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키운 식물로 요리해요" 초등생 '생생 레시피' 이달 시작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물 재배를 통해 요리까지 만드는 '2024 씨앗부터 시작하는 생생 레시피'를 진행한다.22일 시 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6월 28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동초를 비롯한 서울동부교육지원청 관내 26개 초등학교 학생 2천500명(관내 초등학생의 10%)이 대상이다.학생들은 수업, 방과 후 활동과 연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접 방울토마토나 강낭콩, 무순 등 작물을 재배한다. 이후 작물을 활용한 채식 요리를 개발한다. 개발한 채식 요리는 동부교육지원청 누리집에 실린다.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학생 24명에게 교육장 표창을 수여하며,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소정의 기념품을 받게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2 13:33:21
'자체발광' 국화 개발됐다..."전기 없이 반짝"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꽃이 개발돼 화제다.지난 8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영국 MRC 의학과학연구소 카렌 사르키샨 박사가 주도한 연구에서 합성생물학팀이 반딧불처럼 스스로 빛을 뿜는'반딧불 피튜니아', '반딧불 국화' 두 종을 만들었다.샤르키샨박사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활용해 만든 반딧불 식물에 대해 "해충 공격, 가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물의 응답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작물 개발과 질병 저항력 분야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샤르키샨 박사가 설립한 벤처기업 바이오라이트는 오는4월부터 '반딧불 피튜니아'를 판매한다.반딧불이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버섯 등 '자체 발광' 생물들은 공통적으로 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을 담고 있다. 이 루시페린은 루시페라아제의 작용을 통해 산화하며 그 에너지로 빛을 낸다.연구진은 발광 매커니즘에 대해 "건강한 식물의 신진대사와 유사한 것"이라고 소개했다.연구진은 발광 식물을 개발하기 위해 어둠 속에서 빛나는 열대 버섯을 연구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곰팡이에서 추출한 5개의 유전자를 조합해 담배식물이 빛을 내도록 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이처럼 전기 없이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는 식물이 개발되면 앞으로 전기 사용량 절약 등 에너지 분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명 대신 식물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친환경적 미래 환경이 조성될지 관심이 주목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1 11:43:32
식물 속 미세·나노 플라스틱 다음 세대까지 간다
식물이 뿌리를 내린 흙에서 흡수한 미세 나노 플라스틱이 다음 세대까지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은 건국대학교 안윤주 교수 연구팀이 완두의 미세·나노 플라스틱 이동을 관찰한 결과, 이에 노출된 식물에서 생산된 열매와 그 열매에서 성장한 후세대 식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독성 연구 표준 시험종인 완두를 미세·나노 플라스틱에 노출해 열매인 완두콩과 다음 세대 식물로의 전이를 각각 관찰했다. 200nm 크기의 형광 폴리스타이렌 미세·나노 플라스틱에 오염된 토양에 완두를 약 60일간 노출한 후 완두콩을 수확해 공 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으로 살핀 결과, 완두콩 배아와 떡잎에서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발견됐다.또한 수확한 완두콩을 나노 플라스틱에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 다시 심어 14일간 배양해 관찰했더니 표피보다 세포 간 및 세포 내 공간에서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확인됐다. 이는 식물 전체 세포로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안윤주 교수는 "미세·나노 플라스틱에 직접 노출되지 않은 후세대 식물도 어미 세대 식물을 통해 이에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인간과 동물이 섭취하는 열매에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전이돼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해저드스 머티리얼스' 온라인에 지난달 14일 실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3 14:06:00
할머니들 쌈 싸먹던 수상한 식물, 알고 보니...
강원 영월 한 휴게소 건물 옆 텃밭에서 아편 원료가 되는 양귀비 재배가 적발됐다. 경찰은 압수한 양귀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과학수사팀은 이 양귀비가 일반 관상용화초가 아닌 마약 양귀비인 것으로 확인했다. 텃밭 주인인 B씨는 “동네 할머니 집에 있던 꽃이 있어서 작년에 몇 포기 얻어왔다”며 양귀비가 아닌 단순 화초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할머니들이 보통 잎을 쌈 싸먹는다”고 했지만, 밭 주인은 몰랐다고 답했다. 불법으로 마약 양귀비를 재배할 경우 5년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 질 수 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연구소에 성분의뢰 중이며 마약 양귀비인 것으로 최종 확인 될 경우 입건 여부를 결정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1 09:36:29
제주 OOO 소탕작전..."생태계 교란종"
제주 추자도 부속 섬인 청도가 갑작스런 흑염소 떼의 등장으로 고민에 빠졌다.3일 환경부 양산강유역환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제주시 추자면 산양리 청도에서 흑염소 3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청도는 추자도에서 배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무인도다. 지형·경관적 가치와 식생이 우수한 환경으로 보호해야 할 곳을 뜻하는 '특정도서'에 2003년 선정됐다. 특정도서로 지정되면 각종 개발행위를 비롯해 가축 방목, 야생동물의 포획·반입, 야생식물 채취 등이 금지된다. 제주에는 청도 뿐만 아니라 흑검도, 직구도, 수령섬, 보론섬, 염섬 등 6개 무인도가 특정도서로 지정됐다.청도에서 처음으로 흑염소 떼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흑염소는 식물을 있는 대로 먹어 치우는 습성 때문에 생태계 교란종에 속한다. 누군가 사육을 위해 청도에 흑염소를 반입한 것으로 추정됐다.이에 2008년 제주도는 엽사를 동원해 대대적인 흑염소 소탕 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흑염소 떼가 발견돼 2012년, 2020년에도 포획과 사살이 실시됐다.이번에 발견된 흑염소 떼는 2020년 소탕작전 때 미처 포획·사살되지 못한 개체가 번식한 것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보고 있다.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매년 특정도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도 내 흑염소 서식을 확인한 것”이라며 “오는 4~5월께 소탕작전을 벌일 예정이다. 흑염소를 몰아 포획하는 계획이 우선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사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4 16:19:01
아이와 만드는 식물 인테리어 '테라리움'
집안에 식물을 두면 공기정화와 인테리어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식물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인 '플랜테리어(Planterior)'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작은 유리병 안에 흙과 식물, 자갈 등을 채워 넣어 만드는 '테라리움'은 아이가 있는 집에 놓기 좋다. 아이와 함께 우리 집 작은 정원을 만들어보자. 자연이 순환하듯 광합성과 수분 공급을 스스로 해나가는 테라리움을 보며, 우리가 지구의 주인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테라리움이란?유리병 안에 작은 식물들을 담아 기르는 것으로, 밀폐된 공간 안에서 스스로 순환하며 자라기 때문에 화분보다 키우기 쉽다. 자갈과 양질의 토양, 초록식물과 이끼를 활용해 만들며 인테리어 효과가 좋다. 공기 정화 효과가 있어 아이 방이나 거실에 놓아두기 좋고, 식물원에 와있는 듯 편안하게 '풀멍'을 할 수 있다. 집 안에 작은 정원을 두는 셈이다.테라리움에 적합한 식물은?주로 동그란 유리 어항이나 유리병, 각진 유리 케이스에 만들기 때문에 용기의 크기에 적합한 작은 사이즈의 식물이 좋다. 특히 밀폐형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다육식물, 선인장 등이 키우기 편리하다. 만약 책상이나 주방 테이블처럼 일상생활에 가까운 위치에 둔다면 물을 좋아하는 식물을 골라 심은 다음, 분무기로 자주 물을 뿌려주면 좋다. 잎 색과 모양이 아름답고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면 인테리어 효과도 배가 될 것이다.대표적인 테라리움 식물로는 싱고니움, 피토니아, 테이블야자, 페페로미아, 틸란드시아 등이 있다.테라리움 만들기 5단계※ 준비물 : 유리로 된 케이스(사용하지 않는 유리컵이나 유리병도 좋아요), 큰
2022-10-05 17:02:43
동·식물이 어우러진 '주토피움', 어린이에게 인기 만점
안동에 위치한 경북 최대 규모의 동·식물 테마파크 '주토피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토피움'은 동물원을 의미하는 영어 'ZOO(주)'와 '유토피아', 식물이 꽃을 피운다는 '피움'이라는 말이 합쳐 만들어졌다. 인간과 동물, 식물이 모두 어우러진 이상적이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주토피움은 원래 '온뜨레피움' 이라는 식물원으로 개장했었다.'온뜨레피움'은 2011년 안동문화관광단지 안에 세워진 경북 북부의 가장 큰 식물원이었다.이름에 담긴 '온 뜰에 활짝 피움'이라는 뜻에 맞게 열대온실과 허브가든, 파머스랜드 등 다양한 식물을 구비한 테마공원으로 유명했다. 특히 선인장, 다육식물, 상록활엽수, 열대립 관엽식물, 지중해성 허브 등 260만여종 1만3천여본의 식물이 한 곳에 모여있어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식물원이 공공성에 집중하다 보니 소비나 여행, 관광 등 최신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와 함께 방문하는 관람객도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이에 안동시는 돌파구를 찾아 지난 2020년 곤충파충류영농조합법인을 새 민간 위탁 사업자로 선정했고, 식물원을 새롭게 바꾸고자 노력했다.새로운 사업자는 식물원을 동·식물원으로 리모델링해 지난해 8월 '주토피움'이라는 이름의 동식물원이 첫 선을 보였다.주토피움 실내 동물원에는 희귀 곤충관, 양서류관, 파충류관, 거북이관, 미니동물관, 희귀조류관 등 5개 공간에서 150여종의 동물을 마음껏 볼 수 있다.또 5m가 넘는 전국 최대 크기의 판다누스 나무와 야자수, 바오바브나무 등 동물과 어우러진 식물을 심어 놓아 보
2022-01-10 12:45:18
알러지 프리 아기엉덩이 세정제 "유기농 인증 확인하세요"
영유아들은 24시간 내내 기저귀를 착용함으로써 대소변으로 인한 습함과 기저귀 마찰로 인해 엉덩이 땀띠, 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해질 경우 요로감염까지 발병할 수 있어 아기 엉덩이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여 진정 및 보습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유아동 청결 전문 브랜드 ‘코리인제이 아일랜드(kori in J island)’는 아기 엉덩이 씻기기에 필요한 아기 엉덩이 클렌저 ‘베이비 다이퍼 이너 클렌저’와 함께 국제 유기농 인증인 ‘컨트롤 유니온 코스모스 오가닉 인증’을 받은 ‘베이비 다이퍼링 퓨어 클렌저’ 제품을 선보여 육아맘 및 예비맘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다. ‘베이비 다이퍼링 퓨어 클렌저’는 국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알러지 프리 제품으로 신생아, 영유아들의 예민하고 피부 알러지가 있는 아기들까지도 안심하고 매일 사용할 수 있으며, 엉덩이부터 앞쪽 라인까지 순하고 자극없이 세정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베이비 다이퍼 이너 클렌저’ 식물 자연유래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천연 오렌지 오일까지 함유되어 진정 보습 효과는 물론 기저귀 발진 및 아기 엉덩이 발진 예방에 도움을 주며, 1회 사용만으로도 항균효과를 입증하는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 코리인제이 아일랜드는 국내 최초 유아청결제 개발 브랜드로 아기엉덩이 클렌저 이외에 엄마와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어린이 청결제 ‘키즈앤맘 센스티브 클렌저’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 제품은 사용 후 어린이들의 일상 생활에서 불편할 수 있는 시크릿존에 좋은 후기가 이어지면서 엄마들에게 좋은 반응을
2021-12-28 12:51:14
식물로 코로나 블루 극복…서울시교육청, 플라워트럭 운영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로하는 '찾아가는 플라워트럭 생명존중캠페인'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등·하교 시간에 생명 존중 메시지가 담긴 식물을 실은 트럭이 학교 또는 기관으로 들어가 학생들에게 배달한다. 식물은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전달된다.이번 캠페인에 마련된 식물은 15개 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5개 기관에 있는 5천여 명의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거리두기로 인한 외로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전달된 식물을 통해 생명 존중 의식을 기르고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회복하는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교육청은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5-03 14:11:51
"봄꽃 다 모였네~" 서울식물원, 2021 봄 시즌 식물 전시
서울식물원이 다채로운 봄꽃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준비했다. 서울시는 오늘(9일)부터 야외 정원과 온실에서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 12만 본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시작한다. 먼저 온실 입구 기획전시실에는 21종의 봄꽃과 관엽식물을 촘촘히 식재한 수직정원을 조성했으며 관람동선을 따라 다양한 품종의 제라늄, 수선화, 수국 등을 전시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봄꽃 전시에는 <식물기록>이라는 해설...
2021-04-09 11:00:03
"부모·자녀, 함께 식물 기르면 스트레스·우울감 감소"
부모 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식물을 기르는 텃밭 활동이 자녀의 우울감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유아·아동 자녀를 둔 부모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의 발표에 따르면 식물을 기르고 그 수확물을 이용하는 여러 활동들로 총 10회기로 구성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1주일에 한 번, 2시간 정도만 참여해도 부모의 양육 태도...
2018-06-27 09: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