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서 장난치다 학생 19명 병원 실려 가, 무슨 일이?
장난을 치던 중에 분말소화기가 교실 내에서 작동하며 학생 여러 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1시 17분쯤 충남 서산시의 모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분말소화기가 분사됐으며 이를 흡입한 학생 19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후 귀가했다."소화기 분말 가루를 마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목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남학생 9명, 여학생 10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분말 소화기의 주재료는 인산암모늄으로, 이를 갑자기 흡입하면 호흡기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다.학교 관계자는 "한 학생이 쉬는 시간에 소화기로 장난을 치다 분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9 21:21:37
연말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이것' 실어야 한다
소방청은 올해 12월부터 수입·판매되는 5인승 이상 승용차에는 차량용 소화기를 두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30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이후 3년 유예기간이 지나는 데 따른 것이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1만1천398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연평균 3천799건이 발생한 셈이다.차량 화재의 원인은 승차정원과 상관없는 정비 불량, 엔진 과열, 교통사고 등이지만, 현행 규정은 7인승 이상인 자동차에 소화기 설치 의무를 부여했다.설치 의무가 확대된 개정 법은 기존 등록된 차량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고,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는 자동차, 소유권이 변동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자동차부터 적용될 방침이다.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여부는 자동차 검사를 할 때 확인한다. 또한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분말소화기의 성능시험과 진동시험, 고온시험을 통해 검증된 소화기여야 하며, 소화기 용기 표면에는 '자동차 겸용' 표시가 돼 있다. 겸용 표시가 없는 일반 분말소화기와 에어로졸식 소화기는 적법한 차량용 소화기가 아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차량용 소화기 의무를 5인승 이상 승용 차량까지 확대한 것은 차량 화재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와 차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며 "본인 차량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 화재 발생 시 주변의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4 18:47:31
"소화기 좀 빌려주세요!" 택시 불 끈 여성, 알고보니...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택시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한 어린이집 교사가 소화기를 가져와 용감하게 초기 진화해 대형 사고를 막았다. 지난 6일 KBS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한 도로에서 불이 붙은 채 주행하던 택시를 한 어린이집 교사가 목격했다. 당시 교사는 아이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낸 뒤였고, 통학버스에 이를 발견한 여성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택시를 향해 뛰어갔다. 뉴스에 따르면 여성은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택시로 달려가 소화기를 발사했다. 여성은 불이 잘 꺼지지 않자 주변에 "소화기를 좀 빌려달라"며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 택시는 LPG 차량이었고, 자칫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성은 불을 끄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안간힘을 썼다. 이어 접수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결국 화재를 진압했다. 해당 교사는 "연기 때문에 불 끄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는 말을 전했다.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의로운 분이시다. 존경합니다", "용감한 선생님. 아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 같아요", "저런 분들이 계셔서 미래가 암울하지만은 않네요. 감사합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8 10:05:06
이런 소화기 있으세요? 당장 버리세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가압식 소화기는 폭발 위험성이 있으니 발견하면 폐기하라고 당부했다. 가압식 소화기는 현재 국내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도내 노후 공장, 상가, 공동주택 등 459곳을 대상으로 노후 소화기 긴급 실태 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총 9곳에서 25대의 가압식 소화기가 발견됐으며, 이 중에는 37년 전인 1986년 생산된 것도 있었다. 분말 소화기는 크게 가압식과 축압식 두 종류로 구분된다. 주로 사용되는 축압식 소화기는 손잡이 부근에 압력계가 있는 반면, 가압식 소화기는 압력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압식 소화기는 소화기 용기 내 가스와 소화약제 용기가 따로 있어, 가스 압력으로 소화약제가 방출되는 식으로 작동한다. 시간이 지나면 가스 용기가 부식되기 때문에 자칫 내부 압력에 의해 폭발할 위험이 있어 1999년 국내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가압식 소화기를 발견하면 폐기한 뒤 신형 축압식 소화기로 교체해야 한다"며 "노후 소화기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인근 소방서에 연락해 점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4 15:46:26
공항철도 안 '뿌연가루' 뒤집어쓴 사람들...무슨 일?
28일 오후 11시5분께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열차 안에 소화기가 분사돼 열차가 비상 정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공항철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열차 3번 객차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소화기 분말이 분출돼 객차 안에 있던 30여명의 승객이 약제를 뒤집어썼다. 공항철도는 열차를 DMC역에 비상 정차하고 승객들을 하차시킨 뒤 다음 열차에 탑승하도록 안내했다. 이 열차에는 모두 100여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한때 공항철도 운행이 15분 정도 지연됐다. DMC역 관계자는 "승객들 말로는 노인이 소화기를 분사했다고 한다.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노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승객은 국민신문고에 "가만히 집에 가던 사람이 소화기 연기를 밀폐된 공간에서 직격으로 맡는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을까. 아직도 목이 아프다"는 글을 올렸다. 공항철도와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9 09:19:37
건물 8층서 소화기 던진 초등생 검거...2명 부상
학원 건물 8층에서 소화기 2개를 던져 건물 밖에 있던 행인 2명을 다치게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초등학생 A(12)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A군은 전날 오후 9시 1분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에 있는 11층짜리 건물 8층에서 소화기 2개를 던져 건물 앞에 서 있던 고등학생 B(15)양과 행인인 50대 여성 C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군이 던진 2개 소화기는 8층 학원에 있던 것으로 무게는 각각 3.3㎏과 1.5㎏인 것으로 파악됐다.B양의 오빠는 "동생이 친구와 함께 학원에 가기 위해 건물 앞에서 기다리다가 갑자기 떨어진 소화기에 맞았다"며 "머리가 찢어지고 어깨 부분에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C씨는 다리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한 뒤 이날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형사 미성년자(만 14세 미만)에게는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어서 추가 조사를 거쳐 가정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31 13:47:31
전국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캠페인…화재 발생 시 도움될 제품은?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소방서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화기를 선물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도 초기 진압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있는 집은 화재 발생 시 아이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용 소화기는 무거워서 다용도실 구석에 방치되기 쉽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소화기를 부엌에 들여놓자. '파이어 국민소화기'는 초기화재용 국민소화기다. 지난 2018년 경기도주식회사가 재난대비 기획 상품으로 내놓았다. 중량은 555g, 가로 7.2cm, 세로 27cm의 작은 사이즈에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소화기는 분사해서 사용하며 동일한 스프레이 타입은 사용 시 양손을 캡으로 분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났다. 캡을 브래킷에 꽂아 거치했다가 화재가 발생하면 한 손으로 본체만 분리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에게는 교구를 활용해서 화재 진압법을 가르칠 수 있다. 아인스랩의 '싸이바스 파이몽 불꽃 물놀이 스티커'는 목욕 시간에 활용하기 좋다. 서울대 출신의 아빠가 아이를 위해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특허 받은 최첨단 나노 기술로 만들어 아이들이 안락함을 느끼는 36도의 온수를 뿌리면 파이몰 불꽃 캐릭터가 사라진다. 반대로 차가운 물을 뿌리면 캐릭터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119 소화기 물총도 있어서 소방관 역할 놀이도 할 수 있다. 스티커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를 함유하지 않았으며 물병 재료로 활용되는 PET 소재를 적용했다. 김경림 키
2020-01-29 17: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