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식품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식품업체들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협의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이상 기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동 사태 여파로 식품사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제를 요청했다.협의회는 특히 "최근 초콜릿의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상승한 것은 맞지만 이를 바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협의회는 “지난 2017년에는 코코아 가격이 전년 대비 29.70%까지 하락했지만, 코코아를 원재료로 한 제품의 가격 인하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협의회는 또 "식품사들이 원재료와 환율이 하락하던 기간에는 소비자 가격 인하 없이 이익을 누렸음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생길 때마다 곧바로 인상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소비침체로 이어져 악순환될 수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26 10:51:17
맥도날드도 가격 오른다...평균 2.8% 인상
맥도날드가 오는 17일부터 30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로, ‘불고기 버거’(단품)는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는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세트 메뉴의 경우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4종의 가격이 200∼300원씩 인상된다.다만 판매량이 가장 많은 '빅맥 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과 국제 물류비 상승에 따라 3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2.8%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지난해 연말 이후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가 모두 제품 가격을 올린 상황이 됐다.한편, 맘스터치는 지난 3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최고 900원 인상했고,버거킹도 올 들어 지난달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0 10: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