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보조배터리 화재 발생…인명 피해 없어
비행기 내 승객이 갖고 탑승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5시쯤 인천공항에 접근 중이던 이스타항공 ZE512편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당시 기내에는 181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한 승객이 보조배터리 2개를 연결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타항공 측은 승무원이 연기를 확인한 즉시 물을 부어 화재를 진압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앞서 지난 4월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도 승객의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해 후속편 운항이 일부 지연된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12 16:34:49
비행기 안에 발생한 연기, 원인은 '짐칸'에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여객기 안에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나 조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후속편 운항이 늦어졌다.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273명의 승객을 태우고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여객기 안에 연기가 감지됐다.연기는 오버헤드빈(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있던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피어오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시아나항공 측은 즉시 소화 조치했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기내에 소지한 채 탑승하도록 안내하고 있다.OZ8913편은 예정대로 제주에 도착했다. 하지만 항공기 안전 점검 등으로 아시아나항공의 후속편 운항이 2시간가량 지연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8 14:07:42
"여기 의사 없나요?" 비행기서 진통 겪은 산모, 결국...
캐나다 토론토로 비행 중이던 에어캐나다 여객기 안에서 출산 상황이 펼쳐졌다고 CTV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지난 6일 카리브해 국가 세인트루시아 공항에서 이륙한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만삭의 산모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고 밝혔다.산모는 항공기 출발 직후 '의료 상황'을 겪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방송으로 의사를 찾아 SOS를 요청했고, 2명의 승객이 호출에 응해 여성의 출산을 도왔다.산모는 출산 예정일보다 이른 시기에 진통을 겪고 아기를 순산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항공은 얼마 지나지 않아 출발지로 회항했고 산모와 아기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에어캐나다는 "응급 상황을 도와준 의사들에게 감사한다"며 "우리 승무원들의 전문적 대응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2 10:47:07
비행 중 엔진 끄려던 조종사, '이것' 먹었다
84명이 탄 여객기 엔진을 공중에서 끄려다 미수에 그친 미국 조종사가 비행기에 타기 이틀 전 환각 효과가 특징인 '환각버섯'(magic mushrooms)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법원 문서를 근거로 알래스카항공 조종사 조셉 에머슨(44)이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에머슨은 경찰에 평소 신경 쇠약을 앓아왔다며, 사건 이틀 전 환각버섯을 먹고 4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채 비행기에 탔다고 밝혔다. 에머슨은 지난 22일 오후 5시 23분께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이륙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자회사 호라이즌항공 2059편 조종실에서 엔진을 끄려고 하다가 기장과 다른 조종사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당시 에머슨은 비번이었고 항공업계 관행에 따라 조종실에 마련된 여분의 좌석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기장과 조종사들이 그를 막아 엔진은 꺼지지 않았고 다친 승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에머슨을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5 14:08:47
"좌석에서 연기가..." 비상착륙한 中 여객기, 이유는?
의자 사이로 떨어진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바람에 중국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5일 펑파이 신문 등에 따르면 13잉 오후 2시40분께 시짱(西藏·티베트) 라싸를 출발해 상하이로 가던 동방항공 여객기 기내가 갑자기 연기에 휩싸였다. 승객들이 깜짝 놀라 승무원을 불렀고, 확인 결과 의자 사이에 떨어진 보조배터리가 눌리며 연기가 나는 것이었다. 승무원들이 의자를 떼어낸 뒤 보조배터리를 찾아냈고, 여객기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사고 지점에서 가까운 후베이성 우한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여객기가 착륙할 때까지 기내에는 타는 냄새가 가득했고, 안전하게 착륙하자 승객들이 박수를 치기도 했다고 한 승객은 전했다. 동방항공 측은 "승객이 갖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났고 승무원이 즉시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며 "여객기가 착륙한 뒤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후속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5 18:33:14
대한항공 여객기 10시간 넘게 지연..."기장 쓰러져"
말레이시아에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기장의 건강상태 악화로 10시간 넘게 지연됐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72편이 10시간40분 가량 지연됐다. 비행기에는 2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해당 여객기 기장은 현지에서 식사를 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대체 기장을 섭외하느라 지연이 길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측은 피해 승객들에게 호텔 제공, 일정 변경 등 조치를 취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3 21:32:01
대한항공 여객기서 실탄 발견...230명 대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갈 예정이던 항공기에서 실탄이 나와 승객 21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10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당시 한 승객은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마닐라로 갈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이후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은 비행기에서 내려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탄이 기내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대테러 기동팀과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0 10:45:22
네팔 여객기 부기장, 17년전 남편도 추락사했다
이번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 파일럿 부부가 17년 차이를 두고 같은 항공사 소속 비행기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예티항공은 15일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한 ATR-72의 안주 키티와다 부기장의 기구한 사연을 이같이 전했다.그의 남편인 디팍 보크렐 조종사가 2006년 같은 항공사 소속으로 소형 여객기를 조종하다 사망한 인물이라는 것이다.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은 2006년 6월 21일 네팔 카말리주 줌라의 국내선 전용 공항에서 정원이 20명 정도인 캐나다제 소형 프로펠러 여객기 '트윈 오터'를 몰다 추락했다.당시 사고기는 한 차례 착륙에 실패한 이후 황급히 착륙 활주로를 변경하기 위해 급선회하다 실속을 일으켜 추락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보크렐 조종사를 포함한 승무원 3명, 승객 6명이 모두 숨졌다.남편은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키티와다는 그 남편을 따라 파일럿의 길을 걸었다. 예티항공에 따르면 키티와다는 남편의 사망 보험금으로 조종사 훈련 비용을 충당했다.남편이 사망한 지 4년 만인 2010년 키티와다는 마침내 남편의 옛 직장 예티항공에 조종사로 당당히 입사했다.그 이후 비행 시간 6천400시간을 채우는 동안 그는 고된 파일럿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했다.하지만 15일 키티와다가 부기장을 맡았던 ATR-72기는 포카라공항을 코앞에 두고 좌우로 뒤뚱거리다 양력을 잃고 추락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탑승자 72명 중 최소 68명이 숨졌다.예티항공에 따르면 사고기의 카말 K.C. 기장은 비행 시간이 2만1천900시간에 이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키티와다 역시 규정에 따라 비행했다고 예티항공은 주장했다. 포카라행 비행이 처
2023-01-17 14:02:48
미 여객기 조종석으로 침입 시도한 남성…승무원 도운 승객들
이륙한 미국 여객기 조종석에 한 남성 승객이 침입하려는 위험천만한 시도가 있었지만, 승무원과 승객들의 제압 끝에 무사히 승객을 끌어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에서 테네시주 내슈빌로 운항을 시작한 델타항공 386기에 탄 승객 한 명이 조종실에 침입하려다 제압당했다.이 남성을 발견한 승무원이 먼저 제지를 시도했고, 뒤이어 승객들도 가세해 난동을 부린 남성의 손과 발을 묶어 여객기 뒤편으로 옮겼다.현지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난동을 피운 승객은 제압당한 당시 "여객기를 멈춰"라고 반복적으로 소리를 질렀다.다행히 난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이 여객기에는 6명의 승무원과 16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남성의 난동 후 여객기는 가까운 뉴멕시코주의 앨버커키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사법 당국은 이 승객을 여객기에서 구금했다.항공사와 사법당국은 난동을 부렸던 승객이 무장 상태였는지, 항공기 납치 목적이었는지, 술 또는 약에 취한 상태였는지 등에 대해서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한바탕 소동 이후 항공기는 다시 목적지를 향해 운항했다.델타항공은 이날 성명에서, 난동을 제압하는 데 도움을 준 승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7 15:36:45
흡사 전용기…'텅' 비어버린 여객기 모습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타격을 입은 여행산업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다 최근 세계 각지 네티즌들은 비어버린 여객기 내부 모습을 촬영해 소셜 미디어로 공유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올린 항공기 사진을 보면 으레 꽉 차기 마련인 객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십수 명의 사람만 탑승하고 있어 버스나 기타 다른 교통수단을 떠올리게 한다. 현재 전 세계에 12만5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2020-03-13 15: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