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감염병X' 증상 호소한다면?...인천공항 모의 훈련
질병관리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수도권 지자체 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해외 유입 감염병X 대응 수도권 합동훈련'을 3일 실시했다.2018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처음 사용한 '감염병X(Disease X)'는 코로나19처럼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을 뜻하는 말이다. 세계 여러 국가들은 감염병 대유행 직후 통계상 5~10년 사이에 또 다른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코로나19 이후의 위협인 감염병X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이날 실행 훈련은 가상 국가 '라하마'에서 기존 인플루엔자보다 치명률이 높은 'Pan24 인플루엔자'라는 가상의 감염병X가 발생한 사회를 가정했다. 훈련에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 31명이 참여했고, 기내 발생 유증상자, 임신부, 미성년 유증상자 등 여러 역할로 참여해 실전 상황을 연습했다.직원들은 미지의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람들의 패닉과 불안 등을 연기하며 진지하고 살벌한 분위기에서 모의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상의 현장에서 외국발 항공기로 입국한 임신부 탑승객이 검역관에게 발열·기침 등 의심 증세와 배뭉침 등을 호소하며 아기에게 영향이 갈까 불안해했고, 검역관은 임신부와 보호자에게 침착하게 마스크, 장갑 등 보호구를 권한 후 공항 내 해외감염병 신고센터로 안내했다.또 "임신부인데 당장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는 보호자에게는 감염병 유행 상황과 역학조사 절차를 설명한 후 필요하다면 최대한 신속하게신고센터에서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한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이송하겠
2024-09-03 16:58:01
우표 속에 마약이? 신종 LSD 252장 적발
우표처럼 생긴 종이에 신종 마약을 흡착해 국내로 들여온 미국인이 검찰에 넘겨졌다.인천공항세관은 지난달 향정신성 의약품인 '리서직산 디에틸아마이드'(LSD)를 반입하다 적발된 미국인 A씨를 구속해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세관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으로부터 캐나다발 특송화물에 LSD 100장이 은닉되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특송화물을 수령하려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가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주택에서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 같은 방식으로 3회에 걸쳐 2천500만원 상당의 LSD 252장을 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우표 모양의 작은 종이에 흡착한 LSD를 비닐에 밀봉한 뒤 책 사이에 끼워 밀수해왔다.LSD는 100∼250㎍만 복용해도 환각작용을 일으키며, 신경장애, 동공 마비, 몸 떨림,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6 11:31:15
'대마초의 40배'...대마오일, 꿀로 위장시켰다
대마초의 40배나 되는 향정신성 성분이 담긴 고농축 대마오일을 국내로 밀수한 사범 2명이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20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 2월 고농축 대마오일 1.8kg과 흡연 도구(카트리지)를 밀수입한 A씨, 해외 공급책인 한국계 캐나다인 B씨를 모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인천지검에 송치했다.이들이 밀반입 한 고농축 대마오일은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 농도가 77% 이상으로, 일반 대마초의 THC 2∼3% 수준의 수십 배에 달했다.인천공항세관은 올해 1월 국제우편물 검사 과정에서 꿀 제품으로 위장한 대마오일 2병(1.5kg)을 적발해 수취인 A씨를 검거했다.이후 국내에 체류 중이던 B씨가 해외 도주를 시도했으나 경찰이 긴급체포해 지난해 10월 들여온 대마오일 0.3kg도 압수했다.이들은 고농축 대마오일을 국내로 들여 액상대마 카트리지를 제조·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관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40건, 약 52kg의 대마오일 등을 적발했는데, 이는 약 200만회 흡연할 수 있는 양이다.관세청은 "마약사범에게 고수익을 보장하는 고농축 마약류의 밀반입 차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0 13:20:01
설 연휴, 100만명은 "고향보단 해외 여행"
이번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할 이들은 97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공항과 선박 수요 등을 포함하면 이번 명절에 100만명 넘는 인원이 해외로 나갈 전망이다.항공업계는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번 설 연휴 기간인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총 97만6922명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하루 평균 이용객은 19만5384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작년 설 연휴 일평균 여객(12만7537명)보다 53.2% 증가한 인원이다.이번 연휴에 공항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 날은 12일(20만1953명)이다. 출발하는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일(10만4028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11만1942명)로, 설 연휴로 지정된 공휴일의 시작과 끝 날에 가장 많아질 전망이다.공사는 연휴 내내 승객들이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국장을 조기에 열어 운영시간을 늘리고 보안 검색 인력 120명, 셀프·스마트 안내 인력 270명가량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또한 심야 시간에 탑승하는 여객을 위해 11일, 12일에는 오전 1시까지 공항철도를 운행하고 새벽 시간 공항철도 직통열차, 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 운영 확대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6 23:22:13
20초 남기고 착륙 성공…아니었으면 무슨 일이?
제주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김포공항 이착륙 제한 시간까지 20초를 남기고 무사히 착륙했다.7일 제주방송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0시 59분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항공 OZ8996편 여객기 내에서 승객들이 환호했다. 이 항공기는 원래 제주공항에서 밤 9시 20분쯤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와 항공기 연결 문제로 출발이 지연돼 예정보다 약 1시간 뒤인 10시 13분쯤 이륙했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의 이착륙 제한 시간에 걸릴 수도 있었던 상황. 김포공항은 공항 주변 주민들의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1993년부터 비상사태를 제외하고 밤 11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있다. 오후 11시까지 김포공항에 도착하지 못하면 인천공항으로 목적지가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승객들은 "20초 정도 차이로 인천공항으로 향하지 않고 김포공항에 착륙한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환호했다. 비슷한 시각에 출발한 다른 항공사의 항공기는 결국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7 10:36:01
인천공항 주차 요금 인상 검토중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가 최근 주차 공간 부족 해결 방안으로 주차 요금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공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 주차장 이용 요금은 단기 주차장 2만4000원(하루 요금 기준), 장기 주차장 9000원이다. 인천공항은 장기 주차장에 한해 단계적으로 1만5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인천공항은 승용차 접근 교통비용이 공항버스, 공항철도, 택시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주차난이 발생한다며 주차 요금 인상을 통해 대중교통으로 이용객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성수기 기준으로 T1 주차장 이용률이 단기 주차장은 122%, 장기 주차장은 118%를 차지하고 있고, T2 주차장도 단기 85%, 장기 132%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 하지만 인천공항은 국제노선이 많고 김포공항은 국내 노선이 중심인 공항의 특성상 단기·장기 주차 이용객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T1 주차장 이용률도 평시(4월)에는 단기 61~84%, 장기 78~93%, T2 주차장은 단기 37~43%, 성수기 58~67%로 최대 피크 시간대가 아니면 아직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조오섭 의원은 "터미널 간 불균형 해소, 추가 주차장 확보, 임시주차장 활용, 예약주차장 대체, 탄력적 운영 등 행정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지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며 "주차 요금 인상과 관계없는 공항버스 증편 등 국토부, 지자체 등과 더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7 15:20:48
3분기 인천공항 이용객 코로나 대비 86%까지 회복
올 3분기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86% 여객이 회복된 것으로 조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 3분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541만901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1792만4471명과 비교해 86%까지 여객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12일에는 올여름 성수기 최대인 19만391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여객실적은 엔데믹 이후 3년6개월만에 1500만명을 넘어섰다. 올 3분기까지 누적 국제선 여객은 3982만200명으로 엔데믹 이전 대비 74.8%까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467만9146명·전체 30.3%) ▲일본(361만8196명·23.5%) ▲중국(193만47명·12.5%) ▲미주(153만 7096명·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노선은 2019년 3분기(363만6159명) 대비 53.1%의 회복률을 보이며 미주노선 실적을 앞지르는 등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동계시즌 인천공항의 항공사 좌석 공급이 역대 최대에 달해 연말 성수기 수요가 기대된다"며 "공항 시설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반의 준비로 여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3 17:26:20
실탄 소지한 미국인이 공항에?...인천공항 '발칵'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가방에 실탄을 소지한 7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겨찰단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국 국적의 70대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수하물에 권총용 9mm 실탄 1발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일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할 목적으로 입국했다가 사흘 뒤 출국 과정에서 보안 검색요원에게 적발됐다. 그는 경찰에서 "보안업계에서 일하고 있어 실탄을 취급하는데 가방에 남아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가방에서 실탄 외에 다른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A씨는 일단 출국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8 09:23:02
'공항 테러' 예고에 분주해진 항공사들..."관심→주의"
최근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범죄 예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 공항에서도 테러를 벌이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양대 공항공사와 항공사 등이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대구공항 등 총 5곳의 공항에서 테러 예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에는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폭탄이 터지면 대피하는 사람들을 트럭으로 치고 흉기로 찌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어 전날 오후 9시 7분께에는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이, 오후 11시 16분께에는 대구공항에서 테러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왔다. 또 전날 오후 8시 50분, 이날 오전 0시 18분에는 각각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서 폭탄 테러를 벌일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 공항에서는 공항경찰대 등이 면밀히 수색을 벌였으나 실제 위험물이 나오지는 않았다. 경찰은 허위 게시물 작성자들이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IP)로 우회 접속해 글을 쓴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 중이다. 양대 공항공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평소보다 경계를 강화해 테러 의심 상황에 엄정 대처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평소 '관심' 단계였던 경계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순찰 주기를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해 더 자주 점검하고 있고, 여객터미널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사각지대 순찰을 강화했다. 아울러 외곽 초소와 상주직원 출입 통로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공항 내 노숙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면밀히 하고 있다. 인천공
2023-08-07 14:07:29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서 승객 가장 많이 실어나른 곳은 '여기'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 나른 노선은 인천~일본 오사카 노선이었다. 7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인천∼오사카 노선 이용객은 170만9000여명으로 국내 공항발 국제선 노선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천∼도쿄(나리타)로 163만7000여명, 3위는 인천∼방콕(141만여명)이었다. 이어 인천발 후쿠오카(128만6000여명), 싱가포르(97만3000여명), 다낭(94만4000여명), 타이베이(91만5000여명), 호찌민(80만6000여명), 마닐라(77만1000여명) 순이었다. 10위는 김포∼하네다(76만9000여명)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인천∼홍콩 노선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당시 1위(171만7000여명)였던 인천∼홍콩 노선은 올해 71만2000여명으로 11위로 내려갔다. 또 9위(100만6000여명)였던 인천∼상하이(푸둥) 노선의 이용객은 22만1000여명에 그쳤다. 반면 일본과 동남아 일부 노선은 코로나 이전보다 이용객이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7 13:14:59
인천공항 "안면인식 활용해 공항 빠르게 출국하세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을 때 매번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지 않아도 미리 등록한 얼굴 정보로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인천공항에서 국내 공항 최초로 '안면인식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보안 검색요원에게 여권이나 탑승권을 보여 주지 않고도 본인 확인 절차를 빠르게 거칠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인천공항 출국장 6곳, 탑승구 16곳에 적용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의 얼굴을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앱이나 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이용 30분 전까지 등록하면 된다. 처음 등록한 날부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탑승 게이트에서는 현재 스마트패스 사업에 참여하는 항공사 6곳의 승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참여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델타항공이다. 다만 공항에는 종전처럼 꼭 여권과 탑승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 법무부 출국 심사 때는 지금처럼 여권으로 수속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2025년 4월 다른 항공사와 탑승구 등에도 적용하며 사용성을 넓힐 계획이다. 인천공항 외에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국내 14개 공항에서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해 신분 확인을 하는 '원 아이디'(One ID) 탑승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적용 중이다. 이날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공항 상주기관장, 항공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8 10:51:33
인천공항 폭발물 전화, 범인은 몽골 10대들...처벌은?
인천국제공항에 전화해 시드니행 항공기에 폭탄을 싣겠다며 협박한 10대 외국인 청소년들이 자국에서 형사 처분을 받게 됐다. 2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40분께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영어로 "시드니행 항공편에 폭탄을 싣겠다"며 "나는 테러리스트"라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걸려 왔다. 인천공항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한 결과 전화 발신지는 몽골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터폴에 국제공조를 요청하고 몽골경찰청과 정보를 공유한 끝에 A(12)군과 B(13)군 등 몽골 국적 청소년 2명이 협박 전화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구글 맵에서 인천공항 전화번호를 검색했다"며 "호기심에 장난 전화를 했다"고 진술했다. 몽골경찰청은 미성년자인 A군과 B군 대신 이들의 부모를 우리나라 경범죄처벌법에 해당하는 질서위반법 혐의로 형사 처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7월 1일 시드니행 항공편 3편이 인천공항을 출발할 때까지 관계 기관과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하겠다"며 "고의로 항공기 관련 협박 전화를 하면 선처 없이 형사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9 11:15:30
"인천공항 시드니행 비행기에 폭탄" 경찰, 수사 중
인천공항에 폭발물 설치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한 외국인으로부터 '7월 1일 시드니행 항공기가 있느냐, 폭탄을 설치하겠다'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해당 남성은 외국인으로, 외국에서 전화를 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발신지가 외국으로 확인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2 16:59:17
인천공항 담 넘어 달아난 외국인 2명..."동선 추적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카자흐스탄인 2명이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나 경찰과 출입국 당국이 추적 중이다.2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출입국 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을 지닌 A(21)씨와 B(18)씨가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내달렸다.A씨 등은 지난 24일 오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곧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깨고 활주로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로 삼아 국내로 들어오려고 했으나 입국이 허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 위에 철조망이 있고 적외선 감시장비와 경비 센서 등 첨단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었지만 이들의 도주를 막지 못했다.경찰은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는 인천공항공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 등의 도주 사실을 확인했으며,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구체적인 도주 경로나 입국 불허 사유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6 23:33:01
'금괴 4천900개 일본으로'...벌금만 1천억?
홍콩에서 금괴를 사들여 인천공항 환승구역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하다 적발된 40대가 1천100억원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벌금 1천101억을 선고하고 2천470억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무려 115차례에 걸쳐 시가 2천243억원 상당의 금괴 4천952개를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홍콩에서 구입한 금괴를 인천국제공항 환승구역으로 몰래 반입한 다음, 운반책을 통해 밀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일본 세관의 휴대품 검사가 완회됐다는 점을 노리고 다수 운반책을 고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밀반출 행위는 죄가 아닌 줄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금괴 운반책들을 모집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밀반출한 금괴는 시가 2천2천40억원이 넘는 거액이라 죄책이 무겁다"며 "대한민국 통관기능의 국제적 신뢰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정 낭비 등을 초래해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다만 "피고인은 범행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고 있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밀반출한 금괴는) 국내 보세구역을 통과할 뿐이라 국내 관세수입과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6 10:5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