈을 때 그녀는 종이로 몸을 겨우 가리고 있었다.린은 "그 2명 고객들이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다. 너무 감사하다"며 "이성적으로 판단이 가능한 사람들은 그 2명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린은 태
2022-11-23 17:00:01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는데..." 30명 구조하고 사라진 흑인 남성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을 구하고 홀연히 사라진 흑인 남성을 찾는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재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청북도 청주시에 사는 20대 A씨는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참사가 발생하기 직전에 인파에 갇혀 넘어졌다. A씨는 15분 가량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대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때 체격이 좋은 흑인 남성이 키 182cm에 몸무게 96kg 인 자신의 팔과 겨드랑이를 잡고 무 뽑듯이 끌어내 구해줬다고 전했다. 이후 그 흑인 남성은 다른 외국인 2명과 함께 계속해서 압사 위기의 사람들을 도왔다고.A씨는 "이들 외국인 3명은 술집이나 클럽 직원은 아닌 듯했다"며 "무려 30명 가량을 구조했다.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한 후 조용히 사라졌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들을 찾기 위해 사고 이후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다 뒤졌지만 허사였다”며 “목숨의 은인을 찾고 싶다. 만나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03 11:21:23
"굴착기 몰고 와서..." 불길 속 엄마와 아기 구한 이웃들
불 속에서 고립된 엄마와 2살 아기가 이웃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대전소방본부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2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해당 건물 2층 주택에 있던 40대 여성 A씨와 2살짜리 아들이 계단을 타고 올라온 연기로 집안에 고립됐다.이들 모자가 고립된 것을 발견한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은 즉시 구조에 나섰다.직원들은 인근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던 굴착기를 동원해 버킷을 건물 2층 창문 바로 밑까지 펼친 뒤 A씨 모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A씨 모자는 이후 도착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구조에 나섰던 SGC이테크건설 소속 노재동(41) 씨는 "1층 계단 옆쪽에서 불길이 보였고 연기도 계속 났다"며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2층 창문이 열리면서 우왕좌왕하는 어머니와 아이가 보여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노 씨는 "이들을 시급히 구해야 할 것 같아서 사다리를 찾다가 1초가 급하다는 생각에 눈앞에 보이는 굴착기를 몰고 왔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6 10:00:12
"수육국밥 주문하려고요" 112 상황실 기지로 신속 구조
데이트폭력 피해 여성이 112치안종합상황실의 기지로 신속하게 구조됐다.2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세종시의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 A씨는 이별 통보를 받은 남자친구인 B씨로부터 폭행당하고 있었다.A씨는 폭행을 당하며 B씨 몰래 경찰에 신고했고 “수육국밥 주문하려고요”라고 말했다.위급 상황임을 직감한 최명예 경사는 A씨에게 위급상황인지 물었고 A씨가 그렇다고 답하자 A씨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현장에 신속히 경찰을 보냈다.경찰은 신고 6분 만에 현장에 도착, A씨와 B씨를 신속히 현장에서 분리하고 A씨를 구조했다.최 경사는 “밀려오는 신고 전화에 밤잠도 못 자고 지칠 때도 있지만 이번 사건을 처리하면서 경찰관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5 21:48:08
'유리창 닦다가'...80대 여성, 아파트 난간에 매달렸다 구조
경기 부천시에서 80대 노인이 아파트 7층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난간에 20여 분 동안 매달려 있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분께 부천시 괴안동 아파트 7층 에어컨 실외기 난간에 80대 여성 A씨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현장에 나간 119 구조대는 A씨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1층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또 7층에 진입해 로프를 A씨의 몸에 묶어 안전을 확보했다.이어 A씨가 천천히 6층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해 신고가 접수된지 27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A씨는 허벅지 부근에 열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그는 8층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유리창을 닦다 추락했으나 7층 실외기 난간에 다리가 걸리면서 그대로 매달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신고자인 6층 거주자는 A씨가 떨어지지 않게 밑에서 받치고 있었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A씨는 추락했으나 다행히 아래층 실외기 난간에 매달리게 되면서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02 10:31:12
청주 산부인과서 화재...소방당국 "26명 대피·구조"
오늘(29일) 오전 10시 9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산부인과 구관 건물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산부인과는 신관과 구관으로 이뤄졌는데, 두 건물에 있던 산모 등 30명 중 26명은 자력 대피하거나 구조했다고 밝혔다.나머지 4명의 구조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구조·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9 10: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