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 초교서 '원인 불명' 식중동 의심 증상...'"급식 중단"
수원 권선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30여명의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가 진행됐다.24일 수원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권선구 A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증세를 보였고, 일부 학생은 비슷한 증세로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보건당국은 이런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학교를 찾아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 30여명과 교사 1명을 대상으로 가검물 검사를 시행했다. 또 급식 보존식과 조리기구, 물 등을 확보해 역학조사했다.학교는 이날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했다. 이번 주에는 급식 대신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제공된 급식은 모두 가열제품으로, 확실한 원인을 예상하기 어려워 현재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4 22:57:00
"끓인 음식도 다시 보자"...'퍼프린젠스균' 주의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르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해서 발생하자 보건 당국이 음식 보관 방법 등 주의 요령을 안내했다.이 균은 열에 강해 충분히 끓여도 다시 증식할 위험이 있고,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한다. 주로 육류를 주원료로 한 제육볶음, 닭볶음탕, 불고기 등 조리식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킨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9일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주의를 당부하며, 집단 급식소나 음식점 등에서 대량 음식을 조리하고 상온에 보관할 경우 즉시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리 용기 내부에서 균이 다시 증식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음식을 즉각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 여러 개의 용기에 소분해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이렇게 하며 음식 온도를 쉽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또 조리가 끝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보관했던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 75℃ 이상으로 재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9 13:31:36
"특히 '이 식품' 조심할 것" 식약처, 노로바이러스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노로바이러스 유행을 경고하며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는 모두 191건으로 2022년 134건에 비해 43%(57건) 증가했다.노로바이러스는 저온에서 생존해 겨울에서 봄까지 주로 발생하며 감염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난다. 감염 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을 접촉함으로써 전파되는 경우 등이다.감염의 주요 원인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로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 조리해 먹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식약처는 특히 굴을 언급했다. 최근 3개월간 생굴 등을 섭취한 뒤 장염 증상 등을 겪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 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피해신고 건수가 385건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신고 건수의 2.5배에 해당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영유아 시설에서는 문손잡이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구토물 등 처리 시 비말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2 15:17:58
용인 어린이집서 80여명 식중독 증상
경기 용인시 소재 어린이집 두 곳에서 원아와 교사 등 80여명이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수지구 A어린이집과 기흥구 B어린이집에서 식중독의심 신고가 접수돼 전날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두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와 교사 등 86명이 구토와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냈고, 이 가운데 고열을 보인 원아 2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경인식약청과 함께 원아 6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신속 원인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해당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어린이집은 지난 22일, B어린이집은 지난 23일 각각 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 당시 한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을 먹었다. 보건당국은 이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이 식중독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해당 김밥집의 식재료와 칼, 도마 등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9 16:04:46
美, '이것' 먹고 식중독에 2명 사망…당국 리콜
미국에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식중독으로 2명이 사망해 당국이 회수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품 매개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 멜론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미네소타주에서 2명 보고됐다. 발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32개 주에서 총 99명,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45건으로 파악됐다. CDC는 해당 과일 유통업체가 전국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라며 브랜드 목록을 공개했다. 이 멜론에는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 여기엔 작은 글씨로 '멕시코산'이라고도 쓰여 있다. 유통 브랜드 이름은 '빈야드'(Vinyard), '알디'(Aldi), '프레시니스 개런티드'(Freshness Guaranteed), '레이스트랙'(RaceTrac) 등이다. 판매된 지역은 오클라호마,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미시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이었다. CDC는 "실제 발병 환자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고, 현재까지 알려진 주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 데 3∼4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멜론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버리거나 반품하고, 이 과일에 닿았을 수 있는 물건이나 접촉면을 뜨거운 비눗물이나 식기세척기를 이용해 씻어내라고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통상 익히지 않은 육류에서 잘 번식하지만, 최근에는 다진 양파나 알팔파 스프라우트, 쿠키 반죽, 땅콩버터 등 다양한 식품에서 검출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6 23:14:46
사천서 초등학생 50명 식중독 증상
경남 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남면의 한 초등학교에서 50여명의 학생들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증상을 보인 학생들은 모두 저학년으로 이들 중 12명은 병원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추정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3명은 원인균 규명을 위해 식약처에서 실시한 간이검사에서 노로바이러스 추정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인 10월 26일 점심 급식을 먹은 뒤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급식은 교직원과 학생 등 총 500여명이 먹었지만 저학년 위주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체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원인이 규명되고 책임 소재가 밝혀지면 행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1 15:21:15
식중독, 여름 지났다고 방심 금물…왜?
지난 5년간 발생한 식중독 건수 4건 중 1건이 가을철인 9~11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가을철에 발생한 식중독이 341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25%를 차지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의 481건 다음으로 많았다. 가을철은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올라,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척·소독, 익혀먹기·끓여먹기, 보관온도 준수 등 사전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주로 가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재료는 염소살균제 등에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 조리에 사용하는 게 식중독 예방에 좋다. 나들이에 빠지지 않는 김밥을 준비할 때는 달걀지단, 햄 등 가열조리가 끝난 식재료와 단무지, 맛살 등 조리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식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모든 식재료는 충분히 익히고 식힌 후 용기에 담아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아이스박스 등을 사용해 10℃ 이하로 이동 및 보관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3 11:42:13
일본 음식점서 식중독 환자 수백명 발생…원인된 음식은?
일본의 한 음식점에서 수백 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8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쓰바타초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지난 8월 한 달간 89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나가시 소멘'은 긴 대나무를 반으로 잘라 만든 수로에 흘려보낸 물과 소면을 건져 먹는 일본의 여름철 음식이다. 여러 사람이 젓가락으로 소면을 건져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다. 환자들은 지난달 11일부터 17일 사이에 이 음식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설사와 발열,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겪었다. 이 중 22명이 병원에 입원해 모두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역학 조사에 따르면 이 음식점의 대나무 수로에 사용된 물에서 '캄필로박터'가 검출됐다. '캄필로박터'는 박테리아로 소, 돼지, 가금류의 장에 서식한다. 미국 등에서는 가장 흔한 식중독의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 당국은 이번 식중독 집단감염을 계기로 샘물과 우물물 등을 이용하는 음식점에 관해 1년에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냈다. 해당 음식점은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공지하고 식중독 감염에 걸린 환자에 손해배상을 완료하고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8 22:20:13
도시락 먹고 '142명 식중독'...불량 영업소 적발
점심 도시락을 먹고 142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해당 음식의 납품업체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드러났다. 광주 광산구는 도시락 납품업체 A사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이 업체에서 제공한 점심 도시락을 먹은 전남 곡성군 소재 9개 기업 노동자 142명은 지난달 26일 복통과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에 광산구는 현장점검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점검 결과 A업체는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하고 식품 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은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조리종사자 22명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고, 가스레인지 식재료 보관창고 청소 불량 등 위생적취급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장을 무단으로 확장한 정황도 포착됐다. 구는 업체에 과태료와 시정명령 처분을 내리고 무등록 영업 부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04 16:50:42
추석연휴, 진드기·식중독 예방하려면?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연휴 기간 내 조심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홈페이지와 시 감염병연구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카드뉴스를 통해 성묘, 음식 조리·보관·섭취 등 상황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과 감염 경로, 예방법 등을 알 수 있다. 성묘와 밤 따기 등 추석 맞이 야외활동을 하면서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릴 수 있다.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은 쓰쓰가무시병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기피제를 뿌리고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이용하며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해 나눠 먹거나 명절 이후 장시간 보관했던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생선과 고기, 채소 도마는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가급적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한다. 음식을 가지고 이동할 때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가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만큼 코로나19·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도 조심해야 한다. 기침 예절과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은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길어진 추석 연휴 외국을 찾는 발길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외여행 전 해당 국가의 감염병 유행 정보와 예방수칙을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2023-09-25 11:04:22
"집단급식소 비상" 올 1~7월 식중독 발생, 7년 중 '최다'
올 1~7월 식중독 발생 건수가 2017년 이후 매년 같은 기간 발생했던 건수 대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에서 받은 7년간 연도별·월별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7월 식중독 발생 건수는 304건으로 전년 대비 약 185% 증가했다. 특히 올 1~7월 7개월간 식중독 발생 건수가 2020년과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7개월간 식중독 발생 건수는 2017년 전체 336건 중 210건(65%), 2018년 363건 중 188건(52%), 2019년 286건 중 187건(65%), 2020년 164건 중 102건(62%), 2021년 245건 중 135건(55%), 2022년 304건 중 164건(54%)이었다. 발생장소별로 보면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비율은 최소 15%(2017년·50건), 최대 35%(2023년 1~7월)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급식소 세부현황을 확인한 결과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3개 장소에서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2023년 7월 말 88건으로 전체 107건의 82%에 달했다. 식중독 발생 원인균별로 분석하면 전체 식중독 발생사례 중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발생 비율이 39%(118건)를 차지하는 데 비해 집단급식소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 비율은 56%(60건)로 더 큰 비중을 차지해, 집단급식 관리에 있어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세밀한 관리를 시사했다. 노로바이러스는 특히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또 60도의 고온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될 만큼 저항성이 강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손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이밖에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로는 여전히 음식점이 1순위를 차지했다. 다만 2017년 전체 발생 건 중 66%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감소하
2023-09-05 16:45:01
안전하게 무인판매점 식품 고르는 방법은?
무인매장의 장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사람이 직접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24시간 매장 영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건비도 절감되기 때문에 고정비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자동화 기술이 적용되어 주문과 결제 그리고 재고 관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 운영할 때 편하다. 이와 같은 이점이 있지만 사람이 항상 대기했다가 관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식품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관리가 소홀할 우려가 있다. 대동병원 내과 박인철 과장은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음식을 선택할 때 조리가 간편하고 저렴한 것 위주로 선택하게 되는 데 음식 섭취는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충 먹는다는 생각보다는 건강과 영양 밸런스를 함께 고려하고 식재료의 신선함과 유통기한 등 섭취하는 음식의 안정성까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무인판매점을 방문할 때에는 냉장고, 테이블, 쓰레기통, 바닥 등이 깨끗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지 등을 확인해 전체적인 시설 환경이 청결한 곳에서 구입하는 게 좋다. 제품을 고를 때는 식품 영양정보를 통해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등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확인해 적절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품의 밀봉이나 포장지 훼손 등 포장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며 여러 원재료가 소분되어 있는 밀키트의 경우 포장하는 과정에서 변질 우려가 있으므로 변색되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피도록 한다. 제품을 보관하는 냉장·냉동고 온도가 높다고 의심된다면 구매를 삼가도록 한다. 만약 음식 섭취 후 가벼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배탈 증상이 있다면 금식을 하고 충분한 수분 섭
2023-09-04 12:05:09
충북 옥천 김밥집서 집단 식중독
충북 옥천군의 한 김밥집을 다녀간 손님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0일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옥천읍 소재 한 음식점에서 김밥을 먹은 모임단체와 일반인 40명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 이 가운데 10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옥천군보건소는 음식점 등 시료를 채취해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군보건소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과태료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0 16:53:10
식사 후 복통·울렁거림...혹시 나도 식중독?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며 식중독을 비롯한 장관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어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7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208개 의료기관을 표본감시한 결과, 올해 30주차(7월 23~29일) 장관감염증 신고 환자는 598명으로 초여름이었던 지난 23주차(6월 4~10일) 323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장관감염증 환자는 28주차부터 시작해 3주 연속 501명, 619명, 598명 등 계속해서 500명 이상 나타났다. 장관감염증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구토, 복통 등 위장관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보건당국은 20종의 장관감염증을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장관감염증에는 캄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장병원성 대장균 감염증 등이 있다. 특히 비살균 유제품이나 가금류를 통해 감염되는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된 환자는 29주차(7월 16∼22일)에 209명 발생해 전주(128명) 대비 63.3% 늘었다. 캄필로박터균은 생닭 표면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생닭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식재료를 세척할 때는 생닭을 가장 마지막에 씻고,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생닭 표면에 남은 물이 흘러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하단에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계란 껍질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는 7월 한 달간 매주 1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30주차(7월 23∼29일)에는 134명의 환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닭의 체내에 존재하는 살모넬라균은 산란시 계란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
2023-08-07 11:37:49
살 빠지고 붉은 발진...'이 병' 의심해야?
경기도에 사는 60대 남성 A씨는 4년 전 대학병원에서 '특발성 다발성 캐슬만병'을 진단받았다. 30대 때부터 목과 사타구니 부위에 작은 점처럼 만져지는 혹이 있었다는 그는, 최근 7~8개월 간 체중이 10kg나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등 증상을 보였다. A씨는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 자신이 희귀질환자일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피부과부터 비뇨의학과, 혈액종양내과를 거쳤다. 다행히 특발성 다발성 캐슬만병(Idiopathic Multicentric Castleman's disease·iMCD)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3주 간격으로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꾸준히 약물 치료를 받은 A씨는 질환이 나타나기 전 상태로 회복할 수 있었다. 다발성 캐슬만병(Multicentric Castleman‘s disease, MCD)은 두 개 이상의 림프절 부위에 비정상적인 림프 증식이 존재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전신적 염증반응을 나타낸다. 그중에서도 병의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특발성 다발성 캐슬만병(iMCD)이 흔하게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피로, 발열, 체중 감소, 야간 발한증, 부종, 빈혈, 림프절 비대, 신부전, 간/비장 비대 등이 일관성 없이 나타난다. 그러나 질환으로 인한 임상적 증상인 만큼 감기 몸살을 비롯해 면역질환, 감염질환, 악성종양 등 다양한 질환과 오인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다. 많은 다발성 캐슬만병 환자들이 증상 발현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여러 과를 전전하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발성 캐슬만병은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 진단 환자의 35%가 5년 내 사망, 60%가 10년 내 사망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중증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가 늦어질 경우 환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전신 염증 증상을 경험
2023-07-19 21: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