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물건값 '먹튀' 막을 방책은?
아직 상품이 고객에게 도착하지 않았음에도 자동으로 '구매 확정' 처리가 돼 소비자가 소위 '먹튀(돈을 받고도 줘야 할 것을 주지 않는 행위)'로 인한 금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네이버가 제재 및 모니터링 대책을 시행한다.15일 ICT(정보기술·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달 20일부터 배송정보가 제대로 뜨지 않았거나 배송 일시에 오류가 있는 경우 자동구매확정을 무기한 연장한다.기존에는 구매자가 구매 확정 처리를 하지 않아도 국내 발송 상품은 발송 후 28일 뒤, 해외 발송 상품은 발송 후 45일 뒤 자동으로 구매가 확정되면서 판매자에게 대금이 입금됐다. 하지만 앞으로 무기한 연장 대상이 되면 자동구매확정과 대금 입금이 이뤄지지 않는다.따라서 앞으로는 배송 기간을 길게 설정해 놓고 상품을 발송하지 않는 등 자동구매확정 및 대금 입금만 노린 사기를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실제로 2022년 네이버 쇼핑에서 80만원대 건조기 판매자가 이러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허점을 이용해 대금만 받아 챙긴 먹튀 사건이 발생해 60명 넘는 피해자가 손해를 보기도 했다.자동구매확정 무기한 연장 제재는 배송 추적 정보가 올라와야 할 운송장(택배, 등기, 소포, 물류 플랫폼 굿스플로 송장 출력 등) 중 자동구매확정일 5일 전까지 배송 추적 정보가 없는 건, 배송 추적정보 상 택배사의 집화일과 배송완료일 등이 주문 일시보다 빠른 건이다.이런 경우 구매자가 직접 구매를 확정하지 않는다면 판매자에게 대금이 입금되지 않는다.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구매 확정을 요청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이 같은 제재를 통해 앞으로 '먹튀' 사기가 줄어들 것으로 네이버는 기
2024-02-15 10:38:20
교통카드 충전 먹튀…경찰 수사중
인천 편의점 2곳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한 뒤 충전금액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쯤 남동구 간석동 편의점에서 "손님이 교통카드 충전 후 돈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어 오후 8시 10분에는 첫 신고 지점에서 도보로 800m가량 떨어진 남동구 구월동 편의점에서도 유사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용의자 A씨는 편의점 2곳에서 각각 3만원과 4만원 상당의 금액을 교통카드에 충전한 뒤 결제하지 않고 가게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점주 B씨는 "A씨는 문 앞에 아버지가 있다며 교통카드를 전해준다고 해놓고 나가는 순간 튀었다"며 "상습적인 범행으로 보이니 전국의 편의점 사장님들은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용한 교통카드는 명의가 등록되지 않은 카드였다"며 "도주 경로 등을 수사해 용의자를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1 16:41:12
대게·초밥 등 53만 원어치 '먹튀'한 남성 결국
음식점에서 대게, 초밥 등을 먹고 돈을 내지 않고 간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중앙일보는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21년 4월18일 저녁 시간 한 식당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해 결제를 할 수 없으니, 집에 도착하는 대로 송금해 주겠다"고 입금을 약속한 뒤 영덕대게 2마리 등 음식을 주문했다. A씨가 주문한 음식가격은 28만 원이었다. 하지만 음식 값은 끝내 입금되지 않았다. A씨는 이에 앞서 같은 해 3월 28일 한 일식집을 방문해 돈을 낼 것처럼 행세하면서 25만 원 상당의 초밥 2인분 등을 시켜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6 13:42:12
"결혼식 3일 전 드레스 '먹튀' 당했다" 신부 사연은...
결혼식 3일 전 드레스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드레스값을 2번 지출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 A씨에 따르면, 결혼식이 몇일 안 남은 날 "B 웨딩 컨설팅 업체로부터 대금이 들어오지 않아 예정대로 드레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드레스 업체 측의 문자를 보게 됐다. A씨는 급한대로 B사 소속 웨딩 플래너에게 연락했고, 업체 측은 "문제가 없다"고 말해 그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결혼 하루 전 날 컨설팅 업체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고, 플래너는 "회사의 자금 사정으로 인해 이번 주 결제가 이뤄지지 못할 것 같다"며 미안하다는 말뿐이었다. 결국 A씨는 B사에 드레스 대여 비용으로 냈던 160만원을 다시 지출해야 했다. A씨는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 전날을 설렘의 눈물이 아닌, 분노의 눈물로 지새운 게 너무나 아쉽다"며 "높아지는 비용으로 인해 다들 어렵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데, 다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전국에 지사를 둔 유명 웨딩 컨설팅 업체에서 '먹튀' 사기 의혹이 제기되자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결혼이 임박한 신혼부부들은 어쩔 수 없이 추가 비용을 지출하는 상황이다. 사태이 심각성을 인지한 경찰도 업체 대표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B웨딩 컨설팅 업체 대표 C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C씨를 대상을 1차 피의자 조사르 마쳤는데, B업체 이용자들이 C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달 30일 기준 성루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은 총 17건이다. B사는 결혼 컨설팅 업체로 예비
2023-07-04 11:23:56
택시비 13만원 '먹튀'한 10대, 이유 들어보니...
인천에서 충남 천안까지 100㎞ 넘는 거리를 택시로 이동하고도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18)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 백운역에서부터 목적지인 천안시 서북구 직산역 인근까지 택시를 타고 온 뒤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이 주거지인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 만나러 천안에 가야 하는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군은 택시 기사에게 "할머니가 사고를 당해 빨리 가봐야 한다"면서 "도착하면 13만원을 지불하겠다"고 속인 후 도착지에 내리자마자 달아났다. 피해 택시 기사의 자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버지가 점심 식사도 못 하시고 거짓말에 속아 진심으로 피의자를 걱정해주며 천안까지 운전하셨다"며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는 분명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쁜 일이 당연시되는 사회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A군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3 14:03:14
스님이 택시비 19만원 먹튀? 사찰선 "모르는 사람"
자신을 스님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19만원 가량의 택시비를 내지 않고 사라져 경찰이 추적 중이다. 2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6일 승복 차림으로 택시에 탑승해 서울에서 충남 청양의 한 사찰까지 이동했다. 택시기사는 비를 뚫고 4시간을 달려 목적지까지 도착했지만, 남성은 "스님한테 다녀온다"며 돈을 내지 않고 내렸다. 그러고는 '큰스님이 안 계신다'는 말만 하며 돈을 내지 않았고,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남성은 현금도, 카드도 없다고 버텼다. 결국 '일주일 내에 입금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경찰과 택시기사는 돌아갔지만, 20일이 넘도록 입금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목적지였던 사찰 측에선 알지 못하는 남성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택시 기사의 고소를 접수해 사라진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30 14:00:06
이번엔 와인바...20만원 먹튀한 '강서구 커플'
20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달아난 남녀가 뭇매를 맞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서구에서 2년째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A씨가 "도와주세요. 소상공인 울리는 먹튀 커플"이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 1월22일에 찍힌 CCTV 화면을 공개하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코로나 시절도 몸으로 때우고 대출도 받아서 이겨내고, 요즘 불경기에 인건비 줄이려고 쉬는 날 없이 출근하고 있다"며 "그런데 얼마 전 매스컴에서만 보던 일이 제게도 벌어졌다"고 했다.A씨에 따르면 한 남녀 커플은 20만원어치의 와인과 음식을 시켰다. 이후 남성이 전화를 받으면서 가게를 나갔고, 이어 여성도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척 하며 가게를 나갔다. 이후로 그들은 가게에 돌아오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지문을 채취하기 위해서 쓰던 와인잔 등을 가져갔는데 어제 경찰서에서 우편으로 '노력했지만 잡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경찰은 CCTV를 조사해 두 사람이 가게를 나가 근처의 큰 마트 주변까지 각각 이동한 것은 확인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아마 그 이후 추적이 안 되는 듯하다고 A씨는 설명했다.A씨는 "요즘 불경기라 매출도 많이 줄어서 직원들 월급날도 너무 부담되는 하루하루다. 돈도 돈이지만 이런 개념 없는 사람은 꼭 잡아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한낱 무용담 정도로 얘기하면서 킥킥댈 그들을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5 11:23:02
신발 300켤레 '먹튀', 엑소 수호? "명백한 허위"
그룹 '엑소(EXO)' 수호가 루머에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스타일리스트A씨가 인스타그램으로 제기한 루머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SM 측은 "현재 온라인상에 수호로 추측되어 유포되고 있는 게시글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수호와 무관하다.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당사 아티스트를 연상시킬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부분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며 이와 관련된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일리스트 A 씨의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A씨는 협찬 받은 신발을 아티스트가 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실명 밝히기 전에 돌려주고 돈 주고 구매하라는 글을 올렸다. 또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특정 아티스트를 연상시킬 수 있게 게재했다. A씨는 그간 협찬 받은 신발 목록을 공개하면서 "외에도 300개 이상인 듯, 착한 척 그만하고 인간성부터 배워라"라며 "거지근성 버리고"라는 글도 올렸다.이후 A씨가 과거 수호의 스타일리스트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가 저격한 인물이 수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4 10:24:39
"계좌이체 할게요" 술값 121만원 먹튀...업주 "고소 예정"
한 자영업자가 약 120만원어치 술을 마시고 도주한 50대 남성의 모습을 공개하며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익산 121만9000원 먹튀(내일 고소하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전북 익산에서 바(BAR)를 운영하는 글 작성자 A씨는 "잠 못 이루고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해본다"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A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50대 손님 B씨는 홀로 가게에 들러 7시간 동안 머물며 120만원 어치의 술을 마셨다. B씨는 "휴대전화 계좌이체가 안 돼서 편의점에서 하겠다"며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하지만 약 20분 뒤 B씨는 "카드가 에러(오류)났다. 곧 입금 한다"는 문자를 남기고 가게를 돌아오지도, 연락을 받지도 않았다.A씨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50대 손님 B씨는 홀로 가게에 들러 7시간 동안 머물며 120만원 어치의 술을 마셨다. B씨는 "휴대전화 계좌이체가 안 돼서 편의점에서 하겠다"며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하지만 약 20분 뒤 B씨는 "카드가 에러(오류)났다. 곧 입금 한다"는 문자를 남기고 가게를 돌아오지도, 연락을 받지도 않았다.B씨는 경찰관과 통화 이후에도 A씨에게 돈을 주지 않았다. A씨는 "그 뒤에도 아예 전원을 꺼버리고 연락도 되지 않고 입금도 되지 않았다"며 "계좌이체를 시킨다는 것도 거짓이었고 답장을 저에게 준 것 또한 처벌을 염려한 거짓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A씨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연락이 닿을 길이 없는데 진짜 답답하다"며 "경찰들도 왜 그런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두 번세 번 방문하게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금연법 시행 이후 몇 년 동안 먹튀가 10건이
2022-10-24 15:00:05
전국 '무전취식' 주의보..."왜들 이러나"
부산과 대구, 경기 남양주, 충남 아산 등 전국 곳곳에서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도망가는 '먹튀' 사건이 일어나 업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지난 5월 6일 부산 해운대구 한 횟집에서는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생선회와 소주 등 4만8천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해 먹은 뒤 달아났다. 횟집 사장은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사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국의 외식업 자영업자를 힘 빠지게 하는 먹튀 범죄를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가 돼선 절대 안 된다"고 호소했다.지난 8월에도 해운대 한 돈가스집에서 먹튀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해당 돈가스집에는 혼자 온 손님이 돈가스를 주문해 먹고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나간 뒤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먹튀' 금액은 2만1천500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돈가스집 사장은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꼭 잡고 싶다"면서 "배고프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저뿐만 아니라 식당 사장님들 밥 준다. 제발 이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지난달 19일에는 충남 아산시에서 남녀 6명이 22만원 상당의 회와 술, 안주 등을 먹고 계산하지 않은 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지만 잡히지 않자 횟집 주인의 지인은 참다 못해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수하지 않으면 얼굴을 공개하겠다"는 경고 글과 함께 폐쇄(CC)TV 화면 속에 나온 이들의 얼굴을 가린 채 사진을 올렸다. 이틀 뒤인 지난 7일 이들은 횟집 주인에게 "술에 취해 그랬다"는 사과와 함께 음식값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원 정선에서도 지난 6월 초 젊은 남성 2명이 소고기 40만원 어치를 먹고 자취를
2022-10-13 14:59:29
남양주 곱창집에서 또 먹튀 손님..."이번엔 60대 셋"
지난 6월 일가족에게 8만원가량을 '먹튀'당한 남양주의 한 곱창집 사장이 이번에는 60대 남성 3명에게 같은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남양주 별내동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또 먹튀당했다. 정말 화가 난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CCTV 영상을 함께 공개하며 "60대 어르신 남성 3분이 8만 6000원어치 드시고 또 그냥 가셨다"면서 "한 분이 계산하러 카운터 쪽으로 오시더니 직원들이 바빠 보이셔서 그런 건지 다시 카드를 집어넣고 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빛진 대출금 원금 갚기 시작한지 두 달째인데 정말 한팀 한팀 저한테는 너무 소중한데 또 먹튀라니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 글을 보신다면 제발 오셔서 계산만 해달라"고 말했다.A씨의 가게에는 지난 6월 19일에도 일가족 세 명이 방문해 '먹튀'를 하고 간 적이 있다. 당시 마감 시간까지 식당에 남아 있던 이 가족은 막창 6인분, 공깃밥 1개, 음료수 2개 등 총 8만 3000원어치를 먹고 남은 음식은 포장해 달라고 하기도 했다.하지만 A씨가 술을 정리하고 아르바이트생이 음식을 포장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식당을 나갔다.A씨는 "아내가 남편분께 계산하라고 했는데, 남편분은 계산대가 아닌 제게 오셔서 소 곱창에 관해 물었다"며 "다음에 또 온다면서 나갔다. 이들이 나가고 5분 뒤에 포스를 보니 계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네인지라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고 다시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달째 안 온
2022-10-06 11:00:01
부산 곱창가게서 먹튀한 남녀...과태료 5만원 처분
부산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후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진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이 경찰에 과태료 5만원 처분을 받았다. 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경범죄 처벌법에 근거해 이들에게 무전취식 통고처분을 했다. 통고처분은 정해진 기간 동안 벌금을 일정 장소에 납부하면 처벌을 면제해주는 행정행위다.앞서 이들은 지난달 11일 오후 7시 20분께 부산대 인근의 한 곱창집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식당을 빠져나갔다. 이들은 6만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한 뒤 이 가게에서 2시간 정도 머무른 것으로 전해진다.곱창가게 주인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들이 식당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국인 여성이 이쑤시개를 사용하며 가게를 나서고 있다.A씨는 게시글을 통해 "아주 당당하게 이쑤시개 집어 들고 나가는 모습을 보니 속이 뒤집힌다. (무전취식을)한두 번 해본 게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은 접한 이들은 뒷날 가게를 찾아 음식값을 지불하려 했지만 A씨는 "괘씸하다"는 취지로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소환조사에서 이들은 서로가 계산을 한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며 "다음날 계산할 의사를 보여 사기 혐의 대신 통고처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04 09:50:05
호프집 '먹튀' 커플의 해명..."상대방이 계산한 줄 알았다"
최근 음식점 '먹튀' 사건이 이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도봉구 방학동 호프집에서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았던 50대 커플이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호프집 점주인 최훈 씨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서 화제가 됐다.최 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50대로 보이는 남녀가 식당을 찾아와 음식을 주문했다. 이후 10시가 넘은 시각, 여성 손님이 먼저 옷가지를 챙겨 술집을 나가자 일행인 남성 손님이 바로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남성이 "화장실 비밀번호가 뭐였더라"라고 흥얼거리며 지나갔기에 아르바이트생은 잠깐 자리를 비우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다른 손님들이 들어왔는데도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 손님을 받지도 못했다"며 "기다렸지만 그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최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 도봉경찰서는 맥주병에 남은 지문 등을 채취해 50대 남녀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조사에서 "상대방이 계산한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2일 최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시 상황과 후일담을 상세하게 밝혔다.그는 입건된 남녀의 진술에 대해 "그런 반응을 당연히 예상은 했다"면서도 "많이 허무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분이서 만약에 같이 드셨으면 나가는 길에 서로가 서로한테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계산하고 나왔어?'라고 보통 물어보지 않느냐고 저희가 물어봤는데 거기서 두 분이 당황했다"며 "(입건된 남녀는) '그게 우리 불찰이었던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자
2022-05-12 15:40:50
'또 먹튀' 왜 이러나...부산 횟집서 음식 먹고 사라진 청년들
부산의 한 식당에서 손님 두 명이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채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30분쯤 해운대의 한 횟집에서 2~30대로 추정되는 A씨 등 2명이 4만원 상당의 향어회와 술을 주문해 먹은 뒤 사라졌다.식당 주인은 이들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횟집 인근의 폐쇄회로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추적 중이다. 앞서 식당 주인은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먹튀 사건 공개수배 노 모자이크'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범행 영상을 올렸다.그는 "이달 6일 저녁 계획적인 먹튀 사건을 당했다"며 "계산하지 않고 먹튀 한 두 청년을 공개수배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알아보니 요즘 유행처럼 이런 일이 허다하다. 당해도 귀찮아서 신고 안 하거나, 처벌이 약해서인지 경찰관들도 사건 대응에 대해서 소극적인거 같다"며 "전국의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힘빠지게 하는 먹튀 범죄를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업주는 사라진 남성 2명의 구체적인 인상 착의와 함께 CCTV에 포착된 이들의 모습을 공개하고 "이들을 알거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주시는 분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음식점 이용권 또는 백화점 상품권을 사례하겠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0 11:00:10
장사하기 힘드네…먹튀들 '기승'에 자영업자 '한숨'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이는가 싶었으나 최근 '먹튀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모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4일 게시글이 올라왔다. 수원에서 술집을 운영한다고 밝힌 게시글 작성자는 지난달 13일 밤 9시쯤 15만6000원어치를 먹고 이를 계산하지 않은 채 도망간 손님을 언급했다. 당시 가게에는 작성자의 남편만 있었다. 상승한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작성자가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만 아이를 데리고 가게 일을 도와주며 가게를 운영하던 중이었다. 작성자는 "조금이라도 벌고자 남편은 아침 일찍 나가서 점심 장사를 준비하고 장사를 끝낸 후에는 바로 장을 보고 다시 저녁 장사를 한다"면서 "아침부터 새벽까지 열심히 일하는 남편 생각과 서비스 음식을 주면서 얼마나 뿌듯해했을까 하는 그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아프고 속상해 눈물 밖에 안 나왔다"고 회상했다.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안쪽에 앉은 먹튀 일행은 술과 음식을 남김없이 먹은 뒤 조용히 자리를 떴다. 흡연을 하거나 화장실에 가려 뒷문을 통해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손님들은 끝까지 오지 않았다. 이에 작성자의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고, 지문 채취를 대비해서 테이블에 있던 소주병을 챙겨놓았지만 결국 범인을 찾는데 활용하지 못했다. 작성자는 "돈(음식값)을 돌려받는 건 생각 안 하지만 정말 괘씸해서 글을 올린다. 수원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유의해서 잘 보고 조심해달라"면서 먹튀 일행이 등장하는 CCTV 캡쳐 화면과 이들이 지불하지 않은 음식값 영수증 사진을 첨부했다. 또
2022-05-04 16: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