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에 성매매 강요한 디스코팡팡 업주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돈을 갈취한 운영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수원, 화성, 부천, 서울 영등포 등 전국 11곳에서 디스코팡팡 매장을 운영 중인 업주 A씨(45)를 상습공갈교사 혐의로 전날 체포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과 부천 등의 디스코팡팡 매장 실장들에게 불법적인 영업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직원들에게 손님인 10대 여학생들을 불법적으로 갈취하라고 강요했다. 직원들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10대들에게 장당 4000원 상당의 입장권을 많게는 수백장씩 강매하도록 했다. 입장권을 외상으로 팔아넘긴 뒤, 대금을 갚지 못하면 성매매시킨 뒤 대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직접 성폭행을 저지르는 등 잔혹한 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를 거부할 경우 폭행이나 협박, 감금하기도 했고, 검거된 직원 중 7명은 단골로 오는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강간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일부는 피해 아동들과 함께 액상 대마 등 마약을 흡입하기도 했다. 이 과정을 통해 A씨 및 가족 계좌에는 연 3억원가량이 입금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한 2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체포된 피의자들은 모두 수원 디스코팡팡 매장 직원 혹은 이들과 관련된 성매수남성 등이다. 아울러 A씨의 다른 매장에서도 수원 사례와 유사한 영업방식으로 운영된 점을 확인, 부천과 화성 등 다른 매장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A씨는 매장 영업을 중단했고 성매매 등을 지시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
2023-08-03 14:18:49
경찰이 '성매매 증거'로 알몸 촬영해...인권위 "인권 침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경찰이 성매매 범죄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업무용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해 공유한 행위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14일 밝혔다. 인권위는 경찰이 범죄 수사를 위해 촬영했다는 것은 인정했다. 그러나 보안이 약하고 전파 가능성이 높은 업무용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단속팀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에 이를 공유한 것은 촬영 대상의 인격권과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봤다. 성매매 여성과 매수 남성들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동영상을 모자이크나 음성변조 없이 출입 기자들에게 제공한 것도 인권침해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성매매 혐의자는 지난해 3월 경찰이 성매매 단속 중 혐의자의 알몸 사진을 촬영해 단속팀의 단체대화방에 공유했다며, 같은 해 7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이후 이들 두 단체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은 또 다른 성매매 단속 현장에서 경찰이 여성의 얼굴 등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경찰서 출입 기자들에게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경찰서에서 성매매 여성에 대한 인권침해가 자행됐음에도 경찰청장이 관행을 개선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10월 두 차례 더 진정을 제기했다. 경찰 측은 이들 진정에 대해 불법행위인 성매매에 대한 증거보존의 필요성, 긴급성이 있었고, 촬영 과정에서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단속팀의 단체 채팅방에 공유된 채증 자료는 수사 이후 삭제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출입기자단에 제공했던 다른 단속 영상은 보도에 사용할 때 모자이크와 음성변조 처리를 자체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기자단
2023-07-14 14:02:00
성매수자에 5천만원 뜯은 10대 일당에 구속영장
성매매로 모텔을 찾은 남성을 협박해 5000만여원을 갈취한 10대들이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17살 A군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A군 등은 지난 26일 오전 7시 반쯤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40대 남성에게 성매매를 하자며 서울 봉천동 모텔로 유인한 뒤 집단 폭행했다. 또한 이들은 휴대전화로 5100만원을 이체받았다.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고등학생 등 10대 8명을 서울 관악구와 강북구 등에서 검거했고,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8 17:15:47
채팅앱으로 40대 유인한 10대들...5천만원 뜯어내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전 7시 30분쯤 특수강도 혐의로 10대 청소년 총 8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들은 26일 오전 7시 38분쯤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40대 남성 A씨를 봉천동 한 모텔로 유인했다.이후 이들 일당은 모텔에 들어온 A씨를 수차례 집단폭행했다.이어 A씨의 가족들에게 조건만남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계좌이체 등의 수법으로 총 5,200만 원을 빼앗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후 출동한 경찰은 신고 12시간 이내에 8명의 피의자를 순차적으로 검거했다.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이들을 은신처 및 주거지, 노상 등 다양한 곳에서 찾아냈다.이들은 서울 관악구, 동작구, 강북구 등 서울권 안에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가해자들은 고등학생으로 모두 촉법소년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 각각의 범행 가담 정도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7 15:57:22
유치원 근처서 변종 성매매업소 적발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영유아와 어린이가 자주 다니는 교육기관 주변에서 변종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업주가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상가건물 지하 1층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업주 50대 A씨와 종업원 등 8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 1월부터 유치원 등이 위치한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채찍과 수갑 등 페티쉬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업소를 차려놓고 특이한 성적취향을 가진 손님들을 상대로 예약제 방식을 통해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전날 오후 9시30분쯤 현장을 덮쳐 A씨 등 종업원과 성매수자 50여명의 연락처를 확보했다. 경찰은 성매수자의 신원을 파악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뒤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9 13:44:37
전 직장동료 2500번 성매매 시킨 부부...대체 어떻게
30대 여성에게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과 폭력을 가해 약 2500번의 성매매를 시키고 대금 5억원가량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됐다.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일희 부장검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41·여)씨와 A씨 남편 B(41)씨, 피해 여성의 남편 C(37)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또 B씨의 직장 후배로 이들의 범행을 도운 30대 남성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A씨 직장 동료였던 30대 여성 D씨를 상대로 2천500차례가량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 약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에게 약 2500번 쉴 틈 없이 성매매를 강요했다. 또 동영상을 팔아 돈을 벌어야 한다며 C씨와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게 했다.아울러 피해자에게 3~4인분의 음식을 한 번에 먹게 하거나, 피해자가 먹다 토하거나 목표치 몸무게에 미달하면 때렸다.A씨 일당은 죽도로 피해자를 때리기도 하고 차량에 감금한 뒤 가위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 찬물로 채운 욕조에 들어가 나오지 못하게도 했다.이들은 지난해 9월, 피해자가 지인의 도움으로 잠적하자 흥신소를 통해 도움을 준 지인 차량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부착해 위치 정보를 수집했다.140여 회에 걸쳐 지인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었고, 지인의 가족에게까지 접근하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들은 범죄 수익을 고급 외제 차를 사거나 빚을 갚는 데 썼다.검찰은 A, B씨가 보유한 아파트, 외제 차 2대 등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심각하게
2023-03-09 13:27:01
아이 키우려 성매매 나간 엄마…법원 "사회도 책임 있어"
아이를 홀로 키우기 위해 분윳값을 벌러 성매매에 나선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있던 생후 8개월 아이가 숨졌다. 이에 대해 법원은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천지원 형사1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집을 나서면서 생후 8개월 B군의 가슴 위에 롱 쿠션을 올려놓고 젖병을 고정했는데, B군은 엄마가 집을 비운 지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쿠션으로 인한 호흡곤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미혼모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아들을 출산하기 전 낙태 문제로 가족과 갈등을 빚고 집을 나와 홀로 아이를 양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산 이후 기초생계급여와 한 부모 아동 양육비 등 매달 약 137만원으로 생활해왔는데 매달 월세 27만원을 비롯한 분유·기저귀 등 양육비용을 감당하지 못하자 성매매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법은 "헌법에 따라 모성보호를 위해 노력해야한다"면서 "하지만 기초생계급여 등 일부 재정지원만으로 피해자를 안전하게 보호·양육할 수 있는 경제적 토대가 충분히 마련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애정을 갖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해 왔다”며 “단지 범행의 결과를 놓고서 전적으로 피고인만을 사회적으로 강도 높게 비난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27 17:17:53
청소년 성매매 알선한 20대들...감금·집단 폭행까지
청소년을 꾀어 꾀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징역 2∼7년이 확정된 20대 등이 단체생활을 이탈한 선후배들을 찾아내 차에 감금하고 집단폭행을 일삼았다가 추가로 징역형을 살게 됐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5)·B(25)·C(26)씨 등 주범 3명에게 징역 2년 2개월∼2년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또 단체생활에서 이탈한 선후배들을 찾아내 주범들의 지시로 집단폭행에 가담한 D(25)씨 등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나머지 7명에게는 징역 8개월∼1년 10개월을 선고하고 이 중 3명은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형제·친척 사이인 주범 A씨 등은 속칭 '○○파'로 알려진 세력을 형성해 함께 몰려다니며 2020년 5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단체생활에서 이탈한 선후배들을 찾아내 여러 차례 집단 폭행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2021년 6월 27일 오전 9시께 경기 시흥의 한 도로에서 집단을 이탈한 선후배들을 유인해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감금·폭행하고, 일부 피해자에게 '살고 싶으면 핥으라'고 한 뒤 바닥의 침을 핥자 손으로 때린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A씨 등의 공소장에는 같은 해 7월 2일 오후 6시께 시흥시의 숙소에서 선후배들의 도피를 돕거나 단체생활을 이탈했다는 이유로 2∼3명의 피해자를 폭행하고 무릎을 꿇린 뒤 쇠 파이프로 서로의 허벅지를 여러 차례 때리게 한 혐의도 담겼다.재판 과정에서 A씨 등 주범 측 변호인은 "'○○파'라는 명칭을 사용하거나 조직의 우두머리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고 폭행을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그러
2023-02-13 13:23:09
'늑대와 춤을' 美 배우가 10대 소녀들에게 한 끔찍한 짓
영화 ‘늑대와 춤을’에 출연했던 미국 원주민 배우가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면서 20년에 걸쳐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1일(현지시간) 미성년자 성폭행, 아동학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네이선 리 체이싱 히즈 호스(46, 약칭 체이싱 호스)를 교도소에 수감했다.체이싱 호스는 1990년 캐빈 코스트너가 감독 및 주연을 맡았던 ‘늑대와 춤을’에서 인디언 수족의 소년 전사 역할로 나왔다.수족의 후예인 체이싱 호스는 네바다, 몬태나, 사우스다코타주 등지에서 영적인 존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성스러운 지도자를 자처했다.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13살 소녀를 성폭행하고 15∼16살 미성년자를 아내로 삼았다.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3 09:24:40
공직자 이름이 웬 말? 청주 마사지업소 '난리 났네'
청주 모 마사지업소 불법 성매매 사건 수사가 해가 지날 때까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수사가 더딘 이유는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성 매수자 일부가 혐의를 부인해 보강수사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 청원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 5월과 9월 두 차례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이용자 480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접객원 이름 등이 적힌 장부 2권을 확보했다.이 중에는 공직자 37명의 이름이 무더기로 확인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줬다.수사를 한 경찰은 지난해 10월 1차로 관련자 145명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성매매처벌법) 등을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말 업주와 접객원, 일부 성매수남 등 13명을 제외한 132명에 대해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검찰 관계자는 "추가로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사건을 되돌려보낸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설명은 하지 않았다.송치된 피의자 중 10여 명이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이 보완 수사의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검찰은 이들을 비롯한 피의자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을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성매매 사건은 업주의 휴대전화나 장부 기록을 바탕으로 수사하는 게 일반적이다.사건의 특성상 업주가 성 매수자 방문 시간이나 접대 여성, 성관계 여부, 금전 관계 등을 비교적 상세히 기록해 놓기 때문이다.한 변호사는 "혐의를 인정한 경우에는 검찰이 약식기소 등의 처분을 내리는 게 일반적"이라며 "피의자가 부인하면 재판까지 가기 때문에 검찰 입장에선 기소를 위해서라
2023-01-04 15:00:54
채팅앱에서 만난 10대 성매매 실패하자..."경찰이다"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시도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경찰관을 사칭해 감금하고 강제 추행한 30대 유부남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황승태)는 공무원자격사칭, 감금, 아동 · 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1) 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 제한 등 보안처분도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자정께 원주시 한 모텔에서 B(14)양 몸을 만져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전날 밤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B양과 성매매를 하려했다. 당시 현금이 부족한 것을 눈치챈 B양이 차에서 내리려 하자, 공무원증을 제시하면서 경찰관을 사칭해 20분간 차량에 감금한 혐의도 추가됐다.A씨는 군대를 전역한 뒤 반납하지 않고 가지고 있던 공무원증을 보여주며 경찰관 행세를 했고, '당신을 체포한다. 변호인 선임 권리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미란다 원칙까지 고지했다.1심에서 실형을 받고 "형이 무겁다"며 항소한 A씨는 아내와 자녀가 아파트 임대료도 내지 못하는 사정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으나 죗값은 줄어들지 않았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느낀 고통이 적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원심의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낫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3 17:45:02
화장품 살 돈 준다며...여고생 꼬드겨 성매매한 20대
여고생에게 접근해 성 매수를 한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매매 방지 강의 40시간 수강, 사회봉사 16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여고생에게 화장품 살 돈 등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2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자신을 믿게 하려고 2000만원 상당 예금이 들어 있는 은행계좌 잔액을 보여주기도 했다.재판부는 “온전히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측면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반성하고 있으며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2 16:00:01
학교 근처에 성매매 업소?...인천 유해시설 무더기 적발
인천지역 내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 근처 교육환경 보호구역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불법 마사지업소 등 유해시설이 38곳이나 무더기로 적발됐다.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이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마사지업소 사장 A(46)씨와 불법 PC방 업주 B(30)씨 등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올해 8월 30일 인천에 있는 한 고등학교와 16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이달 15일 인천 한 유치원으로부터 30m 떨어진 곳에서 성인용 슬롯머신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해 불법 PC방을 운영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범위 내 지역을 교육환경 보호구역으로 정해 유해시설을 차단한다. 이 보호구역은 학교로부터 50m 내 절대 보호구역과 200m 내 상대 보호구역으로 나뉜다.이번에 적발된 유해시설의 유형은 성매매 다방 18곳(입건 19명), 성인 게임장 13곳(13명), 퇴폐 마사지업소 7곳(11명)이다.경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학교 주변 유해시설 34곳을 적발했는데 하반기에 더 늘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돼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7 15:16:38
성매매 미끼로 유인해 때리고 금품 갈취...10대 2명 집행유예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의하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정진아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군과 B군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군과 B군은 작년 7월 새벽 가출한 여성 청소년인 것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매매를 제안하는 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뒤 폭행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SNS 글에 속아 약속 장소에 나타난 피해자에게서 돈을 빼앗으려다가 상대가 반항하자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두 사람은 피해자가 기절한 뒤에도 손과 발로 얼굴과 머리를 때렸고, 풀숲에 옮긴 뒤 풀로 몸을 덮어 은폐하고 휴대전화와 차 열쇠를 훔쳐 현장을 떠났다.재판부는 "실신할 정도로 심한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5주 동안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며 "피고인들의 범행이 계획적일 뿐 아니라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량하다"고 질타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 당시 만 15세와 16세 소년이었고 범행 전력이 없다"며 "이 사건 범행으로 취한 이익이 크지 않고 공소제기 후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7 09:40:01
채팅 앱으로 성매매 미끼, 돈 뜯은 10대들
전북 익산경찰서는 성매매를 미끼로 유인한 뒤 협박하고 돈을 뺏은 혐의(공동공갈)로 10대 A군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A군은 지난 2일 오후 9시께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30대 남성 B씨를 숙박업소로 유인한 뒤 윽박지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A군은 B씨가 숙박업소로 들어오자 지인 4명과 함께 객실로 따라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아야 한다'라며 A군 등 2명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웠다. 이후 현금인출기를 찾아 100만원을 건넨 뒤 다른 현금인출기를 찾아 이동하겠다고 하고 인근 지구대로 차를 몬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군을 붙잡았지만, 함께 있던 일행은 달아났다.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일당을 추적하고, A군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04 17:4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