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이번에도 韓 저격 "3세대 지나면 인구 3~4%밖에 안 남을 것"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으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번에도 한국을 언급했다.29일(현지시간) 미 현지 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낮은 출산율"이라고 답하면서, 한국의 저출생 사례를 또 한 번 거론했다.그는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출산율이 매우 낮다"며 "한국과 같은 곳에서 출산율은 대체출산율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는 3개 세대가 지나고 나면 한국은 현재 규모의 3~4%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며, 어떤 것도 이를 되돌리지 못할 것처럼 보인다"고 짚었다.대체출산율은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대체출산율은 약 2.1명이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에 그쳤다.머스크는 이어 "인류는 죽어가고 있다. 우리가 대응하도록 진화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머스크는 지난해 사우디아라이바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콘퍼런스에서도 비대면 화상으로 출연해 "장기적으로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은 인구 붕괴"라며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또 지난 2022년 엑스(X) 계정에는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후에도 SNS에 여러 번 관련 내용을 게재한 바 있다.한편 머스크는 현재 총 1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최근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의 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했고, 2주 뒤 머스크의
2025-04-01 21:07:29
"신생아 가구, 공공분양 50% 먼저 준다" 저출생 추세 반전 일으킬까
이달 말부터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신생아가구를 대상으로 공공분양 일반공급 물량의 50%를 우선 공급한다. 현재 공공분양주택 20%를 신생아 특별공급으로 배분하는 '뉴홈'까지 합하면 최대 35%가 신생아가구에 분양되는 것이다.민간분양주택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도 기존 18%에서 23%로 확대되며, 이 중 35%를 신생아가구에 우선공급한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신혼·출산가구에 대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및 행정규칙 개정안'을 이달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의 후속 조치다.정부는 공공임대주택 전체 공급물량의 5%를 신생아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공공임대주택을 재공급할 때는 예비입주자 중 신생아가구의 입주 순서를 앞당긴다. 기존에는 전체 예비 입주자를 대상으로 추첨했지만, 앞으로는 전체 모집 물량의 30%를 신생아가구로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추첨으로 입주자를 정할 방침이다.또 지난해 6월 19일 이후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라면 이미 한 차례 특별공급을 받았더라도 한 번 더 특별공급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간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신고일부터 무주택인 가구만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에 가구 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이라면 가능하다.결혼 이전에 주택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있더라도 결혼 후 다시 청약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바뀐다.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에서 맞벌이 가구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200%(올해 기준 1천440만원)까지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소득 기준을 완화한다.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출산
2025-03-27 09:40:07
"등교시키고 10시까지 출근하세요" 수원시, 3천600억원 투입한다
경기 수원시가 3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10시 출근제', '다 함께 돌봄센터 확충' 등 저출생 해결을 위한 사업을 시행한다.24일 수원시는 '2025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모든 연령대 삶의 질 향상, 인구구조 변화 지역사회 인식개선 확산, 저출생·고령사회 정책지원 통합 관리 및 체계화 등 3대 정책목표로 구성되며, 125개 사업이 추진된다.시는 특히 저출생 대응 분야에 3천631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추진사업은 ▲ 중소사업장 초등 새내기 10시 출근제 ▲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아이돌봄 ▲ 임신부 가사서비스 ▲ 난임부부 시술비·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 등이다.10시 출근제는 중소사업장에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을 하도록 사업장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직원 1명당 2개월간 최대 60만원을 지원한다.지난해 수원시 출생아 수는 전년도 대비 8.97%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3.1%)의 2배 이상이다.수원시 관계자는 "출산·양육 정책과 주거, 돌봄,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조금씩 효과를 내기 시작해 지난해 출생아 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신혼부부가 수원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4 16:05:17
'가입 중 출산 또는 2자녀 이상 우대 금리...최대 연 8.0%' 어떤 적금?
신한은행이 연 최대 8.0% 금리를 적용하는 '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을 출시했다.저출생 극복 취지를 담은 이 적금은 가입 기간에 결혼·임신·출산한 고객이나 다자녀(2자녀 이상) 고객 등에 우대 금리를 준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기본금리는 연 2.5%로, 여기에 우대금리 최대 연 5.5%포인트(p)를 추가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우대금리 조건과 폭을 살펴보면 △ 적금 보유 중 결혼·임신(난임)·출산 연 1.0% △ 2007년 이후 출생 미성년자 기준 다자녀(2자녀 연 1.5%· 3자녀이상 연 2.5%) △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신용·체크) 이용 실적 연 1.0% △ 부모 급여(복지수당)나 영아·양육·아동수당 중 한 가지 신한은행 본인 명의 계좌로 6개월 이상 수령 연 1.0% △ 신한은행 첫 거래 연 1.0%다.신한 다둥이 상생 적금의 한도는 10만 계좌로, 신한은행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모바일뱅킹 앱 '쏠(SOL)뱅크'에서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4 11:43:17
임신성 당뇨, 혈당측정기 무상 제공...제약·바이오 저출생 지원 나선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질환 관리를 돕고 출산·육아 휴가 등을 제공하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임신성 당뇨를 앓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무상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헬스케어가 센서 부착형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하면서 마련된 정책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 성별과 관계 없이 자녀당 육아휴직을 법정 기준보다 2배 긴 2년까지 지원한다. 또 최신식 보육 시설을 갖춘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을 전액 제공한다.동아제약은 임직원 출산 시 첫째 2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부터 100만원을 지급하고, 축하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별도 제공한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4시간 조기 퇴근제가 실시된다.한독은 최근 출산 경조금을 대폭 인상했다. 첫째 출산 시 기존 10만원에서 10배 늘어난 100만원을 지급하며 둘째 출산 축하금은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셋째는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파마리서치는 출산 축하금으로 자녀 1인당 1천만원을 지급한다. 육아용품을 담은 '마더 박스'도 제공한다. 양육지원금은 금액은 1명 10만원, 2명 30만원, 3명 50만원으로, 자녀가 만 8세가 될 때까지 매월 지급된다. 난임 지원금은 1회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급된다.업계 관계자는 "인재를 유치하는 데 출산·육아 지원은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관련 정책이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09 13:24:15
출산한 사장님 90만원 더 드려요...전국 최초로 나선 서울시
서울시가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출산 후 쉴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지원을 시작한다.6일 서울시는 지난달 11일부터 '1인 자영업자 등 임산부 출산급여 지원' 및 '1인 자영업자 등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중 일부다.출산으로 생계 활동을 멈춰야 하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가 출산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소득 감소분을 일부 보전하는 정책이다.이에 따라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은 임산부 출산급여를 지원받는다.고용노동부에서 지급하는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150만원에 시가 추가로 90만원을 지원해 총 240만원을 받을 수 있고, 다태아 산모는 시에서 170만원을 추가해 320만원을 준다.시는 2023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2천6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이 조기 소진돼도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추후 지급할 방침이다.아울러 출산한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무 제공자, 플랫폼 종사자는 배우자 출산 휴가급여 최대 8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 배우자 출산일 이전 18개월 중 3개월 이상 소득 활동이 있을 경우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지난해 4월 22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주민등록상 서울시 거주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무 제공자 등이다. 부부가 임신부 출산급여 지원과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조건을 충족하면 각각 지원한다.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신청 기간은 임산부 출산급여는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는 출산휴가 종
2025-03-06 15:40:47
입학식 '썰렁'...학생 없어 문 닫는 초·중·고 전국 49개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저출생으로 올해 49개 초·중·고교가 문을 닫는다. 이 중 88%(43곳)는 지방 학교였다.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폐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폐교를 앞둔 초·중·고교는 총 49곳으로, 이는 지난 5년간 집계된 폐교 수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폐교는 2020년 33곳, 2021년 24곳, 2022년 25곳, 2023년 22곳으로 감소하는 듯하다 지난해 33곳으로 급격히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는 한 곳도 없었고, 경기에서 6곳이 폐교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3곳은 모두 지방에 있었다.최다 폐교 예정지는 전남(10곳)이었고, 이어 충남(9곳), 전북(8곳), 강원(7곳) 순이었다. 특별·광역시는 부산(2곳)과 대구(1곳) 두 지역이 포함됐다.학교급별로 보면 폐교 예정 49곳 가운데 초등학교가 38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가 8곳, 고등학교는 3곳이다.입학생이 없었던 초등학교도 112곳(휴교·폐교 제외)에 달했다.진 의원이 받은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현황(2024년 4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입학생 없는 초등학교는 전북이 3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17곳), 경남(16곳), 전남·충남(각 12곳), 강원(11곳) 순이었다.올해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번 달 초·중순 각 시도교육청이 취합한 현황에 따르면 1학년이 없는 초등학교는 경북만 42곳으로 예상되며, 전남 32곳, 전북 25곳, 경남 26곳, 강원 21곳 등으로 추정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3 20:25:13
한국, 저출생에도 '이것' 수출 대박 났다...'10년간 3배 쑥쑥'
출생아 감소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유(乳) 업계가 'K-분유' 인기에 힘입어 활기를 찾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산 분유의 수출량은 10년간 3배 증가했다.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작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으로의 분유 수출액은 3천70만달러(약 442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4년 1050만달러(약 151억원)에 비해 3배 늘어난 것으로, 수출량도 2014년 932t(톤)보다 2.6배 증가했다.아세안 국가 중 가장 많은 분유를 수출한 국가는 캄보디아로, 지난해 분유 수출액은 1560만달러(약 225억원)에 달했다. 이는 10년 새 14배나 늘어난 수준이다.캄보디아로 수출되는 물량 중 80~90%는 남양유업 제품이다. 대표 제품은 '임페리얼XO'로, 현지 소비자를 위해 캄보디아 전용 제품인 '스타그로우'를 출시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작년 대(對)베트남 분유 수출액도 1천500만달러(약 216억원)를 기록해 10년간 1.6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롯데웰푸드의 수출 성장세가 눈에 띈다.롯데웰푸드는 그동안 베트남 특화 분유 제품인 뉴본을 앞세워 현지 거래처와 관계를 강화해왔으며, 앞으로 뉴본의 유통망을 말레이시아로 확대할 계획이다.일동후디스도 수출용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베트남 시장을 겨냥해 어린이 균형 영양식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한 유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저출산 현상이 지속하면서 분유 등 영유아 관련 산업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시장은 분유 업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8 18:17:13
'6천만원 일시지급·셋째는 3천만원'...저출생에 팔 걷어붙인 기업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과 0.72명을 기록하며 OECD 회원국 중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직원을 상대로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6천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이후 재직 8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출산장려금 정책을 발표했다.이런 파격적인 혜택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크래프톤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작년 매출 2조7천98억원, 영업이익 1조1천825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상장 게임사 중 영업익 1위를 기록한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기업 환경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부영그룹은 지난해 초 국내 기업 최초로 임직원 자녀 70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해 화제가 됐다.이처럼 자녀를 낳은 직원에게 거액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삼천리는 올해부터 출산한 임직원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첫째와 둘째에게 각각 1천만원, 셋째는 3천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준다. 코스맥스, 코마홀딩스 등도 지난해 비슷한 정책을 발표했다.한편 지난해 정부는 기업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도록 소득세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출산장려금을 주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8 09:35:09
저출생에 '95년' 역사 깨고 남녀공학 전환...서울 7개교 바뀐다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올해 서울 7개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서울에서 총 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사립 6개 여학교(성암국제무역고, 송곡여중, 송곡관광고, 경복비즈니스고, 동국대사범대부속여중, 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와 공립 1개 여학교(성동글로벌경영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는 역사가 95년(1930년 개교)이나 된다. 이 학교는 공학 전환과 함께 교명을 '동국대사범대부속가람고'로 바꾼다. 현재 남자 신입생을 위한 화장실과 탈의실 공사를 진행 중이다.이들 학교가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는 주된 이유는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성별을 구분해서 신입생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특성화고의 경우 학과 개편 등 재구조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학으로 전환하기도 한다.서울시교육청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에 학교별 맞춤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당 3년간 총 6억9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서울 노원구의 남자 중학교인 광운중도 2027학년도에 남녀 공학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남녀공학전환 준비를 올해 상반기에 계획해 추진할 예정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내부 구성원 협의와 동의를 거친 후 교육청에 신청하면 교육청이 관계부서 협의 등을 통해 검토한 후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3 17:39:59
'이 지역' 출생아, 18세까지 최대 9천156만원 받는다
전남 해남군이 이 지역 출생아에게 성인이 되기 전 최대 9천156만원을 지급한다.해남군은 2024년 출생아가 1세가 되는 시기인 올해부터 '출생기본수당'을 지원하는 등 출산과 교육, 보육까지 세부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우선 아이가 태어나면 '첫 만남 이용권'을 지급한다. 첫째 아이는 200만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원을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제공해 양육을 위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신생아 양육비도 최대 24개월까지 분할 지원한다. 해남군 신생아 양육비는 총금액으로 첫째 애 320만원, 둘째 애 370만원, 셋째 애 620만원, 넷째 애 이상 740만원이 지급된다.군은 소득 기준 없이 매월 9만원씩, 최대 24개월간 216만원의 기저귀 구입비도 지원할 예정이다.또 0~1세는 가정 보육 시 부모 급여가 매월 각각 120만원, 1~2세는 60만원 등 2년간 총 1천800만원을 지급한다. 2세 이상 가정에서 보육 시에도 취학 전 7세까지 아동에 대해 매월 10만원의 가정양육수당이 있다.아이가 1세가 되면 전남도 출생기본수당이 지급된다. 매달 20만원씩 18세까지 지급받을 경우 총금액은 4천320만원이 된다.여기에 7세까지 매월 지급되는 아동수당 10만원과 8~13세에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주는 월 10만원의 학생교육수당도 준다.명현관 해남군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남을 조성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0 09:01:00
"첫째 빨리 낳기를..." 출산한 여대생에 '10배' 더 주는 이 나라
러시아가 여대생 출산 지원금을 기존보다 10배 인상한다.23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등에 따르면 이날 안톤 코탸코프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은 "대학, 전문대학, 대학원에 다니는 여학생에게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을 늘리는 법안을 마련했다"며 "올봄 하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법안에 따르면 출산한 학생은 지역 노동자 생활임금의 100% 수준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생활임금 수준은 지역별로 다르다. 만약 출산한 대학생·대학원생이 리페츠크주와 탐보프주에 거주한다면 7만4천867루블(약 107만원)을,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에 산다면 23만5천424루블(약 33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평균 지원금은 9만202루블(128만3천600원)이다.현재 러시아에서 출산한 여대생은 9천333루블(약 13만원)∼2만3천333루블(약 33만원)을 장학금 형태로 받는데, 법안은 이보다 최대 10배 가까운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해당 법안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여자 대학생·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출산 수당을 늘리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당시 푸틴 대통령은 "아기를 낳으려는 젊은이들의 열망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첫아기를 낳는 평균 연령인 28∼29세 여성은 직장으로 돌아가 직업적 능력을 향상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둘째를 낳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서, "학교에 다니는 미래의 어머니에게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24 09:29:57
서울시, 저출생 위기 극복에 3조 2천억 투입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 정책에 3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 시즌2'는 ▲ 돌봄·주거 ▲ 일생활균형·양육친화 ▲ 만남·출산 등 3개 분야 8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돌봄·주거 분야의 경우 기존에 신혼부부에 초점을 뒀던 주거 정책 범위가 자녀를 키우는 가정까지 확대된다. 대표적 사업으로는 자녀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을 꼽을 수 있다.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가 아이 출생 이후에도 서울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월 주거비 차액에 해당하는 30만원을 2년간(총 72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을 올해는 3500호 공급하고, 2026년부터는 연 4000호씩 공급한다.미리내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저출생 대응 주택정책이다.이밖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연내 200곳으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양육자 특화 임대주택 '아이사랑홈' 580세대 공급을 목표로 사전절차도 진행한다.일·생활균형과 양육 친화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특화된 신규 정책을 선보인다.'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참여 기업을 1500개사로 확대하고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근로자 지원 ▲동료응원수당 제공 ▲서울형 출산휴가 급여 보전 등 인센티브를 새로 도입한다.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는 출산·양육 친화적인 중소기업 대상으로 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주고, 적립 포인트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소상공인이 휴·폐업 걱정 없이 출산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2025-01-20 14:54:12
"청솔중, 1기 신도시 최초 폐교"...경기도 내 학교 6곳 문 닫는다
저출생 여파로 경기도 내 학교 6곳이 문을 닫는다.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성남 청솔중학교와 여주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 화성 장명초등학교 장일분교,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안산 경수초등학교, 포천 중리초등학교는 올해 3월 1일 자로 폐교한다.이 중 경수초는 인근 경일초와 중리초는 관인초와 각각 통합된다.특히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청솔중은 분당을 비롯해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이다.청솔중은 청솔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했고, 1년 후 현재 교명으로 이름을 바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8 16:55:09
"우체국 소포·테이프에 '육아 정책' 실린다" 우본-노동부 업무 협약
우체국 소포상자와 포장용 테이프에 일·육아 지원 제도에 관한 홍보 내용이 담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는 23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소포상자와 포장용 테이프를 통해 노동부의 일·육아 지원 제도를 홍보한다.경기·인천, 경남, 충청 지역 우체국에는 이달 안에 육아휴직급여 인상을 홍보하는 소포상자 20만 개가 보급되며, 육아휴직 기간 확대를 홍보하는 친환경 종이테이프는 전국 223개 우체국에 약 1만개 배포된다.노동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리플릿 등을 통해 '우체국 대한민국 엄마보험'을 홍보한다.이 보험은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자녀 희귀질환 및 임신부 3대 질환을 무료로 보장하는 공익보험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노동부와의 지속적인 홍보 협력 및 공동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의미 있는 결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3 18: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