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무기력한 아내의 트라우마..."임신 중 남편이 폭행"
극과 극의 성격으로 사사건건 부딪친다는 부부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26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육아 전쟁과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멀어진 윤태양, 김지은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태원 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 사이가 되고, 연애 중 아이가 생겨 급하게 결혼한 이 부부. 5살, 4살 연년생 딸을 두게 되지만 매사에 활력이 넘치고 적극적인남편과는 달리 무기력한 아내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었다고. 남편은 경제활동, 육아, 가사활동 모두 남편의 몫인 듯 당연하게 요구하는 아내 때문에 남편은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무리한 요구라는 것을 모르는 게 아닐 것이라며, 이 사건을 표면적으로만 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내의 마음 깊은 곳에 '한 번 고생 좀 해봐, 당해도 싸!'라는 응징의 마음이 있을 것이며 그렇게 생각하게 된 아내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잇따른 출산으로 몸과 마음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눈앞의 육아 생활을 혼자 감당해온 게 아내에겐 너무 버거운 일이었기 때문이다.두 사람은 육아 방식에 있어서도 충돌이 잦았다. 남편은 아이들에게 억지로 먹이는 게 싫다고 맨밥만 먹이는 아내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할 48개월 아이임에도 첫째는 우유만 주식으로 먹는데 이를 우려한 부부는 발달센터를 찾게 되고,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48개월 첫째 딸의 언어 수준이 11개월 수준에 못 미친다는 내용을 듣게 됐다.부모 양육 태도검사도 같이 진행한 결과, 부모 역시 정상 수치에서 많이 벗어난
2022-09-27 10:09:10
피곤하고 숨 차고...빈혈을 알리는 신호들
빈혈이란 적혈구의 크기나 수, 헤모글로빈의 양이 감소돼 혈액이 정상보다 묽어져, 인체 조직 대사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빈혈은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특히 임신 수유기의 젊은 여성이나 노년층, 성장기 어린이들에게서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편식을 하거나 식사량이 부족해 생길 수 있다. 소화관 질환이나 무산증 등으로 철분 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에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임신, 수유, 월경 등으로 체내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거나 급격한 운동, 급·만성 출혈로 철 배설량이 증가하면 빈혈이 생기기 쉽다. 빈혈이 있다면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안면이 창백해지고 피부 탄력성이 떨어지며, 손톱 광택이 사라지거나 패인 손톱 모양이 되기도 한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변비가 생기거나 복부팽만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호흡곤란, 숨가뿜, 불규칙한 맥박, 저혈압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밖에 피로, 두통, 현기증, 손발저림, 집중력 저하, 식욕부진, 부종, 월경장애 등의 증상도 빈혈 증상 중 하나다.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달걀, 우유, 육류, 콩제품, 생선 등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혈액 성분인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해 철분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비타민C, 엽산 등은 혈액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도와주므로 채소와 과일은 매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한다. 감귤류, 딸기, 쑥갓, 시금치, 오이, 감자 등에 풍부하다.식사 전후 1시간 동안은 철분 흡수
2022-09-02 16:17:06
"불안하고 무기력하신가요?"...서울시, 2030 마음건강 챙긴다
서울시는 불안과 무기력함 등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 마음건강 사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시는 정신과 전문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담은 '디지털 마음건강 관리 앱'도 개발했다. 하반기 중 '일반군'과 '준위기군' 청년 500명에게 시범 적용해 담당 상담사의 모니터링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지난해 연 2회 2천명이던 지원 규모를 올해 3배 이상 확대해 연 4회 7천명을 지원하기로 했다.서울에 사는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1차 참여자 2천명을 모집한다.심한 우울감을 느끼는 '고위기군'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심리 장애 문제에 특화된 임상심리사를 신규 위촉하고,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협업 의료기관과 연계해 1인당 8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7 23:09:42
직장맘‧대디 69%, "무기력‧우울감 느껴"
직장맘‧직장대디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감, 무기력, 우울감 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이하 동부권센터)는 직장맘․직장대디 무료심리상담을 위한 자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참여자 총 1,143명 중 789명(69%)이 스트레스 노출군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중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9%(99명), 스트레스 위험군은 18%(211명), 스트레스 잠재군은 42%(479명), 스트레스 건강군은 31%(354명)였다. 참여자들은 스트레스 상황을 구체적으로 작성했는데 임신 중 직장 내 괴롭힘, 직장과 육아병행으로 인한 피로, 독박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노동법적 도움과 함께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권센터는 이들 중 231명(20%)이 심리상담을 신청해 센터 내 성평등노동인권지원단 상담심리사가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심리상담을 실시했다. 한편 동부권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장맘․직장대디 3고충(직장, 육아, 개인) 관련 상담부터 사적조정, 고용노동부 진정, 노동위원회 구제신청 등 적극적으로 직장맘․직장대디의 고충해결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2021년 개정된 주요 법률안과 최근 이슈가 된 육아휴직 복직 후 부당전보 등 모․부성보호법을 총정리해 총 4회에 걸쳐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알리고 있다. 동부권센터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모․부성보호 상담을 진행하며 내방상담, 전화상담 외에도 온라인(홈페이지, 이메일, 카카오톡)상담을 운영 중이다.김지희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장맘이 모성보호제도를 사용하는 것
2021-11-04 10: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