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여행지, 동백을 따라가는 외도&통영
하얀 설경 위에 붉은 동백의 꽃망울이 터졌다. 겨울바람이 차갑다는 것은 멀리서 봄이 오고 있다는 말이 아닐까. 외도에서 통영까지 붉은 동백을 따라가는 1박 2일. 통영의 맛과 정취 그리고 외도 보타니아에서 만나는 남해의 수려한 풍경. 이 둘의 조합은 항상 옳다.동백! 외도 보타니아섬 전체가 아름다운 곳이지만, 동백이 그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면 외도는 그 어느 때보다 바다와 잘 어울리는 섬이 된다. 거제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은 푸른 바다와 그보다 청명한 남도의 파란 하늘이 365일 배경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섬이다.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외도 보타니아. 거제도에 인접해 있는 60여 개의 섬 중,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조경으로 꾸며진 외도는 봄이면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남해의 수려한 경관과 붉은 동백이 그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 외도로 떠나야 할 때이다.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통영의 중심, 강구안 통영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과 삼대째 이어오는 오래된 맛집 그리고 여전히 예스러운 대장간까지 살아있는 곳. 강구안은 예나 지금이나 통영의 모든 시간이 집약되어 있는 곳으로 통한다. 골목마다 수많은 이야기와 서민들의 삶이 묻어 있어 여전히 활기가 넘치는 통영의 중심으로 불리는 곳이다.거북선과 판옥선이 띄워져 있는 통영항을 중심으로 펼쳐진 강구안 거리는 지난날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사랑한 곳이기도 했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또한 밤이면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져 기분 좋은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해안로 328동피랑만큼 즐거운 통영의 새로운 골목, 서피랑
2017-12-12 10:45:26
아이와 함께 떠나는 체험 여행 – 경기도 광주
조물조물 손끝으로 만드는 모든 것들이 재미있는 아이들. 자신만의 생각을 옮겨 담아낸 창작물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해도 소중히 여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떠나는 체험 여행은 언제나 옳은 법. 가까운 광주로 떠나는 도자 체험으로 주말 나들이를 계획해 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자테마파크2001년 경기세계도자엑스포를 계기로 탄생한 경기도자박물관. 박물관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곤지암 삼리 일대의 구석기 문화유적지에 풍부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곤지암도자공원이 있다. 곤지암 도자공원에는 오방색을 주제로 도예가들이 구성한 모자이크 정원과 경기도자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구석기문화유적지에는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역사 문화 전시와 체험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과 함께 경기도자비엔날레 행사가 개최되기도 한다.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도자기경기도자박물관은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고장인 광주의 자랑이다. 교육실 역할을 하는 도자문화실은 전시물과 영상, 모형, 현미경 등 시청각 매체를 활용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져 있다. 전통공예원은 전통을 새롭게 해석해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표현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입주 작가 상설전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조선백자 가마터 발굴을 계기로 설립한 분원백자자료관은 가마터에서 나온 연구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그 의미가 깊다. 클레이 플레이! 체험교실흙과 도자기를 통해 꿈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인 클레이 플레이 체험교실. 어린이, 일반인을 포함해 사전 신청 시 단체 체험도 가능한
2017-11-14 11:12:18
서울 근교 단풍여행, 곤지암 화담숲
조금씩 붉어지던 나뭇잎들이 한 폭의 수채화를 완성해가는 계절. 11월이면 아이와 함께 단풍 구경을 하는 것이 깊어가는 가을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의 '화담’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곳에서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보며 산책을 나서보자. 모노레일 타고 단풍구경주말에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곳에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테마의 정원을 누릴 수 있는 수목원이 있다. 바로 광주시에 위치한 화담숲이다. 호젓한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며 식물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수목원으로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총 4천 3백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화담숲은 솔이끼와 들솔이끼 등 30여 종의 이끼들이 자연형 계곡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이 탄성을 자아내고 모노레일을 타고 돌아볼 수 있어 경사가 있는 곳도 누구나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어 더욱 좋다. 민물고기 생태관과 곤충 생태관으로 즐거움이 두 배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민물고기 생태관과 곤충생태관은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이 들러야할 필수코스. 다양한 민물고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곤충 생태관에서는 동물의 먹이를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원앙연못 주변에서는 호젓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주말이면 더욱 많은 이들이 찾는다. 이렇듯 단풍축제 기간에는 더욱 많은 이들이 몰리는 화담숲은 11월 말까지만 운영되고 12월부터 3월까지는 동계휴장에 들어가므로 방문을 원한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김소연 키즈맘 기자 ksy@kizmom.com
2017-11-08 09:40:11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는 안동 1박 2일
정신 없이 흘러가는 일상과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물 흐르듯 자연스레 안동으로 흘러가보자. 낙동강 물줄기가 마을을 감싸고 유유히 흐르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시간도 가끔은 자연의 흐름에 맡겨두어도 좋을 일. 숨겨진 이야기와 시간의 흔적이 고풍스럽게 여울진 안동에서 아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보자.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낙동강이 물줄기가 태극 모양을 그리면서 휘감아나가는 곳. 안동은 넉넉한 낙동강과 평야가 함께 어우러져 예로부터 손꼽히던 명당 중에 명당이다. 긴 타원 지형의 마을을 강이 감싸고 흘러 ‘하회’마을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안동에서 손꼽히는 명문가인 풍산 류씨들이 모여 사는 이곳은 마을 입구에서부터 하동고택, 남촌댁, 양진당, 충효당, 북촌댁의 순으로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다. 마을의 골목골목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기와지붕과 멋스럽게 어울리는 흙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하회 마을 특유의 느린 정취에 매료되게 된다. 하지만 현재도 120여 호가 살고 있는 거주지이므로 방문 시 이 점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연꽃 같은 풍경, 부용대연꽃을 뜻하는 부용. 64미터 절벽인 이곳에 오르면 하회마을의 모습이 마치 연꽃처럼 보인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 부용대이다. 하회마을 골목골목을 누비는 재미도 좋지만 부용대에 올라 마을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부용대와 하회마을 사이에는 강물이 흐르고 있어 거리는 가깝지만 나룻배를 타야 이동이 가능하다. 소나무 숲인 부용대는 태백산맥의 끝부분에 해당되는 곳으로 이곳
2017-11-03 09: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