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가봉서 축출된 대통령, 8년 전 출연 '눈길'
아프리카 가봉에서 군부 세력의 쿠데타로 축출된 '봉고' 대통령이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015년 개그맨 정준하는 '무한도전' 촬영 당시, 가봉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근무하던 한국인에게 한식을 전달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봉고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봉고 대통령은 정준하와 악수를 나누는가 하면 '무한도전' 구호와 특유의 동작을 따라하기도 했다. 앞서 가봉에서는 알리 봉고 온딤바(64) 대통령의 3연임이 확정되자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했다. 봉고 가문은 55년간 통치권을 유지해 왔는데, 알리 봉고 대통령은 14년째 집권 중이었다. 봉고 대통령은 가택 연금되었으며 아들 중 한 명은 반역죄로 체포됐다. 봉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도움의 목소리를 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가봉 군부는 은구마 장군을 과도 지도자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가봉의 새로운 지도자 브리스 올리귀 은구마 장군이 다음 달 4일 헌법재판소에서 선서를 하고 과도 대통령에 취임할 것이라고 쿠데타 세력은 밝혔다. 한편 이번 가봉 쿠데타는 지난 3년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여덟 번째 쿠데타다. 세계 각국은 우려 섞인 시선으로 이번 쿠데타를 바라보고 무력에 의한 권력 장악이 아닌 평화적인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15:02:57
"너 아프리카 사람?" 어린이 영양제 광고 인종차별 논란
너 아프리카 사람이야? 너희 나라로 돌아가! 피부 까만 우리 아이 놀림 받아 속상했는데 피부를 밝게 하는 방법 발견!"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던 어린이 영양제 판매 회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문구 일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이 황당하다며 제보해준 게 있다. 아이들의 피부가 하얗게 된다는 한 회사의 영양제 광고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해당 광고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광고는 어른이 봐도 눈살이 찌푸려진다.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아이들이 보고 똑같이 따라 할까 봐 그게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뛰는 한국의 축구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시달릴 때 얼마나 안타까웠나"라며 "그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당당하게 항의하려면 우리가 먼저 인종차별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양제는 '빛나는 우리 아이'라는 광고 문구를 걸고 "어두운 안색이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가진 아이에게 추천한다"라며 홍보하고 있었다. 광고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사과문을 올리고 광고를 내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9 13:18:08
대출금 못 받을까 '안절부절'...중국의 속내는?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아프리카에 과도한 대출을 하고 회수가 어려워 안절부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이 아프리카에 군사·안보·외교적 목적으로 대거 투자했다는 주장이 많이 나왔지만, 그보단 정책적인 판단 미스로 필요 이상의 과한 대출을 한 뒤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보고서가 내린 결론이다.채텀하우스 보고서를 보면 아프리카의 부채는 2000년에서 2020년까지 5배 가까이 증가해 6천96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인 835억달러(약 108조원)가 중국이 대출한 금액이다.중국은 아프리카의 최대 채권국으로, 앙골라에 426억달러, 에티오피아에 137억달러, 잠비아에 98억달러, 케냐에 92억달러를 대출한 상태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보고서는 중국의 대출 행태를 분석해보면 아프리카의 자산을 볼수하려는 정교한 전략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과도한 대출로 스스로 부채의 함정을 판 것 같다고 밝혔다.부채 상환 의지가 부족할뿐더러 이미 다른 나라들에 많은 부채를 짊어진 국가들에 돈을 빌려주는 우를 범했다는 것이다.여기에 올해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 장기화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으로 경제적인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아프리카 대출금 회수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54개국 중 22개국이 부채 상환 위기에 처했다.보고서는 이어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초기 단계의 '과도한 대출'에서 '계산된 사업' 또는 '지정학적 의사 결정'으로 선회했으나, 대출금
2022-12-19 11:22:37
아프리카 니제르 초교서 화재...어린이 26명 사망
아프리카 니제르의 한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 학생 최소 25명이 목숨을 잃었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8일 오후(현지시간) 아프리카 니제르 남부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화재로 5~6살 어린이 최소 26명이 숨지고, 중상 4명을 포함한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가 난 초등학교는 수도 니아메에서 동쪽으로 600km 이상 떨어진 마라디주에 있으며, 짚과 나무로 만들어진 교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차이부 아부바카르 마라디주 지사는 약 80명의 소년·소녀들이 심한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니제르에서 학교 화재로 학생들이 사망하거나 다친 일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4월 수도 니아메에 있는 학교에서 불이 나 미취학 아동 20명이 사망했다.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 비극적인 사건은 니제르 국민을 다시 한 번 애도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 짚과 나무로 만든 교실이 전국적으로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9 13:04:24
아프리카 25세 여성, 세계 최초 아홉 쌍둥이 출산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25세 여성이 아홉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말리 국적의 할리마 시세(25)가 아들 5명과 딸 4명의 아홉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세계 최다 출산 기록이다. 지난 최다 기록은 2009년 여덟 명의 아이를 출산한 미국의 나디야 술만이었다. 말리 보건부는 "다섯 명의 딸들과 4명의 아들 등 신생아들과 산모 모두 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할리마는 일곱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아프리카 말리의 의사들은 "출산 이후 아이가 한 명이라도 생존할 확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고 했고, 할리마는 지난 3월 안전한 출산을 위해 모로코로 이동했다. 할리마는 앞으로 몇주간 모로코에서 지내다가 아이들과 함께 말리로 귀국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06 09:45:01
인간·밀렵에 쫓기는 코끼리…자연 서식지 17%에 불과
아프리카 코끼리들의 자연 서식지가 17%로 위축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커런트 바이올로지를 통해 발표됐다. 개체 수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끼리 상아를 노린 마구잡이 밀렵과 인간의 서식지 침범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케냐 '마라 코끼리 프로젝트'(MEP)의 제이크 월 박사의 연구팀이 아프리카 코끼리의 이동·서식지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2021-04-03 17:20:01
아프리카 콩고 지역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대
아프리카 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 콩고)의 남키부 주(州)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26일 신속위험평가회의를 개최했다. 본부는 신속위험평가결과를 바탕으로 DR콩고 방문자 및 입국자를 대상으로 현재 시행중인 조치(예방수칙 안내, 입국자 집중검역, 지역사회 감시, 의료기관 정보공유, 관계기관 공조체계 강화)는 유지하면서, 입국 후 모니터링을 강화 하는 위험지역을 2개 지역에서 3개 지역(북키부, 이투리, 남키부)으로 확대하여 관리할 예정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는 과일박쥐로 추정되며,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타액, 소변, 구토물, 대변 등) 등이 피부상처 또는 점막을 통해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거나 환자의 성 접촉으로 정액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전신 쇠약감, 근육통, 두통, 인후통 등 비전형적인 증상 이후에 오심, 구토, 설사, 발진이 동반되고 따로 체내외 출혈 경향이 있다. 현재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 중으로, 유행 지역 방문 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환자 발생 시 환자의 체액과 가검물에 접촉을 피해야 하며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전파는 감염된 동물(박쥐, 원숭이 등),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가능하므로, DR콩고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박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필요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등 검역 조치에 대한
2019-08-28 10:55:18
서울 한복판서 느끼는 아프리카 감성 '2019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한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2019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 왕십리 광장에서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개최된다. '2019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은 NGO 아프리카인사이트(외교부 등록 제178호 비영리민간단체)가 주최하며, 아프리카인사이트,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주식회사 자키트레이더스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에는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7개...
2019-05-22 17:46:00
에뜨와, 아프리카 테마 '프리카 출산용품 6종' 출시
아가방앤컴퍼니의 프리미엄 유아복 브랜드 '에뜨와(ETTOI)'가 19년 S/S 시즌 아프리카를 테마로 출산용품 6종을 출시했다.이번 출시된 출산용품 프리카 시리즈 6종은 아프리카 사자를 귀엽게 캐릭터화했으며 통통 튀는 팝한 컬러와 다양한 활용도가 특징이다.이번 신제품 중 프리카 변형 차렵이불은 트렌디한 스트라이프 나염과 사자 딸랑이 인형이 포인트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감각 발달을 돕는다. 모달 원단을 사용해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사계절 사용 가능하고 고깔 베개를 분리해 겉싸개로 사용하는 등 활용도가 높다. 함께 사용 가능한 프리카 토퍼는 도톰한 두께감이 포근한 쿠션감을 제공하고 휴대가 간편해 어린이집 낮잠이불로도 안성맞춤이다.또한 프리카 블랭킷과 프리카 체크 블랭킷은 부드러운 면이중지 원단으로 여름철 사용감을 높이고 팝한 컬러, 친숙한 동물 프린팅과 사자 인형이 디자인돼 아기의 애착 블랭킷으로 적합하다. 130cm의 넉넉한 사이즈로 출시돼 여름철 홑겹이불, 속싸개, 나들이철 블랭킷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실용성이 높은 제품이다. 이외에도 프리카 인형, 프리카 무릎보호대가 함께 출시됐다.박소정 에뜨와 백화점사업본부 이사는 "이번에 선보인 출산용품은 소비 트랜드에 맞춰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강조했다"며 "에뜨와만의 프리미엄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에 시즌에 가장 적합한 소재를 접목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에뜨와 2019년 봄 시즌 출산용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뜨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의 백화점 및 아가방앤컴퍼니 에뜨와 매장에서
2019-04-09 09:5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