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열린 맨홀 속으로 사라진 남매..."불과 몇 초 사이"
서울 서초구에서 맨홀에 빠져 남매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KBS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을 나선 성인 남녀가 폭우를 뚫고 밖으로 나갔다가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 이들은 남매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에는 시간당 12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어른 무릎 높이까지 거리에 물이 차 있었다. 실종자들은 폭우로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해 열려있던 맨홀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걸어가다가 맨홀에 바지는 장면은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실종자 가족은 "(블랙박스 보면) 비틀거리다가 (누나가) 저기로 빠졌고, 이렇게 잡으려다가 남동생까지 두 사람 빠지고 끝이다. 그게 불과 한 몇 초 사이에 그렇게 돼버렸다"고 말했다.119 특수구조대가 수중 로봇까지 투입했지만,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급류에 휩쓸린데다 배수 장비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방대는 하류의 추정 이동 경로를 따라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10 10:12:46
서초구 카페서 3명 집단감염…서울 15명 신규 확진
서울 서초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카페 종사자 1명이 4일 최초 확진된 뒤 5일 직장동료 1명,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이날 서초구 카페 관련 확진자 3명을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또한 직장동료와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31명에 대해 검사가 실시됐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명, 음성은 10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직장동료는 근무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다른 직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지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는 부동산 회사와 교회, 다나병원, 해외접촉 등 총 15명이 추가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종사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며 "소규모 모임, 동아리 활동, 회식 등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0-06 15:01:54
서초구, 51개 학교에 체온측정하는 'AI로봇' 설치
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관내 초 · 중 · 고등학교 51곳에 적외선 카메라와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된 '인공지능(AI)로봇'을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 학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아이들을 등원시키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 이에 따라 구는 언택트 사회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AI로봇을 도입했다. 높이가 약 1.2m인 첨단 AI 로봇은 위치분석 기술을...
2020-06-04 14:30:01
서초구, 한부모·조손가정 방문해 온라인 원격학습 지원
서울 서초구는 온라인 개학이 실시됨에 따라 취약계층가정 아동의 원격수업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구는 관내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 94세대의 학생 151명을 대상으로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이 방문해 온라인 수업 등 원격 학습방법을 지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관리사들은 원격 수업, 영상 시청, 과제 수행 등 온라인학습을 아동이 스스로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발열체크와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방문하며, 방문 후에는 주 1~2회 전화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아울러 구는 취약계층 아동과 학부모를 위해 네이버 밴드 '서초드림'을 개설하고 클레이 아트, 음악교실, 원예치료, 그림책 만들기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교육 격차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아이들 누구나 자유롭게 미래를 꿈꾸는, 교육 불평등이 없는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4-23 13:00:03
서초구, 서울 자치구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급
서울 서초구가 올해부터 육아휴직 사용 남성에게 월 30만원의 장려금을 최장 1년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초구에 1년 이상 거주했으며 올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은 고용센터에서 발행하는 '육아휴직급여 지급결정통지서'를 지참해 서초구 홈페이지, 동 주민센터, 서초구 가족정책과 등에 장려금을 신청하면 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가운데 절반 이상(56.7%)이 300인 이상 기업에 재직할 정도로, 기업 규모에 따라 휴직사용률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계 수입 감소, 복직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에선 남성 육아휴직 제도가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서초구는 남성 육아휴직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1년 최대 36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18년 7월 전국 최초로 ‘서초구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급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이 육아휴직을 원하는 남성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일 것"이라며 "현실에 맞는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모든 가정이 웃을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는 지난해부터 인천 남동구 등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 서울에서 지급하는 사례는 서초구가 최초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1-13 13: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