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이든 '완벽 정화'...휴대형 물병 등장, 원리는?
보행자에게서 생긴 인체 정전기와 전도성 고분자 나노 로드를 통해 오염된 물속 병원균을 거의 완벽히 없애 정화하는 휴대형 물병이 등장했다.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김상우 교수와 중국 인민대·칭화대 공동연구팀이 '전기천공법'을 이용해 수인성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장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전기천공법이란 병원체의 인지질 이중막 주변에 강력한 전기장을 가해 전기장 주변 이온을 축적하는 것으로, 이온이 축적되면 압축 응력이 생겨 인지질 이중막에 구멍이 생긴다.연구팀은 사람이 걸어갈 때 발생하는 정전기를 이용해 전기장을 형성하고, 이를 전도성 고분자 나노 로드로 극대화해 물통 속 병원체를 사멸시키는 기술을 만들었다.걷는 사람의 보행 속도가 빠를수록 더 큰 전기장이 만들어지는데, 경보 수준으로 빠르게 걸으면 493V의 전압이 발생한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정수된 물을 전자현미경으로 살펴본 결과,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표면에 구멍이 생겨 완벽히 사멸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실제로 휴대용 물병 장치를 들고 10분간 보행한 결과, 물병 속 병원체의 99.9999%가 사멸됐다. 80회 이상 반복한 실험에서도 이런 성능이 유지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상하수도 시설이 열악한 아프리카 지역 등에 사는 이들이 위생적인 식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워터' 온라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2 14:37:18
서울시, '보행특별시' 선언…5년간 6천억 원 투자
서울시는 30일 '보행특별시 서울'을 선언하고, '제2차 보행안전과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2023년까지 보행수단 분담률을 20%까지 올리고, 인구 10만 명 당 보행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앞으로 5년간 총 6천여억 원을 투입해 3개 분야에서 총 53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분야는 ▲보행공간의 지속적 확충으로 걷고 싶은 거리...
2019-05-30 16:51:00
수원시, 초등생 등·하굣길 '보행 안전 지도사' 모집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어린이 보행 안전 지도사업’을 담당할 ‘보행 안전 지도사’ 36명을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 보행 안전 지도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방학 기간 제외) 보행 안전 지도사가 초등학생 등·하굣길에 함께하며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것이다. 보행 안전 지도사는 아이들과 걸으며 교통안전교육도 진행한다. 보행 안전 지도사는 파장(...
2019-01-16 11:18:26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절반 '보행 중 발생'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10건중 8건이 보행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점검한 결과, 전년도 어린이보호구역서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68건으로, 이 중 81%는 보행 중 발생했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보호구역 1만6555곳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하거나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36곳이다. 같은 해 어린이...
2018-07-16 09: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