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9세 소녀 학대 가정에 수당 지급 중지
경남 창녕군은 9세 딸을 학대한 부모에게 지급되던 수당을 모두 일시 지급 중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피해 아동 A양(9)의 계부(35)와 친모(27)는 군과 정부가 지급하는 가정양육수당과 출산장려금을 신청해 혜택을 받아왔다. 부부는 A양과 의붓동생 3명을 포함해 총 4명 자녀를 키우면서 매달 국가지원사업인 가정 양육수당 등 각종 수당 명목으로 90만원을 지급받았다. 계부는 A양이 집을 탈출한 지난 19일에도 A양의 둘...
2020-06-18 09:31:08
경찰, 아동학대 사건 대응 '코드1'로 격상…즉각 출동
민갑룡 경찰청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대응 수위를 '코드1이상'으로 상향해 경찰관이 현장에 즉각 출동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민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방지했어야 할 경찰로서 국민들께 죄송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을 때 112 신고 대응 수준을 코드3 이상에서 코드1 이상으로 분류해 긴급 현장 출동 대응을 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112신고 대응 단계는 코드0부터 4까지 나뉘어져있다. 코드1은 긴급상황으로 최단 시간 내 출동해 대응하는 단계다. 민 청장은 "아동학대 현장 출동 시 원칙적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동행해, 출동 즉시 면밀하게 학대 여부를 살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정에 아동이 있으면 학대 피해(여부)도 같이 조사하는 식의 종합적인 가정 내 폭력 피해 조사 매뉴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남 창녕에서 A양 (여. 9세)이 잠옷 차림으로 도로를 뛰어가다가 한 시민에게 발견됐다. 당시 A양은 손가락에 심하게 화상을 입은 상태였고 온 몸에 멍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조사 과정에서 계부가 쇠사슬로 묶어 베란다에 가두거나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으로 발바닥 등을 지졌다고 진술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15 14:20:02
창녕 아동학대 계부·친모 "불에 달군 쇠젓가락으로 지져"
경남 창녕에서 일어난 아동학대의 피해자 A(9)양의 추가 피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A양의 친모(27)는 글루건과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A양의 발등과 발바닥을 지졌다.A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쇠사슬로 자신을 묶었고, 집안일을 할 때만 풀어줬다"고 진술했다.또한 계부(35)와 친모는 쇠막대기로 온몸과 종아리에 멍이 들만큼 폭행을 가했으며, 물이 담긴 욕조에 가둬 숨을 못쉬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피해아동은 학대 과정에서 하루에 식사 한 끼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계부·친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통해 아동 학대 혐의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A양은 지난달 29일 잠옷 바람으로 창녕의 한 도로를 뛰어가다가 한 시민에게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A양은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은 심하게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11 14:00:02