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0대 직원 극단선택..."워킹맘 차별했다"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여성 개발자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유족 측 고소장이 접수돼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나섰다. 19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등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던 30대 여성 A씨가 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이후 A씨 유족은 약 6개월 뒤인 지난달 24일 고용노동부에 "A씨가 생전 직장에서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을 호소했다. 네이버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유족은 고소장에 "A씨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뒤 원치 않는 부서에 배정되는 등 차별을 당해 힘들어했다"며 "주변에도 이 같은 사실을 호소했으나 네이버가 적극적인 조처에 나서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정황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수사가 시작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0 13:32:28
19만 유튜버의 고백..."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유족입니다"
19만 운동 유튜버 '온도니쌤'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5일 온도니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튜브를 시작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저는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가족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영상에 따르면 온도니쌤은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어머니와 6살 많은 새 오빠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온도니쌤이 중학교 입학하던 해에는 아버지와 새엄마 사이에 이복동생이 태어나기도 했다.하지만 온도니쌤은 "새 오빠가 아버지와 새엄마, 이복동생 3명을 모두 살해했다"며 "5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새 오빠가) 3명을 모두 죽였다"고 말했다.그는 "아빠를 마지막으로 본 게 차량 트렁크 속에서 흉기로 난도질당한 처참한 모습이었다. 그 당시에는 악에 받쳤었고 현실을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며 "그렇게 비극적으로 돌아가셔서 거의 1년을 매일 울었고 지금도 이 장면이 매일 떠올라 힘들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온도니쌤은 새 오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질투심이 제일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6살 때 아빠가 재혼했는데 새엄마는 아빠 앞에서는 저를 친딸처럼 챙기는데 아빠가 없을 때는 구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아들한테만 모든 사랑과 지원을 다 해주던 분이셨다"라고 회상했다.이어 "그러나 늦둥이 동생이 태어나면서 관심이나 경제적 지원들이 그쪽으로 쏠렸다. 오빠는 성인이고 가정을 이루고 있는데도 엄마한테 돈을 달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근데 동생한테 지원이 가자 그게 질투 나서 살해한 것 같
2023-02-27 09:43:58
팔꿈치 수술 받고 사망한 4세...유족 "이상한 점 많아"
4살 여아가 병원에서 팔꿈치 뼈 접합수술을 받은 뒤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7일 김포시 모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4세 A양이 수술 직후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양은 팔꿈치 뼈 골절상을 입고 당일 오전 해당 전문병원을 찾았으며 오후 4시 30분께 수술실에 들어가 수면 마취와 뼈 접합수술을 받았다.그러나 약 한시간 뒤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상급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7시 10분쯤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의 의뢰로 A양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사인은 밝히지 못했다.A양의 큰아버지는 온라인상에 “진료 기록지를 살펴보면 과거 A양이 진단받지 못했던 ‘부정맥’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 등 이상한 점이 많이 보인다”라며 “수술 동의서에 있는 주치의 사인도 다른 기록지에 있는 사인과 달랐다”라고 주장했다.병원 측은 “진료 기록지에 부정맥이라고 적힌 것은 심전도 측정기가 성인 기준으로 A양을 측정해 오류 출력한 것일 뿐”이라며 "실제 A양의 심전도는 이상이 없었고 수술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수술은 주치의가 직접 A양 부모에게 설명하고 동의서에 사인한 뒤 진행했다"며 "사실을 밝히기 위해 관련 의료 기록도 모두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고 했다.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료기록과 수술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자료를 감정 의뢰해 주치의의 과실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2022-12-20 09:01:14
"아이 보고싶어 살 수 없다" 이태원 참사 유족, 자유로서 발견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고를 한 이태원 참사 유족이 자유로에서 발견돼 무사히 귀가 조치됐다.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9분 쯤 고양시에 거주하는 이태원 참사 유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112신고 전화를 걸었다.A씨는 신고 전화에서 자신을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고 말하며 “아이가 보고 싶어 살 수가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 후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접수한 경기 고양경찰서는 GPS(위성항법장치) 추적을 통해 A씨가 강변북로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출동했다.경찰은 A씨를 자유로에서 찾아낸 뒤 설득해 귀가 조처했고, 자택까지 동행했다. 한편 지난 7일 174개 시민단체들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를 출범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의 의사를 반영한 ▲국가책임 인정와 공식 사과 ▲이태원 참사 기억과 희생자 추모 ▲피해자 권리를 중심으로 한 지원 대책 마련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와 안전사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등을 대책회의에서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9 10:42:15
"유족 동의도 없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 파문
친야 성향 온라인 매체 2곳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명단을 온라인 상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망자 명단을 공개한 온라인 매체는 유튜브 채널 '더탐사'와 '민들레'다. 민들레 측은 14일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 아래 사망자 155명의 실명이 적힌 포스터를 게재했다. 민들레 측은 "시민언론 더탐사와의 협업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명단을 공개한다"며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 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며 "희생자들의 영정과 사연, 기타 심경을 전하고 싶은 유족들은 이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더탐사 측도 SNS를 통해 "입수한 명단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도 모두 넘겨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가 더 챙겨보도록 하겠지만 거기에 따르는 법적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떻게든 유족을 자꾸 모아 뭔가 정치적인 도모를 하려는 사람들이 저런 짓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광주 민주화 유공자 명단도 공개가 안 되고 있는데,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인데도 공개하지 않은 건 사생활 문제나 사적정보 같은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q
2022-11-14 17:11:12
독감백신 사망 고교생, 부검서 아질산염 검출…유족 "억울해"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뒤에 사망한 17세 고교생 A군의 시신에서 백신과 무관한 독극물인 '아질산염'이 검출됐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유족은 27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서 경찰이 사망한 A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인천 모고등학교 3학년 A군의 시신에서 치사량 이상의 아산질염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경찰과 질병관리청에 통보했다. 아질산염염은 식품첨가물로, 다량 섭취 시 중독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A군의 형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국과수 검사 결과 (동생 시신에서) 아질산염이 다량 검출됐다면서 독감 백신과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 지으려 한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비중을 두고 수사를 있다고 하는데, 동생 친구, 학교에 대한 수사에서는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며 “평소 동생은 우한페렴(코로나19)에 걸릴까봐 마스크도 KF80 이상만 착용하고 비위생적인 것은 섭취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생은 성적이 전교 상위권이었고 대학교 입시를 거의 다 마쳐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최소인 상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성실하게 공부만 한 제 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사건이 종결된다며 너무 억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0-27 13:46:31
이케아, 서랍장 깔려 숨진 아이 유족에 536억 배상
다국적 가구 업체인 이케아 서랍장 제품에 깔려 숨진 2세 아이 유족이 거액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AP통신은 현지시간 6일 이케아가 자사 제품에 깔려 숨진 2세 남아 '요제프 두덱' 부모에게 4천6백만 달러, 우리 돈 약 5백36억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두덱은 지난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32kg에 달하는 이케아 서랍장 '말름'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그 밑에 깔려 숨졌다. 이에 두덱의 부모는 이듬해 이케아가 이같은 위험을 알고 있었음에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회사를 고소했다.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2017년 자료에 따르면 말름 서랍장 사고로 미국에서만 아동 5명이 숨졌고, 90여 명의 어린이가 다쳤다.이케아는 성명을 통해 "어떤 합의도 이 비극적 사건을 바로잡을 수 없지만 소송이 마무리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더욱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1-08 1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