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vs국내산 '이것'도 차이 있어
종이영수증에 유해물질인 BPA(비스페놀A) 성분을 함유한 중국산 감열지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중 일부 저가 감열지(영수증 용지)는 발색 기능을 하는 현색제로 BPA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성분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BPA를 함유한 제품 생산이 전면 중단됐으며 ‘BPA Free(없는) 감열지’라는 안내문구를 명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나 대형마트 등은 대부분 BPA 없는 제품으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솔제지가 유일하게 감열지를 생산한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은 최근 영수증에 사용되는 감열지의 BPA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맨손으로 영수증을 만졌을 때 BPA농도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내산과 중국산을 구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4 15:57:17
일본산 수산물 국내산이라 속인 업소 적발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업소가 당국에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시내 어시장과 횟집 등 수산물 판매업소 800여곳을 단속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A수산 등 3개 업소는 일본산 활가리비와 활참돔을 수족관에 보관 및 판매하면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또 수산물 판매업소 6곳은 일본산 활참돔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 프랜차이즈 업소 1곳은 페루산 장어를 국내산으로 표시했고 수산물 양식업체 1곳은 흰다리새우를 무허가로 양식하다가 적발됐다. 현행법상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는 위반 정도에 따라 5만∼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특사경은 원산지 거짓 표시와 무허가 양식으로 적발된 업소 5곳은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은 6곳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6 15:23:42
오징어젓갈 30t '뚜껑갈이' 수법으로 국내산 둔갑
중국산 오징어젓갈 30t을 '뚜껑갈이'를 이용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손정현 부장검사)는 원산지표시법 위반 등 혐의로 식품수입업체 대표 A(66)씨를 구속 기소하고 대기업 계열사인 보세 창고업체 직원 B(48)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또 양벌규정에 따라 해당 식품수입업체와 보세 창고업체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A씨 등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중국산 오징어젓갈 30t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최근 어획량이 줄어든 국내산 오징어가 중국산에 비해 2~3개 비싸게 거래되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 A씨 등은 오징어젓갈 포장 용기에 붙은 스티커를 교체하는 이른바 '뚜껑 갈이'를 통해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또 컴퓨터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중국산 오징어젓갈의 시험·검사 성적서를 위조하라고 회사 직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국내산 물품의 안정성을 증명하는 이 성적서를 위조해 거래업체를 안심시킨 뒤 오징어젓갈 1억6천만원어치를 판매했다. A씨는 또 B씨와 함께 중국산 오징어 목살 11t의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해 판매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은 이미 유통기한이 7개월가량 지난 중국산 오징어 목살 제품에 새로운 스티커를 부착하는 이른바 '라벨 갈이' 수법을 썼다. A씨 일당이 유통기한을 속인 중국산 오징어 목살은 모두 압류돼 폐기 처분됐으나 원산지를 속인 중국산 오징어젓갈은 30t 가운데 21t이 이미 유통됐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인천해양경찰서로부터 A씨 등을 불구속 상태로 넘겨받아 보완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성적서 위조 등
2023-06-09 11:20:20
"국내산 흑염소라더니..."서울시, 원산지 위반 식당 5곳 적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0∼30일 서울 시내 염소고기 전문음식점 3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 특별점검을 벌여 위반 업소 5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국내산 염소고기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수요가 높은 데 비해 국내산 자급률이 낮아 최근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랐다.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호주산 등의 수입이 늘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호주산 염소고기 가격은 ㎏당 2만원 미만으로, 국내산(㎏당 3만원)보다 1.5배 이상 낮다. 염소탕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1인분 기준으로 적게는 2천원에서 많게는 9천원까지 호주산이 저렴하다.이번에 시는 온라인으로 이용자 후기와 업소 등록 정보 등을 수집해 의심업소 30곳을 선정한 뒤 업소 내에 표시한 원산지와 냉장고에 보관 중인 육류의 원산지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했다.그 결과 원산지 거짓 표시 4곳, 원산지 혼동 우려 표시 1곳 등 총 5곳이 적발돼 위반율이 16.6%를 기록했다. 시는 이들 위반 업소를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적발 사례를 보면 A 식당은 수입산 염소고기만 사용하고 B 식당은 수입산과 국내산 염소고기를 섞어 썼지만, 모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C식당은 수입산 염소고기를 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는 이를 표기했으나 현수막 등 내외부 홍보물에는 국내산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하도록 표시하면 관련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시 관계자는 "여름철 인기 보양식으로 주목받는 염소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틈을 타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를 근절하고자 특별점검을 벌였다"
2022-07-16 09:00:01
100% 국내산 참기름이라더니...중국산 속여 판 업체 적발
값싼 중국산 원료로 만든 참기름 등을 100% 국내산이라고 속이고 온라인에서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충남지원은 고춧가루, 참깨 등 양념류 농산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통업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대전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년여간 중국산 참깨, 참기름, 고춧가루 등 8t 상당 양념류의 원산지를 속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중국산 참기름 통에 '100% 국내산'이라는 라벨을 붙여 판매하고 '충북에서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국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참깨'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을 속이며 4억4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농관원 측은 A씨가 판매자 광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온라인 유통의 허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격히 상승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참기름 판매 부분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농관원 충남지원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양념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5 13:07:01
핀란드산 돼지갈비·체코산 라즈베리 국내산 거짓 표시 적발
"일반음식점에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과 혼합, 보쌈김치로 판매하면서 물량 7500kg 거짓 표시""700만원 상당의 핀란드산 돼지갈비를 판매하며 거래명세표 및 박스 포장재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전국 40개 매장에 마카롱을 판매하면서 체코산 라즈베리, 베트남산 초콜릿가공품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이 업체들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두 형사입건됐다. 이후 검찰 기소 등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올해 1~6월 중 원산지 표시 위반 1771개 업체를 적발했다. 조사업체수는 전년보다 17.9% 감소했으나, 적발업체수는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주요 위반 업종은 일반음식점, 가공업체, 식육판매업체 순으로 많았다.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 돼지고기, 쇠고기, 화훼류 순이었다. 이주명 농관원 원장은 "하반기에도 휴가철 축산물, 추석 대비 제수용품, 김장철 김장채소 등 소비상황을 고려한 특별단속을 병행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12 12:32:05
'신토불이 100% 국내산 고춧가루'...알고 보니 중국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값싼 중국산 고춧가루를 ‘신토불이 국산 100%’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린 판매업자 A씨(61세)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대량 구매한 뒤 국내산과 혼합하거나 100% 중국산을 그대로 소분‧재포장(500g, 1kg, 2.5kg)해 판매하면서 재배부터 포장까지 재배농민이 직접 관리‧감독하는 제품이라고 거짓 광고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지난 2018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 5곳을 통해 총 93톤의 고춧가루를 판매해 약 2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약 4만 명에 이른다. A씨처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A씨는 2012년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하고 아들, 딸, 사위 등 일가족을 동원해 기업형으로 사업장을 운영해왔다. 법인 구성원 중에 농민이 단 한 명도 없었음에도 해당 법인에서 고추를 직접 재배해 고춧가루를 생산‧판매하는 것처럼 거짓광고로 소비자를 속였다.또 국내산 고추 가격이 오르자 생산단가를 맞추기 위해 2018년부터 국내산과 섞어서 판매할 생각으로 중국산 고춧가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점차 국내산 구입량을 줄여나가 2020년에는 판매제품의 85%가 실제로는 ‘중국산 100%’였음에도 ‘국내산 100%’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이 과정에서 제품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중국산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판매자와 비슷한 가격대를 책정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박병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민생수사2반
2021-06-30 09:46:56
베트남산 새우젓이 국내산으로 둔갑…업체 3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특사경)는 베트남산 새우젓을 싸게 들여와 국내산인 척 속여 판매한 유통업체 3곳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나 2년 간 값싼 베트남산 새우젓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다는 제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적발 사례 중 한 업체는 2018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부산, 경남, 경북지역 마트 78곳에 베트남산 새우젓 약 43t을 국내산인 척 포장해 소비자들을 속여 판매했고, 부당 이익이 2억9...
2021-05-06 09:27:35
"중국산 고춧가루가 국내산으로 둔갑"…판매업자 구속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중국산고춧가루를 납품받아 원산지를 '국내산 100%'로 거짓 표시해 네이버 스토어에서 판매한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원산지를 위조할 목적으로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중국산고춧가루를 납품받아 원산지스티커를 제거하고, 별도로 제작한 '국내산고춧가루100%'라는 표시 스티커를 붙인 후 위조한 원산지증명서과 함께 판매했다. A씨가 판매한 중국산고춧가루는 총 35,291kg(약 3...
2020-11-19 09: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