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풍 '솔릭'에 맞벌이 가정 위한 대비책 발표
정부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임시 휴업 및 휴교령을 내린 가운데 맞벌이 가정을 위한 대비책을 발표했다. 위력이 약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솔릭'으로부터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대부분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가 24일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각 가정은 자녀를 돌볼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선 불가피하게 연차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부부를 위해 교육부는 돌봄 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과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해당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태풍으로 인해 등원 및 등교를 하지 않는 가정 중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부모가 휴가를 사용하도록 배려해줄 것을 전국 사업장에 긴급 요청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8-24 10:09:09
[맘스톡] '태풍솔릭' 여파에 워킹맘은 웁니다
전국이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권에 들면서 정부가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자 워킹맘들 사이에 일대 비상이 걸렸다.태풍의 위력과 상륙 시점에 대한 전망이 이미 전주부터 쏟아졌는데도 불구하고 등원 자제 권고가 이제야 나온 데 대한 '뒷북행정'이라는 비판과 함께 말이다.정부의 뒷북행정 지적이 나온 것은 태풍의 영향이 실제로 시작된 23일 오전 복지부가 '등원 자제 권고'를 담은 보도자료를 낸 데다 전날 지자체를 상대로 “영유아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부모들이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권고사항을 어린이집에 전파하고, 어린이집이 학부모에게 내용을 알리기에는 부적절한 시점이라는 것. 어린 세 남매를 키우고 있다는 워킹맘 A씨는 “오늘 개학한 큰 아이는 재량 휴업이고,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둘째와 셋째는 차량운행없이 자율 등원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어린이집 재량으로 자율등원한다는 건 워킹맘들 입장에선 보내지 말란 말과 다를 게 없다. 결국 세 아이를 친정엄마께 맡기고 출근 중인데 하루가 길 것 같다”라고 전했다. 4살, 7살 자녀를 둔 워킹맘 B씨는 “급하게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린 아이 둘을 집에 두고 출근했다"면서 "마음이 너무 안 좋다.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나 싶다”라면서 씁쓸해 했다.육아정보 공유 인터넷 커뮤니티인 ‘맘카페’에도 이날 하루 혼란이 일긴 마찬가지. 누리꾼들은 “출근해야 하는 사람은 어쩌란거냐, 회사부터 쉬게 해줘야 어린이집 등원을 안 시킬텐데, 뭔가 거꾸로 됐다&
2018-08-23 16:30:20
정부, 태풍 '솔릭' 영향권 어린이집 등원 자제 권고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거센 비바람을 몰고 온 가운데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원아들의 어린이집 등원 자제를 권고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영유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함"이라고 말한 복지부는 어린이집별로 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둔 재난대응기구인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어 태풍 현황과 대응조치를 점검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22일 오후 지역 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으며, 이 날 충북·경기·세종교육청도 각 학교에 태풍 피해가 예상되면 학교장 판단에 따라 휴교 조치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이외에 태풍 경로에 따라 더 많은 학교와 어린이집이 휴교에 들어갈 거라고 교육부는 내다보고 있다. 태풍 '솔릭'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제주 지역은 사상자와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8-23 09:4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