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2개교 교복 물려주기...'4억8천만원' 절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62개교에서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진행해 재킷과 바지, 치마 등 총 6천423벌을 재활용했다고 9일 밝혔다.그 결과 교복 구입 비용에 약 4억8천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 재킷이 작아졌거나 전학 등으로 새로운 학교의 교복이 필요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교복 물려주기는 각 학교 학생회나 학부모회 등이 운영 중이다.졸업식 때 집중적으로 교복을 거둬들인 후 세탁 및 수선, 보관, 나눔 등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0 14:45:45
학부모 총회가 뭐길래..."에코백? 명품? 뭐 들고 가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부모 총회에 참가하는 엄마들의 옷차림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지역 맘카페에서는 학부모 총회 옷차림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면 올해 학교에서 어떤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아이를 맡은 담임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다른 엄마들과 교류를 할 수도 있는데, 아이의 이미지를 위해 잘 차려입고 가야한다는 압박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작년에 학부모 참관수업을 다녀왔다는 한 엄마는 "우리 동네 엄마들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온다"라면서 "명품백에 구두, 옷도 세련되고 풀이 죽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옷이 캐주얼밖에 없어 이번 학부모총회에는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학부모 총회를 앞두고 옷이나 가방의 사진을 찍어 올리고 골라달라는 글도 눈에 띄었다. 에코백을 들어야 하는지, 명품을 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가방 없이 가야하는지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엄마는 "입학식, 졸업식, 총회 공개수업 때 샤넬 XX 보이백 많이 봤는데 후줄근한 저는 걱정이 된다. 이런거 신경 안쓰는 분들이 제일 부럽다"라며 고민을 내비쳤다. 이러한 '옷차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은 가지 각색이다. 온라인 상으로는 "단정하게 입고만 간다면 문제 없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한 부모는 "뭘 입고 가느냐와 상관없이 내 아이가 인성 바르고 공부 잘하고 착한 아이라면 엄마들 사이에서 환영받는 아이가 될 것이다&q
2023-03-20 11:48:57
"현자인 줄" 서울대 졸업 후 뭐할까 질문에 AI 답변은...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최근 인공지능(AI) 챗봇에게 '서울대생이 졸업 후에 무엇을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서울대에서 갈고닦은 지식과 시간을 남을 돕는 데 사용하라"는 답변이 인상깊었다고 한다.유 총장은 24일 관악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AI와의 이같은 대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삶이 여럿이 함께해야 하는 공동 달리기라는 것을 생각할 때, 인공지능이 던진 이 조언을 결코 가벼이 여기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서울대 전기 학위수여식이 이날 오후 2시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학사 2천154명, 석사 1천708명, 박사 775명 등 모두 4천637명이 학위를 받았다.코로나19 유행 이후 서울대에서 열린 대면 학위수여식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대는 2019년 8월을 마지막으로 3년 간 온라인으로 학위수여식을 했다.유 총장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리더는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주도적인 인재"라며 "새로운 출발에 앞서 스스로 돌아보고 그러한 성찰을 통해 '자기 삶의 개척자'가 되라"고 당부했다.그는 "4차 산업혁명, 요동치는 세계 패권 구도, 기후변화 등 시대적 변화는 우리 사회에 혼란과 두려움을 던진다"며 "여러분들은 이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전환기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3년의 팬데믹 시간은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과 아픔을 줬지만 동시에 지독한 성찰의 기회를 줬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를 이겨낸 경험은 강력한 삶의 백신이 돼 여러분을 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킬 것"
2023-02-24 17:19:16
美 뉴올리언스서 고교 졸업식 후 총격...1명 사망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고교에서 졸업식이 끝나고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 뉴올리언스에 있는 루이지애나 재이비어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모리스 제프 커뮤니티스쿨 고교의 졸업식이 끝난 뒤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이 대학 캠퍼스의 한 주차장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호 업무를 하던 경찰관들이 출동해 남성 2명과 고령의 여성 1명 등 3명이 총에 맞은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여성은 끝내 숨졌다.경찰은 이에 앞서 두 여성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고 이들이 무기를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고 밝혔다.아직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다. 라토야 캔트렐 뉴올리언스 시장도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 연설을 했지만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전 자리를 떴다.캔트렐 시장은 사건 뒤 성명을 내고 "총기 폭력이 우리 도시를 계속해서 괴롭힌다"고 밝혔다.그는 "나라 전역에서 보듯이 총기 폭력은 질병이고, 그 치료법은 우리 각자가 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한데 뭉치는 것을 포함한 공동의 접근법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02 09: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