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인 이유 묻자 男, "만날 기회가 없다"...女 답변은?
'내가 솔로인 이유'에 대한 생각이 남녀 각각 달랐다. 소셜 데이팅 앱 '정오의데이트'는 전국 미혼 남녀 1만2060명에게 본인이 솔로인 이유에 대해 물어본 설문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나의 연애를 가로막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골랐고, 여성은 '이상형의 기준이 높아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못 찾았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남성은 이어 '내 외모나 매력이 부족하다'(23%), '이상형의 기준이 높아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못 찾았다'(14%) 등을 선택했고, '경제적인 문제로 이성을 만나기 어렵다'는 답변이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올랐다.여성은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23%)가 2위, '내 외모나 매력이 부족하다'(16%), '시간이 부족하다'(14%)가 각각 3, 4위였다.이 밖에도 남성들은 "남초 회사는 운다", "생활 패턴이 단조로워지면서 새로운 사람 만날 기회가 없다", 여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마음에 드는 사람 찾기가 힘들다" 등의 생각을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16 09:43:46
"결혼 못한 男, 많을 수 밖에..." 미혼 남녀 성비 불균형 '심각'
과거 남아선호사상 등의 영향으로 1970~1990년대 남녀 출생아 성비에 큰 격차가 생기면서, 현재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20%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17일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449호)를 통해 '한국의 출생성비 불균형과 결혼성비'(조성호 부연구위원)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을 기준으로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19.. 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미혼 남녀가 최대한 많이 매칭되어도 미혼 남성이 많이 남게 되는 것으로, 인구학적으로 볼 때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결혼하기 힘든 구조인 셈이다.미혼 남녀 불균형 현상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훨씬 심각한 수준이었다.미혼 남성의 과잉 비율은 서울이 2.5% 수준이었고 부산도 16.2%로 평균보다 낮았지만, 경북(34.9%), 경남(33.2%), 충북(31.7%)은 30%를 넘었다.결혼성비의 불균형은 남녀 간 미혼율의 차이로도 나타났다. 2020년 시점에서 1985년생(당시 35세)의 미혼율은 남성이 46.5%로 29.1%인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이처럼 미혼 남녀의 성비가 치우친 것은 남아 출생이 여아 출생보다 많은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됐기 때문이다.출생성비(출생 남아가 여아보다 많은 상황)는 1970년대부터 자연성비를 초과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07년부터 자연성비 범위가 됐다.이 여파로 1990년대 초반부터 결혼성비 불균형이 나타났고, 2000년대 중반 이후엔 더 심해졌다.남아 출생이 많았던 이유로는 남아선호사상과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자녀의 성 선택 욕구 증가(가족계획사업), 초음파 검사 등 자녀의 성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공급 등이 요인으로 지목된다.보고
2024-06-18 16:35:54
2030 미혼女, 이상적인 남편상은? "연봉 6쳔만원, 키 178cm"
2030 미혼남녀의 이상적 배우자상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5~39세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한 '2023년 이상적 배우자상'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이상적인 남편의 조건은 △신장 178.7㎝ △연소득 6067만원 △자산 3억3491만원 △2세 연상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남성이었다. 또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4.2㎝ △연소득 4377만원 △자산 2억1692만원 △2.3세 연하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는 '일반 사무직'(45.4%), '공무원·공사'(34.9%), '의사·약사'(21.8%), '금융직'(19.7%),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17.2%)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일반 사무직'(43.6%), '공무원·공사'(30.8%), '금융직'(22.8%),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22.4%), '엔지니어·정보통신'(22.0%)을 선호했다. 남성은 아내의 직업으로 '일반 사무직'(47.2%), '공무원·공사'(39.0%), '의사·약사'(22.0%), '교사'(17.8%), '간호사·의료 관련직'(17.8%)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의 연봉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29.4%)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여성은 '7000만원 이상'(22.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남성은 '중요하지 않다'(25.2%)와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9.4%)을, 여성은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19.2%)과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8.0%)을 바랐다. 이상적 남편의 평균 연소득은 6067만원, 이상적 아내의 평균 연소득은 4377만원으로 나타났다. 실수령액으로 따지면 남성은 월 약 426만원, 여성은 월 약 319만원 정도다. 배우자 자산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남성 36.0%·여성 30.8%)는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이
2023-12-06 17:34:58
OECD 국가 중 장수 나라는? "여자는 日, 남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남녀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남녀 별로 각각 스위스와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자 기대수명은 스위스가 81.6년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일본이 87.6년으로 가장 높았다. OECD 남자 평균 기대수명(78년)과 견주면 스위스는 이보다 3.6년 더 높은 수준이다. 남자의 경우 스위스에 이어 일본·스웨덴(각 81.5년), 호주(81.3년), 노르웨이·아이슬란드(각 81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 남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79.9년으로 14위에 올랐다. OECD 평균보다 1.9년 높다. 여자의 경우 일본이 87.6년으로 OECD 평균인 83.2년보다 4.4년 높았다. 이어 스페인(85.9년), 한국(85.6년), 스위스·호주(각 85.4년), 룩셈부르크(85.3년)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자의 기대수명이 OECD 중 3위로 남자보다 순위가 비교적 높았다.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6년 당시 남녀 기대수명은 각각 70.2년, 78.3년이었다. 우리나라의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5.8년으로 OECD 평균(5.2년)보다 0.5년 더 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1 15:26:30
미혼男, 결혼 안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혼 남성 10명 중 4명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결혼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온라인 조사 전문 기관 피엠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미혼 남녀의 결혼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8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결혼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40.9%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독신의 자유를 중요시한다는 답변이 29.6%로 가장 높았다. 결혼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연령별로 비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20대는 34.0%, 30대는 38.1%, 40대는 54.9%를 차지했다. 올해 8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의 결혼 기피는 지난 10년 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피엠아이 관계자는 "경제적 상황과 현실적 조건의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고 있다"며 "혼인과 출산에 대해 정부가 위기의식을 갖고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다각적인 해결 방안과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9 15:15:29
SNS 남녀 이용자, 누가 더 솔직할까?
소셜미디어 등 일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남성은 여성에 비해 자신의 부정적 정보를 공유할 가능성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에린 카본 객원교수 팀은 6일 '실험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서 정보 공유 욕구와 행동을 알아보는 실험 결과 긍정적 정보의 공유 욕구·행동은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부정적 정보의 공유 욕구·행동은 남성이 여성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남성들은 다른 이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에 대한 우려가 커서 긍정적 정보는 공유하고 부정적 경험은 숨겨, 자기 홍보를 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1천 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세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첫 실험에서는 193명(여성 98명, 남성 95명)에게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죽도록 말하고 싶은' 기분이 든 적이 있나"와 "결국 그것을 누군가에게 말했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공유하고자 했던 정보가 무엇이었는지 조사했다. 이어 참가자들에게 강력한 공유 욕루를 불러일으킨 동기가 될 수 있는 것을 모두 선택하도록 하고 각 동기를 선택한 남녀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161명(83%)이 강력한 정보 공유 욕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같은 욕구를 경험한 비율은 여성이 91%(89명)로 남성 76%(72명)보다 훨씬 높았다. 또 실제 정보를 공유한 비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더 높았다. 정보 공유 욕구와 행동의 남녀 차이는 정보 성격에 따라 더 크게 달라졌는데, '승진'처럼 긍정적 정보의 공유 욕구는 남성과 여성이 비슷했지만 '승진 실패' 같은 부정적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는 응답은 남성이 여성
2023-11-06 09:52:06
초혼 남녀에 최대 500만원 주는 지역은?
초혼 남녀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대전시의 정책이 눈길을 끈다. 대전시는 결혼과 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결혼장려금과 난임 시술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5년부터 혼인 신고를 마친 초혼 남녀에게 최대 500만원의 결혼 장려금을 지급한다 대전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시민들은 총 2회에 걸쳐 25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부부 모두 초혼인 경우, 한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대전 지역 미혼 청년(19∼39세)은 남성 4천302명, 여성 4천483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 같은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024년 '결혼 친화 도시 조성 조례 개정' 등도 준비 중이다. 앞서 시는 지역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소득에 상관없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도 마련했다. 기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에만 지원하던 시술비를 내년부터 모든 난임부부에 지원할 계획이다. 연령별 차등 지원 조건을 폐지하고 난임 시술별 횟수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시 측은 "청년세대의 유입과 정착을 돕고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8 11:14:49
남녀 공용 화장실서 '찰칵' 소리 났지만...법원 "무죄"
20대 남성이 남녀 공용화장실 남성용 칸에서 여성용 칸에 들어간 여성의 용변 보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동영상·사진 등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무죄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8일 오후 9시 4분께 원주의 한 주점에 있는 남녀 공용화장실 남성용 칸에서 바로 옆 여성용 칸에 B(21·여)씨가 들어오자 용변 보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를 보면 이 사건 화장실은 남녀공용으로 남성용 1칸과 여성용 1칸이 있는 구조다. 당시 오후 9시 4분께 화장실에 들어간 A씨는 8분 만인 오후 9시 12분께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간대 B씨를 비롯한 여성 피해자 일행 3명이 이 화장실 여성용 칸을 이용했고 남성용 칸의 남성은 A씨뿐이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일행 중 일부는 카메라 촬영 소리와 자위행위로 추정되는 소리를 각각 들었고, 피해자인 B씨는 휴대전화 카메라의 ⅓ 정도가 남성용 칸에서 여성용 칸으로 넘어온 것을 목격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A씨에 대한 경찰의 피의자 조사는 이 사건 발생일로부터 25일 뒤인 같은 해 4월 23일 이뤄졌다. 재판부는 A씨가 고등학교 시절 카메라 등 이용 촬영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사실과 경찰 피의자 신문 전날인 4월 22일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사실로 미뤄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A씨가 B씨의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했다는 것을 입증할 동영상이나 사진이 증거로
2023-08-28 09:53:56
"왜 눈 마주쳐" 처음 본 남녀에 야구방망이 휘두른 男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모르는 남녀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40분쯤 서울 중랑구에서 술에 취해 대리 기사가 몰던 차를 타고 있던 남성 A씨가 차에서 내려 초면인 남녀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다. 편의점 앞 진열대 쓰러뜨려 정리 중이던 남녀 무리와 시비가 붙은 것이었다. 조수석에 타고 있는 A씨는 차에서 내려 남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더니, 몇 초 후 자신의 차로 돌아가 70cm 야구방망이를 꺼내 들고 다시 걸어갔다. 그는 다시 남녀에게 돌아가 방망이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고,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대리기사와 주변 사람들이 싸움을 말렸다. 곧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A씨와 관련자들을 모두 순찰차에 태워 연행했다. A씨의 위협은 있었지만 다행히 야구방망이에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난동 이유에 대해 "나와 눈이 마주쳤다"며 "술에 취해 홧김에 그랬다"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1 10:54:01
'신림역 흉기남' 밀친 女 덕분에 구사일생한 남성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일어난 '묻지마 칼부림' 사건 당시, 흉기를 든 피의자를 밀치고 남성을 구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촬영됐다.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모(33)씨가 일면식 없는 피해자들을 공격하는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MBC가 보도한 영상에 나온 남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연인 관계로 추정되는 이들은 영상에서 팔짱을 낀 채 나란히 걸어간다. 흉기를 들고 뛰어가던 조씨는 이 커플을 응시하고는 돌연 방향을 틀어 뒤에서 남성을 공격했다. 습격당한 남성이 쓰러지자 옆에 있던 여성은 조씨를 강하게 밀어냈다. 조씨가 뒤로 넘어진 사이 여성은 남성을 살폈고, 갑작스런 습격에 놀란 남성은 재빨리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남성은 신발 두 짝이 벗겨진 채 맨발로 다급하게 뛰어가는 모습이다. 여성은 조씨의 움직임을 끝까지 주시하며 남성을 따라 뛰었다. 조씨는 두 사람을 뒤쫓으려다 발길을 멈췄다. 누리꾼들은 여성의 용감한 대처 덕에 추가 피습을 막을 수 있었다며 칭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당직판사는 23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도망 염려 등의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4 15:05:52
'불안과 공포' 공황장애 환자 늘었다..."4050 최다"
갑작스럽게 불안과 공포감이 들며 발작을 일으키는 공황장애 환자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40~50대에서 많았다.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공황장애 진료 환자는 2017년 13만8736명에서 2021년 20만540명으로 44.5%(6만1804명) 늘었다.2021년 기준 남성이 8만9273명으로 4년 전보다 38.1%(2만4611명), 여성이 11만1267명으로 4년 전보다 50.2%(3만7193명) 늘어났다.공황장애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496억원에서 2021년 910억원으로 83.5%(414억원)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16.4%다.2021년 환자의 연령대별 구성비를 보면 40대가 23.4%(4만6924명)로 가장 많았고 50대(19.2%·3만8519명), 30대(18.3%·3만6722명) 순이었다.남녀 모두 40대가 가장 많았는데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남성(25.4%)이 여성(21.8%)보다 높았다.이에 대해 박재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40대가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공황장애의 발병·재발이 많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고혈압, 당뇨 등 건강 문제로 병원 진료 기회가 많아지면서 함께 치료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공황장애는 초기 성인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에서는 뒤늦게 진료를 받고 만성화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심리적 스트레스나 신체적 질환, 과로 또는 음주나 카페인 섭취 등 다양한 이유로 신체 감각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또 예민해진 신체감각을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파국적 인지를 지닐 경우, 자율 신경계 각성이 일어나 공황장애를 경
2023-04-13 16:36:08
비틀거리며 걷던 남녀, 술 아닌 '이것' 때문...
주말 밤 번화가를 비틀거리며 걷던 남녀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에게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광주 광산경찰서는 2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 등 30대 연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5일 토요일 오후 9시께 마약에 취한 채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도로를 오르내리거나 비틀대는 자세로 걷는 등 위험하게 보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술 냄새가 풍기지 않는데 언행이 비정상적인 이들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간이 검사를 진행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이들은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신원 미상의 판매자로부터 필로폰 약 30만원어치를 구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들에게 필로폰을 팔았거나 배달한 일당을 추적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7 11:42:20
돌싱 남녀, '이런 사람'하고 헤어지기 힘들어한다
돌싱 남녀는 헌신적인 이성과 헤어지기 힘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재혼 상대로서 장점이 많아도 어떤 단점이 있으면 함께 데이트하기 거북할까요?'라는 질문에서 남성의 경우 33.2%가 '비만', 여성의 경우 32.0%가 '노안'을 각각 꼽았다.이후 남성은 '노안(27.0%)'과 '왜소한 신체(19.3%)', '정갈하지 못한 옷차림(12.7%)'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은 '왜소한 신체(26.3%)', '매너 없는 행동(22.0%)', '정갈하지 못한 옷차림(12.0%)' 등의 순으로 선택했다.'재혼을 전제로 만난 이성이 배우자감으로는 다소 부족함이 있어도 관계를 단절하기 어려운 이유' 질문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헌신적인' 경우를 가장 많이 꼽았다.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2.1%, 여성은 36.3%가 '헌신적인' 것을 택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남성은 '칭찬을 많이 한다(26.3%)', '교양이 있다(21.2%)', '돈을 아끼지 않는다(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돈을 아끼지 않는다(25.1%)', '칭찬을 많이 한다(20.1%)', '교양이 있다(11.2%)' 등의 순을 보였다.또 '친구로서는 무난하지만 재혼상대로서는 별로인 성격'에 대한 질문에서는 남녀 간의 의견이 확연하게 엇갈렸다.남성은 '사교적(31.3%)'과 '친절한(27.0%)'을, 여성은 '검소한(33.6%)'과 '깔끔한(26.3%)' 등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이후 남성은 '신중한(22.0%)'과 '깔끔한(11.6%)'의 답변이 이어졌다. 여성은 '
2022-12-13 11:41:01
경찰 채용 '팔굽혀펴기' 남녀 구분 없앤다..."무릎 대지 않아야"
기존 경찰관 채용시험에서 여성 응시생은 팔굽혀펴기를 할 때 '무릎 댄 자세'를 허용한 규정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남녀 구분 없이 '정자세'로 시험을 치게 된다.경찰 심의·의결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규칙은 행정예규여서 별도 심사·공포 절차 없이 경찰청장 결재와 함께 개정 내용이 확정된다.다만 수험생 혼란을 우려해 2023년 7월 1일까지 유예기간을 뒀다.개정 규칙은 경찰관 채용시험에서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양손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은 모은 상태에서 팔은 직각, 몸은 수평이 되도록 유지하는 자세'로 팔굽혀펴기를 하도록 규정했다.성별 차이를 둔 기존 방식을 두고 불공정에 더해 여성 경찰관 불신 논란까지 일자 여성 응시생도 정자세로 팔굽혀펴기를 하도록 한 것이다.지금까지 간부후보생을 제외한 채용시험에서 여성 응시자는 '무릎을 대고 무릎 이하는 바닥과 45도 각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팔굽혀펴기를 했다.경찰위는 경찰관 체력검정 역시 팔굽혀펴기 방식을 정자세로 통일하는 내용의 '경찰공무원 체력관리 규칙' 개정안도 의결했다.경찰은 다만 성별 근력 차이를 염두에 두어 여성의 점수 기준을 남성의 50% 수준으로 조정한다.경찰위는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수험생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어능력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 기간을 각각 3년에서 5년, 4년에서 무기한으로 늘리는 내용의 '경찰공무원 임용령' 개정안도 의결했다.면접시험에서 각종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는 제도도 '점수 채우기식'으
2022-11-22 09:56:15
경제력 있는데 돈 안 쓰는 이성? 남녀 반응은...
경제력이 있지만 돈을 안 쓰는 이성. 남녀는 결혼상대로 이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남성은 '수용하겠다'라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여성은 과반이 '부적합하다'라고 생각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4~19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16(남녀 각각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에 따르면 '경제력은 있지만 돈 쓰는데 인색한 이성을 결혼상대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남성 52.3%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검소해서 좋다'(남성 24.0%·여성 20.2%)거나 '건전해서 좋다'(남 28.3%, 여 25.2%) 등이다.여성은 긍정적인 평가가 45.4%였다. 여성 54.6%와 남성 47.7%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삶이 무미건조할 것 같아서 싫다'(남성 26.4%·여성 29.1%)와 '돈의 노예 같아 싫다'(남성 21.3%·여성 25.5%) 등의 평가다.비에나래 관계자는 "결혼을 준비 중인 남성들에게 돈은 가장 큰 부담 요인이다. 여성에게 경제력이 있다면 비록 인색할지라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이 될 수 있다"며 "결혼을 통해 경제적으로 좀 더 윤택한 생활을 기대하는 여성들의 경우 돈에 인색한 남성은 결혼상대로 탐탁지 않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돈 쓰는데 인색하지만 경제력이 있는 이성은 결혼 후 어떤 점에서 긍정적일까. 남성은 '마음이 든든하다(32.2%)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곤궁에 빠지지 않는다'(25.2%), '꼭 쓸 때는 쓴다'(21.7%), '돈을 쓰도록 조종할 수 있다'(2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꼭 쓸 때는 쓴다'(34.1%), '돈을 쓰도록 조종한다'(26.0%), '곤궁에 빠지지 않
2022-11-22 0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