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 4건 추가
국내에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가 4건 추가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3일부터 9월 1일까지 신고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 신고를 검토한 결과 신고 사례 정의에 부합하는 9건 중 4건이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고 5일 밝혔다.신고 사례 정의에 부합하는 경우는 지난 5월 이후 내원한 16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 수치가 리터(L)당 500IU를 초과하면서 A·B·C·E형 바이러스 간염이 아닌 경우다.전문가 검토 결과 이들 9건 중 5건은 엔테로 바이러스, 코로나19·아데노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급성간염으로 추정됐으나, 나머지 4건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다만 의심 사례 4건 중 1건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으며, 대부분의 임상 경과는 모두 양호해 간이식이 요구되거나 사망한 사례는 없다고 질병청은 밝혔다.해외 각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무렵부터 1∼16세를 중심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간염이 확산한 바 있다. 환자들은 대부분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 증상을 보인 이후 중증 급성간염, 간 수치 급증,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에선 지난 5월 첫 의심 사례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총 17건이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이 중 6건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국내 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전문가들과 의심사례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05 13:34:56
전세계 1천명 넘어선 소아 급성감염 환자…사망 22명
원인 불명의 소아 급성간염 환자가 지난해 10월 처음 나온 가운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1000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22명, 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46명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된 현황 자료를 통해 35개 국가로부터 1010명의 소아 급성간염 발생 사례를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국내에서도 소아 급성간염 신고가 있었지만 발병 사례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소아 급성간염은 대체로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중증 급성 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전신 쇠약도 동반한다. 아데노 바이러스가 소아 급성간염 환자들에게서 종종 검출된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미국 334건, 영국 272건 등 발병 사례가 특정 국가에 집중된 경향이 있고, 동남아 국가들과 일본에서도 수십 건의 발생 사례가 나왔다. WHO는 소아 급성간염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누나 알콜 성분의 소독젤로 손을 자주 씻을 것을 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14 10:49:43
소아 급성간염, 원인 아직 모른다?..."추측만 난무"
전 세계에서 확산중인 소아 급성 간염의 원인에 대해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포함한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원인 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은 작년 10월 처음으로 발병 사례가 보고됐따. 그 이후 전 세계에서 6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영국은 197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에서도 180건이 보고된 상태다.환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1~16세로, 대부분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의 증상을 보이고 중증 급성 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1건 나온 바 있다.이 급성 간염의 기존의 A·B·C·E형 바이러스 간염이 아니다. 제일 큰 문제는 급성 간염에 걸린 환자는 입원이 불가피할 정도로 중증을 겪는다는 점이다. 간이식을 받아야 했던 사례도 미국 15건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26건이 있었다.미국을 포함한 각국 연구자들은 이 급성 간염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두거나, 기존 바이러스가 그룹화하면서 새로운 증상을 유발했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우선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아데노 바이러스가 연구 대상으로 지목됐다. 문제의 급성 간염을 앓은 환자들의 혈액에서 아데노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간염을 일으킨 경우는 드물고, 급성 간염 환자들의 간 조직에서도 징후가 나타나진 않았다.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연관성도 연구 대상이다. 코로나19 환자의 간 기능이 악화한 사
2022-05-24 16:17:02
세계 휩쓸고 있는 아동 급성 간염, 미국서도 9건 보고
세계적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린이 급성 간염이 확산함에 따라 미국 보건 당국도 이러한 사실을 파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및 AFP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가 지난 6일 이와 관련해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지난 7개월 동안 뉴욕과 플로리다, 텍사스 등 25개 주에서 어린이 109명이 급성 간염 증상을 보였다. 제이 버틀러 CDC 감염병 담당 부국장은 이 중에서 5명이 사망했고, 14명은 간이식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CDC는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인 아데노바이러스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 보고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된 정황이 포착됐다. 앞서 이 질환은 영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의심사례 혹은 사망자가 나와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07 21:40:27
'원인불명 아동 급성간염', 인도네시아서도 의심 사례
최근 유럽과 미국 등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아동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인도네시아에서도 발견됐다. 2주 사이에 3명의 어린이가 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2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시티 나디아 타미지 질병예방통제 국장은 전날 성명을 내고 자카르타의 '칩토망운쿠수모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급성간염 어린이 환자 3명이 최근 2주 사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이 어린이들은 동부자바와 서부자바의 병원에서 이송돼 자카르타의 병원으로 왓으며, 주요 증상은 메스꺼움과 구토, 심한 설사, 발열, 황달, 발작, 의식 저하 등이었다.보건 당국은 이들이 원인불명의 급성간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지난달 1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인불명의 아동 급성간염 사례를 보고한 이후 경각심을 높였으나, 어린이 3명이 사망한 이번 사건으로 경계수위를 더욱 강화한다고 덧붙였다.WHO는 기존에 알려진 A형, B형 간염과는 다르게, 이같이 심각한 어린이 간염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지난달 21일 기준으로 이 질병은 공식적으로 영국 114건, 미국 9건 등 최소 12개국에서 169건 나타났다.보고된 환자는 생후 1개월에서 16세 사이로, 영국 당국에 따르면 환자들은 발병 전 다른 문제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WHO는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의 증상을 보인 뒤 중증 급성 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난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했다.대다수 경우 열은 없었고, 일반적으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WHO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아데노 바이러스
2022-05-02 10:48:48
WHO "12개국 퍼진 원인불명 어린이 급성간염 주시"
최근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확산 중인 원인 불명의 아동 급성간염으로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간 23일 이런 내용을 전하며 이달 21일 기준 12개국에서 최소 169명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114명은 영국에서 나왔다.앞서 영국 보건당국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린이 간염 환자가 올해 1월부터 발생해 이달 8일 기준 모두 74명 확인됐다고 공개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에서 13명, 이스라엘 12명, 미국 9명, 덴마크 6명, 아일랜드 5명, 네덜란드 4명, 이탈리아 4명 등이 보고됐다. 연령대는 1개월 영아부터 16세까지 다양했고, 환자의 10%가량인 17명은 간이식까지 필요할 정도로 위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WHO는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가 어디인지 같은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WHO는 이번 간 질환 환자들이 기존 A∼E형 간염 바이러스에는 감염되지 않았으며 해외여행 등 요인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최근 급속히 확산한 아데노바이러스와 관련이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아데노바이러스는 수십 가지가 있으며 일부는 발열과 인후통, 안구 충혈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장 염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아데노바이러스가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이의 간염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WHO는 이날 감염사례 169명 중 최소 74명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또 코로나19 양성은 20명한테서 확인됐고, 19명은 코로나19와 아데노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4 22: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