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75.4%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대상 국가건강검진 비율이 75%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펴낸 '2022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국가건강검진 수검률은 75.4%로 전년 대비 1.2%p 증가했다. 지난 2018년 76.9%, 2019년 74.1%였던 수검률은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67.8%까지 떨어졌었다.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이 높은 상위 3개 지역은 세종(80.8%), 울산(79.4%), 대전(77.9%)이다. 그러나 제주(71.2%), 경북(73.3%), 대구(73.9%)는 수검률이 낮은 편이었다.연령별로는 50대가 387만1726명(22.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372만8773명·21.6%), 60대(308만4746명·17.9%) 순이었다.지난해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1723만3263명 중 '질환 의심'(일반 질환이나 고혈압·당뇨병 질환의심으로 판정받은 인원) 비율은 33.2%였다.'유질환자'(기존에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폐결핵으로 판정받고 현재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자)는 25.2%다.암 검진 수검률은 지난해 58.2%로 전년 대비 1.6%p 증가했다.영유아 건강검진의 경우 80.7%의 수검률을 보였다. 월령별로는 생후 18~24개월이 91.3%로 가장 높았고, 생후 14~35일이 50.1%로 가장 낮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9 16:40:42
내년부터 2세 미만 영유아 입원진료비 '0원' 된다
내년부터 2세 미만 영유아의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이 사라진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2024년 1월 1일 이후부터 입원진료를 받는 2세 미만 영유아의 본인부담률은 0%가 된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3월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가 발표한 추진 과제 중 하나다. 기존에는 본인부담률 0%인 아동의 범위는 '생후 28일 이내 신생아' 였다. 또 지역가입자가 주택을 살 때 주택부채공제 요건이 완화됐다. 기존의 요건과 달리 앞 으로는 주택 전입일과 관계없이 소유권을 취득한 날을 전후로 3개월 안에 대출받았다면 지역가입자가 주택부채 공제를 받게 됐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과징금 수입 중 취약계층 대상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에 대한 지원 비율은 15%에서 65%로 높아졌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약제의 제조업자 등에 대해 약값 인하 처분을 하는 등 집행정지 기간 중 발생한 손실상당액과 그 이자를 징수 및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30 11:15:30
성인 ADHD 환자, 5년 사이 5배 ↑ "뒤늦게 자각"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진료받은 성인이 5년간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ADHD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5만9천275명(심사일 기준)에서 지난해 13만9천696명으로 2.4배가량 증가했다. 2022년 기준으로 10대가 5만3천652명, 0~9세가 3만7천609명 등 10대 이하 환자가 전체 환자 수의 65% 이상을 차지했지만, 5년간의 증가세는 성인층에서 더욱 컸다. 30대 환자가 2018년 2천325명에서 2022년 1만6천376명으로 7배 늘었고, 20대 환자도 같은 기간 7천610명에서 3만3천672명으로 늘었다. ADHD는 아동·청소년기에만 나타난다는 오해가 있지만, 지난해만 놓고 비교하면 20대 환자가 0~9세 환자와 비슷한 규모였던 셈이다. 40~60대 환자도 전체 규모는 크지 않지만 5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ADHD는 주의력 부족과 산만함, 충동성, 과잉 행동 등을 증상으로 하는 신경발달질환으로,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양한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성인 ADHD 환자가 빠르게 늘어난 데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안재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실제로 병원을 찾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어났다"며 "질환 자체가 많이 알려지면서 자신의 증상을 뒤늦게 자각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지난 2017년부터 ADHD 치료제가 65세 이하 성인에게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 것도 이후 진료 인원의 꾸준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안 교수는 "성인 ADHD의 경우 아동기와 같은 과잉행동은 줄지만, 집중력 저하나 충동적인 행동 등이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특히 ADHD 아동의 60%가
2023-10-03 17:25:06
ADHD 아동, 4년 사이 '곱절'됐다..."성인까지 이어져"
집중에 어려움을 겪고 과잉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인 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ADHD)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환자중에는 주로 아동·청소년이 많은데 성인이 되어도 증상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이용해 ADHD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5만3천56명이던 진료인원은 2021년 10만2천322명으로 92.9% 늘었다. 여성(182.8%)이 남성(70.4%)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2021년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41.3%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가 23.8%, 20대가 21.6%로 뒤를 이었다.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따졌을 때도 10대가 918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 연령대 100명 중 약 1명은 ADHD를 의심해 병원을 방문한 셈이다. 9세 이하는 648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고, 20대 324명, 30대 137명 순으로 나타났다.남성은 특히 저연령대에서 환자가 많았는데, 10만명당 진료인원은 9세 이하일 경우 남아가 여아보다 3.8배(남성 1천13명·여성 264명)에 달했고 10대는 이런 배율이 3.2배(남성 1천378명·여성 426명)였다.여성 환자 중에서는 20대가 32.7%(10대 31.6%, 9세 이하 16.1%)로 가장 많아, 10대가 45.3%로 최다인 남성(9세 이하 27.0%, 20대 17.0%)과 대조됐다.ADHD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21년 870억원으로 2017년(491억원)보다 129.5%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71만4천원에서 2021년 85만원으로 19.0%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안재은(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DHD는 통상 초등학교 입학 후 진단돼 수년간 치료적 개입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증상을 보여도 지켜보다
2023-03-02 14:03:13
'건보' 내년부터 적자로…오는 2028년엔 고갈 위험도
내년부터 국민건강보험이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6년 뒤인 2028년엔 적립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건강보험 수지가 1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보험 수지 적자는 2024년 2조6000억원, 2025년 2조9000억원, 2026년 5조원, 2027년 6조8000억원, 2028년 8조9000억원으로 점차 커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지난 2012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하기 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건강보험 지출 증가율은 9.0%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9년은 지출 증가율이 13.8%까지 올랐다. 게다가 내년에는 직장인 건강보험료율이 7.09%가 되면서 매년 상승을 거듭하며 오는 2027년에는 법정 상한선인 8%대까지 도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해당연도 예상 지출액에 따라 수입 규모를 결정하는 양출제입 방식으로는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또한 정부 관계자는 "건강보험 예상 수입의 20%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법 규정은 올해 말로 종료된다"면서 "제도적인 개편 방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6 22:07:13
자궁근종환자 매년 늘어…"작년 51만4천780명"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궁근종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지난해 51만4천여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자궁근종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6년 34만3천107명에서 지난해에는 51만4천780명으로 50%나 증가세를 보였다.자궁근종 진료 인원은 점차 늘어, 2017년 37만여명, 2018년 39만3천여명, 2019년 43만2천여명 등 연평균 10.7%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자궁근종 질환을 겪는 환자들을 연령대로 분류하면 40대가 전체 환자의 37.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대 32.1%, 30대 16.0%, 60세 이상 11.8% 순으로 나타났다. 29세 이하는 2.6%에 그쳤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대다수 종양과 마찬가지로 연령과 비례해 발병률이 증가한다"며 "폐경 전인 40대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50대에서는 폐경이 진행되면서 호르몬이 고갈돼 근종 크기가 커질 가능성도 작아진다"고 설명했다.자궁근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의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들은 생리 과다, 생리통, 골반통, 잦은 소변 및 복부 종괴 등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수술치료 요법 중에는 자궁을 보존하고 근종만 없애는 자궁근종 절제술과 자궁을 제거하는 전자궁 적출술이 있다. 향후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자궁근종 절제술을 진행하면 되는데, 근종이 재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정 교수는 "현재까지 자궁근종을 예방하는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폐경이 되면 자궁근종이 없어진다는 잘못된 의학 지식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
2021-12-13 13:39:01
내년부터 임신·출산 지원금액 대폭 ↑…한자녀 당 100만원
자녀를 임신했을 때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받는 바우처(이용권) 형태의 임신·출산 지원금액이 내년 1월부터 대폭 늘어난다. 또 사용기간과 범위가 확장된다.1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 등에 관한 기준 일부 고시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한 자녀를 임신했을 때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금액은 100만원으로, 기존 60만원보다 40만원 늘어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또 쌍둥이 등 다자녀를 임신하면 마찬가지로 기존 100만원보다 40만원 늘어난 140만원을 지급받는다.분만 취약지에 해당하는 곳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20만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지원금 사용기간도 현행법상 출산(유산·사산)일 이후 1년이지만, 내년부터는 2년으로 늘어난다.사용범위도 넓어진다. 지금은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비 및 약제 치료재료구입비로만 사용할 수 있지만 2022년부터는 이런 제한이 없어져 모든 진료비와 약제 구입비로 쓸 수 있다.영유아의 진료비와 약제·치료재료 구입비의 경우, 1세 미만까지 지원하던 것을 2세 미만까지로 확대한다.임산부나 1세 미만 영유아의 법정 대리인이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받으려면 신청서에 산부인과 전문의 확인을 받거나, 요양기관에서 받은 임신·출산 사실 확인을 건보공단 누리집(요양기관정보마당)에 입력하면 된다.임산부는 카드사 또는 은행, 건보공단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전화나 홈페이지를 이용한 신청도 가능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8 09:32:01
부담스러운 치과비용, 국민건강보험으로 어떤 혜택이 가능할까?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하는 등 치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치과를 방문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치과를 방문하기 전 비용적인 부담으로 인해 망설이는 것이 사실이다. 간단한 충치치료부터 임플란트, 치아교정, 예방치료까지 다양한 구강질환을 치료할 수 있지만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치료가 많다보니 비용적인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기도 한다.하지만 알고 보면 치과치료에도 다양한 건강보험혜택이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예방치료의 하나인 스케일링의 경우 연 1회 건강보험적용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의 7월~다음 해 6월까지 적용되던 기간이 2018년부터는 1월~12월까지로 변경되면서 보다 쉽게 주기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 단 스케일링의 경우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적용된다는 점을 잘 알아둬야 한다.스케일링은 양치질이 잘 되지 않거나 기타 사유로 인해 치아의 표면과 잇몸 사이에 치석이 쌓인 것을 제거해주며 가벼운 치은염을 치료할 수 있고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치과 술식이다. 치료 후 환자의 민감도에 따라 통증이나 이 시림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1~2주 안에 증상이 완화된다.임플란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해가 지날수록 점차 적용대상이 확대돼 오던 임플란트 건강보험적용혜택이 2017년 7월 만 65세 이상까지 대상이 확대됐으며, 2018년 7월 본인부담금이 기존 50%에서 30%로 인하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임플란트의 건강보험적용 대상의 기준은 생년월일 기준 만 65세 이상으로 치아가 하나라도 남아 있는 상태라면 대상이 될 수 있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 임플란트 보험이 아닌 완전틀니 보험적용
2019-04-22 17:58:02
만 12세 이하 어린이 충치 건보 적용…'레진치료' 실시
오복 중 하나인 치아는 100세 시대인 요즘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내 자산 중 하나다. 그런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성인조차도 관리하기가 힘들기에, 자녀를 둔 부모들 역시 아이들 치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선호하며 성인에 비해 꼼꼼한 구강관리가 힘들고 충치도 성인에 비해 많이 생기는 편이다. 특히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6~12세까지는 더욱 관리가 필수적이다. 성장기 아이의 치아가 건강하지 않다면 영양분 섭취에도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치아 통증을 호소한다면 육안상으로는 괜찮아보이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어린이 충치치료에 적용되는 레진 치료는 매우 흔한 충치치료법 중 하나로 충치균에 감염된 치아부위를 제거하고, 빈 곳에 치아 색과 유사한 물질을 채워 수복하는 방법이다.레진 치료는 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많았다.하지만 2019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 영구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기존 치료비용의 30~70% 이상 부담이 줄었다.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바른약속치과 김준형 대표원장은 "치아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양치 방법과 효과적인 치실 사용"이라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양치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평소 칫솔질에 신경을 쓴다 해도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만 12세 이하 아동 영구치 전체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치 치료다"라며 "3~6개월 단위로 치과를 내원해 구강
2019-03-13 14: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