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차량은 돈 내야" VS "법 위반" 부산 아파트-지자체 갈등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단지 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통행세 성격의 시설 이용금을 부과하겠다고 하자 해당 지자체가 역으로 아파트에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제동을 걸었다.부산 남구는 최근 LG메트로시티 입주자대표회의에 '외부 차량 통행금지를 명시한 아파트 자체 규약을 철회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또 아파트 규약을 내달 19일까지 개정하지 않으면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남구는 단지 내 통행료 징수는 아파트 시설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이는 공동주택관리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해당 법에 따르면 단지 내 도로는 공동주택의 부대시설이기 때문에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이 아파트는 2019년부터 단지 내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1시간 이상 머문 외부 차량을 대상으로 시설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남구는 이에 대해 같은 이유로 2019년 과태료를 부과했는데, 아파트 측이 이의를 제기해 다툼을 벌인 끝에 지난해 300여만원의 과태료가 확정된 바 있다.남구는 문제가 시정될 때까지 과태료를 계속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남구 관계자는 "외부 차량에 대해 아파트 차원에서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대응은 가능하나 돈을 징수해서는 안 된다"며 "내년에 실제로 통행료 징수가 이뤄지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7천300여 가구가 거주하는 LG메트로시티는 부산 최대 규모 단지다. 최근 이곳 입주자대표회는 내년부터 단지 내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에 대해 시설 이용금을 부과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내년 1월부터 단지 내로 들어간 외부 차량은 30분마다 500원씩 이용금을 내야 하
2024-11-21 18:12:31
블랙핑크 로제x브루노 마스, 마마(MAMA)서 '아파트' 첫 무대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APT.)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CJ ENM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오는 22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마마 어워즈 재팬 1일 차 행사에 출연한다고 21일 밝혔다.두 사람이 '아파트'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로제의 솔로 정규앨범 선공개 곡인 '아파트'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최고순위 2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최고순위 8위를 차지했다.올해 시상식은 22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에서 열리는 마마 어워즈 US가 첫 순서다. 여기에는 앤더슨 팩을 비롯해 아일릿, 박진영, 라이즈 등이 출연한다.교세라돔에서 열리는 마마 어워즈 재팬 1일 차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4시, 2일 차 행사는 23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 1일 차에는 아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이 무대를 선보이며 2일 차에는 지드래곤, 에스파, (여자)아이들 등이 출연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1 11:52:55
"집값 올랐다고 좋아했는데..." 보유세 폭탄 맞게 생긴 강남 집주인들
내년(2025년)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집주인의 보유세가 올해보다 2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동결했지만, 올해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들어 9월까지 8.1% 올랐다고 밝혔다. 9월에는 지수가 하락하며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12월까지 하락한다 해도 지난해보다 아파트 공시사격이 올라 보유세도 그만큼 늘어난다.지난해 시장 분위기와 유사한 모습이다. 작년에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9월까지 13.13% 상승했지만, 10월부터 하락해 연말 누적 상승률이 10.02%에 그쳤다.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이 시행한 세금 모의 계산 결과,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최대 30%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집값이 가장 크게 상승한 서초구 반포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내년 보유세 추정치가 1천407만9천원으로 계산됐다. 올해 납부 추정액보다 247만1천원 증가한 수준이다.공시가격 추정치는 올해 9월 실거래 시세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 공정시장가액비율 43~45%를 적용했다.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면적 84㎡는 내년 보유세가 올해보다 372만3천원(38.8%) 오른 1천331만1천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송파 잠실주공5단지 82㎡는 147만3천원(25.3%) 늘어난 728만5천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강남구 은마아파트 84㎡는 527만5천원에서 628만6천원으로 보유세가 101만1천원(19.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마포·용산·성동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도 10% 이상 오를 수 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는 내년에 15%가량 보유
2024-11-20 15:55:18
30년 된 아파트,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 가능...3년 아낀다
내년 6월부터 지은 지 30년을 넘긴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더라도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또 1994년 도입된 '안전진단'은 '재건축진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전면 개편된다. 이로써 13년이 걸리던 재건축 사업 기간이 3년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14일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중심으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안전진단은 재건축의 첫 관문으로, 현재는 안전진단 D등급 이하를 받아 위험성이 인정돼야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는 등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개정안은 주민이 원하면 안전진단을 받지 않고 재건축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시기를 조정했다.따라서 안전진단 없이도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비계획 수립, 조합 설립을 진행할 수 있으며, 안전진단은 사업 시행계획 인가 전까지 통과하면 된다.재건축 안전진단 명칭은 앞으로 '재건축 진단'으로 변경되며, 이름처럼 안전성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 설비 노후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지자체가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재량으로 결정했던 예비 안전진단 개념의 현지조사 제도는 없어지고, 가까운 단지와 통합해 재건축 진단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주민 의사결정 과정도 간소화된다.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 구성에 따른 동의를 현재는 각각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주민이 한 가지를 동의하면 다른 것도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다. 또 전자 투표 방식으로 조합 총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안전진단 통과부터 신축 주택이 건설되기까지 현재는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로 절차가 단순해
2024-11-15 15:00:29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 대기록…K팝 솔로 가수 중 최단기간 뮤비 3억뷰 달성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3억건을 돌파했다.12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지난 9일 3억뷰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달 18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22일 6시간 만으로, K팝 솔로 가수로는 최단기간 3억뷰 달성 기록이다.'아파트'는 다음 달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호흡을 맞춘 이 노래는 세계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뮤직비디오는 발매 5일 만에 1억뷰, 11일 만에 2억뷰를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2 16:22:34
서울 집값 상승폭 점점 하락세 "32주 연속 올랐지만..."
서울 집값이 32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다.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3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0.08%로, 전주(0.09%)보다 소폭 줄었다.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률은 10월 둘째주 0.11% → 셋째주 0.09% → 넷째주 0.08% 등으로 이달 들어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드는 모양새다.부동산원은 "대출 규제 영향과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며 매출이 적체되고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고 밝혔다. 반포와 압구정 등 강남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선 관망세가 뚜렷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부동산원 통계에선 서울 강남(0.23%→0.18%), 성동(0.19%→0.16%), 마포(0.14%→0.12%), 용산(0.18%→0.13%) 소위 인기 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 하락한 가운데 중구(0.07%→0.10%), 종로구(0.06%→0.09%), 도봉구(0.01→0.05%) 등은 상승폭을 키웠다.서초구(0.13%→0.14%), 송파구(0.07%→0.09%) 등도 소폭 상승했다. 서초구는 반포와 잠원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과 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수도권으로 넓혀 보면 인천은 0.01% 올랐으나 전주(0.06%)와 비교하면 0.05%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는 전주보다 0.01%포인트 오른 0.0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08%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주거 여건이 좋다고 평가받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여전하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
2024-10-31 14:38:16
순찰 중 '금 20돈' 발견한 경비원, 어떻게 했나 보니...감동 사연
부산시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금 20돈의 주인을 찾아준 경비원이 양심적인 행동으로 주변에 감동을 줬다.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 황규홍씨는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낡은 손가방을 발견했다.폐기물 신고증도 없이 버려진 가방에 눈길이 간 황씨는 가방을 열어봤고, 그 안에는 금 10돈 한 개와 5돈짜리 2개가 들어 있었다.금이 모조품일 거란 의심이 들었지만, 가방 안에 놓인 보증서를 본 황씨는 그에 적힌 금 거래소에 연락했다. 보증서에는 구매 일자와 중량까지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 결과 금괴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가방의 주인은 아픈 남편을 돌보는 60대 입주민이었다. 가방 안에 금이 든 걸 모르고 딸이 가방을 버렸다고 한다. 가방을 무사히 되찾은 그는 "남편 병원비를 (금덩어리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아파트 게시판엔 "이런 분이 있어서 세상이 더욱 밝고 희망차다", "이런 분이 있어 기쁨이다" 등 칭찬 글이 올라왔다. 구청은 조만간 황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0 14:48:30
저출생 극복에 아파트 주민들이 나섰다…“전국 최초 사례”
경남 진주지역 한 아파트에서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입주민에게 출산 장려금을 지원해 주목받는다.16일 진주시에 따르면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센텀리버파크'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비 외 수입으로 입주민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도록 최근 관리규약을 개정했다.이들은 올해 7월 이후 아이가 태어난 가구를 대상으로 20만원 상당 출산장려금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진주시로부터 승인받았다.아파트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출생률을 높이고 화목한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진주지역 공동주택 중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첫 사례다.2013년 완공된 이 아파트에는 현재 742가구가 거주한다.시는 출산장려금 지원은 아파트 내부 시설에서 얻는 수익금으로 시행하는 사업이어서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공동체에서 출산 장려사업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육아 가정의 불편 사항을 잘 살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키즈맘 김주미 기자 mikim@kizmom.com
2024-10-17 14:05:56
조민, 신혼집 공개 "30평대 아파트 살게 된 이유는..."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의 딸 조민 씨가 유튜브를 통해 신혼집 '랜선 집들이'를 해 눈길을 끌었다.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쪼민' 에는 '2개월차 신혼부부는 이렇게 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조민 씨는 "아직 짐 정리가 덜 됐지만 랜선 집들이를 간단하게나마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구독자들에게 신혼집을 공개했다.조민 씨는 먼저 남편 방을 소개하며 "원래 아기방이 될 예정이었는데, 혹시 몰라서 신랑 옷가지들을 여기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조민은 자신의 컴퓨터, 책상 등으로 채운 방에 들어가"여기가 스튜디오다. 완전 정신없는 상태"라며 한 켠에 놓인 실버버튼(유튜브 구독자 수 10만 명 이상 채널에 주어지는 버튼)과 루소의 그림을 소개했다.그 다음으로 거실, 소파, 조명, 세탁기 등 집에 있는 가구와 소품을 보여 준 조민 씨는 30평대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리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조민은 "(남편과) 두 명이 살기에는 사실 이 집이 굉장히 넓다. 저희 둘 다 자취했었기 때문에, 그땐 엎어져서 코 닿으면 냉장고에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었다"라며 "이사 오고 나니까 모든 게 다 멀리 있다, 적응하는 데 힘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저희가 여기 4~5년 살면서 아기도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좀 넓은 30평대 초반으로 왔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03 17:49:04
"분양가 천장 뚫겠네" ㎡당 '2000만원' 넘긴 아파트 5곳...어디길래?
올해 분양가 ㎡당 2000만원을 넘긴 아파트 단지가 5곳인 것으로 확인됐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이후 연도별 평당 분양가 상위 20위 아파트 단지 현황'에 따르면, 올해 1~8월 ㎡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당 4166만원인 '포제스 한강'이었다.래미안 원펜타스(2088만원), 메이플자이(2066만원), 디에이치 방배(2030만원), 래미안 레벤투스(2001만원) 등도 모두 ㎡당 분양가 2000만원을 넘겼다.분양가 1위에 오른 '포제스 한강'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한강뷰' 아파트로, 비규제지역에 해당해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지 않는다. 이를 3.3㎡(1평)당 분양가로 환상하면 1억3770만원이며, 실제로 가장 작은 84㎡는 32억5000만~44억 원에 분양됐다.최근 5년간 집계된 연도별 분양가 1위 단지를 비교해봐도 '포제스 한강'은 높은 가격이다. 지난 2020년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파크 애비뉴'가 ㎡당 1512만원, 2021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1750만원, 2022년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 1232만원, 2023년 강서구 내발산동 '삼익 더 랩소디' 1750만원 등 전부 ㎡당 2000만원 이하였다.올해 평균 분양가가 급격히 오른 것은 최근 강남권 주요 대단지 분양이 늘어났고, 자잿값 인상으로 분양가 자체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올해 진행된 아파트 청약은 분양가 상승에 더해 경쟁률도 높아졌다.부동산원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민간 분양주택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경쟁률이 3만5076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2024-09-30 13:02:35
아파트 '전자계약' 4배 증가...만족도 88.6점, 이유는?
종이계약서 대신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활용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했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개거래 전자계약 건수는 6973건에서 올해 상반기 2만7325건으로 4배 증가하는 등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은 커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전자계약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면·비대면 계약이 모두 가능하다.한국부동산원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전자계약시스템의 만족도는 88.6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전자계약시스템은 공인중개사만 사용할 수 있으며, 거래당사자와 공인중개사의 휴대전화 인증 등을 통해 신분을 검증하므로 무자격·무등록자에 의한 불법 중개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동일 주소지에 이중계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약서 위·변조나, 허위 신고 등도 막을 수 있다.또 거래당사자 신분확인이 이뤄짐에 따라 계약 신뢰성이 높아지고 대출·보증 사고 위험이 낮아지는 만큼, 금융기관에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수수료 인하, 등기대행수수료 할인(약 30%, 법무사 대상) 등 혜택을 제공한다.국토부는 전자계약시스템과 보증시스템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준비 중이다. 내년 연계시스템이 구축되면 전자계약을 체결한 임대보증 가입자의 보증수수료가 인하된다.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부동산거래 대표 시스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
2024-08-27 19:15:52
23억 낼 사람이 15년 무주택자?...'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자 전수조사
30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자에 대해 정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청약 가점 만점자가 3명이나 나오면서 위장 전입 등 편법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당첨자 전수조사를 포함해 주택 청약과 공급 실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예비 입주자 당첨 발표를 마친 뒤 본격적인 전수조사가 이뤄진다.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마친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리면서 평균 5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3.3㎡당 평균 분양가 6736만 원,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 23억3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지역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 시세가 40~50억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약 20~30억원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당첨자 발표 결과, 청약 가점 만점(84점)자가 3명이 나왔고, 일부 주택형을 제외한 최저 당첨 가점은 한 개 타입을 제외하면 모두 70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약 가점 만점 조건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등이다. 따라서 가점 70점 이상을 받으려면 부양가족을 포함한 가구원 수가 5~6인이어야 한다.이에 청약 당첨 가구 일부가 함께 거주하지 않는 부모를 가구원으로 편입해 가점을 올리는 등 편법을 사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국토부에 민원이 빗발쳤다.주택법 위반 사실이 적발된 가구는 계약 취소(주택 환수)와 형사 처벌, 향후 10년간 청약 제한
2024-08-21 16:06:27
과충전 막아 전기차 화재 예방 등 서울시 대책 마련
최근 아파트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다수 발생하자 서울시가 원인으로 지목된 과충전을 방지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다음 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출입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시·도지사는 공동주택 관리규약의 표준이 되는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마련하고 있으며, 준칙이 개정·배포되면 입주자대표회의는 해당 준칙을 참고해 자기 단지에 알맞도록 관리규약을 정하게 된다.시는 90% 충전제한 정책의 즉각적인 시행을 위해 개정 이전에도 공동주택에 관련 내용을 먼저 안내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하주차장 내 90% 충전제한 차량만 출입을 허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시는 또 '충전제한 인증서(가칭)' 제도를 도입해 충전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전기차 충전율 제한 방법은 ▲전기차 제조사의 내구성능·안전 마진 설정 ▲전기차 소유자의 목표 충전율 설정 등 2가지로 나뉜다.내구성능·안전 마진은 전기차 제조사에서 출고 때부터 배터리 내구성능 향상 등을 위해 충전 일부 구간(3∼5%)을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는 구간을 말한다.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하면 실제로는 배터리 용량의 90%만 사용할 수 있으나 차량 계기판에는 100% 용량으로 표시된다.목표 충전율은 전기차 소유주가 직접 차량 내부의 배터리 설정 메뉴에서 90%·80% 등 최대 충전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구조다. 목표 충전율의 경우 전기차 소유주가 언제든 설정을 바꿀 수 있어 90% 충전 제한이 적용됐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2024-08-09 15:32:09
인천 전기차 화재 원인은? "지하에 59시간..."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난 가운데, 이 차량이 3일간 같은 자리에 주차된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차주인 40대 A씨는 오후 7시 16분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에 해당 전기차를 주차했다.이후 3일이 지난 8월 1일 오전 6시 15분께 차량애서 불이 났다. 주차된 지 59시간 만에 벌어진 화재였다. A씨는 경찰에 "지난달 29일 주차를 하고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주차를 마치고 불이 날때까지 차량에 외부적인 충격은 없었다. 화재가 난 전기차는 당시 전기차 충전소가 아닌 일반 주차 구역에 주차된 상태였다.CCTV 영상에는 A씨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 감식 일정을 이날 오전부터 진행했다.합동 감식에는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 국과수,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관계자 20여명이 투입됐다.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벤츠 전기차에서 배터리팩 등 부품을 수거하려 했으나 위험성을 우려해 분리를 중단했다.감식팀은 일단 화재 차량을 인천 서부경찰서로 옮겨 보관한 뒤 일정과 장소를 다시 정해 감식에 필요한 부품을 수거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원활한 피해 복구를 위해 차체를 경찰서로 옮기기로 했다"며 "부품 분리 작업은 다른 장소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06 16:29:15
아파트 이름에 '이것' 들어가면 인기 3배 ↑...뭐길래?
아파트 단지명에 지하철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단지에 비해 청약 경쟁률이 최대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인포가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청약을 시행한 아파트는 전국 총 159개 단지(11만2666가구)였다.이 중 아파트 이름에 'OO역'이라는 지하철 역명이 포함된 곳은 24개 단지(1만4508가구)였고, 이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5대 1이었다. 나머지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9대 1)보다 약 3배 높았다.지하철 역명이 들어간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최근 분양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해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은 곳이다.지난 9일 1순위 청약 당시 1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렸고, 평균 청약경쟁률은 627대 1에 달했다. 역세권에 위치했다는 점 외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이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부동산 관계 업자는 "단지명을 결정할 때 지하철 역명을 넣으면 역세권 입지가 바로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런 단지들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거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7 15: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