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만 보고 '우울감' 알아챈다...스마트폰 앱 개발
우울하면 미소가 줄어들까? 이는 우리의 편견일 수 있다.최근 스마트폰 사용자의 세밀한 표정, 동공 변화 등을 해석해 기분을 알아내는 앱 '페이스파이(FacePy)'가 곧 개발될 전망이다. 편견에 반하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 앱을 개발한 연구진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미소가 증가하는 것은 우울한 기분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람의 작은 표정이나 고갯짓, 심지어 동공의 움직임을 보고 우울감의 징후를 포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을 앞두고 있다. 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배상원 미국 스티븐스 공대 교수 연구진은 사용자의 동공 직경 변화를 통해 우울감 여부를 판단하는 앱 '퓨필 센스(PupilSense)'를 최근 개발했다. 이 앱의 정확도는 76%에 달한다.퓨필 센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연속 촬영해 10초 분량의 사진을 수집한 뒤 동공의 직경을 측정하는 앱으로, 인공지능(AI)이 사진을 보고 사용자의 동공이 얼마나 변했는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우울감이 정상 수준보다 높은지 알아낼 수 있다.연구진은 4주간 피험자 25명을 1만6000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에 활용한 결과, 이 앱은 76%가 넘는 정확도로 기준치 이상 우울감을 느끼는 사용자를 감지했다고 전했다.배 교수팀은 사용자의 표정을 단서로 기분을 파악하는 앱 '페이스파이(FacePy)'도 개발 중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얼굴을 촬영해 표정이나 고갯짓 등 비언어적 표현을 분석한다. 연구진은 이런 행동이 사용자의 여러 감정 상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기존 통념과 반대되는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연구진은 초기 연구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미소
2024-10-01 20:54:21
라인이 카카오톡 앞질렀다? 왜인가 보니...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라인'의 신규 설치 건수가 카카오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라인야후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나타내고, 이달 중순 카카오톡 오류가 3차례나 발생하면서 라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30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5월 셋째 주(20~26일) 라인 앱 신규 설치 건수는 6만1천640건으로 카카오톡(5만6천771건)보다 4천869건 많았다. 또 소셜네트워크의 메신저·전화·영상통화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앞서 5월 첫째 주(6~12일)에는 7만1천220건, 둘째 주(13~19일)에는 7만2천888건을 기록했다.주간 집계에서 라인 앱의 신규 설치 건수가 카카오톡을 앞서는 현상은 2주째 지속되고 있다.라인 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4월 넷째 주(22~28일)에 5만6천373건을 기록해 2022년 11월 중순 이후 1년 5개월 만에 카카오톡을 제쳤다.라인 앱 설치 건수 증가세는 이달 들어 더욱 강해졌다.네이버가 2011년 6월 출시한 메신저 앱인 라인은 일본 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9천6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또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아시아 시장에서 이용자가 2억 명이나 된다.현재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보다 라인 앱의 신규 설치가 많아진 것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현상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13년간 키워낸 라인을 일본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생기면서 모바일 이용자들의 관심도 커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달에도 정치권에서 라인야후 사태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됐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2024-05-30 09:54:14
네이버·유튜브도 제쳤다...'자주 쓴 앱' 2위는?
인스타그램이 네이버와 유튜브를 앞지르고 1분기 '한국인이 자주 사용한 앱' 2위를 차지했다. 현재 인스타그램은 사용 시간 면에서도 3위 네이버를 바짝 추격 중이다.23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의 조사 결과, 인스타그램의 1분기 월평균 실행 횟수는 약 149억3천374만회로 1위 카카오톡(727억108만회)에 이어 2위에 올랐다.인스타그램의 실행 횟수는 작년 1분기만 해도 109억8천954만회로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에 이어 4위였다. 그러나 작년 4분기 137억373만회로 급증해 유튜브(136억4천151만회)를 제치고 3위가 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네이버(141억2천850만회)까지 넘어섰다.인스타그램은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앱' 순위에서도 네이버를 따라잡을 기세다.1분기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201억9천644만분으로 집계돼, 유튜브(1천57억7천777만분), 카카오톡(323억3천240만분), 네이버(206억7천809만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작년 1분기 인스타그램과 네이버의 사용시간 격차는 88억5천만분이었지만, 1년 새 4억8천만분으로 좁혀졌다. 따라서 조만간 사용 시간 면에서도 네이버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인스타그램이 이처럼 네이버를 위협하는 이유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대 초 출생)가 자주 이용하는 데다 실행 후 오래 머무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편 '한국인이 많이 사용한 앱'을 의미하는 월간활성이용자(MAU) 부문은 1년 전과 같았다. 카카오톡이 4천825만명으로 1위를 지속했고 유튜브(4천666만명), 네이버(4천391만명), 쿠팡(3천27만명), 네이버지도(2천676만명), 인스타그램(2천42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3 09:42:11
정부 '아이사랑' 접속 지연..."현재는 정상"
정부의 임신육아종합 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와 앱(애플리케이션)이 15일 한때 접속 지연돼 부모들이 불편을 겪었다.서비스 시스템을 운영 중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관계자는 "보육료를 결제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리며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며 "우회 이용 방법을 공지했으며,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이사랑은 어린이집 보육료를 결제하거나 입소대기, 시간제 보육을 신청하기 위한 플랫폼이다.정보원은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다수의 이용자 유입으로 아이사랑 포털과 앱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보육료 결제와 입소대기 등 주요 서비스를 ARS 등을 통해 우회 이용해달라"고 공지했다.보육료 결제는 음성 ARS나 보이는 ARS 안내에 따라 결제하거나 국민행복카드 실물카드 소지 후 어린이집을 방문해 결제하라고 안내했으며, 입소대기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시군구청을 방문해 신청하라고 알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5 17:21:22
"앱 안쓰면 진료 못 받나..." 병원 예약 어플 '똑닥' 논란
스마트폰으로 병원 진료를 예약하는 '똑닥' 앱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7년 전부터 서비스 중인 '똑닥' 앱은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진료를 예약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현재 누적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최근 앱 사용법을 모르는 노년층, 방문 접수한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한 병원 안에서도 현장 대기 고객, 똑닥 예약 고객 등이 겹치며 진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이 생긴다. 또 일부 병원은 똑닥 만으로 예약 접수를 받고 있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은 병원을 찾았다 발걸음을 돌리기도 한다. 여기에 최근 앱 운영사가 월 1천원의 구독료를 받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부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일부 인터넷 맘카페에서는 "앱을 이용하는 병원에 예약하려면 무조건 구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어쩔 수 없이 유료 결제를 했다"는 등의 불만 섞인 게시글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국감에서는 진료예약 플랫폼들이 진료 차별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무료 또는 비회원 간에 진료 접근성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공공 서비스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6 09:47:21
'바삭' 감자칩 소리 없애는 앱 등장
영상통화를 하거나 줌 회의를 할 때 상대방이 먹는 과자 소리가 귀에 거슬린 경험이 있는가. 특히 멀티플레이 게임을 할 때 몇시간씩 헤드폰을 쓰고 있다면, 그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릴 수 있다. 이런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미국의 나초칩 회사 도리토스가 음성 채팅, 줌 또는 헤드폰을 사용하는 모든 통화에서 '바삭'하며 과자 씹는 소리를 없애주는 앱 '도리토스 사일런트'를 이달 초 출시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실상 게이머들을 위해 개발된 이 앱은 현재 PC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점차 다른 기기로도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마이크를 쓸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칩을 씹을 때 나는 바삭바삭한 소리는 쿠키보다 자극적이다. 바로 이 점이 특히 게이머들에게 도리토스가 인기 있는 이유다. 그러나 도리토스가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등에서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게이머 본인은 간식 먹으며 게임을 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상대방이 간식 먹는 소리는 거슬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먹는 건 괜찮지만 남이 먹는 소리는 듣기 싫다는 것이다. 몇 년 전 '덜 바삭한' 도리토스를 만들겠다고 했다가 비웃음을 샀던 도리토스는 새 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앱 개발을 맡은 스무스 테크놀로지는 약 500명이 도리토스를 씹는 소리를 녹음해 5천가지의 바삭거리는 소리를 시뮬레이션했다. 그리고 말하는 목소리와 이 바삭거리는 소리를 섞은 뒤 이를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을 생성, 이들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앱은 도리토스에서만 학습됐지만 실제로는 다른 칩, 크래커, 생야채 등의 소리에서도 작동한다고
2023-11-28 12:35:15
'지그재그' 쇼핑 앱 오류...주소·키·현관 비번까지 노출
카카오스타일에서 서비스 중인 지그재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로그인 오류가 발생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카카오스타일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개인정보포털에 신고를 마쳤으며 향후 보상 및 재방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여성 의류 쇼핑 앱 지그재그 화면에서 로그인시 본인 정보가 아닌 다른 고객의 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마이페이지에서 개인 정보 확인시 다른 회원의 이름·배송주소·주문내역·회원등급이 노출됐다. 지그재그 앱 내에는 리뷰(논평) 작성을 위한 키·체중을 비롯해 거주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개인정보포털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고, 현재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는대로 보상·재발방지 대책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7 18:05:22
"아이 병원비 빌려주세요" 채팅앱 女, 10억 편취
아이 병원비를 빌려달라며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알게 된 피해자들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챙긴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재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6월~지난해 12월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아들 병원비가 필요하다고 속여 10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채팅 앱에 "아들 병원비로 300만원을 빌려줄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를 본 피해자들이 연락 해오자 A씨는 "아들이 입원해 급히 병원비가 필요하다. 300만원을 빌려주면 3달 내 갚겠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당시 A씨의 아들은 입원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이후에도 다른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피해자를 속였다. A씨는 아들이 뇌전증을 앓고 있으며 보험비를 주거나 일을 해서 갚겠다고 했다. 이렇게 A씨는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180여회에 걸쳐 1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했다. 재판부는 "A씨는 개인 채무만 수천만원에 이르러 빌린 돈을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며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을 편취했으며 범행 경위,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보상이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보상받을 수 있다고 볼 만한 사정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6 09:14:48
"오늘 스타벅스 무슨 날?"...'스벅' 앱 접속 지연, 왜?
스타벅스 앱에 동시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출근길 커피를 사려는 직장인들이 10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해프닝이 생겼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코리아는 무료 사이즈업 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발생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오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스타벅스 무슨 날인가요?" 등 '스벅' 앱 이용에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스타벅스 앱에 접속하면 곧장 주문 화면이 뜨지 않고 대기시간이 안내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스타벅스 앱에 접속하면 '동시 접속자가 많아 잠시 대기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주문 창을 켜기까지 10여분 이상 대기해야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오텀 사이즈업 쿠폰'을 골드 등급인 회원들에게 발급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쿠폰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앱 내 대기가 발생했다"며 "현재 정상화 조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2 16:33:53
"이젠 신고도 인터넷으로!" '112 국민포털' 생긴다
경찰이 기존 전화 또는 앱으로 가능했던 112 신고 수단에 인터넷을 추가하고, 신고 안내부터 출동 정보까지 전부 파악할 수 있는 '112 대국민 포털'을 만들 계획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112신고 포털 구축 및 112긴급신고 앱 개선' 용역을 공고했다. 사업 금액은 9억8천500여만원이다. 경찰청은 "112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긴급 신고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서비스가 없어 112 신고, 112 홍보, 신고 및 출동 상황 등 정보 제공을 위한 대국민 포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앞으로 포털을 통해 112 신고뿐만 아니라 올바른 신고 방법, 관련 법령, 신고에 대한 처리 결과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령 기존에는 112 신고 후 처리 결과를 알려면 112로 전화하거나 경찰서로 직접 찾아가 사건처리표를 받아야 했지만 이를 포털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잇다. 또 범죄 신고가 아닌 상담 신고로 경찰력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112 포털에서 112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비범죄 신고는 110(국민권익위원회), 182(경찰 민원)로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번 용역으로 기존의 '112긴급신고' 앱도 최신 운영체제에 맞게 고도화하고 '보이는 112' 서비스 절차도 단순화하기로 했다. 보이는 112는 신고자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위치와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신고 시스템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0:11:41
"돈쓴 적 없는데"...'스벅' 앱 충전금 날아간 이유는?
스타벅스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90여명의 계정이 해킹당해 충전금 약 800만워이 부정 결제되는 일이 발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문제가 된 해외 IP를 차단, 피해 계정의 충전금을 모두 보상했다. 14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2일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10일 불법 취득한 아이디, 패스워드를 무작위로 조합한 후 해외 IP를 통해 당사 앱에 부정 로그인한 시도가 있었다"며 "로그인에 성공한 계정의 충전금을 도용해 결제했다"고 공지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당사는 해당 사건 확인 즉시 공격자의 해외 IP를 차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며 "피해가 확인된 고객의 충전금은 당사가 전액 보전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관련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하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타벅스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에 사과드린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강화된 인증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4 09:41:20
구글 美 뉴스 앱 출시한다...'쇼케이스' 등장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조만간 미국에서 뉴스 제공 앱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Google News Showcase)를 출시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뉴스 쇼케이스는 2020년 발표한 뉴스 제공 플랫폼이다. 그동안 20여개 국가에서 소개됐지만 미국에서는 협상 난항으로 출시가 어려웠다. 구글은 이번 출시를 언론사 지원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150개 이상의 언론사와 뉴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역 언론사가 90%를 차지하며 AP와 블룸버그, 로이터통신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 등 규모가 큰 매체들이 포함됐다. 구글은 최근 수년간 월스트리트 저널 모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 등 주요 매체로부터 사용료를 내지 않고 뉴스 콘텐츠를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구글은 2021년 뉴스 코퍼레이션과 글로벌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이를 통해 연간 1억 달러(1천3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WSJ 외에 미국에 뉴욕 포스트도 소유하고 있으며, 호주와 영국에 언론 기관을 소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쇼케이스를 포함, 구글과 3년에 걸쳐 연간 약 1억 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구글의 미국내 쇼케이스 출시는 최근 빅테크 플랫폼에 대해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1일 빅테크에 뉴스 콘텐츠 사용에 대한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저널리즘 보호법'이 하원을 통과했다. 이에 대해 메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캘리포니아주내 뉴스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
2023-06-09 10:47:21
'앱 잘못 깔았더니'...피싱범에 개인정보 몽땅 넘겼다
지난 3월 1일 오후 5시 30분께 경기 김포경찰서 사우지구대로 한 여성이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이 여성은 딸인 척 "엄마 나 액정이 깨져서 전화가 안 돼. 수리해야 하는데 계좌 정보가 필요해"라는 메시지를 보낸 피싱범에게 이미 주민등록증 사진과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전부 보낸 상태였다. 이어 "인증을 받아야 하니 보내주는 링크를 눌러서 프로그램을 깔아"라는 말에 의문의 앱까지 설치했는데, 곧 휴대전화가 먹통이 된 채 화면이 제멋대로 움직이고 조종되는 걸 보고 깜짝 놀라 지구대를 찾은 것이었다. 지구대원들은 곧바로 여성의 휴대전화에 '시티즌 코난' 앱을 설치했다. 2021년 김포경찰서에서 최초 제안해 경찰대 치안연구소가 만든 이 앱을 사용하면 피싱 일당이 사용하는 악성 앱을 탐지할 수 있다. 역시나 해당 휴대전화에는 원격제어 앱을 비롯한 악성 앱 여러 개가 깔려 있는 상태였다. 사우지구대 관계자는 "곧바로 악성 앱을 삭제하고 은행을 통해 1천400만원이 들어있던 계좌를 출금 정지 조치했다"며 "다행히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조금만 늦었더라도 돈이 빠져나갈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피싱 사기에는 악성 앱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대환대출을 빙자한 사기의 경우 신청서라며 압축파일 등을 전송해 앱 설치를 유도한다. 정상 금융기관 앱과 같은 이름과 이미지로 되어 있어 눈치채기 어렵다. 악성 앱이 깔리면 사기범들은 휴대전화의 주소록과 통화기록을 탈취하고 '강수강발'(전화를 강제로 수신하고 강제로 발신하는 것) 기능 때문에 피해자가 거는 모든 전화를 가로챌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아는 만큼 예방할 수 있다"며 "앱을 설
2023-05-25 10:57:58
외신이 본 한국 '저출산' 대책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 중인 한국에서 육아 앱이 워킹맘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블룸버그는 먼저 6년 전 직장을 뛰쳐나와 아이돌봄 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를 창업한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의 사연을 소개했다.정 대표는 과거 아픈 아이를 학교에서 데려와 줄 사람을 찾지 못해 회사 화장실에서 훌쩍이는 동료의 모습을 목격했다.남 일이 아니라고 느낀 정 대표는 일-가정 양립의 물꼬를 트기 위해 부모와 아이를 맡아줄 사람을 연결해 주는 앱인 맘시터를 세상에 내놨고, 최근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정 대표는 "우리들 사이에 죄의식 문화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엄마 혼자 아이를 돌보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는 핵가족화로 가족들의 육아 지원을 더는 기대하기 힘들어지면서 이 같은 육아 앱이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한국 육아정책연구소 배유진 연구원은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길 땐 엄청난 신뢰가 필요한데 그러한 사람은 아주 적다"며 "지원시설 접근성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영국 레가툼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구성원 간 신뢰도를 측정하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지표에서 선진국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끝끝내 일을 포기하거나 출산을 포기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이는 한국 여성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실제 한국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2021년 기준 60%를 밑도는 수준이고,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세계 최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정부는 2007년 자체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7만8천 가구가 해당 서비
2023-02-17 16:45:44
"앱으로 택시호출, 개인정보 팔리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플랫폼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해도 사용자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택시기사에게 전달되지 않고 플랫폼에만 저장된다고 29일 밝혔다.개인접오위는 전날 제21회 전체회의에서 모빌리티(택시) 중계플랫폼 카카오T, i.M, UT, 반반택시 등의 개인정보 처리현황 분석 결과를 보고했다.모빌리티는 지난 5월 개인정보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 대상으로 선정된 온라인 플랫폼 7대 분야 중 하나다. 개인정보위는 오픈마켓, 주문배달에 이어 세 번째로 운영환경을 분석했다.택시를 호출하고 이용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는 이용자의 택시 호출, 택시기사에게 호출정보 전송, 택시기사의 호출 수락, 운행, 운행 완료의 다섯 단계로 이뤄진다.택시기사에게 전달되는 호출정보는 이용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대신하는 안심번호와 출발지·도착지 위치정보다. 분석대상 사업자 모두 이용자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는 택시기사에게 전달하지 않고 플랫폼에만 저장해서 분실물 확인, 민원 처리 용도로 사용한다.이용자가 앱을 통해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에도 발신번호표시제한 기능이 자동 설정돼서 택시기사는 이용자의 연락처를 알 수 없다.운행 완료 후 택시기사가 앱을 통해 운행이력을 확인할 경우, 출발지와 도착지, 승·하차 시각, 결제정보 등만 표시되고 이용자의 정보는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용자는 운행 완료 후에도 택시기사 이름과 차량번호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일정 기간 이후 가림처리(마스킹)하거나 택시기사 연락처도 안심번호를 제공해서 택시기사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우수사례도 일부 사업자에게서 확인됐다.양청삼 개인
2022-12-29 13: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