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돼지고기 또 도마에…이번엔 원산지 논란
돈육 원산지를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축산업자가 재판에서 실형을 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A씨를 법정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B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아울러 이들에게 각각 범죄수익금 6억5000여만원 추징도 명했다.앞서 A씨 등은 지난 2020∼2022년 다른 지역에서 이분도체(도축한 돼지 내장과 머리 등을 제거해 절반으로 자른 것) 형태로 제주에 반입한 국내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속여 식당과 가공업체 등에 공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이 2년 넘는 기간 원산지를 속인 돼지고기 물량은 약 1662t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이들은 돼지가 제주에서 도축된 것으로 속이려고 이력 번호를 위조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일시적으로 공급 물량을 맞추려고 범행한 것이 아니라 매출을 늘리기 위해 2년 넘는 기간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들에게 고기를 납품받은 업체들은 제주산 돼지고기라고 믿고 판매했다"며 "피해 업체 대부분과 합의하긴 했지만 궁극적인 피해자는 불특정 소비자들로 볼 수 있다"고 질타했다.다만 재판부는 이들이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스페인산과 국내산은 맨눈으로 충분히 구분할 수 있어서 재가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실제 국내산과 혼합했는지 등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단속기관 직원 증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15 19:12:46
고기가 쌀보다 잘 나가네...1인당 육류 소비 '60kg' 돌파
지난해 육류 소비량이 국민 1인당 60kg을 돌파해 쌀 소비량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밝힌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돼지·소·닭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60.6kg로, 전년 추정치인 59.8kg보다 1.3% 증가한 양이다.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지난 2022년 쌀 소비량을 추월했으며, 지난해에도 1인당 쌀 소비량 56.4kg보다 육류 소비량이 4.2kg 높았다.연구원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이 2028년에는 61.4kg, 2033년에는 65.4kg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작년 한 해 집계된 1인당 육류 소비량의 절반가량인 30.1kg은 돼지고기가 차지했으며 닭고기는 15.7kg, 소고기는 14.8kg로 나타났다.돼지고기가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여러 음식에 들어가는 다양한 활용도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소비자들은 조리에 쓰는 육류 중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이 작년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소비자 패널 554명에 선호하는 육류를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7.6%로 가장 많았다.소고기 19.3%, 닭고기 12.2%, 오리고기 0.9% 가 그 뒤를 이었다.가정 내 돼지고기 조리 형태는 '구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2.5%로 가장 높았다.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로 삼겹살을 꼽은 이들이 전체에서 62.3%로 가장 높았고, 목심이 21.3%, 갈비 9.5%, 앞다리·뒷다릿살 3.6% 순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3 01:11:38
삼겹살데이 맞아 '비계 삼겹살' 논란 없앤다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문제가 되었던 ‘비계 삼겹살’ 유통을 막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함께 다음 달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점검·지도를 시행한다.정부는 지난해 삼겹살데이에 지방이 과하게 많은 비계 삼겹살 논란이 커지자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매뉴얼에는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는 소포장 삼겹살에서 겉지방층을 1cm 이하로 관리하도록 하고, 과지방 부위는 폐기를 권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생산자·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수시·정례 점검도 진행할 예정인 농식품부는 품질 관리가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는 운영·시설자금 지원 사업 참여 등에 패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아울러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농협, 대형마트 등에는 모든 삼겹살 슬라이스가 보이도록 펼쳐 투명 용기에 포장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또한 지난해 배포한 품질관리 매뉴얼 개정도 추진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방이 1cm 이상인 부위도 찌개나 냉동용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매뉴얼 개정 때 투명 포장재 활용을 권장하는 내용과 비계 삼겹살을 숨겨 파는 행위를 지양하도록 하는 내용을 넣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9 11:05:01
"믿고 먹었는데..." 수입산 고기 8천500kg 속여 팔았다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온 식당 업주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농산물의 원산지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스페인·캐나다산 등 수입산 돼지고기 8천539kg을 돼지갈비 양념육으로 만들어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한 혐의를 받는다.A씨가 이 같은 범행으로 거둬들인 매출액은 총 3억6천1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건전한 유통 질서를 해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려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 사건 범행은 3년이라는 장기간 이어졌고 그 기간 판매 금액도 3억원이 넘는 거액"이라고 지적했다.다만 A씨의 연령과 범행 동기,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해 이같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9 10:03:00
인류 생존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예방법은?
항성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려면 식재료를 충분히 세척하고, 돼지고기 등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을 맞아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영상과 카드 뉴스를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 항생제나 많은 종류의 항생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증식하는 현상이다. 항생제 내성균은 가축, 농산물 등에 항생제를 오남용하는 경우 생긴다. 항생제 내성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가지 위협 중 하나다. 이에 WHO는 매년 11월 18~24일을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국가별 캠페인을 운영토록 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생산자는 질병 없는 건강한 가축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항생제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식품 가공·유통업자는 작업장과 유통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식품이나 작업자가 내성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비자는 규칙적인 운동, 손 씻기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예방접종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 질병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경우, 항생제를 다 먹기 전에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 기간과 용법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식품 제조·가공, 유통 환경 등에 대한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그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공유해 항생제 내성 저감 통합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2 12:25:03
김장 비용 부담↓…정부, 배추·무·돼지고기 등 할인
정부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김장 재료 최대 2만 1000톤을 공급한다.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도 지난해보다 78% 증액한 245억 원을 투입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월간 구입 한도도 12월 말까지 30만 원 상향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올해 소비자 대상 김장 의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은 63.3%로, 지난해보다 1.8%p 감소했다. 4인 가족 기준 김장 규모도 지난해 21.8포기보다 감소한 19.9포기로 조사돼 김장재료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 김장재료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다. 주재료인 배추는 전평년비 생산량은 감소하겠으나 전남, 전북 등 김장 성수기 출하지역 작황이 양호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금, 고춧가루, 대파 등은 공급량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정부는 김장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수산물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김장 재료 구매 비용을 지난해보다 낮추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김장 주재료인 배추, 무와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 비축물량 1만 1000톤을 최대한 방출한다. 특히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 톤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1/3 수준으로 할인해 공급한다.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 모든 수산물 대상으로 최대 60% 할인 공급하며, 국산 수산물 최대 40% 할인해 주는 온누리상품권
2023-11-02 19:35:50
국내산 돼지고기 무한리필인줄 알았는데…원산지 속인 식당 적발
몇 년 동안 원산지를 속이고 돼지고기 무한 리필식당을 운영해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식당 주인 A씨가 적발됐다. A씨는 충북 청주시 율량동에서 지난 2019년 11월부터 약 4년간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 표기하여 7억4000만원 상당의 외국산 돼지고기를 국산 돼지고기와 섞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를 통해 1억 5000만원의 부당한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지난 8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하계 휴가철에 대비해 축산물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에 덜미를 잡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들은 일반 소비자들이 원산지 육안식별이 어려운 점을 노려 범행했다"면서 "국산인데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1 15:25:59
돼지고기·닭고기값 상승…한우는?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약 20% 가까이 상승했다.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평균 6380원으로, 한 달 전의 ㎏당 5356원과 비교해 19.1% 올랐다. 돼지고기는 모임, 나들이 등 수요가 증가하며 매년 봄철부터 여름철까지 상승했다가 추석 이후 하락하는 특성을 보인다. 지난해 5월 1∼11일의 경우 수요 증가로 인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당 7000원대로 급등하기도 했다. 닭고기 도매가격은 1월 ㎏당 3363원에서 점차 상승해 3월부터 4000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병아리 공급 감소, 닭고기 생산원가 상승 등의 영향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소고기 가격의 경우 지난 12일 ㎏에 1만6000원 정도로, 1년 전 약 1만9000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4 22:02:24
삼겹살데이(3.3) 앞두고 돼지고기 저렴하게 먹는 법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으로 더 행복한 삼겹살데이' 슬로건을 걸고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먼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은 오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평일 한정으로 한돈 삼겹살 4500세트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전국의 한돈 인증점 약 500여개 매장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한돈 주메뉴 1인분당 300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돈 인증 식육점은 삼겹살·목살 부위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3월 3일 삼겹살데이 기념 오프라인 할인행사도 마련된다.3월 3일은 서울 동아일보 앞 청계천 광장에서, 3월 3∼4일은 청주 서문시장에서 한돈을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전국 대형마트 및 유통판매점도 삼겹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구이용·요리용 한돈 삼겹살과 목심 등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올해로 한돈 삼겹살데이가 한돈자조금 창립과 더불어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소비자는 물론 한돈 농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온 국민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20 17:47:37
"이슬람 사원 짓지마"...뿔난 주민들 '돼지고기 파티' 연다
이슬람 사원 건축에 반대하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일부 주민들이 사원 근처에서 돼지고기 바비큐 행사를 연다고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대현동 이슬람사원건립 반대 비대위'(비대위)는 15일 오전 11시 경북대 서문에 모여 기자회견을 연다고 14일 밝혔다.비대위는 주민 폭행 혐의로 파키스탄인 유학생 A(30)씨가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된 것과 관련한 내용도 기자회견에서 밝힐 계획이다.A씨는 지난 10월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에 설치된 '이슬람 사원 건축을 지지한다'는 현수막을 치우려는 50대 주민 팔을 손으로 밀친 혐의를 받는다.비대위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사원 공사장에서 50~60m 가량 떨어진 곳으로 가 '대현동 연말 큰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비대위는 이날 돼지고기를 구워 먹겠다고 예고한 상태라 양측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지난 10월, 이슬람 사원 공사장 인근에 처음으로 돼지고기가 등장했다.당시 일부 주민이 고사를 지낼 때 쓰는 돼지머리를 공사장 입구 바로 옆에 두어 논란을 빚었었다. 현재 공사장 근처에는 돼지머리 3개와 줄에 걸린 족발·돼지 꼬리 여러 개가 놓여있다.이슬람 문명권에서는 돼지고기 섭취를 죄악으로 여긴다.경찰은 이날 양측 간의 충돌이 발생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일단은 양측 간의 충돌이 생길지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신속대응팀이 대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대현동 이슬람 사원은 지난 9월 공사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났지만 2년 가까이 건축주와 인근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4 14:23:14
원산지 속인 돼지고기 서울시에 제보하면 최대 포상금 얼마?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경)이 8월 말까지 여름 휴가철에 소비가 늘어나는 돼지고기를 대상으로 원산지 위반 여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시는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를 비롯해 식품관련 범죄행위를 목격한 시민이 이를 신고하면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점검은 돼지고기 전문 일반음식점과 온·오프라인 정육점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점검 사항은 원산지 거짓 및 혼동 표시, 원산지 미표시 행위 등이다.민사경은 특히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음식점이나 저가 돼지고기 판매처를 선별해 국내산의 최대 절반 가격에 불과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불법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아울러 민사경은 최신 개발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키트를 점검에 활용해 현장에서 원산지를 즉시 판별한다. 국내산 돼지의 경우 수입산과 달리 백신접종으로 인한 돼지열병항제를 보유하고 있어 판별 키트를 활용하면 국내산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강옥현 서울시 민사경 단장은 "돼지고기는 시민들이 즐겨 먹는 대표 인기 식품으로 원산지 위반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최신 수사기법을 도입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불법행위 근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01 11:59:25
밥상 물가 잡아라…수입 식재료 관세 낮춘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밥상 물가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수입 돼지고기 등에 관세율을 낮춘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정부는 생활·밥상물가와 교육·통신비 등 생계비, 중산·서민층의 주거 안정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총 10가지 민생안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생활·밥상물가 안정 차원에서 할당관세와 부가세 면제 등 수입품의 원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한다이에 돼지고기와 대두유·해바라기씨유 등 식용유, 밀가루, 계란가공품 등 식품원료 7종에는 연말까지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수입 돼지고기의 경우 현재 22.5~25% 관세율이 0%로 낮아지면 판매자들은 최종 소비자가를 최대 20% 낮출 수 있게 된다. 커피·코코아 원두 수입 때 붙는 부가세는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병·캔 등 개별 포장된 가공식료품 부가세도 마찬가지로 내년까지 면제된다. .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30 17:48:34
쌉사름한 두릅, 말고 볶았는데 이런 맛이?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제 맛인 씁쓸한 두릅이 당긴다. 두릅은 과거 야생에 자생하는 것을 채취하였으나 수요가 늘어나며 하우스 재배를 하고 있다. 두릅은 땅을 파 잘라내는 땅두릅, 음나무의 새순으로 맛과 향이 강한 개두릅, 두릅나무의 순인 참두릅으로 나뉘며 이 중 개두릅은 하우스 재배가 어렵고 약효가 좋아 다른 두릅보다 가격대가 높다. 두릅은 비타민 A, 비타민 B군,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으며 인삼에도 많이 포함된 사포닌도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두릅의 줄기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성 성분이 있어 꼭 끓는 물에 데친 후 사용하고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두릅 손질하는 방법은?밑동을 감싸고 있는 나무 껍질 부분을 잘라내며 너무 많이 자르면 순이 가닥가닥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세히 보면 가시들이 있는데, 억센 가시들은 데치기 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두릅을 데치는 시간은 30초~1분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오래 데치면 아삭한 식감을 해칠 수 있다. 향과 식감 때문에 구입 후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 시 물기를 충분히 뿌린 후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하면 된다. ▲ 삼겹살 두릅 말이두릅을 고기말이 요리로 즐길 경우 두릅의 비타민 및 무기질을 단백질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염도가 높은 베이컨 대신 삼겹살을 사용하면 더 건강하고 두릅향을 해치지 않으며 대신 굴소스를 중심으로 한 소스를 더해 감칠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메인 재료: 두릅 6줄기, 삼겹살 3줄, 홍고추 1개, 밀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용유 3작은술, 후춧가루 약간소스 재료: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1큰술, 설탕 1/2큰술, 물 2큰술
2022-05-09 14:28:21
고름만 도려내 멀쩡한 돼지고기 목살로 둔갑시킨 일당 실형
시중에 유통해서는 안될 돼지고기 목살을 판매해 수익을 챙긴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6일 대법원 1부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식육 포장처리업체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 이사에게 징역 2년, 육가공 작업자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포장처리업체 대표와 이사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타 식육 포장처리업체로부터 육아종이 생겨 폐기 분류된 돼기고기 목살 56톤을 헐값에 들여와 가공한 뒤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육가공 작업자는 목살에 생긴 고름을 제거했다. 피고측은 법정에서 "고름 부위를 제거한 후에 판매했기 때문에 소비자가 섭취할 당시 '위해 축산물'이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축산물위생관리법은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축산물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피고인들이 수거해온 목살은 폐기물로 취급돼 비위생적으로 처리된 돈육"이라고 했다. 이에 피고측이 항소했지만 대법원에서는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06 18:28:01
적색육이 심혈관 건강 손상시키는 이유는?
쇠고기, 돼지고기를 비롯한 적색육(red meat) 섭취가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이류가 새롭게 밝혀졌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미생물 유전체·인간 건강센터의 스탠리 헤이즌 박사 연구팀은, 적색육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장내 박테리아(에메르겐시아 티모넨시스)를 증가시키는 데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적색육을 많이 섭취하면 적색육에 들어있는 영양소인 카르니틴(carnitine)을 혈전·동맥 협착을 촉진하는 화학물질 'N-산화물(TMAO : trimethylamine-N-oxide)'로 분해하는 장 내 특정 박테리가가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카르니틴은 세포의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로 지방산을 옮겨, 에너지로 전환해주는 효소다.이번 연구는 사람의 분변 샘플 분석과 생쥐 실험을 통해 진행됐다.적색육을 많이 섭취하면 분변 샘플에서 에메르겐시아 티모넨시스 박테리아가 대량 발견된 반면, 오랫동안 채식한 사람의 분변에는 이 박테리아가 아주 적었다.또 건전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사람의 식단에 단기간 적색육을 추가했을 때 혈중 TMAO 수치가 높아졌고, 적색육을 닭고기같은 백색육이나 식물성 단백질로 바꿀 시 TMAO 혈중 수치가 다시 줄어든다는 사실이 발견됐다.TMAO 수치는 혈액검사로 측정이 가능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의사들이 TMAO 검사를 통해 수치가 높게 나온 사람에게는 적색육 섭취를 줄일것을 권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적색육은 특히 포화지방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이를 많이 먹을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에 해당하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늘어난다. 연구팀은 적색육이
2021-12-30 15: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