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당근' 하면 안되는 품목은?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은 안전하고 쾌적한 중고 거래 문화 조성을 위해 거래 금지 물품 가이드라인을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개인 간 거래가 금지된 품목인지 모르고 판매 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당근은 우선 △생명 △개인 정보 △청소년 유해물품 △의약품 등 이용자 안전과 직결된 물품을 최상단에 노출해 이용자 주의를 환기하고 안전한 거래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의약품은 동물용 제품도 거래할 수 없다. 무알코올 주류와 전자담배 등도 청소년 유해물품에 해당돼 중고거래가 금지된다. '당근' 앱에는 기존에도 금지 물품 및 사유가 목록 형태로 안내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카테고리로 보여주고 상세 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근은 거래 금지 물품 신고가 접수될 경우 운영정책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정지되고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을 안내했다. 또 100만원 이상 금제품, 조건이 있는 무료 나눔, 후불 결제 한도와 같이 서비스 취지와 맞지 않는 물품도 자체 정책상 거래가 금지됨을 명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7 14:12:17
햅쌀 무료로 줬더니 "중국산같다?"...진상 이웃 사연은
지인이 벼농사로 올해 수확한 쌀을 이웃에게 무료로 나눴다가 '중국산 같다'며 착불로 되돌려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씁쓸함을 주고 있다.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눔 했더니 기운 빠지는 문자를 받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글쓴이는 서울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동시에 시골에서 벼농사, 밭농사를 짓는 친구 A씨의 사연을 대신 전했다.그는 "친구가 몇 년 전부터 연말마다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많지는 않더라도 나눔을 해왔다"고 운을 뗐다.이어 "올해도 쌀 20㎏과 김치 20㎏을 차에 실어서 갖다 드렸는데, 나눔 받은 사람이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며 메시지를 갈무리해 공개했다.메시지에는 A씨와 나눔 받은 B씨가 나눈 대화가 담겨 있었다.쌀과 김치를 전달받은 B씨는 "매년 쌀, 김치 나눔 감사하다"면서도 "쌀과 김치를 먹어보니 남편이 '중국 쌀 같다'며 다시 보내드리라고 했다. 주소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배) 착불로 보내드리면 될까요? 김치는 맛있다"고 덧붙였다.이에 A씨는 "이번에 도정한 햅쌀인데, 입맛에 안 맞으셨나 보다"라면서 쌀을 돌려받을 주소를 알려줬다.이후 B씨는 "감사합니다.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마무리했다.글쓴이는 "반품 요청 들어온 문자 보면, 쌀 받은 사람(B씨) 정말 싸가지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B씨를 비난했다. 이들은 "김치는 안 보내고 쌀만 착불로 보내는 인성이 쓰레기",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인 줄 아는 사람에겐 안 주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나눔 받으면서 국산, 중국산 따지고 있
2022-12-29 10:08:20
"신생아 옷 나눔" 보고 나갔다가 사라진 멕시코 여성 끝내...
멕시코에서 신생아 옷을 무료로 준다는 제안에 외출했던 만삭의 20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과 엘피난시에로 등 현지 일간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 항구 주변 한 농가에서 로사 이셀라(20)가 숨진 채 발견됐다.이셀라의 가족들은 "(그녀가) 지난달 30일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이셀라는 소셜미디어에서 '신생아 옷 나눕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사람과 만나기로 했다며 외출한 뒤 연락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족들의 진술과 이셀라의 마지막 행적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베로니카 'N'과 곤살로 'N'이라는 이름의 피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검거 당시 이들은 이셀라의 아이로 추정되는 신생아를 데리고 있었다.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베라크루스주 검찰청은 트위터에 "2명 체포 당시 갓 태어난 아이가 함께 있었는데, 이 아이는 무사히 구조돼 관련 당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검찰은 이 사건을 멕시코에서 중하게 다루는 여성 살해(페미사이드) 혐의로 분류하고 피의자 2명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멕시코 당국은 또 소셜미디어에서 무료 나눔을 미끼로 무고한 시민을 유인해 저지르는 유사 범행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5 11:39:01
'초등생 절도' 호소한 남양주 문구점, 원만한 합의…나눔행사 연다
초등학생들의 상습 절도에도 피해보상을 받기 어렵다며 촉법소년 제도에 대해 국민청원을 올렸던 남양주 한 무인문구점 업주가 사건 당사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보고 지역 나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해당 문구점 업주 김모씨는 17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학생 부모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 모두 용서했다"며 "받은 합의금은 응원해주신 분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쓰고 싶다"고 전했다.그는 합의금으로 패딩 100벌과 홍삼 세트 100개를 구입해 이달 22일 가게 앞에서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선착순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이다.문구점과 더불어 인근 밀키트 숍, 스터디 카페 등 자신이 운영중인 다른 가게에서도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그는 설명했다.김씨는 "코로나로 모두 힘들지만 저의 사연에 공감해주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자영업자로서 소년범죄 관련 법 시스템의 문제를 알리고자 이 사건을 공론화한 것이지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을 처벌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다른 분들도 많이 놀랐을 학생들을 용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씨는 지난 4일 '미성년자 처벌법은 잘못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올려 많은 이들의 동의를 받았다.해당 글의 내용은 자신이 운영중인 남양주시 무인문구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2명이 600만원 어치 문구류를 상습적으로 훔쳤지만 경찰에 신고해도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7 16:33:54
한국인 나눔과 정의 상징…'떡 만들기' 국가무형문화재 됐다
명절 같은 중요한 의례 때마다 떡을 만들어 나누는 한국인의 문화가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됐다.문화재청은 떡을 만들고 이웃들과 나눠 먹는 등 전통적 생활관습을 아우르는 '떡 만들기' 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일 전했다.떡은 곡식가루를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시루에 안쳐 찌거나, 찐 것을 치거나, 물에 삶고 기름에 지지는 등 다양한 조리방법을 통해 완성된다. 고문헌에 기록으로 남은 떡 종류만 해도 2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떡은 전통 행사에 빠져서는 안될 음식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아기의 백일과 첫 돌, 결혼식·장례식·제사와 설·정월대보름·단오·추석에 반드시 먹게 되는 음식이었다.마을신앙·가정신앙 의례와 각종 굿에도 떡을 준비했고, 개업이나 이사를 할 때에도 이웃과 떡을 나누는 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이렇듯 떡은 우리나라에서 '나눔과 배려', '정(情)'을 의미하는 문화적 상징이자 공동체 구성원과의 화합을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인이 떡을 먹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 유적에서 시루가 발견되었고, 고구려 고분 벽화에 시루가 등장하는 점으로 짐작했을 때 아주 오래 전부터 떡을 만들어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떡은 옛 문헌에도 나오는데, 역사서 '삼국사기'에서 떡을 뜻하는 글자 '병'(餠)이 발견됐다. 아울러 '고려사'와 고려의 문인 이규보의 문집 '동국이상국집', 고려 후기 학자인 이색의 '목은 집'에 떡을 ?어 먹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농업기술과 조리법이 크게 발전했던 조선시대에서는 떡을 빚는
2021-11-01 13:46:10
키즈맘, '통큰 0원 나눔'…건조 크랜베리·석류 선물
임신·출산·육아 전문매체 키즈맘이 선착순 400명을 대상으로 0원 무료 나눔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나눔 품목은 '오션스프레이 크레이진 건조 크랜베리'와 '오션스프레이 크레이진 건조 석류' 2종이다. 한 사람당 1박스(12봉)를 받을 수 있으며 2종 중 1종을 랜덤 발송한다.제품에 대한 비용은 발생하지 않지만 착불 발송이라 제품 수령 시 배송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배송비는 기본 3000원이며 도서 산간 지역에 따라 일부 요금이 추가된다. 오션스프레이 크레이진 크랜베리와 석류는 건조 상태로 가공 및 포장됐기 때문에 무게가 덜 나가며 부피 또한 적게 차지한다. 쓰임새는 다양하다. 다이어트 때 요거트에 견과류와 함께 넣어 먹거나 아이들 간식으로 베이킹을 할 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션스프레이 크레이진 건조 크랜베리의 유통기한은 오는 6월 5월이며, 석류는 6월 4일까지다. 신청 방법은 키즈맘 공식 카페 내 무료 나눔 이벤트를 찾아 신청 댓글을 달고, 쪽지로 카페별명과 이름, 연락처, 주소를 보내면 된다. 석류는 종자에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열매와 껍질 모두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적은 양이지만 수용성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다. 크랜베리는 북미에서 포도, 블루베리와 함께 인기 있는 3대 과일로 꼽히며 미국 추수감사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식탁 단골과일이다.크랜베리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올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또한 항산화 효능을 갖고 있어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키즈맘 행사
2019-04-01 13:50:15
유유제약, 어린이 위한 '사랑의 김치나눔' 펼쳐
유유제약(대표이사 최인석)은 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이하연)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사랑가득 김치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봉우리 김치문화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유제약 유원상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여해 배추 300포기 분량의 김치를 담갔다. 이날 현장에서 완성된 김치는 5kg 아이스박스 150개에 담겨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연계된 결식아동과 소외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회사...
2018-05-17 12:46:09
A better day,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오늘의 나눔
과열된 사교육으로 지적 향유가 익숙하고 편한 세대, 양보하고 배려하며 쌓아가는 관계가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시대의 풍조 앞, 어떤 것을 가르치고 무엇을 아이들에게 경험하게 해야 할 지, 부모의 분별력이 필요하다.4차 산업 혁명 시대, 지식은 AI(인공지능)가 대체한다는 예견 앞에 아이들에게 강조해야할 것은 국어,수학,영어가 아닌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인간다움이 아닐까. 인간의 관계 안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의 것. 한발 양보하고 물러서며 베풀고 나누며 경험하는 행복과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아이라면 다른 이들보다 세 배쯤은 세상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은 물론 이 시대에 대체 불가능한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길 잃은 교육의 방향성, 본질 잃은 결핍의 세대지난해 8∼10월부터 전국의 2세 아동 부모 537명, 5세 아동 부모 704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 브리핑 ‘영유아의 사교육 노출, 이대로 괜찮은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5 세와 2세 아동의 사교육 비용이 각각 83.6%, 36%에 달한다고 밝혔다. 즉, 우리나라 만 2세 아동 10명 중 3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는다는 것.사교육을 이용하는 경우 5세는 한 번에 50.1분씩 일주일에 5.2회 사교육을 받았고 2세 아동의 주당 사교육 횟수는 2.6회, 1회당 교육시간은 47.6분이었다. 더욱이 놀라웠던 점은 평균 22개월부터 사교육을 시작한다 는 것. 이제 말문이 막 트이고 걸어 다니며 주변을 탐색해야 할 나이에 일찍이 시작된 브레이크 없는 경쟁 속, 아이들.이대로 아이들은 괜찮을까? 취업에 필요한 스펙의 가짓수가 늘어나다 못해 이제는
2017-10-24 11:0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