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페트병에 뭐 들었길래..." 역사 직원들 구토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역무원 사무실 냉장고에서 탄산음료를 꺼내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께 남동구 간석동 인천시청역 역사 안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인 20~30대 남성 2명이 탄산음료를 마시고 구토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문제의 음료수는 역무원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게 페트병 속 음료수를 따라 준 다른 교통공사 직원도 이들이 이상 증세를 나타내자 음료를 맛본 뒤 병원 치료를 받았다.역무원들이 공용으로 쓰는 해당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페트병 속 음료를 따라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탄산음료가 들어 있던 페트병이 개봉된 상태였던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인천교통공사 측 신고를 받고 해당 음료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음료수가 상했거나 누군가 이상 물질을 넣었을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12 14:20:45
세종대왕이 근엄하게 "나와 같이 마시자"...무슨 음료?
서울시는 4일 역사 속 위인들이 입을 움직이며 아리수를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의 그림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것으로, 각 위인이 아리수의 장점을 소개하고 권한다.시는 이런 AI 기술을 역사 위인들에게 적용한 광고 영상은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영상에서 세종대왕은 "우리글 한글만큼이나 소중한 물이 있소"라며 "바로 아리수요. 우리 몸에 유익하기 때문이오"라고 소개했다.또 "아리수는 몸에 좋은 약알칼리성이며 미네랄까지 풍부하오"라며 아리수의 장점을 홍보했다.정약용 선생은 "하루 2L의 물을 마시면 아리수는 단돈 1.16원으로, 먹는 샘물의 약 600배가량 저렴하오"라고 설명한다.율곡 이이는 "천재적인 물"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까다로운 171개 수질 검사를 모두 통과한 아리수의 우수성을 전한다.서울 아리수 본부는 지난 5월부터 20·30세대를 겨냥한 '멋을 마신다. 아리수' 광고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아리수가 건강, 경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특별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캠페인이다.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돗물 먹는 비율이 낮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기존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멋진 브랜드로 아리수를 홍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아리수 마시는 당신이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광고 영상은 유튜브 아리수TV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4 09:38:16
내년부터 소주·맥주에 칼로리 표시된다
내년부터는 소주·맥주 등 주류 제품에 칼로리(열량)이 표시돼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표시를 확대하는 방안을 소비자정책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소비자정책위원회는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8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15명, 한국소비자원장이 참여하는 범정부 소비자정책 컨트롤타워다.2019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소주 1병(360ml)의 평균 칼로리는 408㎉, 맥주 1병(500㎖)은 236㎉에 달한다. 소주 2병을 마시면 하루 영양성분 기준 섭취량(2천㎉)의 절반을 채우는 셈이다.주류는 과자를 비롯한 다른 식품과 달리 제품에 칼로리 등 영양 정보가 표시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건강 관리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다.공정위가 주류 제품의 칼로리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식약처·주류업계 등과 협의한 끝에 '자율 표시' 유도로 선회했다.공정위와 식약처는 조만간 소비자단체협의회, 6개 주류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주류 열량 표시를 늘려 갈 예정이다.자율협약에는 주종별 연 매출액이 120억원 이상인 업체 70곳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카스, 테라, 클라우드, 참이슬, 처음처럼, 좋은데이 등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소주·맥주 대부분이 칼로리 표시 대상이 될 예정이다.정부는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업계로부터 이행계획과 추진현황을 공유받고,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주류업계는 내년부터 병에 든 소주와 맥주에 칼로리를 표시할 예정이다. 캔 용기
2022-08-17 18:14:01
연락 거부한 여성 음료에 락스 섞은 30대 집행유예
자신이 호감을 품은 여성이 연락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독성 물질을 몰래 먹이려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특수상해미수·재물은닉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서울 한 마트에서 근무하던 A씨는 평소 좋아하던 직장 동료 B(46)씨가 자신의 연락을 거부하고 점장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자 유독 물질인 락스를 몰래 먹이려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지난해 5월 B씨가 마시려던 음료에 락스 100㎖를 탔으나 냄새를 이상하게 생각한 B씨가 마시지 않아 첫 번째 범행에 실패했다.그 후 며칠 뒤 A씨는 같은 범행을 시도했으나 두번째 시도 역시 미수에 그쳤다. 당시 A씨가 락스를 섞어놓은 음료를 B씨가 아닌 다른 직원이 마시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자신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삭제하기 위해 B씨의 휴대폰을 빼돌려 한 달 간 숨긴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행위의 위험성에 비춰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질타했다.다만 B씨가 음료수를 마시지 않아 실제 상해는 입지 않은 점,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법원에 전달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17 09:35:07
수면제 탄 음료수 먹이고 금품 훔친 60대 검거
광주 북부경찰서는 피해자에게 약물을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로 22일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께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피해자 B씨의 자택에서 그에게 수면제 성분이 든 약을 음료수에 타 마시도록 했고, B씨가 잠이 든 틈을 타 현금과 귀금속 등 6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약품을 넣은 음료수를 미리 준비해 ...
2021-04-22 11:10:35
'레몬 껍질째 들어간 음료수 마실땐 주의' 세균 오염 가능성 ↑
레몬 조각이 들어간 주스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지난 5일 뉴질랜드 매체 NZ헤럴드는 ‘환경건강저널’의 연구를 빌어 레몬 음료에 세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1개의 식당의 음료수에서 레몬 조각 표본을 조사한 결과 70%의 음료수에서 25종의 다양한 미생물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레몬 표본에서 발견된 미생물은 신체의 다양한 부분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뿐 아니라 뉴욕 의대 미생물 및...
2016-09-07 16: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