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봉', 호신 아닌 절도에 쓰였네...금은방 턴 중학생들
금은방 유리창을 삼단봉으로 깨고 들어가 단 1분여 만에 4천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과 B군 등 10대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전 3시 38분게 인천시 중구 모 금은방 유리창을 삼단봉으로 부수고 침입해 귀금속 120점(시가 약 4천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군 혼자 금은방에 침입해 1분여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이후 인근에 있던 일행 B군과 합류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2시간여 만인 당일 오전 5시 5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범행 직후 지인에게 연락해 "물건을 훔쳤는데 팔 곳이 있느냐"고 물은 뒤 그를 만나러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금은방 업주가 절도를 당했다고 진술한 귀금속 120점 가운데 절반가량을 압수하고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나머지 귀금속은 건물 화장실 변기에 버렸고 유리창을 부순 삼단봉은 길가에서 주웠다"며 "생활비와 유흥비에 쓰려고 귀금속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는 A군 혼자 한 것으로 보이나 B군이 망을 보는 등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함께 입건했다"며 "정확한 피해 금액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1 16:43:57
"다이아몬드요?" 절도범이 길가에 버린 상자, 결국...
금은방을 털어 도주하던 범인이 동부간선도로에 버린 다이아몬드 20개를 경찰이 찾아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1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 50분께 의정부시의 한 금은방에서 50대 남성 A씨가 유리문을 망치로 깨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추적, 이틀 만에 인천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훔친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중 일부를 이미 팔아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피해 물품을 되돌려주는 과정에서 금은방 주인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한 1천2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20개가 든 상자가 누락되는 문제가 생겼다. 장물 거래 목록과 회수 품목에 이 물건이 없었던 것이다. A씨는 해당 다이아몬드는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는데, 다만 명함이 가득 들어있는 상자 하나를 운전 중 의정부에서 서울 방향 동부간선도로에 버린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상자가 보석상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 A씨가 사건 직후 도주한 동부간선도로 경로를 따라 수색을 벌인 끝에 지난 8일 오전 상자를 찾는 데에 성공했다. 도로 가드레일 옆 풀숲에 떨어진 상자 속에는 명함들 아래 다이아몬드 20개가 그대로 들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장소가 도주로 초입이라 수색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고 사람이 드나드는 곳도 아니라 다행이었다"며 "피해자가 천만원대 재산 손실을 볼 뻔했는데 무사히 다이아몬드를 되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4 14:03:41
귀금속 훔쳐 산속으로 줄행랑...'등산로' 도둑 검거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0대 A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5일 오전 4시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깬 다음, 진열장에 놓인 2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은 일부러 산과 가까운 금은방을 물색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산속에 미리 갈아입을 옷 등을 준비해 놓고, 도주에 사용할 오토바이까지 훔쳐 마련한 다음 범행 직후 산으로 달아나 옷을 바꿔 입고 반대편 등산로를 이용해 산을 내려갔다.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 1월 중순 서울 도봉구의 한 금은방에서 금품 1천700만원 상당을 훔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봉산 입구로 달아났던 이들은 9시간여 산행 끝에 북한산 쪽으로 빠져나와 경찰 추적을 피했다.지난 3월 등에는 비슷한 수법으로 수원과 성남의 금은방을 털려다 행인에게 목격돼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이들은 3년 전 음식점 업주와 배달 대행 업주 관계로 알게 되었으며, 각자 사업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에서 범행 수법을 모색해 절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훔친 금품은 강원도 일대의 전당포에 처분한 뒤 도박과 카지노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인적이 드문 금은방의 경우 범죄에 취약할 수 있으니 고가의 귀금속은 별도로 보관하고 유리문의 경우 2중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4 11:01:59
금은방 털고 논길 질주 '치밀'...30대 검거
대구 강북경찰서는 이른 새벽 금은방에 침입,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께 북구 연경동 한 금은방의 출입구 유리문과 진열대를 망치로 부순 뒤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미리 준비해둔 렌터카를 타고 근처 논길로 도주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경찰은 폐쇄히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지난 16일 A씨를 부산 기장군 한 숙박업소에서 체포했다.경찰은 A씨가 훔친 금품 가운데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파악하고 처분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8 14:18:01
금은방 털이범 차에 지폐 한 가득, 알고 보니...
5억원어치 이상 위조지폐를 만들어 소지하고 있던 20대 2명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다가 경찰에 잡혀 모든 범행이 드러났다.경기 평택경찰서는 통화위조 및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4시 30분께 평택시에 있는 한 금은방 출입문을 깨고 안으로 침입, 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사건 당일 이 두사람의 거처를 알아내 오후 8시 20분께 부산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검거 당시 A씨 등이 타고 있던 차량 안에는 1억6천800만원 상당의 5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됐다.경찰은 이들이 차 안에 가지고 있던 돈이 현금인 줄 알고 세어보는 과정에서 지폐 위조방지 장치 중 하나인 홀로그램 띠가 없는 점을 발견하고 수상히 여겨 A씨 등을 추궁해 위폐 제조 사실을 밝혀냈다.경찰은 A씨와 B씨가 함께 운영하는 수원시의 옷가게에서 위폐 제조에 이용한 복합기와 노트북, 그리고 5만원권 위폐 3억8천만원 상당을 추가로 찾아냈다.추가 발견한 위폐는 A4용지 크기의 한지에 5만원권 위폐 4장이 찍혀 있는 모습이었다. 아직 자르지 않은 상태였고, 이런 종이가 2천장 가까이 발견됐다.A씨 등이 위폐 제조에 사용한 한지는 실제 지폐와 유사한 두께와 질감을 갖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현장에서 띠형 홀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재료 등도 발견한 경찰은 A씨 등이 더욱 정교한 위폐를 제조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A씨 등은 일련번호가 서로 다른 8개의 지폐를 사용해 위폐를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일련번호에 대해 한국은행에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접수된 위폐 신고는 없었다.A씨 등은 경찰에서 "인
2022-12-07 11:25:02
헬멧 쓰고 15초만에 금은방 턴 10대들...초등생도 있어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일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16) 군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3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귀금속 거리에 있는 금은방에 침입해 금팔찌 등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이들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망치로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훔쳤다.주범격인 A군과 초등학생인 B(12)군이 귀금속을 훔치는 동안 중학생 C(15) 군이 주변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15초만에 범행을 마친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광주 모처로 도주했지만 경찰의 추적에 검거됐다.경찰은 도난당한 귀금속 일부를 회수하고 회수하지 못한 귀금속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또 이들이 범행 직전 오토바이를 탄 다른 무리들과 만난 사실을 포착한 경찰은 공범이나 교사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3 09:00:02
금은방에서 고르는 척 하다 '슬쩍'한 10대들
경기 구리시의 한 금은방에서 팔찌와 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구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께 구리시의 한 금은방에서 2천 3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2명이 팔찌와 목걸이를 착용해 보는척하다 갑자기 물건을 가지고 가게 밖으로 뛰쳐 나온 후 나머지 1명이 미리 잡아 놓은 택시를 타고 함께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만 10∼14세 사이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25 10:30:48
"촉법소년인데요?" 대전 금은방 턴 10~20대 체포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피할 것으로 생각해 이들을 사주하고 조직적으로 금은방 털이를 한 20대 2명 등 10~20대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대전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0)씨와 B(20)씨 등 16명을 붙잡아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6월 23일 오전 2시 10분께 대전 중구 은행동 한 마트 유리문을 망치로 깨고 침입해 6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67점을 종이가방에 담아 절도한 혐의를 받는다.또 이튿날 오전 4시 24분께 유성구 원내동 한 상점에 침입해 4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도 있다.이들은 주로 방범창이 없는 유리문을 둔 귀금속 상점을 노렸으며, 관저동 등 다른 곳의 귀금속 상점을 대상으로 두 차례 더 범행을 저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학교 동창인 A씨와 B씨는 사회에서 알게 된 13~14세 4명 등 가출 청소년들에게 물건을 훔치도록 시키는 등 범행을 사전에 모의했다.또 10대들에게 촉법소년임을 적극 주장하고 진술을 거부하라고 하는 등 처벌을 피할 방법을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청소년들에게 절도한 물건을 판 금액에서 10%를 준다거나 오토바이를 사준다고 약속하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케 했다.경찰은 상점 근처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이들이 모여있는 숙박업소에서 일부를 체포한 뒤 다른 관련자들을 추적했다.촉법소년인 줄 알고 진술을 거부하던 C(14) 군이 생일이 이미 지나 처벌 대상이 된단 사실을 고지받고서야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사가 빠르게 진전됐다.경찰 관계자는 "피해품인 1천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회수했지만, 나머지는 팔아서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며 "촉법소년 2
2022-09-15 14:13:03
울산 금은방서 귀금속 훔친 10대 2명 검거
금은방에서 업주를 폭행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A군 등은 전날인 13일 낮 12시 10분께 울산 중구 한 금은방에 들어가 업주를 폭행하고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 원 상당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범행 10분 전쯤 해당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내부 상황을 살폈던 것으로 드러났다.범행 후 택시를 타고 경북 영덕 지역까지 도주했으나,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해 9시간여 만에 검거했다.경찰은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A군 등이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14 11:25:01
소년원 출소 한 달만에 또...금은방 턴 10대 체포
소년원에서 나온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10대가 전북에 이어 대전, 충남지역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9)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A군은 지난 2일 오전 3시께 군산 시내 한 금은방에서 시계와 팔찌 등 귀금속 25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행 10시간여 만에 고창의 한 PC방에서 A군을 붙잡았다.조사 결과 A군은 미리 준비한 둔기로 출입문과 진열대를 부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진열대 유리창이 깨지자마자 귀금속을 들고 달아나 범행에는 수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금은방 주인이 값비싼 물품을 금고에 보관한 덕에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A군은 사전에 도주로를 물색하고 입은 옷을 갈아입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범행 경위를 거듭 추궁해 A군이 대전과 충남의 금은방에서도 1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사실을 들춰냈다.A군은 과거에도 유사한 범죄를 여러 차례 저질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범행도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05 15: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