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잘못 보내셨어요..." 단톡에 유출된 '성적표', 징계는?
제주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의 성적 정보 등이 담긴 파일을 학급 단톡(단체 대화방)에 잘못 올리는 일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5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13일 제주 모 고교 교사는 자신의 학급 단체 대화방에 실수로 학생들의 성적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담긴 파일을 올렸다.교사는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대화방을 닫았지만 이미 파일은 일부 학생들에게 공유된 상태였다.학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급 담임을 교체하는 등 조처를 했고 학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교육청은 전날 해당 학교에 찾아가 조사를 벌였으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5 11:51:16
"어차피 버릴 내신..." 고교 학업중단율 10년 만에 '최고'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고교에서는 내신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공교육'을 포기하고 오직 수능 공부를 위해 자퇴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관련 통계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볼 수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학업 중단율'은 최근 10년 사이 최대치인 1.9%를 기록했다.고교 학업중단율은 2014년 1.6%에서 2015년 1.3%로 떨어졌지만 이후 해마다 늘어 2019년엔 1.7%까지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였던 2020년 1.1%로 떨어지나 싶더니 2021년 1.5%, 2022년 1.9%로 급격히 증가했다.학업중단율이 크게 늘자 올해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또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교육부의 '2023년 고졸 검정고시 연령별 응시 현황'에 따르면 13~19세(10대)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는 3만4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2만5329명)보다 18.6% 증가한 수치로, 역대 가장 많다.전체 지원자 대비 10대 비율도 높아졌다. 올해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4만189명 중 10대 응시자는 74.8%를 차지했다.10대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비중은 2019년 67.7%, 2020년 70.7%, 2021년 67.8%, 2022년 71.5%로 2021년을 제외하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내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시 경쟁에서 한 학기 시험만 성적을 잘 얻지 못해도 불리해진다는 인식 때문에 학생들이 수능에 올인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퇴 후 재수학원에 들어가 수능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이다.2019년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정시 비중이 40%로 늘어나 정시를 통한 대입 문이 넓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대입 때문에 자퇴를 결정하는 학생들이 생기자 교육 현장에서는 "공교육의 가치가 경시된다&
2023-12-20 17:34:37
꿈비, 떨떠름한 성적이지만 성장가능성 여전…이유는?
엔젤 산업군에서 흥행 선례로 꼽히는 유아용품 업체 ‘꿈비’가 상장 첫해 적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코스닥에 이름을 올린 꿈비는 상장 과정 전후로 꽃길을 걸었다. 수요예측 경쟁률 1,547.13대 1, 일반청약 경쟁률 1,772.59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 상장 이후에도 ‘따상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고, 둘째 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에 성공하고, 이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공모가의 7배까지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유아용품 업체 꿈비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208억원, 영업손실 21억원, 당기순손실 20억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보인다. 박영건 꿈비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편리한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꿈비는 유아용품을 넘어 주방·생활용품 시장까지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일례로, 분유를 흔들어 타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전동 쉐이커 등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미국 아마존이나 싱가포르 큐텐과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도 입점했다”면서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1 11:49:08
"성적은 OO순이 맞네"...'이것' 높으면 성적 ↑
행복한 청소년이 학업성취도가 더 높지만,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실증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는다. 19일 한국청소년연구에 실린 '청소년의 행복감과 협동의식 및 학업성취 간 인과관계 종단분석'(교신저자 박분희 목포대 교육학과 교수·주저자 함영란 박사) 논문에서 연구진이 2018년 한국아동·청소년패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 자료에는 청소년 1천934명(남학생 1천37명, 여학생 897명)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4년긴(2018~2021년) 추적한 내용이 실려 있다.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4년 내내 행복감이 높았던 청소년은 학업성취도가 높았으며, 그 효과는 여학생의 경우 2배 큰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학업 성취도는 행복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중학교 1학년때 느낀 행복감은 중학교 2학년때의 높은 학업성취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중학교 2학년때 성적이 높았다고 해서 중학교 3학년때 더 행복하다 느끼는 경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특히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태도는 행복감, 협동의식 등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학업성취도를 상승시켰다. 중학교 1학년 때 부모의 따스함, 자율성 지지 등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행복감과 협동의식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보였는데, 특히 청소년이 부모의 따스함을 느낄수록 행복감, 협동의식, 학업성취도가 전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3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등학생 스트레스 인지율은 41.3%로 전년보다 2.5%포인트 증가했으며, 여학생(47
2023-06-21 15:43:18
"27만 명 성적이 내 손에"...교육청 해킹한 10대 기소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작년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전국학력평가)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여명의 성적표를 유출한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는 20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대학생인 A(19)군을 구속기소 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5일부터 올 2월 18일까지 경기도교육청 전국학력평가시스템 서버에 해킹 등 수법을 이용해 75회에 걸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2월 18일 위 서버에서 뺴낸 '전국 고등학교 2학년 27만360명의 성적표 파일'을 텔레그램 핑프방 운영자 B(20) 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핑프방은 수능 및 고등학교 내신과 관련된 인터넷 강의, 시험지 등 수험자료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채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고3 수험생이던 지난해 10월경에는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 C군 등 2명에게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 고등학교 3학년 1만234명의 성적표 파일 또는 해당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해킹 인터넷 주소 링크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범행 동기에 대해 "호기심에 해킹했는데 성공했고, 이후에는 친구들에게 능력을 과시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달 16일 핑프방 운영자 B씨도 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B씨는 A군에게 받은 성적표 파일을 텔레그램에 게시한 범행 외에도 올 2~3월 친구, 지인 등 15명에게 해당 파일을 개별적으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군 외에 경기도교육청 서버에 침입, 성적표 3천여건을 내려받은 10대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주소지 관할인 부산지검과 창원지
2023-06-20 22:25:52
경기교육청 해킹한 10대..."수백번 했는데도 몰랐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사건을 일으킨 10대 해커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이 해커가 수백차례 서버에 불법 침입하고 자료를 내려받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피해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입)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모 대학교 학생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8일 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시스템 서버에 불법 침입해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고등학교 2학년 성적 정보를 탈취한 후 텔레그램 '핑프방' 운영자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핑프방은 수험 정보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이다. 채널 참여자 수가 1만8천여명에 달한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께 이 자료를 핑프방에 유포했고, 이후 고2 학생들의 성적 정보 27만여 건이 텔레그램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A씨는 이 사건을 포함해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5개월간 200여차례에 걸쳐 해외 IP로 우회해 경기도교육청 서버에 침입하고 100회가량 자료를 불법 다운로드한 혐의를 받는다. . A씨가 해킹을 통해 탈취한 자료 중에는 지난해 4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고등학교 3학년 성적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해킹한 자료 대부분은 성적 분석 자료, 시험 문항지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명문대의 컴퓨터 관련 학부에 재학 중인 A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처음에는 나의 성적 정보가 궁금해서 우연히 서버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2023-06-01 11:31:12
고교 학력평가 응시생 성적 유출..."텔레그램 통해 유포"
지난해 전국학력평가를 치른 당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이름과 성적이 담긴 파일이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경기도교육청 측이 해킹 여부에 대해 수사 의뢰한 사건을 배당받아 들여다보고 있다.2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네티즌 1명이 도 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도 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실제 암호화 메신저앱인 텔레그램에는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다.이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고2 학생들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30여만명이다.도 교육청은 텔레그램에서 해당 파일이 유포되고 있는 정황을 파악한 뒤 같은 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관련 수사를 의뢰했으며, 이를 경기남부청이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경찰은 도 교육청 서버 등을 조사하며 자료의 유출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또 해당 파일 외에 추가로 유출된 자료가 있는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0 13:49:24
중학교 2·3학년 수학 내신 격차 더 커졌다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며 생기는 수학 내신성적 격차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 크게 벌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1일 정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 등은 '교육과정평가연구'에 게재한 '중학교 수학 학습격차 분석' 보고서에서 전국 중학교의 2016~2020학년도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학 성적 표준편차 증감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중학교에서는 중간·기말고사와 수행평가 결과 등을 합산해 학생들의 성취도를 A부터 E까지 5단계로 나눠 평가한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성취도별 학생 비율과 과목별 평균·표준편차 등이 한 해 2번 공시되는데 연구진은 중학교 2천800곳가량의 공시정보를 활용해 학년별·시기별 성적 격차를 분석했다.그 결과 2016년∼2017년, 2017년∼2018년, 2018년∼2019년에는 3학년 학생들의 2학기 수학 성적 표준편차가 2학년 2학기 때와 비교해 2점 안팎 늘었다.학년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성적 격차가 늘었다는 뜻이다.다만, 이 표준편차는 2.17점→2.08점→2.05점으로 매년 소폭 줄어 중2∼중3의 학습격차 확대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처럼 보였다.그런데 2020년 3학년 2학기 수학 성적의 표준편차는 2019년 2학년 2학기 수학 성적의 표준편차와 비교할 때 평균 4.28점 증가했다. 직전 연도 증가폭(2.05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코로나19 확산 속에 교실 수업이 줄어드는 등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바뀌면서 통상 중3 시기에 확대됐던 학습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중학교 2∼3학년 수학 성적 표준편차 증감정 연구위원 등은 "중학교 시기에 수학 학습격차 확대 현상이 구조화돼 있는데 2020학년도
2022-09-11 23:41:14
수학 성적 좌우하는 '이것'…"수업보다 중요"
수학과목 성적은 수업의 만족도나 분위기보다 학생의 '수업 태도'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상위권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중학교 2학년 때의 수업 태도가 고2까지 거의 바뀌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용석 성균관대학교 강사는 2020년 12월 한국수학교육학회지에 발표한 '수학수업 태도, 분위기, 만족도가 수학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단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연구에는 2014년 중학교 2학년부터 2017년 고교 2학년까지 추적 조사한 학생 중 일반계 고교(일반고·특수목적고·자율형공립고·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한 2천133명을 분석한 서울교육종단연구 자료가 활용됐다.학업성취도를 평가할 때 사용되는 수직척도점수(수업내용, 시험 난이도 등이 매년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학생 성적을 통계화한 점수)를 바탕으로 상휘 31.7%의 2그룹(677명)과 나머지 68.3%가 속한 1그룹(1천456명)으로 나눠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그 결과 학생들의 성적은 '수업 태도', 즉 집중도, 예습·복습, 적극적 참여 여부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수업 시간이 시끄러운지 등을 조사한 '수업 분위기'와, 수업이 흥미로운지 등을 나타내는 '수업 만족도'는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수학 수업 '태도'의 경우 5점 척도로 평가할 때, 상위권 학생들(2그룹)은 중2~고2까지 등락이 있었지만 그 폭이 0.1보다 적어서 사실상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반면 중·하위권 학생들(1그룹)의 태도 점수는 중2~고2 시기에 지속해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수학 수업 '만족
2022-07-18 15:01:41
초중고생 4명 중 1명은 '자해·극단선택 생각'...왜?
초중고생 4명 중 1명은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에 따르면 '경쟁교육 실태 파악' 설문조사 결과 초중고생의 25.9%가 '학업 성적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 때문에 자해 또는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이번 설문은 지난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60개교, 중학교 40개교, 일반고 40개교, 영재·특목·자사고 100개교 학생 5천176명과 학부모 1천85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학생 중 절반 이상인 53.3%가 '학업이나 성적 관련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불안이나 우울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47.3%나 됐다.'경쟁교육과 대학입시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학생 중 51.4%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학부모의 64.8%도 그렇다고 응답했다.설문에 따르면 응답 학생과 학부모 모두 초중고교 순서로 체감 고통이 심화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경쟁교육 및 입시로 인한 고통을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학생의 81%, 학부모의 80.9%가 '그렇다'고 대답했다.사걱세는 이날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립할 국가교육 발전계획에 학생들의 고통을 완화하고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이어 "경쟁교육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인 대학 서열화 해소와 입시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라"고 덧붙였다.제21대 국회 상반기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경쟁교육과 입시로 인한 학생과 학
2022-07-07 16:41:49
어린이집 아동 성적 학대...보육교사 징역 10년
어린이집 원아를 상대로 성적·정서적 학대를 수차례 가한 어린이집 담임 보육교사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2019년 12월과 지난해 1월 어린이집 교실에서 피해 여아(당시 만 5세)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키고 추행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가운데는 더 어린 여아(만 4세)도 있었다.1심은 "A씨는 담임 보육교사로서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보호자 등의 영향을 받아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납득하기 힘든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10년 동안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재범 위험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측정돼 내리지 않았다.함께 기소된 어린이집 고용주 B씨에게는 벌금 3천만원이 선고됐다.검찰과 A·B씨는 모두 항소했으나 2심 역시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31 09:37:14
단톡방에 학생 196명 성적 유출한 고등학교 교사
인천의 한 특목고교 담임 교사가 학업 성취도를 높인다며 2학년 전체 학생의 성적을 단체 채팅방에 게재해 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께 인천의 모 특목고교 2학년 A반 담임교사 B씨가 A반 단체 채팅방에 소속 학교 2학년 학생 196명의 성적 파일을 게재했다.해당 파일은 올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 대한 196명의 성적을 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학교 자체 조사에서 A씨는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해 성적을 공개했다고 진술했다.문제가 불거지자 A씨는 2학년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A씨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보 유출에 해당하는 이 사안을 시교육청과 교육부에 보고했다. 또 A씨를 교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처리자는 정보주체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개인 정보를 처리해야 하고, 익명처리가 가능한 경우 익명처리 해야 한다. 성적 공개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에 해당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21 14:00:02
이아현, 큰딸 성적 자랑..."엄마인 게 보람된 하루"
배우 이아현(49)이 성적 우수상을 받아온 큰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18일 이아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인게 더 보람된 하루! 유주 수고했어!고마워! 쌤들 감사합니다! 이게 이런기분이네요! 전 처음이라서 ~막 자랑하고싶은 그런거였어요!? ㅎㅎ #뭔지잘해서주는거#큰딸의효도"라는 글과 성적 우수상 인증 사진을 올렸다. 최근 이아현은 중학교 2학년인 딸 유주가 자신보다 더 키가 컸다며 폭풍성장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아현은 작년 10월에 세번째 남편인 재미교포 사업가와 이혼했으며 현재 두 딸을 키우고 있다.(사진= 이아현 인스타그램)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8 14: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