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비교도 습관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끊임없이 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다른 아이와의 비교’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쉽지 않다. 엄마의 눈에 보이는 아이의 행동들, 귀에 들어오는 타인의 평가는 계속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부터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 세상에 똑같은 아이는 존재할 수 없고, 성격도 타고난 기질이라서 바꾸기가 쉽지 않다. 이 명제들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 이를 받아들이...
2021-04-23 15:07:08
[키즈맘 신간] 우리 아이, 공감하며 잘 키우려면
"아들은 딸보다 말이 적은 편이고 눈치도 빠르지 않으며 자기 생각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조리 있게 많은 양의 말을 한꺼번에 쏟아내서 혼을 쏙 빼놓는 딸과는 영 딴판의 모습입니다. 아들은 바로 이 뇌량의 차이로 인해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그런데 부모님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들의 뇌량이 좁다고 해서 감정을 못 느끼거나 정말 무딘 것은 아니라는 점이지요." (p.20~21) 아이를 키우면서 문제가 생길 때 '죄책감'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기에, 자신을 다른 집 부모와 비교하거나 자격지심을 느끼면서 귀한 심리적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공감했더니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의 저자 곽윤정 교수는 이러한 부모의 입장에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뇌와 관련된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양육 과정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부모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있다. 먼저 곽 교수는 '처음부터 완성형인 부모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단언한다. 자녀에게 무언가 해주기 위해 자꾸만 무엇을 해줘야 할 것 같고 끝도 없이 부족함을 느끼는 부모들이 많지만, '완벽한 아이가 없듯이 완벽한 부모도 없다'라는 것. 뇌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주관적인 시선으로 아이들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자녀를 진정으로 공감하고 바라보면서 좋은 부모가 되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고자 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뇌발달적
2020-07-15 17:00:03
[키즈맘 신간] 아이 키우며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건
"언제까지 아이 뒤치다꺼리 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야 하는 걸까요? 나 잘 키우고 있는 것 맞나요?" 육아와 동시에 일과 삶을 이끌어 간 선배의 입장에서 쓴 맞춤형 부모 지침서가 나왔다. 신간 <아이 키우며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건>의 장윤영 작가는 바쁜 2030 워킹맘 엄마들에게 일과 육아, 삶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준다. 작가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는 단어 대신 '워라하(work and life harmony)'를강조한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은 최대한 적게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 즉, '일'은 부정적인 이미지, '삶'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식하면서 일과 삶에 간극이 생기는 것이다. '워라하'는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고 일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일의 가치와 의미에 집중한다. 작가는 우리가 아이를 키우고 일하는 인생의 과정에서 일이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육아에 쫓기는 시간에 엄마의 인생은 어떻게 무게중심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한 일과 육아, 삶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육아는 단순히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인 내가 얼마나 '성장'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엄마도 성장해야 아이도 잘 자랄 수 있으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충만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도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육아와 시간관리, 우선순위, 대인관계, 마음관리 방법, 경력관리와 새로운 도전, 일과 삶의 조화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이 책을 보면서 자신만
2020-07-08 16:31:01
[키즈맘 신간] 엄마가 알려주는 아이의 말공부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면서, 친구들과 자주 다툰다거나 말버릇 때문에 선생님에게 자주 혼나고 온다며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좋은 말습관을 기를 수 있을까? 국내 최고의 부모교육전문가로 알려진 임영주 작가는 20년 넘게 육아멘토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엄마가 알려주는 아이의 말공부>에 담았다. "아이의 말습관은 인생에서 가장 유연하고 강력한 힘이다"라고 강조하는 임 작가는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사랑과 인정을 받는 대화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대화법이 결국 아이의 자존감, 친구관계, 자기 표현력, 문제해결력까지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말 교육'의 부재는 다양한 갈등상황을 만든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잘못된 언어 습관으로 꾸지람을 들었을 경우 아이는 '왜 나한테 저러는거지?','친구들은 날 싫어해'라고 생각하며 자신감과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용기내어 부모님께 말했더니 "너는 왜 그런 상황에서 말을 못했어?","친구들이 그렇게했는데도 가만 있었어?" 라며, 아이보다 더 억울하고 화가 난 부모가 오히려 아이를 혼내킨다. 아이가 도움을 요청해도 부모가 구체적인 가이드를 알려주지 못하고 "그렇게 말하면 못 써","예쁘게 말해야지"라는 말만 되풀이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말습관이라는 것은 단번에 바뀌지 않는다. 아이가 밖에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돌아와 부모님을 찾을 때가 바로 '기회'라고 볼 수
2020-06-05 16:00:02
"퇴사하고 육아? 두렵지만은 않아요!" 5년차 육아하는 아빠 노승후
다음 내용을 읽어보고 상상을 해보자. 두 딸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고 머리를 빗겨준다. 영양을 생각한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집안일을 하고 운동을 한 다음 책을 읽으며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이 돌아오면 간식과 저녁밥을 챙겨주고 책을 읽어주거나 학습 지도를 한다. 자연스럽게 떠올린 장면 속 부모가 엄마라면 그 편견을 깨보자. 아빠 노승후 씨의 일상이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사직서를 제출한 뒤 육아에 뛰어들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노승후 씨가 걸어온 아빠와 남편으로서의 발자국을 일문일답으로 풀었다. kizmom 육아를 위한 퇴사를 고려한다면 아내의 사회적 성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노승후(이하 노) 사실 저는 아내가 아이를 돌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두 번의 육아휴직 이후에도 곧장 사회로 복귀할 만큼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여자였고, 제가 보기에도 커리어우먼이 어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반대로 당시의 저는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서로의 역할을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고, 현재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자신합니다. kizmom 그럼에도 퇴사 결심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노 육아를 하려고 사직서를 제출하니 이직을 위한 변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5년 전의 우리 사회에서는 낯선 결정이었죠. 다행히 가족들은 제 결정을 존중해줘 든든한 마음을 갖고 회사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회 인식이 많이 달라져 주변에
2017-11-06 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