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자 치료보호 대상자도 내년에 '건보' 적용
내년 상반기부터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 대상자 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마약류 중독치료 가운데 치료보호 대상자에만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2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해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건강보험 적용을 의결하고 건강보험 시범사업 성과평가 및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그동안 치료보호 대상자가 아닌 일반 마약류 중독자와 치료명령·감호를 받은 중독자 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치료보호 대상자에만 비급여로 제한돼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이에 내년 상반기부터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 대상자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된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 통상적으로 치료비용의 70%를 건강보험공단, 30%를 환자가 부담하게 된다. 복지부는 "그간 한정된 예산으로 입원 등 충분한 지원이 미흡했으나, 건강보험 적용과 본인부담금 예산지원으로 치료 기회를 확대한다"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문적 심사·평가를 통해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 의료기관에도 치료비 적시 지급 및 수가 개선 등 적절한 보상을 통해 의료진의 치료 기피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8 18:00:10
'마약 음성' 지드래곤 출국금지 해제...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한 달 만에 해제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께 만료된 권씨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최근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는데, 전날 권씨 측에도 해제 사실을 알렸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권씨의 출국금지 해제는 지난달 26일께 이후 한 달 만이다. 그러나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함께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48)씨의 출국금지는 최근 법무부에 연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1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1개월 후에도 계속 출국을 금지할 필요가 있으면 연장이 가능하다. 담당 수사 기관은 연장요청 사유와 연장 예정 기간 등을 적은 출국 금지 연장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야 한다. 경찰 안팎에서는 출국금지 연장과 관련, 이씨와 권씨에 대한 엇갈린 조치를 두고 향후 수사 방향도 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권씨와 이씨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있는 이씨의 경우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별다른 정황 증거가 없고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국과수 정밀 감정이 모두 끝난 권씨는 추가 소환 없이 검찰에 넘기지 않는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
2023-11-27 10:18:33
동남아 다녀왔다? 비행기 내려서 '마약 검사' 하세요
정부가 동남아시아 등 마약 우범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온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 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마약 우범 국가를 방문 후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마약류 전수 검사가 이뤄진다. 코로나19로 항공편이 줄면서 중단했던 전수 검사를 다시 시작해 해외 마약류 밀반입을 막겠다는 취지다. 검사 시점도 입국심사 이후에서 이전으로 앞당긴다. 종전에는 입국심사 이후에 검사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입국자가 항공편에서 내리는 즉시 기내 수하물과 신변 검사를 진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입국 여행자 대상 검사율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공항 검색 기능도 강화한다. 3초 만에 전신을 스캔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 신변 검색기'를 내년까지 전국 공항에 설치하고, 몸 안이나 옷 속에 숨긴 소량의 마약까지 단속한다. 아울러 해외 우범국에서 들어오는 특송 화물이나 국제 우편에 대해서는 검사 건수를 50% 이상 늘려 집중 검사를 시행한다. 정부는 "국내 마약류 압수량이 대부분 해외 밀반입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국경 단계에서 마약류 밀반입 차단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2 17:50:01
다이어트 약이랬는데…마약류 과다 처방한 원장 입건
'다이어트약의 성지'로 사용자들에게 인기였던 다이어트약에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처방한 혐의로 서울의 한 의원 원장이 입건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로구 소재 의원 원장 A씨를 입건해 한차례 조사했다. A씨는 환자 10여 명에게 마약류 펜디메트라진을 과다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식욕억제제인 펜디메트라진은 몸을 각성시켜 식욕을 떨어뜨린다. 앞서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된다며 해당 의원을 지난 1월과 6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해당 의원의 의료용 마약 처방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한 뒤 A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추가 조사한 뒤 사건 경위를 파악해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2 14:59:01
마약혐의 지드래곤, 손발톱 검사도 '음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마약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를 인천경찰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국과수로부터 권씨에 대한 손발톱 감정 결과를 전달 받았다. 손발톱 검사로는 약 6개월까지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이 국과수에 권씨의 손발톱과 함께 의뢰한 모발감정 결과, 마약투약 여부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진술 확보와 유흥업소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사 결과 등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1 15:10:57
지드래곤 모발 감정 '음성'...남아있는 검사는?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는 권씨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결과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모발 감정 결과만 먼저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오자 모발과 손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일반적으로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그 전에 투약한 경우 감정하기 어렵다. 모발은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알아낼 수 있으며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정밀 감정 결과로 핵심 물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앞으로 권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은 일단 권씨의 손발톱 감정 결과를 기다리면서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벌이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당
2023-11-20 14:22:01
'사필귀정' 지드래곤, 자폐아 母 응원에 어떤 반응?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마친 뒤 언론에 억울한 심경을 전한 가운데, 지난 14일 자신의 SNS 게시글에 달린 한 누리꾼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글을 남겼다. 또 지드래곤은 얼마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14일 그의 SNS 게시물에는 "저는 자폐 친구의 엄마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저는 늘 '오늘 아들에게 누군가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진 않을까'라는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노심초사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이번 상황을 지켜보며 저는 지용님보다 지용님 부모님 걱정에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저렇게 잘 키웠는데, 얼마나 억울하고 서글프고 속상하실까. 지금 너무 훌륭하게 잘하고 계셔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어 "부모님은 딱 하나 바라실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견뎌낼 거고 잘 살아낼 거다. 저희 부모님이 저를 보며 늘 눈빛으로 그렇게 힘을 주시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누구의 스타도 아닌. 누구의 친구도 아닌 그냥 지용님 부모님의 아들로 굳건하게 버텨내셔요. 응원합니다"라고 지지했다. 해당 글에 지드래곤은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 받은 적 또한 없기 때문에
2023-11-16 09:47:27
이선균, 다리털 냈지만 국과수 "감정 불가" 왜?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씨의 다리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했으나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의 다리털을 정밀 검사한 결과 "(체모) 중량 미달로 (마약류)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앞서 이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과수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이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때 다리털을 다시 채취해 추가 감정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마약 사건 수사에서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고 "명확한 증거 없이 무리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마약범죄 수사는 국과수 감정 결과뿐만 아니라 관련자 진술과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한다"며 "(수사가) 죽이 될지 밥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5 17:35:56
'마약류' 먹으면 수능 대박? 수험생 상대' 불법광고' 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현시점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심리를 자극해 의료용 마약류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6~31일 수험생과 학부모를 현혹하는 식품·의약품 온라인 부당광고·불법판매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의료용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올려주는 약'으로 불법 광고하거나 유통·나눔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 200건을 적발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하면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된다. 자신이 처방받은 약을 중고 사이트 등으로 되파는 것도 마찬가지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기능성 인정을 받지 않고 '집중력 영양제', '기억력 개선 영양제', '두뇌 건강' 등으로 광고하거나,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도 182건 적발했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 불법 판매 게시물과 식품 부당광고 게시물 등 적발된 382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즉시 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전문의약품은 의사 처방 후 구매해야 하며 온라인 불법 유통되는 것은 절대로 구매하면 안 된다"며 "건강기능식품도 제품에 표시된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9 12:12:28
학원가 마약음료 일당 판결에 검찰 항소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이 섞인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일당의 1심 선고에 검찰이 불복해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일 이 사건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으로 각각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월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음료 시음회를 열고 학생들에게 '집중력 강화' 음료라며 음료 18병을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6일 마약음료 제조책 혐의로 기소된 길모(26)씨에게 징역 15년, 중계기 관리책 김모(39)씨에겐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마약 제공책 박모(36)씨는 징역 10년, 보이스피싱 범죄집단 모집책 이모(41)씨는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의 주범으로 꼽히는 길씨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 등과 함께 마약음료를 제조한 뒤 미성년자들에게 투약하게 하고 이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변작중계기를 사용해 중국 인터넷 전화번호를 국내번호로 바꿔 협박 전화를 도운 혐의, 박씨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10g을 받아 길씨가 전달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 일당과 같은 조직에서 보이스피싱 모집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된 이씨에게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불특정 청소년들을 마약 범죄의 대상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해 피해자들의 부모로부터 돈까지 갈취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며 "보이스피싱 모집책도 이 사건 범행의 주범을 보이스피싱 범죄집단에 가입시킨 장본인으로서, 피고인 중 단 한 명도 가볍게 처벌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1 13:58:43
지디 '마약 혐의'에 YG, "여기 소속 아니라..."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뉴스1에 따르면 25일 지드래곤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지드래곤의 상황에 대해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YG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경찰은 앞서 마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을 입건한 후 강제수사 중이며, 이후 지드래곤을 특정해 조사를 벌여 입건한 뒤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지드래곤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5월,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도 받은 바 있다. 검찰에서 진행한 모발 검사에도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당시 지드래곤은 검찰 조사에서 "일본의 한 클럽에서 모르는 사람이 준 담배 한 대를 피운적이 있다"면서 "일반 담배와는 냄새가 달라 대마초라는 의심이 들었지만 조금 피운 것이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다만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흡연량이 적어 마약사범 처리기준에 못 미치는 양이 검출됐다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6 13:23:08
감기약에서 '이것'을? 30대 덜미
감기약에서 필로폰 성분을 추출해 필로폰을 제조하려고 시도한 30대가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지난달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7월 사이 수원 권선구의 한 상가건물 옥탑에서 마약류를 만들기 위한 시설을 차려놓고, 필로폰 제조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감기약에 필로폰의 원료가 되는 성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와 같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필로폰을 제조하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말 상가건물 관리인이 A씨가 설치해 둔 필로폰 제조 시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원료가 된 감기약 178개를 확보하고, 지문 채취와 CCTV 확인 등을 통한 추적에 나서 지난달 10일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필로폰 제조 방법’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시중에 파는 감기약에서 필로폰 성분을 뽑아내 필로폰을 제조하려 한 사건”이라며 “A씨가 실제로 필로폰을 만드는 데 성공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6 09:53:01
툭 던진 '마약 유혹', 대학가 노린다
홍익대 '액상대마' 광고에 이어 건국대에도 마약 구매를 권하는 내용의 카드 형태 광고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대학 예술문화관 지하주차장에 '액상대마(liquid weed)를 가지고 있으니 연락을 달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 광고지가 차량 유리에 꽂힌 채 발견됐다. 이 광고물은 최근 홍익대 미대 건물에서 발견된 광고물과 같은 것이다. 카드 한 장 크기의 광고물에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글이 쓰여 있다. 여기엔 환각 효과에 대한 문구와 함께 "아직 합법일 때 연락 달라"며 뒷면에 QR 코드도 새겨놓았다. 건국대는 이날 "현재 교내 건물에서 마약 관련 홍보를 포함한 명함 형태의 광고물이 발견되고 있다. 해당 광고물 발견 시 광고물에 표시된 QR코드에 절대 접속하지 마시기를 바란다"는 긴급공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광진경찰서는 이날 건국대로부터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광고물을 배포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현행 마약류관리법상 의료 목적이 아닌 대마나 대마초 종자의 껍질을 흡연 또는 섭취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같은 법 제3조 7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승인을 받은 경우 외에 대마를 수출입·제조·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하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법이 금지하는 해당 행위에 관한 정보를 전단 등 광고를 통해 타인에게 알리거나 제시하는 것도 불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3 15:36:29
이선균, 마약 관련 과거발언 관심집중…왜?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과거에 했던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잠’ 관련 인터뷰에서 “다른 배우들은 불면증이 있다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다. 평소 6시간 정도 잔다”면서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일할 때는 알람을 맞춰 놓고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영화 ‘잠’은 몽유병에 시달려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버닝썬 게이트’가 터졌던 지난 2019년에는 영화 ‘악질경찰’ 인터뷰에서 “실망한 부분이 있고, 국민들이 피곤하실 것 같다. 이런 일들이 연달아 터지고 또 이슈가 나오고 하는 것들이 피로감을 주지 않을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포함해 총 8명을 내사 및 형사 입건 조사 중이다. 이선균은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 관련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다"며 "당사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으로 진행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3 10:00:03
"영아 4명 '마약 노출' 사고"...3명 중태
미국 뉴욕의 한 어린이집에서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 노출 증세로 영아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다른 영아 3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17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쯤 어린이집 영유아 세 명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1세 남아, 2세 남아, 8개월 여아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들 중 1세 남아 한 명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세 명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일부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들은 아이들이 오피오이드에 노출됐다고 판단하고 아편류 마약 해독제인 나르칸(성분명 날록손)을 투여하고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은 킹스브리지 하이츠 커뮤니티센터가 운영하는 가정기반 보육센터로, 일주일 전 당국 점검도 통과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정오 무렵 귀가한 다른 2세 남아도 부모가 아이의 무기력하고 반응이 없는 상태를 이상히 여겨 병원에 데려간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아이들이 마약류에 노출된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뉴욕시 경찰은 이날 브롱크스 어린이집 영아 사망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는 인물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어린이집 내부 압수수색 도중 마약 거래상들이 주로 사용하는 포장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영아 사망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7 20: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