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뜨개질 키트서 유해물질 검출
어린이 의류나 인형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핸드메이드 키트 상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유·아동용 제품 뜨개질 키트 28개를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 인증을 받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검사 제품 중 '쫑긋 토끼 크로스백'(프롬어스), '램스울 아기 신발'(오뜨리꼬) 등 2개 제품에서는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노닐페놀이 검출됐다.'비치스 베이비 카디건'(바늘이야기), '토끼 키링 인형'(늘솜그대)의 부자재(단추·방울)에서는 납 성분이 나왔고, 그중 카디건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검출됐다.노닐페놀에 노출될 경우 생식기 발달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빈혈·근육약화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신장 등의 손상 유발이 가능하다.최종 완성품의 주 사용자가 만 13세 이하 어린이라면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품목별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확인 후 신고·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대상 제품 중 다수는 인증을 받지 않았다.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8개 미인증 제품 판매사업자에게 판매 중지 등 시정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관계부처에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뜨개질 키트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1 15:54:48
안전기준 위반 수입 튜브·물총 등 4만여 점 적발
어린이들이 여름 피서지에서 즐겨 사용하는 물놀이 튜브와 물총, 비치볼 등이 안전기준을 대거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한 달간 여름철 수입 물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4만여점을 적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중 공기주입식 물놀이 기구(튜브 등)와 물놀이 완구(물총, 비치볼 등)가 1만7000여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안경 9000점 △충전식 전지가 사용된 전기기기(전기 모기채, 휴대용 선풍기 등) 7000점 △수영복 2000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제품은 KC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KC 인증을 받은 모델과 다른 모델을 수입하면서 인증을 받은 모델 정보를 허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KC 마크, 수입자명 등 안전인증 정보 표시도 누락했다.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2016년부터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 안전성 검사는 수입 물품 통관단계에서 해당 물품이 안전기준을 준수했는지 검사하는 것이다. 안전기준 위반 수입 제품의 국내 유통 사전 차단이 주요 목적이다. 안전인증 미필‧허위표시‧표시위반 등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우선 통관보류 조치된다. 이후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인증을 받거나 위반사항을 보완하면 통관이 가능하다. 그 외에는 전량 반송 또는 폐기된다. 특히 이번에는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 등 각 기관이 관리하는 우범 정보를 상호 심층 연계해 검사 대상을 선별했다. 이에 따라 작년 대비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을 더 많이 적발했다는 것이 관세청 설명이다. 작년엔 총 6
2023-07-27 14:39:01
무려 19만개…'이것' 위반한 수입 완구 무더기 적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과 관세청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상태로 수입된 온열팩, 전기찜질기, 완구 등 34만개를 적발했다.앞서 국표원과 관세청은 지난 11월 온열팩, 완구 등 16개 수입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수입 통관단계에서 국표원과 관세청은 합동으로 안전성 여부를 검사해 완구 19만개, 온열팩 14만개, 전기찜질기 8000개가 적발했다. 위반 유형은 관련 법령상의 안전 인증 미획득, 안전 표시사항 허위기재, 안전 표시기준 불충족 등이었다.적발된 물품은 일단 국내 수입통관이 보류되며, 향후 수입자가 미비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상대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된다.국표원 관계자는 "관세청과 협력해 계절성 품목뿐만 아니라 국내·외 리콜 생활제품, 사회적 유행 품목 등에 대해서도 국내시장에 유통되기 전 단계인 통관단계에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관세청과 국표원은 국민 안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합동으로 수입 통관 단계에서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8 11:12:06
"마약성 ADHD치료제, 6세 이상만 처방"…식약처, 안전기준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인 ADHD 치료제 1종과 진해제 3종의 안전한 처방과 투약을 위해 안전사용 기준을 마련, 일선 의료현장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의료용 마약류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는 만 6세 이상의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하며, 기침을 진정시키는 진해제는 마약류보다 비(非)마약성 제제를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ADHD 치료제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이 치료제는 만 6세 이상이면서 의학적으로 ADHD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만 써야 한다.1회 처방 시 3개월 이내로 처방하고, 3개월 이상 장기 투여를 할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재평가한 후 처방하도록 되어 있다.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제는 마약류가 아닌 의약품도 있으므로 오남용 위험이 있는 마약류보다 비마약성 제제를 먼저 사용해야 한다.의료용 마약류인 코데인, 향정신성의약품인 덱스트로메토르판과 지페프롤 등 3종의 진해제를 사용할 때는 만 19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급성기에 단기간 사용하고, 2종류 이상의 마약류 진해제를 같이 투약하지 않도록 했다.이와 함께 의료용 마약류의 과다·중복 처방을 방지하기 위해 의사는 ADHD 치료제 또는 진해제를 처방하기 전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이용해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라고 식약처는 권고했다.이번 안전사용 기준은 식약처와 전문가 협의체가 함께 논의한 뒤 이달 열린 2022년도 제1차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식약처는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사전알리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ADHD 치료제·진해제의 오
2022-08-24 10:34:47
정부, 완구 등 수입선물용품 안전기준 미달 72만개 적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과 관세청이 5월 가정의 달을 대비하여 완구 등 수입 선물용품을 대상으로 통관단계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안전기준 미준수 제품 72만개를 적발했다. 이번 집중검사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수입이 증가하는 완구, 스포츠용품 등 선물용품에 대해 국표원과 관세청이 통관단계에서 안전성 집중검사를 4주간 함께 실시해 이뤄졌다. 정부는 이번 통관단계에서 집중검사를 실시한 뒤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표시사항을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품을 적발하여 불법 제품의 국내 유통을 사전 차단했다. 품목별로는 완구가 71만여 점(2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지 1만점(22건), 운동용 안전모 2천점(11건) 순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72만여 점 중 적발 사실이 경미한 제품의 경우 수입업체가 미비점을 보완한 후 통관됐다.그러나 그 외에 분석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이거나 미비점을 보완하지 못한 제품에 대해서는 폐기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 조치될 예정이다.한편 국표원과 관세청이 지난 6년간 전기,생활용품 및 어린이제품에 대해 통관단계에서 협업검사를 지속 확대하여 홍보한 결과 불법제품 적발률이 지난 2016년 대비 7.4%p 감소하는 등 위해제품의 반입 차단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30 10:51:01
건강식품분말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초과한 쇳가루 검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건강분말 식품 중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쇳가루가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건강분말식품 40개 제품을 확보해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중 30%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치를 넘어선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조사한 건강분말식품의 종류는 새싹보리(12개), 여주(8개), 울금·강황(8개), 비트(6개), 새싹귀리(6개)를 분쇄 가공해 판매하는 것들이다.문제가 드러난 제품 중에는 안전기준(10.0mg/kg 미만)보다 22배 많은 쇳가루가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울금·강황 분말 5개, 여주 분말 3개, 새싹귀리 분말 2개, 새싹보리 분말 2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쇳가루가 확인됐다.해당 제품 판매자들은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제품의 원료가 되는 농산물을 분쇄하기 전 충분히 세척하고, 분쇄 이후에는 자력이 강한 자석봉을 이용해 쇳가루를 제거하는 등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조사 대상 중 20개 제품은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금속성 이물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시험성적서가 제시되어 있지만, 이 중 7개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시험성적서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아울러 6개 제품은 기준에 따른 표시 사항도 일부 누락되어 있었다. 식품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제품명과 식품 유형, 유통 기한 등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0 13:45:47
전동팬 달린 '전자식 마스크', 연말부터 국내 판매 가능
올해 말부터 국내에서 전자식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5일 '전자식 마스크 제품 예비 안전기준'을 마련해 26일부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자식 마스크에는 필터와 전동팬 등 전자식 여과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착용자의 숨으로 들어가는 미세입자를 막고 편안한 호흡을 돕는다.그러나 이 제품은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진 산업융합제품으로 분류되어 국내 안전기준이 미흡해 업체가 제품 출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이를 해결하고자 업계는 지난 5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해 안전기준 제정을 요청했고, 국표원이 관계부처 및 전문가 협의체와의 논의를 통해 예비 안전기준을 신설했다.국표원 관계자는 "정식 안전기준 제정까지 통상 1년이 걸리기 때문에 제품의 빠른 출시를 지원하고자 예비 안전기준을 우선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비 안전기준에는 전자식 마스크 내부를 통과하는 흡입·배출 공기는 반드시 전자식 여과장치 필터를 통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필터 재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명시한 의약외품 원료 규격인 '폴리프로필렌 필터(비말차단용 부직포)'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이에 더해 전자마스크 본체는 유해 물질 14종 검사는 물론 물론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량 기준치, 내충격성, 방염성, 방수성능, 배터리 안전기준 등의 안전 요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국표원 홈페이지와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마련되어 있다.예비 안전기준은 원활한 제품 출시를 위해 12월 22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정부는 예비 안전기준 시행 후 빠른 시일 내 관련 법령을 개정해 정식 안
2021-10-25 13:4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