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10명 중 6명 "병가·연차 자유롭게 못 써"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가 지난달 8~14일 국공립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767명을 대상으로 노동환경 실태와 유보통합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설문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가운데 44.3%는 학급당 15명 이상의 유아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31.5%는 방학중 방과후 과정을 지원인력 없이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50.5%는 점심시간을 포함한 휴게시간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그 이유로는 '유아들을 돌볼 사람이 없어서 자리를 비우기 어려움', '행정업무가 밀려 있어 휴게시간에도 일함' 등을 택한 이들이 많았다.병가나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도 66.2%였는데 이 또한 '대체인력을 구하기 어려움', '동료들의 업무량이 늘어날까봐 사용 어려움' 등의 이유가 꼽혔다.설문 결과 현재 유보통합 추진 상황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9.3%에 달했다. 이에 비해 대다수 응답자(83.7%)는 학교 또는 관계 기관에서 유보통합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학비노조는 "교육과정 시간의 아이들과 방과후 과정 시간의 아이들은 서로 다른 아이들이 아닌데 방과후 전담사에 대한 고민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질 높은 유아 보육은 불가능하다"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방과후 전담사에 대한 논의를 반영한 유보통합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노조는 "유보통합 모델 시안의 빠른 완성보다 치밀한 고민을 통해 내실 있는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교육부가 시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현장 유치원 교사들과 적극 소통하라"고 촉구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
2024-03-12 19:41:54
유치원도 '학교급식법' 적용한다...100인 미만 사립제외
앞으로 모든 국공립 유치원과 100인 이상의 사립유치원 급식에도 학교급식법이 적용돼 엄격한 위생관리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학교급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이달 30일부터 시행된다.학교급식법은 전국 학교에서 운영하는 급식을 관리하는 법으로, 교육 당국은 식품위생법보다 엄격하게 급식실 위생 기준을 정해 점검하고 있다. 이제까지 초·중·고교와 달리 유치원은 그간 학교급식법에서 빠져 있었다.또한 개정된 학교급식법 시행령은 학교급식 대상이 되는 유치원 중 학교급식 시설과 설비를 갖춘 유치원에는 영양교사 1명 이상이 배치돼야 한다고 명시했다.다만 원아가 200명 미만인 유치원의 경우에는 소규모 유치원의 여건을 고려해 2개의 유치원마다 영양교사 1명을 공동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원아 100명 미만 사립유치원은 당분간 유치원 급식 관련 지침 등을 통해 적용받게 된다. 원아 100명 미만인 사립유치원은 전체 사립유치원의 44.5%를 차지한다.교육부는 "향후 학교급식법령 등 관계법령 개정을 통해 학교급식 대상을 모든 유치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1-26 11:23:01
사립유치원 34.6% '에듀파인' 도입...국공립 확대 강화
올해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한 사립유치원이 전체 사립유치원의 34.6%인 1319곳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는 국공립 유치원 확대나 시도별 유아교육협의회 운영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후속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부는 2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를 열어 에듀파인 적용 현황과 국공립 유치원 확충 현황을 점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에듀파인은 올해 의무 도입 대상인 원아 200명 ...
2019-05-21 09:47:55
서울시교육청, 국공립유치원 교사 59명 추가 선발
서울시교육청이 국공립유치원 교사 59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9학년도 서울특별시 공립 유치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른 국공립유치원 확대 및 유치원 유형 다양화 추진을 위해 추가 배정된 교사를 선발하기 위해 실시된다. 응시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2019-04-22 16:00:00
국공립유치원 703개 학급 개원…방과후 돌봄·통학차량 증가
교육부는 이달 전국 국공립유치원 703개 학급이 새로 개원하고 통학 차량과 방과후 돌봄서비스가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국공립 유치원은 당초 692학급 확충 계획에서 102%초과 달성한 수치로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3월 개원 예정 학급보다 11학급 많다. 교육부는 올해 3월과 9월에 국공립유치원 학급을 모두 1,080학급 늘린다고 발표한 상태다. 또 지난해 전국 국공립유치원 가운데 통학차량을 운영하는 곳은 1천182곳에서 1천264곳으로 다소 늘었다. 방과후 돌봄서비스의 참여율도 지난해 72.6%에서 올해 81.3%로 10%p 가까이 확대됐다. 교육부는 "대부분의 교육청이 2월에 맞벌이 가정 자녀의 방과 후 돌봄 수요조사를 실시해 오후 5시 혹은 6시까지 돌봄이 이뤄지고 있다"며 "대전·울산·경기 등 일부 지역은 돌봄 대기 상태인 유아가 있어 조속히 돌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3-14 10:03:41
政, 수도권 신규택지에 국공립유치원 100% 설립
정부는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 내 유치원을 100% 국공립유치원으로 설립키로 했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는 31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규모 신규택지 등의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는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를 말한다. 현재 남양...
2019-01-31 16:44:29
교육부, 내년 국공립유치원 1080학급 추가 공급
교육부가 내년에 국공립유치원을 1000학급 이상 늘려 기존보다 원아 2만여 명을 더 수용한다. 또한 국공립유치원의 하원 시각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 등을 고려해 맞벌이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학기 중 오후 돌봄과 방학 돌봄을 강화하고 통학버스도 운영한다. 교육부는 6일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 방안'에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당초에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까지 끌어올리고자 오...
2018-12-06 11:28:56
사립유치원 폐원 신청 86곳…교육부 “국공립 대체”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립유치원 모집중지 및 폐원현황(26일 18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폐원신청을 한 유치원수는 86개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9일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16곳이 늘어난 셈이다. 이미 폐원을 승인받은 유치원이 1곳이며, 교육청에 폐원신청을 접수한 유치원은 8곳이다. 사립유치원 76곳은 학부모와 폐원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지역별로 폐원을 추진 중인 사립유치원은 △서울 27곳 △부산 3곳 △대구 8곳 △인천 2...
2018-11-27 14:06:01
당정청, 국공립유치원 운영시간 연장·통학버스 운행 확대
당정청은 21일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국공립유치원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유치원 공공성 강화 관련 비공개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당정청 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공립유치원 확충에 머무를 게 아니라, 교육의 질을 어떻게 높이느냐에 대한 부모님들의 기대가 더 크다”...
2018-11-21 17:39:57
당정 “국‧공립유치원 40% 조기 달성…2020년까지 '에듀파인' 의무화”
당정은 25일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공립유치원 40% 조기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모든 유치원에 국가 회계 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키로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유치원 공공성 강화' 당정 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은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 법안 3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제출했...
2018-10-25 15:17:52
유은혜 "25일 국공립유치원 확대 등 종합대책 발표"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과 공공성·책무성 강화를 위한 국공립유치원 확대 등 종합 대책을 25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22일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이런 사태가 벌어질 때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교육부와 교육청의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비리 사립유치원...
2018-10-22 14: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