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일몰 후 배출제' 도입…버리는 시간대 지정
오는 7월부터 전북 전주 지역에서는 생활 쓰레기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에 지정된 장소에 내놓아야 한다.전주시는 '생활 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와 '재활용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일몰 후 배출제'는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 쓰레기를 수거일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만 배출하도록 시간제한을 뒀다.'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는 품목별로 배출 요일을 지정해 일몰 후에 주 2회 배출토록 변경됐다.적용 대상은 전체가구 중 단독주택 및 상가 등 11만여 세대로,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 거주자는 기존대로 자체 배출방안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시는 제도가 시행되면 계도기간을 운영한 뒤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7 15:30:08
‘전북서 유일’ 시간제 보육 통합반 시범사업지는?
전북 전주시가 영유아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간제 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로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것.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는 이계순의동화속어린이집과 학산어린이집, 하가엔젤어린이집, 연지어린이집 등 전주지역 4개 어린이집 5개 반에서 통합형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게 됐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인 어린이집 5곳을 포함하면 전주지역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은 9곳이 된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어린이집의 정규 보육반 미충족 정원의 일부를 시간제 보육으로 통합하여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가정양육 중인 6개월~5세 아동 중 시간 단위의 일시적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도 가까운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에 최소 2주, 최대 1개월 단위로 예약하고 이용시간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통합반 시범사업 이용료는 시범사업 기간인 올 연말까지는 국비 지원을 받아 각 가정에서는 시간당 보육료 10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 시간이 월 40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시간당 5000원을 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으로 이용자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아동 발달과 연령에 맞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제공돼 양육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보육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안심하고 보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4 16:28:26
"마약 대신 '원조' 쓰세요" 초6 편지에 맘 돌린 사장님
"마약XX 대신 소문난XX, 대박난XX 같은 단어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요?" 전주 풍남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학교 인근에 위치한 전주 한옥마을 식음료 매장 두 곳을 찾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눌러쓴 편지를 전달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풍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입니다.'라는 당찬 소개로 시작된 편지 속에는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하는 '마약XX'이라는 광고 문구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편지에는 마약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마약XX'이라는 광고 문구가 자칫하면 마약을 쉽게 여기게 하고,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편지 안에는 "이번에 '마약'을 주제로 수업을 했는데 그러던 와중 '마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가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옥마을 곳곳에 있는 마약XX 사장님들께 이러한 제안이 담긴 편지를 전달하게 됐습니다. 마약 대신 '소문난', '대박', '원조' 같은 문구를 사용해 보세요"라는 대안도 들어있다. 아주 공손한 어투의 손 편지를 읽은 인근 상인들은 아이들의 제안에 화답했다. 한 상인은 풍남초를 방문해 "풍남초 학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답장 손 편지와 간식을 전달하고 광고 문구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풍남초 학생들은 지난달 19~23일 진행된 '약물예방 교육주간' 토론 수업을 계기로 편지를 작성하게 됐다. 김도신 풍남초 보건교사는 5∼6학년 학생 71명과 학교 인근 상가에 써진 '마약XX' 광고문구에 관해 토론하고, 대안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 김 교사는 직접 편지를 써서 전달하자는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71개의 손 편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그는 "학교 주변에서 '마
2023-07-18 15:45:24
"XXX없다? 생활지도?" 사제지간 '폭언 논란'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전주의 한 중학교 교사인 A씨는 1교시를 마친 뒤 쉬는 시간에 자신이 담임을 맡은 B 학생을 불러 생활지도를 했다.학부모 측은 이때 A 교사가 아이를 반지하 미술실로 불러 20분 넘게 꾸중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너는 XXX가 없고, 버릇이 없다'는 식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또 이 과정에서 2교시 역사 수업에 지각해 학습권을 침해받았다고 피해를 호소했다.이런 주장에 대해 A 교사는 "폭언을 사용한 적은 없으며 '예의가 없고, 버릇이 없다'고는 했지만, 생활지도 차원이었다"면서 "학생을 혼내기도 했지만 어르고 달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그는 반지하 미술실에서 폭언이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미술 교사로서 미술실로 학생을 불러 지도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B 학생의 학부모는 이번 사안에 대해 학교장 면담과 신문고 청원, 도교육청 민원 제기, 전북교육인권센터 신고 등을 이용해 강력하게 항의했다.학교 측은 사안이 조사 중이지만 학생과 교사를 우선 분리하는 차원에서 담임교사를 교체했다고 밝혔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인권센터에서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해당 교사는 현재 병가 상태며 조사가 이뤄지고 결론이 나올 때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A 교사가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담임 교사의 생활 지도권이 어느 정도까지 인정되는지가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2023-04-14 10:32:10
퇴근하다 '앗 불이야!'...맨 몸으로 진화한 소방관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소방관이 자칫 큰불이 될 뻔한 다중이용시설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시민들을 지켰다.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오경수 사방사는 전날 오전 전주시 완산구의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이 건물에는 사우나와 마트 등이 있어 불이 번지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오 소방사는 한달음에 옥상으로 올라가 현장 상황을 파악했다.원인 모를 불은 이미 테이블과 정원수 등을 태우고 주변으로 번지고 있었다.오 소방사는 평소 현장에서 하던 대로 침착하게 건물 옥내소화전을 찾아 호스를 연결하고 물줄기를 분사했다.발 빠른 대처 덕에 불은 더 크게 번지지 않고 옥상 구조물 일부만 태우고 곧 잡혔다.건물에 있던 이용객이 대피하는 등 소동도 발생하지 않았다.오 소방사는 "연기를 발견한 순간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최민철 도 소방본부장은 "직원의 선행을 들으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 모두가 도민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5 10:23:20
"치밀하게 씌운 누명"...동기 DNA로 '유사강간' 주장한 여성
자신의 몸에 대학 남자 동기의 DNA를 집어넣어 그룰 유사 강간범으로 허위 고소한 여성이 검찰 수사를 통해 적발됐다.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오세문 부장검사)는 A(30)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대학 동기인 B씨가 수면제를 먹고 잠든 나를 깨워 유사 강간했다"는 내용의 허위 고소장을 지난해 익산경찰서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한 달 전 해바라기센터에 이같은 내용을 신고했고, A씨의 신체에서는 B씨의 DNA가 나왔다.경찰은 성폭력 사건에서 증거 능력이 큰 DNA 검사 결과를 토대로 B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A씨의 행적에 의문을 품고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유사 강간 피해를 주장한 날과 DNA 검사일의 간격이 2주여서, A씨가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면 DNA가 검출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또 A씨와 B씨 사이의 SNS 대화 내용에 유사 강간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도 수상했다.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에 착수한 검찰은 A씨가 유사 강간 피해를 주장한 시점에 시간 간격 없이 제3자와 SNS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을 확보, 유사 강간 고소의 허위성을 입증했다.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상해를 가한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데, 재판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이 사건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지검 군산지청 관계자는 "억울하게 처벌받는 이들이 없도록 다른 성폭력 사건도 철저하게 조사해 사법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0 11:09:58
"지진이다!" 전주 호텔 예식장 바닥에 금이?
전북 전주 한 호텔 예식장에서 큰 파열음과 함께 바닥에 금이 가는 사고가 일어나 하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당시 호텔 측은 수십 명이 대피하는 중에도 즉시 안내 방송을 하지 않고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지 않아 안전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25일 혼주 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점심께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한 호텔 예식장 3층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급기야 금이 간 타일이 큰 소리를 내며 부서지면서 바닥이 패기도 했다.예식장 앞에 모여 있던 하객들은 "지진이다", "빨리 밖으로 피하라"며 앞다퉈 계단으로 향했다.비좁은 계단을 수십 명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는 통에 예식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대기실에 있던 신부와 신랑, 가족들도 하객들의 비명을 듣고 황급히 예식장을 빠져나왔다.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영하의 날씨에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하고 무작정 밖으로 내달렸다고 했다.호텔 측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는 파손된 바닥에 카펫을 깔고, 벽면에 안내문을 붙였다.한 차례 큰 소동이 지나가고 혼주는 호텔 측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따져 물었다.호텔 측은 "다른 층에 있는 예식장에서도 식이 진행 중이어서 안내방송은 하지 않았다"며 "안전에 큰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신부는 이날 취재진과 통화에서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그야말로 악몽이 됐다"며 "결혼을 축하해주려고 먼 길을 달려온 하객들이 식도 못 보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돌아가서 너무 속상하다"고 울먹였다.그러면서 "결혼식도 망쳤는데 호텔에서 '왜 이런 일로 예
2022-12-26 10:14:01
한파 속 신생아 유기한 외국인..."키울 능력이 없다"
영하의 추위 속에 신생아를 유기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다.21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는 경찰에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아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A씨는 결혼이주여성이 아닌 교환학생 형식으로 국내 입국한 상태였다.경찰은 친부도 A씨와 같은 국적의 학생 신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친모가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진술을 꺼리고 있다"며 "언어가 통하지 않는 관계로 통역을 통해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의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를 받는다.음식점 주인은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신생아는 발견 당시 겉싸개에 싸여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전주시의 기온은 영하 1.8도였으나 아기는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1 09:50:06
전주 고교생 115명, 수학여행 후 코로나19 확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전북 전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2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1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A 고등학교 학생 400여 명 중 상당수가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했다. PCR 검사 결과 4분의 1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현재까지 파악된 확진 학생은 115명이다. 일부 학생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수학여행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학교는 예정된 방학일보다 하루 앞당겨 21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0 14:01:25
"깜빡 졸았는데 이게 웬 일" 영화관 갇힌 관람객, '황당'
설 연휴에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관람객이 상영관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전주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9일 남편이 영화관에 갇혔다가 소방 구조대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귀가했다는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남편이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는데 직원들이 문을 닫고 퇴근해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며 "결국 119에 신고해 새벽 1시 15분쯤에야 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그는 "원래 손님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퇴근을 하나"라며 황당한 심경을 밝혔다.A씨 남편은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 요청을 했고, 얼마 후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20여 분 만에 귀가할 수 있었다.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휴대전화가 없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성추행 등 범죄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영화관의 소홀한 관리 행태를 지적했다.이에 영화관은 해당 게시글에 사과의 댓글을 달았다.영화관 측은 "2관에서 상영 중이던 영화가 종료한 뒤 직원이 확인하지 않고 퇴근한 것은 명백한 잘못으로, 불편과 걱정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03 10:50:27
전주시,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코로나 감염고리 차단"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25일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대상은 전주지역 어린이집 470곳으로, 휴원 기간은 이날부터 별도로 명령이 해제될 때까지다. 다만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불가피하게 등원해야 하는 아동에 대해서는 긴급 보육을 하기로 했다.시는 전주교육지원청에도 관할 유치원의 휴원을 요청했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영·유아를 감염 고리로 한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조처"라며 "휴원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방역 조치 이행 사항 등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6 16:54:44
전주 모 초교·병설유치원서 21명 무더기 확진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전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16명과 병설 유치원 원아 2명, 학부모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전북도는 난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인 재학생 3명이 확진됨에 따라 전날 이 학교 3학년 학생들을 전수검사해 집단감염을 확인했다.보건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처 등을 내리기로 결정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3 09:15:21
전주 배 상품성 저하에 대책마련…'봄철 잦은 비 때문에'
올해 봄철 비가 자주 내린 탓에 전북 전주의 대표적 과일인 배의 상품성 저하가 예상된다.전국적으로 배 농가에 흑성병(검은별무늬병)이 돌았고, 크기와 당도도 작년만큼에 미치지 못해 추석 대목을 앞둔 현재 농가의 걱정이 늘어가고 있다.30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올해 전주 지역 배 생산량은 평균 량인 4천35t에 훨씬 못 미치는 3천762t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당도는 예년보다 10% 가량 낮은 10~11브릭스(Brix)일 것으로 예상되며, 과실의 크기도 작아졌다고 시는 전했다.또 일부 과실에는 흑성병의 영향으로 엷은 흑색 얼룩무늬가 남아있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흑성병은 봄철 습한 날씨일 때 생기는 것으로 과실의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썩게 만들 수도 있다. 올해는 4~6월에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고, 이른 장마까지 더해져 전국 과수농가가 흑성병으로 골머리를 앓았다.시는 올해 이 지역에서 생산한 배 중 적정한 크기와 모양, 상품성을 모두 갖춘 '정형과'의 비율이 30% 아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정형과는 명절 차례상에 주로 오르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비정형과이 비해 가격이 높다. 따라서 도·소매 시장에서 제값을 치지 못하는 과수가 많아 어려워지는 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수출용 컨테이너가 부족하고 물류비가 증가해, 배 수출량 또한 전년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시는 명절을 앞둔 현재 배 소비를 증가시키기 위한 판로 확대를 고심하고 있다.우선 온라인 마켓 관계자 등과 업무협의를 거쳐 전주 배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며, 공공기관과 연계한 소규모 장터 등을
2021-08-30 17:01:17
폭스바겐 훔쳐 달아난 중학생들…경찰 추적 끝에 검거
훔친 외제차를 무면허로 끌고 다닌 중학생들이 경찰의 추적 끝에 검거됐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A(14)군 등 7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A군 등 중학생 7명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폭스바겐 등 11대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3명은 폭스바겐 차량을 절도해 지난 7일 새벽 3시께 전주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했다.과속하는 차량을 발견한 시민들이 '음주 운전을 하는 것 같다', '난폭 운전을 한다' 등의 내용으로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한밤 중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폭스바겐 차량은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인근 전신주를 들이받았다.당시 폭스바겐 안에는 B양을 비롯해 3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B양을 제외한 2명은 현장에서 도주했다.달아난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주차 차량을 훔쳐 달아나, 전주에서 임실 등까지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과속 차량 운전자가 10대임을 확인한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날 것을 예측해 빠르게 추적에 나섰다. 수배 차량 추적 등을 가동한 끝에 주범인 A군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이들의 관계를 조사해보니 SNS등 온라인을 통해 만나 알게 된 사이였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함께 훔쳤던 중학생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차량을 훔쳤고 왜 운전하게 됐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A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촉법소년인 C(13)군 등 2명은 소년부로 송치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9 13:35:03
전주 초등학교서 학생 4명 코로나 확진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전주시 보건당국은 덕진구 호성동과 송천동에 있는 초등학교 2곳에서 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성동의 초등학교에서는 3명, 송천동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호성동 소재 초등학교는 감염원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전체 학생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송천동 소재 초등학교는 양성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의 같은 학년, 반 학생들과 확진된 초등학생의 가족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07 1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