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웅웅' 아이유가 앓는 이 병은?..."살 찌면 낫는다"
귓가에서 자신의 숨소리가 들리거나 '웅웅' 하는 소리가 맴돌고, 비행기를 탄 것처럼 멍해지는 '이관개방증'은 가수 아이유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이관개방증은 고막 안쪽 공간인 이관이 비정상적으로 계속 열려 있는 증상을 뜻한다.귓속 압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이관은 안정된 상태에서 닫혀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는 등 근육을 움직일 때 열린다.이관개방증 환자는 이관의 연골부가 평상시에도 열려있어 압력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에 따라 귀가 먹먹하거나 불편할 수 있다.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이명이 생기고, 자신의 호흡음과 목소리가 울려 들리는 증상도 나타나며 불편함이 커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이호윤 이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병의 중증도에 비해서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이 상당히 크다"면서 "한 번 생기면 보통은 계속 가는(지속되는) 게 문제"라고 설명한다.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표적으로는 과도한 체중 감량, 출산,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또 운동으로 탈수가 오거나 장시간 노래를 부르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이관개방증으로 청력이 급격히 나빠지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준이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문일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가장 간단한 치료법은 체중 증가"라며 "체중이 조금 늘면 이관 주변에 있는 지방층이 늘어나면서 이관이 다시 좁아지고 닫힐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점막이 두꺼워지게 하는 약물적인 스프레이가 있고, 이런 보존적인 치료나 약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을 때는 수술 치료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
2022-10-26 15:13:58
수영 후 귀 간질간질? '외이도염' 주의하세요
코로나19 방역 방침이 느슨해지면서 여름부터 수영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영 후 귀가 간지럽고 분비물이 자꾸 나온다면 귀에 생기는 무좀인 '외이도염'을 의심해볼 만하다.직장인 A씨(28)는 최근 아침 수영을 시작한 지 한달 만에 귀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상하게 귀 안쪽이 가렵고 통증도 느껴지며 귓바퀴를 만지기만 해도 찌르르한 느낌이 들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원인은 수영장 물에 있었다. 수영장 물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귀에 세균이 감염돼 외이도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외이도란 귀 외부에서 안쪽 고막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뜻한다. 외이도 주변에는 잔털이 있고 귀지도 약간 있는데, 이는 내부에 위치한 고막 등 중요 기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이런 외이도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면 해당 부위에 존재하는 피지선이나 모공 등에 염증이 생긴다. 주로 급성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갑작스런 귀의 이물감, 통증, 가려움 등을 느낄 수 있다.외이도염의 원인은 A씨의 사례처럼 수질관리가 잘 되지 않은 물에 들어갔거나, 귀에 물이 자주 들어가는 환경 또는 습도가 많은 환경에 놓여있을 때 발생한다. 또 귀를 꽉 막는 무선이어폰을 장시간 착용하거나, 귀를 자주 파는 경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도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귀의 먹먹함과 간지러움, 귀 안쪽 통증, 귓바퀴를 당겼을 때의 심한 통증 등이 있다. 심할 경우 소리가 평소처럼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귀 부위가 붉어지기도 한다. 누렇거나 연둣빛을 띠는 진물이 나올 수 있다.이러한 증상을 느낄 시 반드시 이비인
2022-06-22 15:43:57
물놀이·감기로 인한 '중이염', 어떻게 물리칠까
중이염은 한자 그대로 가운데(中) 귀(耳)에 염증(炎)이 생기는 것이다. 중이란 귀와 코를 연결하고 있는 텅 빈 공간으로, '이관'이라는 가느다란 관을 통해 코로 연결된다. 성인과 어린이의 이관에는 차이가 있는데, 성인은 좁은 곡선 형태로 되어 있어 코나 목의 분비물이 중이로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이관은 아직 직선으로 되어 있고 어른보다 짧아서 코나 목의 분비물이 중이로 넘어오기 쉽다. 그 분비물이 중이의 점막을 감염시켜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보고에 의하면 4세 미만의 아이가 전체 중이염 환자의 2/3를 차지하며 그중에서도 반 정도는 만 2세 미만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돌 전에 한 번이라도 중이염에 걸린 아이들은 세 살 전에 다시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중이염은 걸렸을 때마다 확실히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져 고막에 고름이 차게 되면 청력에 이상이 오기 때문. 말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시기에 청력에 이상이 오면 언어 발달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 시기 아이의 중이염은 꼭 치료해주어야 한다.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이 생기는 까닭감기 끝에 중이염이 생기는 이유는 이관을 덮고 있는 점막들에 염증이 생기고 붓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이관이 막혔다 뚫렸다 하는데 이관이 막히게 되면 물이 고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귀 안의 압력이 낮아진다. 압력이 낮아지면 코 등을 통하여 균이 침입하기 쉽고 침입한 균에 의하여 중이염이 생기는 것이다. 더구나 감기에 걸리면 코를 풀게 되는데 코를 풀면 코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귀와의 압력 차이가 더 생겨서 중이염이 더 잘 발생된다.중이염에 걸렸을 때 해야
2022-06-07 16:59:01
"미세먼지 많은 지역 3년 거주하면 난청 위험 20%↑"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은 난청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천대학교 길병원 예방의학과 최윤형 교수 연구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5천5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이들의 청력검사 시점을 기준으로 3년 전까지 각각 살았던 지역의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 이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수집해 노출 정도와 청력 손실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청력 손실은 평균 청력 역치 25dB 초과로 정의했는데, 정상 청력은 평균 청력 역치 25dB 이하이다. 이 기준을 넘어갈 경우 난청이라고 할 수 있다.그 결과 대기오염 물질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시 청력 손실 위험이 높아졌다.청력검사 전 3년간 국내 대기환경 기준치(50㎍/㎥) 이상의 미세먼지(PM10)에 노출된 그룹의 청력 손상 위험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0% 높았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에 기준치 이상 노출된 그룹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이는 청력 손실의 원인인 소음 노출, 기저질환, 나이, 기타 생활 습관과 환경 등 외부 요인을 모두 통제했을 때의 비교 결과다.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체내 산화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면서 달팽이관의 혈류 흐름이 줄어들며, 이로 인해 안쪽 귀의 세포가 줄어들면서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달팽기관은 귀의 가장 안쪽인 내이에 위치한 청각기관으로, 이 기관이 손상될 경우 청력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최 교수는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체내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면서 달팽이관이 퇴화해 청력 손실에 영향
2022-02-15 09:53:14
'담배 연기가 원인?' 어린이 중이염 제대로 알기
중이염은 아이들이 흔히 겪는 질환이다. 귀 내부의 중이라는 곳에 물이 차서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 치료와 휴식을 통해 완전히 좋아지지만, 간혹 중이염으로 심한 합병증을 얻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이염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보자.중이염 발생의 원인놀랍게도 담배연기는 중이염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또 감기나 세균으로 인한 상기도 감염이 중이염의 주된 요인이다. 따라서 아이들 근처에선 절대 담배를 피워서는 안되며, 평소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다면 빨리 치료하고 관리해주어야 한다. 중이염의 증상중이염은 고막에 물이 차는 것으로 귀 내부에 불편감, 난청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또, 중이염에 걸린 아이들 중 갑작스러운 발열, 구토, 진물 등 증상을 보이는 경우엔 즉시 병원이나 응급실로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중이염 치료방법보통 항생제를 꾸준히 복용하도록 하는데, 의사가 복용을 멈추라고 하기 전까지는 절대 임의로 복약을 멈춰서는 안된다. 만약 치료 기간 중 이사를 가게 되어 병원을 옮길 경우, 복용하던 항생제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 고막에 찬 물이 나오지 않아 아이가 힘들어 할 경우, 3개월~6개월 정도 경과를 지켜본다. 이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중이에 튜브를 삽입해 물을 빼준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튜브가 귀 밖으로 빠져나오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치료시 주의사항열이 나는 아이에게 해열을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먹여서는 안 된다. 또, 중이염에는 온찜질과 냉찜질 모두 효과가 있는데, 둘 다 화상과 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30분 내외로 시행해주면 도움이 된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며 귀 통증을 호소하면 중
2021-12-22 12:42:30
日 대학 연구결과, "귀로 음주측정 할 수 있을 것"
숨을 크게 내뿜어야 하는 음주측정기의 방식 대신, 외이(外耳)의 피부를 통해 나오는 에탄올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음주측정기는 날숨에 섞여 있는 에탄올(에틸알코올)을 측정하는 것인데 반해, 이 방법은 숨이 아닌 피부로 에탄올을 측정하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인체가 피부를 통해 배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증기를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던 과정에서 나온 이 방법은, 추가 개발 여부에 따라 귀마개형 음주측정기로 발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따르면 도쿄의과치과대학의 미쓰바야시 고지 교수의 연구팀은 일반 귀마개에 에탄올 증기 감지기를 달아 음주 상태를 측정한 '원리 검증' 연구 결과를 일반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인체가 대사나 질병의 결과로 배출하는 VOC 증기를 안정적·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법을 찾던 중 귀마개를 사용한 에탄올 증기 측정 실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귓속 피부에서 나오는 에탄올 증기가 감지될 때마다 이 감지기는 빛을 발산한다. 빛의 강도에 따라 에탄올의 농도를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또, 연구팀은 귀마개 장치의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해 날숨을 이용한 에탄올 농도 측정도 함께 해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세 명의 실험 참여자 모두 귓속 피부와 호흡으로 배출된 에탄올 증기 농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날숨형 음주측정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을 보여줬다.연구팀은 귓속 피부가 땀샘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훨씬 더 안정적으로 에탄올 증기
2021-06-12 16:43:01
여름 물놀이 후 '귀 질환' 조심하세요
물놀이 후 낮아진 면역력과 잘못된 귀 관리법으로 중이염과 외이도염 등 귀 질환을 앓기 쉽다. 물놀이 후 올바른 귀 관리법과 조심해야 하는 귀 질환을 소개한다. ◆ 아이에게 흔한 질병, 중이염 중이염은 3세 이하의 영유아 60% 이상 걸리는 흔한 질병으로 외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후 1세까지 62%, 생후 3세까지 83%가 최소 1회 이상 걸린다고 한다. 특히, 첫 발병 시기가 2세 이전인 경우 2세 이후 발병된 아이에 비해 반복적으로 재발...
2016-08-04 11:3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